'서울의 명소'에 해당되는 글 57건

  1. 2021.08.10 동대문디자인플라자(2)
  2. 2021.08.03 동대문디자인플라자(1)
  3. 2021.06.18 남산예장공원 답사(1)
  4. 2021.05.04 서래(西厓)마을(2)
  5. 2021.04.27 서래(西厓)마을(1)
  6. 2020.11.01 추색 짙은 도산공원
  7. 2018.12.11 서울 숲
  8. 2018.12.03 올림픽 공원
  9. 2017.04.19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10. 2016.04.24 남산 둘레길 4

 

땅 속에 묻혀있던 한양도성과 이간수문

 

안내데스크를 나와 M1 방향으로 진행하여 배움터입구에서 넓은 오르막길(미래길)을 따라 오른다. 오른쪽 벽에 동대분역사문화공원 방향표시가 보인다. 이윽고 지상으로 나오기 직전, 정면에 보이는 건물을 카메라에 담고, 지상으로 나와 8갈래 갈림길에 서서, 잠시 지하2층 어우름광장 쪽을 뒤돌아본다.

 M1 배움터 입구에서, 오른쪽 넓은 길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방향표시

 

지상으로 나오기 직전, 정면에 보이는 누존(NUZZON)건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지도

 

 뒤돌아본 지나온 길

 

8갈래 갈림길에서 서울 상수도를 상징하는 아리수 배관을 카메라에 담고, 서울 성벽 길 위에 서서, 성벽 북쪽과 남쪽을 바라본다. 이어 서울성곽 중간지점 이정표 앞에 서서 어느 곳을 먼저 가볼까 궁리하다. 가장 남쪽에 있는 갤러리 문부터 보기로 한다.

아리수

 

 성벽 북쪽

 

 성벽 남쪽

 

 서울성곽 중간지점 이정표

 

 갤러리 문 가는 길()

 

하지만 땡볕 속을 걸어 갤러리 문에 도착해보니, 문은 굳게 닫혀있고, 문을 열려면 번호를 입력하라고 한다. 갤러리 문은 디자인전용 갤러리전시관이라더니 아마도 행사가 있을 때만 개방하는 모양이다.

 갤러리 문

 

어쩔 수 없어, 바로 앞에 있는 동대문유구전시장 2를 둘러본다. 이 유구장은 동대문야구장 부지에서 발굴된 유구들을 전시한 곳인데, 조선시대 건물의 기초, 벽체를 놓기 위한 시설 등의 유구들이 시기에 따라 확인되어, 당시 건축구조의 변화양상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유구전시장 2

 

 

다음 동대문역사관으로 향한다. 동대문역사관은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할 때 발굴된 유물들을 보관,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과거 한양도성의 동쪽 지역으로, 방어가 어려운 곳이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성곽과 많은 군사시설들이 배치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2008~2009년에 진행된 발굴조사 결과, 한성고성 성벽과 치성, 이간수문, 그리고 조선시대 건물터 등이 확인되고, 관련 유물들이 대량 출토되었다고 한다.

 동대문역사관

 

 전경

 

 한양의 동쪽 지역

 

훈련도감과 하도감

 

 훈련원, 군인양성소

 

 육모방망이와 조족등(照足燈)

 

 조총 총신

 

 철궁, 깍지, 촉돌이 외

 

 환도, 은상감 투구,

 

다음은 기와보도(瓦步道). 동대문야구장 발굴조사 때 지표면에서 260~285m 아래에 약 40m 정도의 보도(步道)가 발견 되었다. 조선 후기의 건물에 사용되었던 기와를 촘촘히 박아 만든 보도다. 문양은 꽃잎을 묘사한 것인데, 문양이 남아있는 화문(花紋)을 중심으로 이전,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기와보도

 

 기와보도 문양

 

다음은 성벽과 치성, 그리고 이간수문에 관한 자료다.

 

 성벽, 치성, 이간수문

 

 여장의 구조

 

 이간수문과 성벽의 축조

 

 이간수문

 

 이간수문 홍예구조

 

 날개 형 석축

 

2008년 동대문운동장 철거 때 발굴된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었는데, 특히 철기생산 관련 유물들은 하도감 터에서 대규모의 철기조업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고 한다.

 땅속에서 찾은 역사관

 

 유물 1

 

 유물 2

 

동대문역사관을 나와 동대문운동장 기념관으로 이동하는 도중, 탐스럽게 핀 배롱나무 꽃을 반갑게 만난다, 이어 동대문 유구전시장 1을 둘러본 후, 동대문운동장 기념관으로 들어선다.

 배롱나무 꽃

 

동대문 유구전시장 1 배치도

 

 안내

 

 동대문운동장 기념관

 

 

그곳은 운동장이 었다

 

 시작은 경성운동장

 

 진짜운동장

 

동대문운동장

 

 마지막 이름, 동대문운동장

 

 운동장의 영웅들

 

 손기정

 

 

 백옥자

 

 차범근

 

 조명탑

 

 동대문운동장 모형

 

동대문운동장 기념관을 둘러본 후, 동쪽 문으로 나와 북쪽 문으로 향하면서 다목적행사장인 이간수문전시장도 찾아가보지만 역시 행사가 없어서 문이 굳게 닫혀있다. 어쩔 수 없이, 겉모양만 카메라에 담고, 이간수문과 한양성벽을 가까이에서 굽어 본 후, 북쪽 문을 통해 다시 공원으로 들어선다.

 공원동문 입구 안내도

 

 이간수문전시장

 

가까이 굽어 본 이간수문

 

 한양도성

 

 이간수문과 한양도성

 

 조명탑

 

북쪽 문으로 들어서서 지하로 내려서며, 잠시 페소니아(Fessonia) 카페를 구경한다, 이어 행사가 없어 문 닫힌 알림터를 카메라에 담고, 건너편의 디자인 장터를 둘러본다. 디자인 장터는 디자인 페어 쇼(Fair show), 식당, 카페등 DDP 방문객들을 위한 장터인데,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계속되는 폭염으로 방문객들이 대폭 줄어들자 문을 연 점포가 몇 안 된다.

 페소니아 카페입구

 

 카페 내부

 

 

 문 닫힌 알림터와 안내 오늘은 전시/행사가 없습니다.“

 

 디자인장터 내부

 

Women in Design은 행사기간이 아니라 문을 닫았고,

 

 Roiing Pin 빵집

 

 Design Square 카페

 

 SEF- Seoul Ethicak Fashion

 

마지막으로 살림터로 이동한다. 살림터 출입구는 지하2D1이다. 지하2D1(B2F지도 참조)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이동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정면 백면에 “1F살림터(Design Lab)/살림1(-), DDP디자인 스토어라는 안내가 보인다. 이를 카메라에 담고 입구로 들어서서, 체온을 측정하고 방명록에 기록을 남긴 후, 디자인 스토어와 D-숲을 둘러본다.

 살림터 1층 벽 안내

 

 디자인 스토어

 

-숲 이용안내

 

 -

 

살림터 1층을 둘러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오른다. 접수처에서 체온 측정 등 필요절차를 마친 후 안으로 들어간다. 2층에는 크레아, 서울 온, 2곳의 디자인 랩(Design Lab)이 있는 곳이다.

엘리베이터로 3층으로 이동한다. 3층에 도착하여 역시 체온측정, 방명록 기재를 마치고 안으로 들어간다. 3층에는 UD라이프스타일 프랫폼이 있는 곳이다.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연구, 개발,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4층에는 잔디사랑방, 디자인놀이터 등이 있다고 하는데 비공개라 출입불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한여름은 휴지기인 모양이다. 그걸 모르고 모처럼 찾아왔다가, '꿈꾸고, 만들고, 누린다.(Dream, Design, Play.) 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고, 느끼지 못해 아쉽다. 행사가 있을 때 몇 차례 다시 더 찾아와 보아야겠다.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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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외관(DDP 홈페이지에서 펌)

 

2021715()

연일폭염이 이어진다. 한낮의 수은주는 30도를 훌쩍 웃돌고, 맑은 하늘에 점점이 떠있는 구름 사이로, 강한 햇살이 마치 불화살처럼 쏟아져 내린다. 행정안전부에서는, 댁에 냉방기구가 없으신 어르신들은 냉방기구가 있는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하시라고 계속 문자를 날린다.

 

코로나-19덕에 어차피 집콕 신세인데, 날씨마저 이리 더우니 답답함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한고, 더위는 더위로 이겨보겠다는 오기(傲氣),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둘러보겠다고 집을 나선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옛 동대문운동장터에 새롭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완공하고, 20143월에 개장했으나, 이제껏 가보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뤘던 곳이다.

동대분역사문화공원 지도

 

945분경, 지하철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로 나서니, 바로 오른쪽에 안내데스크가 보인다. 안내데스크로 다가간다, 하지만 개점시간이 10시라, 안에서 여직원이 일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문이 열리지는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안내데스크 옆에 있는 DDP 종합안내도를 카메라에 담고, 눈앞의 어울림광장 주변을 둘러본다.

 동대분역사문화공원역과 안내데스크-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벽은 노출콘크리트이다

 

 파넬 벽과 노출콘크리트벽 사이의 계단길

 

 유구전시장과 서문으로 이어지는 출구

 

유구전시장 배치

 

 유구전시장 안내

 

어울림광장이 있는 지하 2층에서 태극기, 동상 등이 보이는 지상(디자인거리)으로 나가본다. 국기계양대가 있는 디자인거리로 올라와 왼쪽에 보이는 동상으로 향한다.

 지상으로 이어지는 경사로, 왼쪽 벽에 디자인거리 방향표시가 보인다.

 

 국기계양대가 있는 디자인거리

 

 차도와 주변건물-굿모닝 시티

 

 가까이 본 특이한 형태의 동상

 

 

추락한 우주선처럼 보인다는 DDP건물을 가까이에서 자세히 들여다본다, 부드러운 곡선이 구불구부 이어지는 특이한 건물이다, 노출콘크리트로 시공을 하고 그 위를 크기롸 모양이 서로 다른 수많은 은색 알루미늄 판을 씌워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었다고 한다.

 디자인거리에서 굽어 본 어울림광장

 

 가까이 본 건물외벽서로 크기가 다른 무수히 많은 파넬들이 보인다.

 

왔던 길을 되 집어 안내데스크로 향한다. 1010분 경, 안내데스크로 들어선다. 담당 여직원에게 초행길인데, 공원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부탁하니, 여직원은 지하 2(B2F)1(1F) 배치도를 내밀면서, 지하 2층부터 설명한다.

 안내데스크로 내려오면서 본 어울림광장

 

 안내데스크

 

지하 2층에는 살림터(D1), 배움터(M1), 알림터(A1), 디자인장터의 4개의 터와 중앙의 어울림광장이 있는데, 알림터는 행사가 있을 때만 열고, 배움터는 입장료(성인 2만원)가 필요하며, 살림터는 1층부터 3층까지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복합편집형 매장인 디자인장터도 자유롭게 둘러 볼 수 있다며, 일반인들은 살림터 정도를 둘러본다고 한다.

지하2층 배치도

 

지하 2층에서, M1 표시가 있는 배움터 입구를 지나, 벽에 표시된 알림방향을 따라 1층의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올라가면, 서울성곽, 동대문역사관, 그리고 동대문운동장기념관 등을 무료로 둘러볼 수가 있는데, 이간수문은 지금 공사 중이라 들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1층 배치도

 

여직원에게 묻는다. 밖에 게시된 DDP 종합안내도를 보니, 다소 헷갈리는 느낌이다. 이제까지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안에 DDP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종합안내도에는 DDP 안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어느 것이 옳은 것인가? 달리 말하면 이곳의 공식명칭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인가? 아니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인가? 또는 동대문역사공원역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역이 맞는 것인지? 여직원은 웃으며 자기도 헷갈리기는 마찬가지라는 대답이다.

 DDP 종합안내

 

이제 여기서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공사가 진행된 과정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겠다.

 

패션 거리인 동대문은 1990년대에 대형쇼핑몰이 줄줄이 들어서며,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한 후, 그 자리에 역사문화와 디자인이 조화된 관광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건축설계를 공모한 결과,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환유의 풍경(metonymic landscape)"이 당선되었다.

자하 하디드

 

'환유'는 어떠한 것을 다른 단어를 통해 상징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자하 하디드는 역사, 문화, 사회, 경제를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풍경을 건물로 짓고자 했다. 이것을 환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DDP. DDP는는 '꿈꾸고, 만들고, 누린다(Dream, Design, Play)'는 의미라고 한다. 하지만 비정형 곡면의 시공난이도 때문에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친 끝에 현재 모습으로 완성되었다고 한다.

건립개요

 

45,133장의 패널

 

건설 당시 폐쇄적인 행정 절차를 따라 진행되면서 상당히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었다. 오세훈 시장의 치적 남기기 사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당시의 여론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성공적인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2014321일 개관 후 연말까지 DDP를 찾은 방문객이 누적 6883,456명을 기록하면서 원래 목표치의 1.6배를 달성했으며, 첫 해에 재정자립도도 달성했다. 아울러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2015년 꼭 가봐야 할 명소 52'에 선정되기도 했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이상 발췌한 관련 자료들에 의하면, 이곳의 공식명칭은 DDP인 모양이다. 안내데스크를 나와 먼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둘러보려고 1층으로 향한다.

 

 

(2021.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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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예장공원()(사진 클릭하면 커짐)

 

2021613()

날씨가 부척 덥다. 낮 기온이 30도가 훌쩍 넘는 날씨가 며칠째 계속된다. 도산공원 아침산책을 마치고, 9시가 넘은 시각에, 지난 69일 정식 개장한 남산예장공원을 둘러보려고, 서둘러 집을 나선다. 분당선을 타고 왕십리역에 도착하여, 2호선으로 갈아탄다. 이어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 탄 후, 명동역 1번 출구로 나와, 남산공원으로 이어지는 소파로 입구에 이른 시각이 10시경이다.

 4호선 명동역 1번 출구

 

 소파로 기억의 터방향표시가 눈길을 끈다

 

소파로를 잠시 따라 오른다. 왼쪽으로 남산예장공원 지하로 연결된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소파로를 건너 남산예장공원으로 들어서서, ‘나무의 길’, 남산위에 저소나무 길을 따라 걷는다.

 남산예장공원 에스컬레이터가 보이고

 

 소파로를 건너 남산예장공원으로 들어서서.

 

 나무의 길을 따라 오른다.

 

남산위에 저소나무 오솔길

 

남산예장공원은 남산 북쪽 끝자락에 자리한 공원이다. 이 남신 북쪽끝자락에 옛날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예장)이 있었던 연유로, 이곳은 남산 예장자락으로 불렸고, 새롭게 만들어진 공원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남산예장공원이 된 것이겠다.

 

이 남산 예장자락에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침략의 교두보인 통관부와 통관관저 설치와 일본인 거주지가 조성되면서 훼손됐고, 1961년 이후에는 중앙정보부 건물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가 됐다.

 

이에 서울시는 남산의 자연경관을 가리고 있던 옛 중앙정보부 6’(서울시청 남산별관) 건물과 TBS교통방송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13,036(7,000) 녹지공원을 조성했다. 서울광장의 약 2배 규모다.

남산예장자락 정비 전과 정비 후의 모습 비교()

 

이런 남산예장공원은 크게 지상녹지공원과 명동~남산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진입광장 이회영기념관, 친환경 버스환승센터 등 공원 하부 지하시설로 조성됐다.

 

서울시는 이로써 2009년 시작한 남산르네상스 사업12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남산르네상스 사업은 남산의 생태환경과 전통 역사문화유산을 복원하고, 경관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오세훈 시장은 재임 당시인 2009남산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남산을 시민들의 친숙한 여가공간으로, 서울의 대표적 관광 상품으로 재창조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이상 서울시 자료발췌)

 

나무의 길을 따라 걷다, 육생비오톱 안내판을 만난다. 생소한 단어인데, 살아있는 모든 생물들의 공동 서식처라는 의미라고 한다. 아마도 예장 숲을 설명하는 안내판인 모양이다.

육생비오톱 안내판

 

이어 왼쪽 철책 너머로 보이는 충무로 쪽 모습과 남산으로 이어지는 삼일로를 카메라에 담고, 남산연결교량을 건너며,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를 굽어본다.

 충무로 쪽 모습

 

 삼일로

 

남산연결교량으로 들어서고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왼쪽에 전망대가 보여 올라가 보니, 남산예장공원 길 건너에 자리 잡은 한 많은 기억의 터가 내려다보인다.

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기억의 터

 

전망대에서 내려서서, 계속 나무의 길을 걸어. 길 건너 기억의 터로 내려선다.

 남산으로 이어지는 6로길 입구

 

 수령 450년 느티나무, 수고 23m, 나무둘레 637Cm의 보호수

 

억의 터, 기림비 전문해설 안내

 

 기억의 터 입구

 

 설계자 임옥상씨의 변)(사진 클릭하면 커짐)

 

 기억의 터 대지의 눈, 통감관저비석과 거꾸로 세운 비석, 세싱의 배꼽

 

우선 대지의 눈부터 찬찬히 둘러본다. 대지의 눈에는 위안부였던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의 실제증언, 그리고 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대지의 눈 바닥의 둥근 원이 일제의 만행을 잊지 말자는 대지의 눈이고, 오른쪽의 소녀가 김순덕 할머니의 자화상, ‘끌려감이다

 

 일본군 위안부기억의 터 추진위원회의 변)(사진 클릭하면 커짐)

 

피해자 할머니 247명 명단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사진 클릭하면 커짐)

 

대지의 눈-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해 우리는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통감관저터 표지석과 거꾸로 세운 비석을 둘러보고, 세상의 배꼽으로 향한다.

 

국치터

 

 

 통감관저터와 거꾸로 세운 동상

 

 하야시 곤노스케 동상

 

 세상의 배꼽 위안부 할머니와 국민이 산모와 태아처럼 이어져 있다는 것을 상징한 것이라고 한다.

 

 배꼽 주위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은 81개의 자연석을 배치했다. 피해자와 국민들의 마음이 한곳에 모였음을 뜻한다고 한다.

 

이어 기억의 터 조성에 도움을 준 기부자들의 이름이 기재된 기억의 터를 만든 사람들을 지나, 세계인권선언문을 보면서, 서울유스호스텔 앞까지 진출 했다가 발길을 돌려, 남산예장공원 경관광장으로 나와, 샛자락쉼터를 둘러보고, 메노리얼 광장으로 이동한다.

 세계인권 선언문

 

 서울유스호스텔

 

 경관광장

 

 샛자락쉼터

 

 

 

 조선총독부 관사 터와 중앙정보부 전시관

 

 

기억 6 전시관 안내

 

 입구

 

기억 6 안내

 

쥐조실

 

 콘크리트 잔해와 부서진 기둥을 활용해 만든 의자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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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프랗스 학교

 

몽마르뜨 공원을 나와, 동광로로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이어 만나는 산후조리원 앞에서 오른쪽 동광로 49번 길을 따라 걷는다. 그리고 서래마을 빌라촌을 구경하면서, 방배4동 주민 센터로 향한다.

몽마르뜨 공원-동강로-동광로 49번길-방배4동 주민센터

 

산후조리원

 

 동광로49길

 

왼쪽은 빌라, 오른쪽은 몽마르뜨공원

 

 효성빌라

 

 덕동반포빌라트

 

서울의 노른자위 강남에 이처럼 한적하고 아담한 빌라들이 밀집해 있다는 게 실제로 와 보기 전에는 좀처럼 믿기지 않을 정도다. 서래마을이 관광지로 변해, 많이 어수선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적하고 쾌적한 주거지를 선호하는 돈 많은 사람들, 그리고 연예인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동광로 49번 길로 들어서서 주변 빌라들을 구경하며 약 15분 정도 걸어 내려, ‘막걸리 이야기간판이 보이는 건물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서 반포4동 주민 센터에 이른다. 이곳을 들른 것은 여행안내소(Information Booth)를 연상하고 서래마을에 관한 일반적인 자료들을 얻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으나, 문을 밀고 들어서자,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퍼뜩 들어, 그냥 발걸음을 돌려, 점심예약을 한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로 향한다.

 이 건물 앞에서 우회전하여

 

 반포4동 주민 센터에 이른다

 

1층 제법 너른 공간은 위층으로 오르는 대기 장소로 텅 비어 있다. 여행안내소 같으며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아까운 공간이 버려진 채로 있는 것을 보면, 동사무소 업무만으로도 바쁜데, 서초구청이라면 모를 까 ,동회에서 서래마을 홍보를 할 리가 없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기 때문이다. 80이 넘으니 몸의 순발력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머리의 순발력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 한 듯싶어 발걸음이 무겁다.

 

서래마을을 찾겠다고 나선 것은 누에다리, 몽마르뜨 공원, 그리고 빌라촌을 보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스테이크를 먹어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어제 밴건디(Vangundy) 스테이크 하우스에 전화로 예약을 시도해 보았으나, 이미 만석으로 빈자리가 없다는 대답이다. 어쩔 수 없어, 차선책으로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에 1145분에 예약을 했으니, 이제부터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를 찾아가야한다. 지도로 위치를 검색해 본다. 찾기도 쉽고 가깝다

반포4동 주민센터-뉴욕 스테이크 하우스

 

1122,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에 도착한다. 시간이 10여분 쯤 일러, 가까이에 있는 밴건디 스테이크 하우스를 찾아나 선다. 사래마을 사람들이 주 모인다는 배스퍼(Vesper) 카페를 지나니, 바로 벤건디이다. 벤건디와 밖에 내 놓은 메뉴판을 카메라에 담고, 1140분 경,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로 돌아온다.

 뉴욕 스테이크 하우스

 

 베스퍼

 

 벤건디 스테이크 하우스

 

 런치 세트 메뉴

 

4인용 테이블 7개가 배치된 작은 가게다. 12시 전이라 손님은 한명도 없고, 종업원은 나를 제일 안쪽 테이블로 안내한다, 자리에 앉아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했더니 런치메뉴를 보여주기에, 첫 방문이니, 추천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종업원은 런치는 150g이라며 메뉴판 가운데쯤에 있는 스테이크 앤드 에그가 어떻겠느냐고 묻는다. 좋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고, 등심을 미디움레어로 구어 달라고 한 후, 하우스 와인 레드 한잔을 주문하며, 좀 드라이한 것으로 달라고 첨언한다. 메뉴판을 보니 하우스 와인 한 잔은 9,000, 한 병은 41,000원이다 주문을 마치고 양해를 구한 후 실내 사진을 몇 장 찍는다.

스테이크 런치메뉴

 

식당 내부

 

 

이윽고 종업원이 스프, 샐러드, 와인과 물 티슈를 가져다 놓는다, 스프는 고소한 것이 맛이 좋다. 샐러드도 괜찮은데, 샐러드 위에 달랑 올려온 한 조각 식전 빵은 구운지가 한참 된 것 같고, 빵 한 조각은 좀 너무한 것 같다, 하우스 와인은 중간정도로, 조금 더 드라이 한 것은 없는 모양이다.

샐러드, 스프, 와인

 

12시가 되자 손님들이 들어온다. 친구 같이 보이는 젊은 여인 두 사람, 그리고 조금 있다 8명의 젊은 남녀들이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근처 직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인 모양이다. 그러고 보니 오늘 점심시간의 손님은 나를 포함해서 모두 11명뿐인 모양이다

 

이윽고 스테이크가 서브된다. 고기 구운 정도가 알맞고, 푹 삶은 양파와 구은 마늘을 곁들인 소스가 입에 맞는다. 오랜 만에 입에 맞는 스테이크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점심식사를 즐긴다. 디저트로는 푸딩을 주문하여 입안을 달달하게 한다, 다음에는 벤건디에 일찌감치 예약을 해서, 오늘의 식사와 비교 해보야야겠다.

스테이크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래로를 유장하게 걸어 오르며, 관광지 서래마을 분위기를 즐긴다.

 

 Paris Croissant

 

 동양풍의 Contran Cherrier

 

 Wine & More

 

 서래로

 

 서울 프랑스 학교

 

 방배중학교

 

방배 중학교 앞에서 방배로로 들어서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이어 빌라촌, 몽마르뜨 공원 입구를 지나, 서초대로로 향하다, 대법원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대법원으로 들어서서 아름다운 대법원 뜰을 잠시 구경한다. 그리고 120분 경, 서초역에 도착하여 귀가한다.

 방배로 변 빌라

 

서초대로로 향한다

 

 대법원

 

 아름다운 정원

 

 

(2021. 4. 25.)

 

사족(蛇足) - 오늘 서래마을 나들이를 정리해 본다. 총 외출시간 4시간 20분 중에서, 지하철 역 구내에 들어선 후, 대기시간,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출구로 빠져 나올 때가지 시간 약 50(왕복), 그리고 식당에 머물렀던 50분을 합하여 1시간 40분 정도가 2m거리 이내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가능한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이 시간대에 철저하게 방역절차를 준수하고, 귀가 후, 개인방역에 신경을 쓴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스라엘, 영국 등은 전 국민의 70% 가까이 백신접종을 끝내고, 집단면역 단계에 이르러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정상상태로 복귀하여, 침체됐던 경제도 회복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백신확보에 실패하여, 백신거지국가로 전락하고, 현재 백신 접종율이 4% 정도에 그쳐, 집단방역 단계에 이르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집에만 꼭 박혀 있는 것이 최선일까?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적당히 집 밖의 활동을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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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적하고 아담한 서래마을 빌라촌

 

모르는 사이에 우연히, 확진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했을 경우에는,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이럴 경우, 본인이 받는 고통은 차치하더라도,가족들, 그리고 주위의 가까운 분들에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폐를 끼치게 된다.

 

그래서 1년이 넘게 집에 꼭 갇혀, 개미 쳇바퀴 돌 듯 매일 똑 같은 행보를 반복하다 보니 우울하고 답답하기 그지없다. 자칫 우울증에 빠지는 것은 아닌가? 심히 걱정이 된다. 걱정 끝에 큰 맘 먹고, 가까운 서래마을을 둘러보러 나선다.

 

‘서래(西厓)마을’은 서쪽 언덕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서초구 반포동 및 방배동 일대에 위치한 지역이다. 한국 최대의 프랑스인 거주 지역으로, 대한민국 거주 프랑스인 1,0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산다고 한다.. 이들의 대부분은 프랑스계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이며, 이들의 자녀들이 통학하는 서울프랑스학교도 서래마을 안에 있다. 때문에 한국 안의 작은 프랑스, 또는 프랑스인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이국적인 프랑스 음식점과 노천카페, 와인 전문점, 빵집 등이 많아, 카페 거리로도 유명하지만, 본래 서래마을의 빌라촌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부촌 중에 하나로, 많은 유명 인사들이 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곳이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420(), 928분 경, 집에서 나와, 강남구청역에서 936분 발 분당선에 올라 940분 경, 선능역에서 내린다, 이어 2호선으로 갈아타고 956분 경, 서초역에서 하차, 6번 출구로 나온다.

 

출근시간이 지난 터라 지하철은 붐비지 않지만, 선능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이동하는 승객들이 많아, 2m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없겠다, 바쁠 것도 없는 나들이다보니, 한참 뒤로 떨어져 충분한 거리를 두고 천천히 이동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6번 출구

 

반포대로를 따라 북상하여 누에다리로 향한다. 길섶 화단에 핀 철쭉이 아름답고, 왼쪽 대법원 건물 안뜰에도 봄이 한창이다. 대법원 앞의 시위대와 박근헤 대통령 재판과정에서 드러난 가짜뉴스 30건을 고발하는 현수막을 지나, 서초경찰서 앞을 통과하여, 누에다리로 오르는 입구에 도착한다.

 반포대로, 저 멀리 누에 다리가 보인다.

 

 대법원 건물 안뜰

 

시위대

 

박근혜 대통령 바라기들의 현수막

 

 서초경찰서

 

누에다리

 

누에다리로 오르는 입구

 

구불구불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을 천천히 올라 누에조형물이 있는 누에다리 앞에 이른다. 이 다리는 8차선 반포대로 위에 걸린 다리로, 3.5m, 길이80m의 누에모양을 닮은 친환경다리라고 한다. 서래미을 몽마르뜨 공원과 반포 서리풀 공원을 이어준다. 야간에 아름답게 색깔을 바꾸며 명멸하는 누에다리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고 한다.

 누에조형물

 

 서초의 꿈 / 잠몽

 

 소원을 이루어 주는 누에

 

 누에다리

 

누에다리 위에서 잠시 주위를 둘러 본 후 몽마르뜨 공원으로 이동하여, 공원안내문 앞에 선다. 본래 아카시아나무가 무성한 야산을 서초구가 서울시와 협의하여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려고 조성한 공원이라고 한다. 공원배치도를 보면, 중앙의 너른 공간과 이를 둘러싼 산책로로 구성된 단순 구조의 넓지 않은 공원임을 알 수 있겠다.

 누에다리에서 가깝게 보이는 국립중앙도서관

 

 누에다리에서 본 북쪽 조망, 서울성모병원이 가깝다

 

 남쪽 조망

 

 몽마르뜨 공원 안내

 

 이정표

 

이어 서초구 상징기준점을 카메라에 담고,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핀 화단을 지나, 류근조 시인의 시, ‘몽마르뜨 언덕을 찬찬히 읽어본다.

 서초구 상징기준점

 

산책로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핀 화단

 

 류근조 시인의 시, ‘몽마르뜨 언덕’

 

이어 아담한 쉼터를 지나, 두 명의 프랑스 시인을 만난다. 특히 기욤의 시, ‘미라보 다리는 학생 때 즐겨 암송 했던 시라 무척 반갑다. 다음은 몽마르뜨 언덕에서 활동하던 고호, 고갱, 피카소의 자화상을 담은 포토 존 앞에 선다.

 쉼터

 

 랭보의 시, 감각

 

 아폴리네르의 시, 미라보 다리

 

 몽마르뜨의 화가들

 

 고호의 자화상과 어록

 

 고갱의 자화상과 어록

 

 피카소의 자화상과 어록

 

오른쪽으로 춤추는 조각상이 보여 다가간다. 장미화단 속의 춤추는 조각상,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작품 부지발의 무도회를 형상화한 조각상이라고 한다. 흥겨운 왈츠소리가 들려오는 듯싶다. 광장에 세운 예쁜 시계탑은 현재시각이 1020분이라고 알려준다. 붉은 숫자는 현재기온이다.

 장미화단 속의 무도회

 

 시계탑

 

광장에서 광장 둘레길로 올라선다. 포장된 산책로가 아닌 소나무 숲 사이로 이어지는 길이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자연스레 생긴 길인 모양이다. 포장된 산책로 보다 훨씬 정겨운 둘레길이다.

 광장

 

 둘레길

 

 둘레길에 놓인 벤치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

 

 쪽에서 본 광장

 

숲속 벤치에 앉아 잠시 시간을 보낸 후, 서쪽 산책로로 나와 서래마을로 내려 선다. 5분 쯤 걸어내려,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른다. 직진하여 서리풀 다리를 건너면 서리풀 공원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서래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

 산책로로 내려서는 길

 

 순환 산책로 남쪽 끝

 

 서래마을로 내려서는 길

 

 이정표

 

 서리풀 다리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서리풀 길 안내도가 보인다. “고속버스 5번 출구- 서리풀 공원 입구-누에다리-몽마르뜨 공원-서리풀 다리-청권사 입구- 방배역 4번 출구의 약 4Km에 달하는 산책로다. 몽마르뜨 공원에 장미가 필 무렵 이 길을 걸어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서리풀 길

 

갈림길에서 오른 쪽으로 내려서서 서래마을로 들어선다,

 

 동광로 변 몽마르뜨 공원 입구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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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호선생 동상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일제강점기 이토히로부미 암살사건, 상해 훙커우공원 폭탄사건 등과 관련된 독립운동가. 교육자이다. 19731110일 대한민국정부는 도산 안창호선생의 이 나라의 자주와 독립을 위하여 바친 위대한 애국정신과 민중의 교화를 위한 교육정신을 국민의 귀감으로 삼고자 도산공원을 조성했다.

   도산 안창호선생 약사(사진 클릭하면 커짐)

 

 도산근린공원 배치도(사진 클릭하면 커짐)

 

이어 도산 안창호선생 기념사업회가 1998119일 도산공원 안에 도산기념관을 세웠다

 

   도산 안창호 기념관

 

도산공원은 집에서 10분 정도 덜어진 곳에 있다. 하여 불암산에 가지 않는 매주 화, , , 4일은 도산공원을 찾는다. 도산공원은 총면적이 약 30,000m²로 크지는 않지만, 357,600여주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서, 마치 아담한 정원처럼 정성들여 가꾸어, 수려한 모습의 멋진 공원이다. 이 공원에서 만으로도 우리나라 4계절의 아름다움을 한껏 즐길 수 있다.

  도산대로 건너편에서 본 공원입구

 

 도산공원 돌 표지

 

 왼쪽의 여인 토르소

 

 호림 아트센터

 

도로 좌우의 명품관

 

 

 

 

 

 

 뒤돌아본 대로 쪽 모습

 

명품관들의 화사한 진열장들을 기웃거리며 이국적인 거리를 유장하게 지나, 공원 장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안 의사 부부 합장묘가 멀리 보이고, 오른쪽으로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공원 정문

 

  멀리 안 의사 부부 합장묘가 보이고

 

 안 의사 부부 합장묘

 

 도산선생 가족

 

 선생 묘역을 지키는 배롱나무

 

 기념관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사진 클릭하면 커짐)

 

  기념관 관람 안내(사진 클릭하면 커짐)

 

잔잔히 울리는 음악소리를 들으며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단풍이 아름답고, 낙엽이 흩날린다. 아름답다,

 

 동영상 1

 

동영샹 2

 

 산책로

 

 왼쪽에 보이는 도산의 상해시대 사진전

 

 

 

 임시정부 대통령 이승만 환영사진(사진 클릭하면 커짐)

 

 산책로

 

 

 

 

 산책로 왼쪽 풍광

 

 

 공원 서문

 

 공원 동문

 

 도산 동상

 

잣나무 숲

 

잣나무 숲길

 

 도산기상

 

(사진 클릭하면 커짐)

 

 도산의 말씀

 

 

 

 도산공원 단풍

 

 

 

 

 

 

 

 

 

(20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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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숲

서울의 명소 2018. 12. 11. 10:15

 

 가을이 간다.

 

서울 숲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 1685번지 일대에 설립된 공원이다 본래는 골프장과 경마장 등이 있던 곳인데, 이들이 과천시로 이전하면서 생긴 부지에, 뉴욕의 센트럴 파크나 런던의 하이드 파크를 본 따 도심 속의 녹지를 만든 것이다.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약 2352억 원을 들여 20056월에 완성하였다. 총 면적 약 35만평 위에, 문화예술원, 자연생태,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의 5개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마포구 월드컵공원 (100만평)과 송파구 올림픽공원 (50만평)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공원이 됐다. 한강과 중랑천이 공원 근처를 흐른다.

 

하지만 서울 숲 공원이 다른 공원들과 다른 점은 공원의 조성부터 운영까지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이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5,000명의 시민들과 70여 개의 기업들이 기금을 모아 서울 숲 공원 조성에 함께 참여 하였으며, 이러한 후원과 자원봉사 참여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201611월부터 비영리단체인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숲 컨서번시(Seoul Forest Conservancy)가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서울 숲 Guide Map (사진 클릭하면 커짐)

 

20181110()

늦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려고 가까운 서울 숲을 찾았다. 분당선 서울 숲 역 3번 출구로 나와 우선 시민참여정원의 아름다운 단풍을 카메라에 담고, 이어 방문자 센터를 찾아가, 서울 숲 안내지도를 받아 들고, 잠시 서울 숲 이야기 방에 앉아, 너른 서울 숲을 어떻게 둘러 볼 것인가를 궁리한다.

   시민참여정원 입구의 아름다운 단풍

 

 가까이 찍고

 

서울 숲 이야기 방을 나와 오른 쪽에 있는 군마 상 쪽으로 이동하여, 힘차게 달리는 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바닥분수를 지나 조각정원, 거울연못에 이르러 한동안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즐긴다.

   군마도

 

옛날 경마장을 기념하는 조형물로, 힘차게 출발하는 여섯 마리의 말과 그 위의 기수들은 새로운 도약을 의미하는 것이라 한다.

 바닥분수 하절기(5~9) 12사부터 30분 씩 6회 작동

 

 조각정원 1

 

 조각정원 2

 

 겨울연못 1

 

 겨울연못 2

 

땅바닥이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밞으며 공원을 걷는다. 나뭇잎을 떨 군 나뭇가지들이 앙상하다. 가을이 간다. 물 놀이터를 지나 가족마당으로 들어서서 주위를 둘러본다.

   가을 서울 숲을 걷는다.

 

 떨어진 낙엽과 앙상한 나뭇가지

 

 수북이 쌓인 낙엽 안상한 나뭇가지

 

 물 놀이터

 

 가족마당

 

 한중 기념식수 (사진 클릭하면 커짐)

 

 메타세콰이어 길

 

이어 어린이 정원, 수변쉼터, 은행나무 길을 둘러보며 가을정취를 만끽한다.

   어린이 정원 1

 

 어린이 정원 2

 

 숲속 길의 단풍

 

 수변의 쉼터 1

 

 수변의 쉼터 2

 

 은행나무숲 1

 

 은행나무숲 2

 

 은행나무숲 3

 

이제 Park1 둘러보기를 마치고 사슴우리와 바람의 언덕을 구경하러 Park2로 이동한다.

   사슴우리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서울 숲 사슴이야기

 

 꽃사슴

 

 고라니

 

 바람의 언덕 가는 길

 

 사색의 공간

 

  바람의 언덕

 

Park2를 뒤로하고 Park3으로 이동한다. 소원의 폭포와 작은 동물의 집을 둘러보고 나비정원으로 향한다.

   Park3 벚나무길

 

 소원의 폭포 가는 길

 

 소원의 폭포 안내문

 

 소원의 폭포

 

 두 마리 거북이

 

 전망데크 가는 길

 

 작은 동물의 집

 

 태양광 발전

 

하지만 나비정원은 문이 닫혀있다. 5~10월에 이용할 수 있다는 안내를 보고, 그 옆에 있는 곤충식물원을 찾는다.

  나비정원

 

 나비정원의 발자취

 

 곤충식물원

 

곤충식물원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다양한 식물들을 깔끔하게 전시하고 있어,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흥미로운 곳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선인장 1

 

 선인장 2

 

 십이지권

 

 천대전금

 

 무시무시한 벌레잡이 식물들

 

 파리지옥 (사진 클릭하면 커짐)

 

 안내

 

 이구아나

 

 반려식물 1

 

 반려식물 2

 

 말똥게

 

 설가타육지거북- 육지거북, 왕성하게 움직이고 겁이 없다. 최고 1m, 120g 내외까지 나온다.

 

 한국의 민물고기 안내 (사진 클릭하면 커짐)

 

 민물고기

 

 나비 1

 

 나비 2

 

 남미의 소똥구리

 

곤충식물원을 나와 갤러리정원, 영주 사과 길을 지나고, 16번 게이트로 나와 서울숲 탐방을 마친다. 4공원, 5공원은 제외하고, 1공원에서 3공원까지 대강 대강 둘러보는데, 2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l 갤러리정원,

 

 16번 출구의 단풍

 

뉴욕의 센트럴 파크나 런던의 하이드 파크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는, 이처럼 멋진 공원이, 시민들의 참여로, 서울도심에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새삼 자랑스럽다.

 

 

(2018.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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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공원

서울의 명소 2018. 12. 3. 17:13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에서 본 만남의 광장과 올림픽공원 2경 엄지손가락

 

1024일이 상강(霜降)이고, 117일이 입동(立冬)이다.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고 가까운 올림픽 공원을 찾았다.

 

올림픽공원은 1981년 독일 바덴바덴 IOC 총회에서 19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특별시가 확정됨에 따라 서울특별시가 올림픽 유치 및 대회성공 기원을 하는 취지에서 1984년 지금의 자리에 첫 착공을 하였다. 하지만 공사도중 공사현장에서 백제 때 토성(土城)인 몽촌토성이 발굴되면서 한때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몽촌토성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토성과 공원을 한 자리에 존치하기로 결정하고, 공사가 재개되어 1986년 공식 개장하였다. 면적은 약 438천 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절반쯤 되는 규모다.(관련자료 발췌)

 

20181031()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를 나와 계단을 오르면, 바로 세계평화의 문이 우뚝하다. 오늘은 사진작가협회에서 추천한 사진촬영의 명소, “올림픽공원 9을 중심으로 둘러보고, 공원에서 주는 휴대폰 받침대를 얻어가려고 한다.

  올림픽공원 9

 

9경을 탐방, 지도에 스탬프를 찍어오거나 사진을 찍어오면 안내소에서 휴대폰 받침대를 준다.

  선물 받은 휴대폰 받침대

 

 1경 세계평화의 문

 

세계평화의 문은 김중업 작품 (규격:62.0×37.0×24.0m)으로 서울올림픽기념 상징조형물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한민족의 우수성과 그 저변에 자리한 우리 얼을 표현한 작품으로, 세계평화의 문은 한국 전통건축의 둥근 곡선을 활용, 비상과 상승의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사신도

 

천정부분인 날개 하단에는 서양화가 백금남 씨가 한국 전통양식을 주조로 하여 우측에는 현무와 주작, 좌측에는 청룡과 백호를 단청으로 그려서 고구려 벽화 사신도를 형상화 하였습니다.

   열주탈

 

세계평화의 문우에는 조각가 이승택 씨가 만든 열주탈이 각각 30개씩 늘어서서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서울의 만남

 

 안내 동판

 

 성화

 

 휘날리는 88 올림픽 참가국 국기

 

1경 평화의 문 주위를 둘러보고, 3경 몽촌해자 음악분수로 향한다. 놀이터의 단풍이 아름답고, 이어 왼쪽으로 해자가 보인다. 몽촌폭포 안내판을 지나, 몽촌해자 앞에 선다. 음악분수는 잠을 자고 있지만, 호수주변의 단풍, 물속에 잠긴 주변의 고층 건물들 그리고 갈대가 연출하는 풍광에서 충분히 가을정취를 즐길 수가 있다.

 해자가 보이고,

 

 몽촌해자 1

 

 안내판

 

몽촌해자는 1983년 몽촌토성 외곽을 발굴 조사할 때 성벽 아래에서 발견된 도랑흔적을 기초로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새로 만든 인공호수입니다.

 

둘레 1,800m, 총면적 53,500, 수심 1.4~2m, 담수량 76,000톤이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 교육공원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몽촌해자 중앙에는 포항제철에서 기증한 음악분수가 19899월 설치되었는데, 시원한 물줄기가 최고 30m까지 치솟으며 총 140여곡의 멜로디에 맞춰, 1414,000여 가지의 환상적인 모양을 연출합니다. 매년 4월초부터 10월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운영되며 평일에는 매시간 정각에, 주말에는 매 30분에 약 10분간 음악분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몽촌해자 2

 

이어 조각공원으로 들어서서, 정상을 향한 도약, 영혼의 해방, 새로운 지평의 확장을 나타낸다는 작품, “열림을 보고, 노랗게 물든 아름다운 조각공원을 카메라에 담은 후, 4, “대화앞에 선다.

  열림(Opening up)-루마니아, 아기라 알렉산드루 칼리네스쿠 작

 

 노랗게 치장한 조각공원

 

 대화(Dialogue)

 

올림픽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지리, 언어, 문화, 정치 등의 장벽을 넘어 사람들리 나누는 대화의 가치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안내문

 

이어 한낮에 백번이나 단련하여 온갖 적병을 물리칠 수 있다는 칠지도(七枝刀)가 그려진 긴 계단을 올라, 5몽촌토성 산책로로 향한다. 산책로를 걸으며 보는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

칠지도 계단

 

   안내문

 

 몽촌토성 산책로 1

 

 산책로 2

 

 풍광 1

 

 풍광 2

 

울창한 소나무 숲 안쪽에 잘 손질된 봉분이 보인다. 산책로를 벗어나 묘소에 이르러 고인에게 경의 표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조선 숙종 때 우의정을 지내신 충헌공 김구의 묘소라고 한다.

  충헌공 김구의 묘소

 

 안내문

 

이어 억새밭을 지나, 6, “나 홀로 나무로 향한다. 황금빛으로 변한 너른 내리막 사면에 독야청청(獨也靑靑) 홀로 우뚝 선 나무 한그루가 과연 고고(孤高)하다.

   억새밭

 

 나 홀로 나무 일명, “왕따나무‘, 수종은 측백나무, 높이 약 10m

 

 안내

 

너는 왜 이곳에 홀로 서 있느냐고 물었더니, 88서울올림픽대회를 앞두고 몽촌토성 안에 있던 30여 채의 민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키 크고 잘 생긴 나만 남겨놓고, 다른 나무들은 모두 베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잠시 둔덕에 올라 멀리 보이는 몽촌정 쪽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완만한 사면을 내려오다 잘 생긴 보호수와 버드나무를 만난다.

   몽촌정 쪽 풍광

 

 보호수 : 은행나무, 수령-530, 수고-17.5m, 나무둘레-600m

 

 버드나무

 

다음 갈 곳은 7“88호수. 하지만 안내소에서 받은 “ 9경 스탬프 투어에 표시된 코스안내를 벗어나 내성농장 길로 내려서서 공원 안을 두루 둘러보면서 7, 8, 9, 2경릉 찾아보기로 한다.

 9경 코스 안내-사진에서 1.3.8경에는 스탬프가 없고, 별표는 안내소 위치.(사진 클릭하면 커짐)

 

내선농장 길을 따라 내리다, 서울 몽촌토성 안내판과 박충흠 씨 작품, “무제를 만나고, 이어 7, 88호수에 이른다. 88호수는 인공호수다. 넓이 12,700m², 수심 약 2m, 담수량은 15,000톤이고, 위에 떠 있는 부표 같은 것은 일본의 조각가 스스무 싱구가 설치한 날갯짓이라는 작품이라고 한다.

 88호수 1

 

88호수 2

 

이어 가까이 있는 몽촌역사관을 찾아간다. 몽촌역사관(蒙村歷史館)은 한성백제박물관의 부속시설로, 2천년 고도의 중심지인 한강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고 있는 어린이 대상 박물관이다.

 

19921월에 개관한 몽촌역사관에는 청동기시대 움집백제의 도읍이었던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삼국시대 고분군 등 문화유적과 유물을 주로 전시하고 있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이상 몽촌역사관 홈페이지)

  몽촌역사관 가는 길

 

 몽촌역사관 입구

 

 어린이 탐방객들

 

 한강과 몽촌토성, 풍납토성(사진 클릭하면 커짐)

 

 한반도의 선사시대

 

 역삼동 집자리

 

 안내문(사진 클릭하면 커짐)

 

 명일동 집자리

 

 안내문(사진 클릭하면 커짐)

 

 몽촌토성 안내

 

 풍납토성 안내

 

 백제 집 자리와 저장구덩이(사진 클릭하면 커짐)

 

 백제시대 육각형 움집

 

 저장구덩이

 

 백제, 도읍을 한산으로 옮기다.(사진 클릭하면 커짐)

 

 백제 강국이 되다.(사진 클릭하면 커짐)

 

 한성에서의 생활(사진 클릭하면 커짐)

 

 한성시대 마지막 날(사진 클릭하면 커짐)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자료를 정리, 전시한 역사관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가하면, 체험, 실습기회 등도 마련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참여도가 높다고 한다.

 

몽촌역사관을 나와 88광장을 지나고, 8, “들꽃마루”, 9, “장미광장으로 향하면서 주위 풍광을 즐긴다.

   단풍길 1

 

 단풍길 2

 

 단풍길 3

 

 몽촌토성 목책 1

 

 몽촌토성 목책 2

 

 안내문(사진 클릭하면 커짐)

 

 정이품 장자목

 

 안내문

 

 보호수

 

 안내문

 

벨로드롬 경기장 부근에서 8, 9경 가는 길 찾기가 쉽지 않다. 할 수 없이 이리저리 묻다보니, 개미 쳇바퀴 도는 느낌이다. 다행이 아주머니 한 분을 만나, 한동안 아주머니와 함께 걷다, 2문을 나와, 공원 밖 도로를 따라 걸어, 1문으로 들어서니 바로 장미광장이다.

   공원 밖 은행나무길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장미광장는 제우스 등 올림푸스 12신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12개의 장미화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중간 중간에 열주를 세워 그리스의 도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장미광장 1

 

 장미관장 2

 

 가상의 구

 

 안내

 

 장미 1

 

 장미 2

 

장미아치

 

9, “장미광장을 둘러보고, 8, 들꽃마루로 향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활짝 핀 다양한 종류의 들꽃들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합니다. 마루는 꼭대기 혹은 최고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입니다.

  8, 들꽃마루 안내

 

 들꽃마루

 

 노랑 코스모스

 

 풍접초

 

 안내

 

마지막으로 2, “엄지손가락을 보러 뮤즈 라이브, 올림픽 홀을 지나 동 1문 쪽으로 향한다. 원래는 남 4문 근처에 있던 것을 옮긴 것이라고 한다.

   뮤즈 라이브

 

 올림픽 홀

 

 한얼광장

 

 엄지손가락 1

 

 엄지손가락 2

 

엄지손가락은 프랑스의 국보급 조각가 , 세자르 빌다치니의 청동작품입니다. 1988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세계에 7개 밖에 없는 대형 엄지손가락 조각상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엄지손가락은 6m의 대형 조각상으로 본 작품을 제작할 당시 작가는 두 번이나 위암수술을 받고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면서 완성한 작품입니다.

  만남의 광장 주변의 단풍 1

 

 주변의 단풍 2

 

2, 엄지손가락이 설치 된 만남의 광장 주변의 아름다운 단풍을 완상(玩賞)하면서 천천히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2018.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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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저수지 변 벚꽃 길(크릭하면 사진 커짐)

 

봄이 한창이다. 화사한 햇살 아래, 개나리, 진달래, 목련 등은 절정기를 지났고, 지금은 벚꽃이 한껏 봄을 치장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처럼 좋은 계절에 집사람은 여전히 방콕이다. 일주일에 3, 100여 미터 떨어진 헬스클럽에 가고, 2~3일에 한 번, 300여 미터쯤 떨어진 동네마트에 들르는 것이 고작이다. 그 외에는 집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좋은 계절이니 바람이나 쏘이러 나가자고 해도 별무반응이다. 몇 년 전만해도 벚꽃이 만개할 때면 앞집 아줌마가 집 사람과 또 다른 동네 아줌마를 데리고,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주변을 드라이브하면서 봄나들이를 하고는 했지만, 앞집 아줌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집사람의 유일한 봄나들이도 그것으로 끝이고, 벚꽃이 한창일 무렵이면, 앞집 아줌마와 함께 벚꽃구경 갔던 이야기를 꺼내곤 한다.

 

지난 12, 아침식사를 하면서, 내일 벚꽃구경을 하러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주변을 둘러보자고 이야기를 꺼내냈더니 신통하게도 반응을 보인다. 집사람은 저혈압기가 있어 남들이 다 하는 운전도 배우기를 포기 했으면서도 내가 운전하는 차는 좀처럼 타려하지 않기 때문에, 실로 오랜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니, 신통하지 않은가?

 

나는 1970년도 초에 운전면허를 땄다. 당시 회사에서 초급관리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운전면허를 따라고, 회사비용으로, 일과 후 한 달 간, 운전교습소에 보내준 적이 있었다. 이 때 함께 교습은 받은 30여 명 중에서, 첫 면허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둘 뿐이었는데, 그중에 내가 하나였으니, 운전감각은 남에게 크게 빠지지 않는 편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오랫동안 차가 없었으니 운전면허는 무용지물이 되고, 이후 승진하여 임원이 된 후, 회사 차가 배정됐으나, 기사가 딸리다 보니, 직접 운전할 기회가 많지 않아, 집사람은 내 운전솜씨가 불안하게 느껴졌던 모양이다. 게다가 차가 밀리게 되면 잠자코 기다릴 줄 모르고, 성급한 반응을 보이며, 열을 내는 내 거친 운전매너도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게다.

 

2017413()

아침식사를 하면서 몇 시에 출발할까? 물으니, 9시 반에 출발하자고 한다. 엊저녁 과천에서 식사할 만 한 곳 2곳을 골라 놓은 바가 있어서, 미술관도 들렀다, 점심을 먹고 귀가하자고 이야기를 꺼내보지만, 그쪽에는 먹을 만한 곳이 없으니, 동네로 와서 식사를 하자고 한마디로 거부한다.

 

930, 네비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오랜만에 차를 몰고 나온다. 나는 거의 지하철을 이용하다보니, 차를 쓸 일이 없어, 차는 주로 집사람이 아들 녀석을 데리고 이마트나, 코스트코를 다녀오는데 쓰일 뿐이다. 그러다 보니, 1년에 1,000Km도 못 뛰는 실정이다.

 

나는 집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운전이 서툴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운전은 교통신호를 지키고, 앞차를 따라 흐르듯이 달리는 것이 가장 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처럼 집사람과 함께하는 드라이브이다 보니 무척 신경이 쓰인다. 운전매너에도 신경을 쓴다. 차가 막힌다고 툴툴거리지도 않고, 깜박이도 키지 않고 끼어드는 차에 욕도 하지 않는다.

 

차는 언주로를 달리고, 47번 양재대로로 들어서서 과천으로 향한다. 양재사거리를 앞두고, 도로공사로, 차가 몹시 밀린다. 하지만 나는 라디오 음악소리에 귀를 기우리며 차분하게 기다고,  드디어 차는 정체구간을 벗어나 다시 시원하게 달린다.

 

전에 비해 길이 많이 변해 생소하다. 네비에 의존하여 서울대공원 권역으로 들어서서, 도로변의 벚꽃을 구경하며 미술관으로 향한다. 이 주변의 벚꽃은 아직은 좀 이른 편이다.

 

1025분 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미술관으로 향한다. 집사람은 두어 차례 미술관 구경을 했다고 하지만, 나는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 미술관 입구로 들어선다. 왼쪽 넓은 휴식공간에 튜립이 아름답고, 봄맞이 나온 여인들이 한가롭다. 우선 야외 전시장을 둘러본다.

  휴식 공간(크릭하면 사진 커짐)

 

 야외 전시장의 조각, 조승환 작, ‘-83-아리랑

 

 고정수 작, 자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폴란드, 안드레이작, 수레바퀴

 

 프랑스, 자비에르 베이앙 작 스틸 위에 붉은 페인트

 

 프랑스, 장 피에르 레이노 작, ‘붉은 화분

 

 일본, 쿠사마 야요이 작, 호박 FRP 위에 채색

 

미술관 입구로 들어선다. 평일 오전이다 보니 한적해서 좋다. 매표소에서 경로 티켓을 받고 안으로 들어서서 김남준의 다다익선(多多益善)’ 앞에 선다. 이야기도 듣고, 사진을 본 적은 있지만, 막상 실물을 대하고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장학습을 나온 학생들과 함께 원형통로를 따라 오르며 이 작품을 차분히 살펴본다.

   미술관으로 들어서는 집사람

 

 매표소

 

 김남준 작, 다다익선 1

 

 다다익선 2

 

 다다익선 3

 

 다다익선 4

 

 다다익선 5

 

 안내문

 

아래 사진은 2층 기억의 공존, 아카이브 프로젝트실의 것을 옮겨 놓은 것이다.

 

다다익선모형도

 

 ‘다다익선안내문

 

원형통로를 끝까지 올라, 옥상 정원으로 나와서, 미술관 주위의 경관을 카메라에 담는다. 북서쪽으로 관악산 줄기가 우람하고, 동남쪽으로는 청계산 만경대가 우뚝한데, 과천저수지 주변은 벚꽃이 한창이라, 봄나들이 나온 상춘객들이 점점이 보인다. 집사람도 이곳에 올라오기는 처음이라며,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없는 옥상에 속이 상한 모양이다. ‘옥상 정원이라는 명칭은 옥상 전망대로 바꿔야한다고 일갈한다.

옥상정원에서 본 청계산 방향의 파노라마(크릭하면 사진 커짐)

 

 청계산줄기와 만경대

 

옥상 정원에서 원형통로로 들어와, 2층의 기억공존/아카이브 프로젝트원형전시실을 둘러본다. 이는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30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시라고 한다. 아카이브(Archive)-어려운 단어다. 사전을 찾아보니, ‘기록 보관소/기록 보관소에 보관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기억의 공존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막계리 주민 170여 가구가 살던 곳

 

 문화공간 마스터플랜

 

 설계와 기공

 

 미술관 전경

 

 야외조각공원(크릭하면 사진 커짐)

 

 30년의 활동(크릭하면 사진 커짐)

 

 1990년대 주요전시 영상

 

 교육, 문화 프로그램

 

뜻 깊은 특별전시를 둘러보고 1층으로 내려와, ‘송번수/50년의 무언극‘LESS0N Փ’(레슨 제로) 전시실을 둘러본다. 섬유공예가 겸 화가 송번수(베네딕토, 74, 홍대 미대) 명예교수의 이번 전시회에서는 송 교수의 1970년대 초기 판화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100여 점을 전시했다고 한다. 618일 까지 전시한다.

   송번수/50년의 무언극

 

 송번수/50년의 무언극

 

송 교수는 지난 50여 년 동안, 판화태피스트리종이부조환경조형물 등의 작품을 통해 전쟁과 재난, 사회 부조리에 대한 고발, 캐도릭적 메시지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태피스트리는 여러 색깔의 실을 사용해 손으로 짠 직물작품이다.

   조국의 여명

 

 이라크에서 온 편지

 

 뮤움-예술을 담은 창

 

 광화

 

 몽소공원

 

 푸른 가시

 

 상대성원리

 

 우주! 빛이 있으라

 

 미완의 면류관

 

 대피스트리 작품들

 

 전시실의 학생들과 인솔자

 

다음은 ‘LESS0N Փ’(레슨 제로) 전시실로 들어선다. 교육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전시했다고 하는데, 설명을 듣지 않고, 작품만 보고서는 이 작품들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하여 참고로 작품을 찍은 사진 몇 점만 올려놓는다.

   ‘LESS0N Փ전시장 입구

 

 이완 작 우리가 되는 방법

 

 팡후이 작 블로썸 32

 

 팡후이 작 플로썸 26

 

 오형근 작 소녀 연기

 

12시가 가까운 시각, 전시관을 나와 밝은 햇살 아래에 서니, 미술관 입구 정원이 유난히 아름답게 느껴진다.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차에 앉으니, 배가 고프다. 집사람에게 이 근처에서 식사를 하자고 양해를 구한 후, 엊저녁에 검색해 두었던 오페라빈(광장로 14)과 과천초밥(별암동 1-18)을 가자고 네비에게 위치추적을 해 보라고 했더니 모른다는 대답이다.

  미술관 입구

 

네비가 오래된 고물이라서인지? 아니면 네비를 써 보지 않은 내 솜씨가 부실해서인지 몇 차례 시도를 해 보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다. 단념하고 집으로 향한다. 올 때는 1시간 정도 걸렸기에 양재 4거리에 이르러서는, 네비의 말을 듣지 않고, 고속도로로 들어선 후, 한남대교에서 올림픽대로 진입하여, 집근처의 식당, 무등산까지 35분에 주파한다. 네비보다 아직은 내 판단이 나은 것 같다. 무등산에서 뚝배기 불고기로 포식하고, 설렁탕 포장 2인분을 들고 귀가한다. 그러고 보니, 입맛에 맞는 단골식당을 찾자는 집사람의 주장 역시 현명하지 않은가?

 

 

(2017.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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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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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둘레길

서울의 명소 2016. 4. 24. 13:59

안중근 의사 유묵, 국가안위 노심초사

 

 

5년 전인 20111월에, 남산을 둘러보고, 옛날에 비해 남산이 무척 좋아졌다고 느낀다. 하지만 어제 대학동창들과 함께, 화창한 봄날, 환상적인 북측 순환로를 걸어보고 나서, 가까운 곳에 이런 멋진 곳이 있는지를 모르고 지낸 것이 새삼 부끄럽게 느껴진다.

 

그뿐인가? 여기저기 게시된 남산둘레길 안내도를 보고, 홈 페이지에 들어가 본다. 서울시가 남산 남쪽의 숲길을 복원하여, 북측 순환로와 연결, 7.5km에 달하는 남산둘레길을 완성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일반에 공개했다고 한다. 서울시가 복원한 남쪽 숲길은, 순환로와는 달리, 소나무 숲이 울창한 폭 1.22m의 좁은 산길인데, 팔도소나무단지와 야생화원, 생물권 서식지 등으로 이어지는 '도심 속의 삼림욕 코스'라는 설명이다.

 

2016416()

남산둘레길을 돌아보려고 일찌감치 집을 나선다.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 것이라는 예보에 서둘러 집을 나선 것이다. 동국대역 6번 출구로 나와, 장충공원을 가로 질러, 동국대 입구를 지나, 계단 길을 오른다.

 

   동국대 입구를 지나 남산으로

 

 어제 내려왔던 길

 

97, 이정표가 있는 북측 순환로로 들어서서, 왼쪽으로 120m 떨어진 석호정으로 향한다. 여전히 아름다운 산책로다. 910분 경 석호정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본다.

 

  아름다운 북측 순환로 1

 

 아름다운 북측 순환로 2

 

 석호정 안내(사진 크릭하면 커짐)

 

 석호정

 

 석호정 창건약사(사진 클릭하면 커짐)

 

 돌표지

 

 사대에 선 국궁 동호인들

 

석호정을 나와 실개천가에 화사하게 핀 철쭉을 카메라에 담고, 925, 이정표와 남산둘레길 안내판이 있는 남,북측 순환로가 갈리는 곳에 이르러, 남측 순환로로 들어선다. 남측 순환로를 이용하는 바이커들과 남산 순환버스가 눈길을 끈다.

 

   실개천과 철쭉

 

 남측,북쪽 순환로 갈림길 이정표

 

남산둘레길 안내도 상의 현 위치(9)

 

 남측순롼로를 달리는 바이커들

 

 남산 순환버스

 

927, 이정표와 한양도성 안내판이 있는 성곽탐방로 갈림길을 지난다. 18.6Km에 달하는, 한양도성을 돌아보는 서울 성곽길도 멋진 트레킹코스다. 성곽탐방로 갈림길에서 남측 순환로를 따라 약 2분 정도 더 걸어, 이정표와 쉼터가 있는 서울 둘레길 갈림길에 이르러 순환로를 버리고 둘레길로 들어선다. 북측 순환로 입구에서 150m 떨어진 지점이다.

 

   이정표

 

 서울 도성안내

 

 서울 도성지도

 

 서울 도성전도

 

 이정표

 

 쉼터

 

신록이 고운 잡목 숲 사이로 산길이 이어진다, 바닥에는 미끄러지지 말라고 매트를 깔아 놓았다. 바위사이로 등산로가 이어지고, 경사가 다소 있는 곳곳에는 안전을 위해 목책 길을 만들어 놓았다. 잘 다듬어진 등산로다. 936,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를 지난다. 왼쪽은 한남대교 쪽, 오른쪽은 남측 순환로로 이어진다.

 

   매트가 깔린 등산로

 

 바위 사잇길

 

 경사가 있는 사면에는 목책길

 

 사거리 이정표

 

인적이 드믄 한적한 숲길이다. 철 지난 개나리, 벚꽃 등 여러 가지 꽃들이 어우러져 있고, 매트를 깐 등산로 위에 하얀 꽃잎이 널려있다. 나뭇가지에 걸린 노란 남산둘레길 표지기가 방향을 인도한다. 947, 남산 둘레길 안내판, 운동기구와 쉼터가 있는 남산 약수터에 이른다. 소월길로 이어지는 남쪽가까이에 건물이 보여 다가가 본다. “風流世上을 건지리라라는 돌 표지가 서 있는 예식장 건물이다.

 

   한적한 숲길, 철지난 꽃들이 애잔하다.

 

 남산 둘레길 표지기

 

 남산 약수터

 

 남산천

 

다시 남산 약수터로 돌아와 약수를 한 바가지 받아 마시고, 다리를 건너 야생화공원으로 들어선다. 3,000평 넓은 공원에 185종의 야생화가 자란다고 한다. 야생화에 조예가 깊은 분들에게는 더 없이 소중한 곳이겠지만, 야생화에 문외한인 나는 팔도소나무단지만 대강 둘러보고, 109,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야외식물원 쉼터로 향한다.

 

   야생화공원 안내판

 

 야생화공원 1

 

 야생화공원 2

 

 원두막

 

야생화공원 3

 

 팔도소나무단지 안내

 

 소나무단지길

 

 부산광역시 소나무

 

 강원도 소나무

 

 전라북도 소나무

 

 이정표

 

남산둘레길은 지나온 야생화공원부터 약 1Km 정도의 구간은, 산길이 아닌, 잘 정비된 아름다운 탄성포장 산책로이다. 야생화공원을 벗어나자, 남산 둘레길은 북쪽으로 방향을 틀고, 이어, 남산 유아 숲체험장에 이른다.

 

   유아 숲 체험장 입구

 

 숲 체험장 내부

 

 숲 체험장 안내

 

유아 숲 체험장을 잠시 둘러보고 야외식물원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라 걷는다. 산책길 주변은 각종 봄꽃들이 아름답고, 실개천이 흐르는가 하면, 물레방아가 돌고 있다. 연못을 지나고, 개구리가 살고 있는 못도 잠시 둘러본다.

 

  꽃단장 산책길

 

 실개천

 

 물레방아

 

 1

 

 1-1

 

 2

 

 연못

 

 이 연못엔 개구리가 살아요.

 

이어 탁자와 벤치가 마련된 쉼터를 지나, 1026, 이정표가 잇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N 서울타워 방향이라는 표시를 보고 직진한다. 길이 왼쪽을 굽어지며 운동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 아래로 이어지고, 소월길를 달리는 차량 소리가 가깝게 들린다. 아무래도 이 길은 소월길로 내려가는 길 같다. 운동을 하고 있는 분에게 남산둘레길을 돌고 있는 중인데, 길을 잘 못 든 것 같다고 했더니,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가, 길이 굽어진 곳을 지나, 왼쪽 숲으로 들어서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정표, 이곳에서 직진하여 알바

 

왔던 길을 되 집어 나와 길이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곳을 지나 왼쪽 숲을 바라본다. 길이 없는 숲에 발자국들이 어지럽고, 숲 너머로 등산로가 보인다. 길을 버리고 왼쪽 숲으로 들어서서, 발자국을 따르다 보니,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오른쪽을 본다, 넓은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아무래도 지났던 길 같아,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이정표가 있던 갈림길에서 직진했던 곳이 아닌가? 이정표 오른쪽 아래 팔을 보니, 남산둘레길 방향표시가 뚜렷하다.

 

 왼쪽 숲 너머로 보이는 등산로

 

 갈림길 이정표의 오른쪽 팔들이 가리키는 방향

 

1034, 또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이른다. 오른쪽은 N 서울타워로 오르는 길이고, 남산둘레길은 왼쪽이다. 왼쪽 둘레길로 들어선다. 탄성포장길이 끝나고 매트를 깐 등산로가 이어지더니, 잠시 후, 맨 땅 사면에 오른쪽으로 오르라는 둘레길 방향표지목이 보인다.

 

   이정표

 

 타워 오르는 길

 

 바닥에 그려진 방향표시

 

 매트가 깔린 등산로와 둘레길 표지기

 

 둘레길 방향 표지목

 

잠시 오른쪽 거친 사면을 따라 오르자, 길은 왼쪽으로 굽어지며 제대로 된 등산로가 산 사면을 타고 이어지고, 마주 오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보인다가볍게 오르내리는 등산로를 유장하게 걷는다. 오른쪽으로 잘 정비된 배수로가 눈길을 끈다.

 

   산 사면을 타고 오르는 거친 등산로

 

 마주 오는 등산객들을 만나고

 

 사면 길

 

 잘 정비된 배수로

 

1047, 사색의 공간 입구 240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난다. 이어 잘 정비된 넒은 둘레길에서, 탐방객들을 자주 만난다. 1048,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에 이른다. 이정표는 이곳에서 사색의 공간 입구까지 190m가 남았다고 알려준다. 근처에 있는 남산 반딧불이 서식처 안내판을 카메라에 담고 직진한다.

 

   이정표

 

 넓어진 둘레길

 

 이정표

 

 남산 반딧불이 서식지 안내판

 

둘레길이 한차례 내려섰다, 돌을 깔아 놓은 완만한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1051, 쉼터에 이른다, 아마도 이곳이 사색의 공간 입구인 모양이다. 바로 앞에 남산 순환로가 지나가고, 이정표는 소월시비 쉼터까지의 거리가 670m라고 알려준다.

 

   내리막길을 지나고

 

 오르막 돌길을 올라

 

 쉼터

 

 현 위치 (5)사색의 공간 입구

 

둘레길과 겹치는 남측 순환로를 따라 내린다. 아름다운 길이다. 1052, 남산도서관 640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난다. 순환로에 서울시티 투어버스가 모습을 보인다. 11시경, 소월시비 쉼터에 이르러, 시비를 카메라에 담고, 잠시 주위를 둘러본 후, 남산공원 1번 입구로 들어서며, 서울타워를 카메라에 담는다.

 

   아름다운 둘레길

 

 이정표

 

 시티투어버스도 만나고

 

 소월시비 쉼터

 

 소월시비

 

 남산공원

 

 퇴계 이황선생 상

 

 남산도서관

 

 남산공원 1번 입구

 

 공원 1번 입구로 들어서며 본 서울타워

 

119, 안중근 의사 기념관 앞을 지나고, 둘레길 이정표의 도움으로 복잡한 공사장을 통과한 후, 1120, 북측 순환로 입구에 이른다.

 

   안중근의사 동상

 

 이정표

 

 공사장도 지나고

 

 북측 순환로 입구

 

현 위치(7)북측 순환로 입구

 

이곳에서부터 장충공원으로 내려서는 구간은 어제 삼목회 남산 나들이 때 지났던 곳이라, 이후는 어제의 나들이 기록으로 대신한다. 아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출발한 시각이 97, 남산 둘레길 7.5Km을 돌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 온 시각이 124분이니, 남산둘레길 탐방에 약 3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남산 둘레길, 나의 출발지점/도착지점

 

개발도상국에 있는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은 자기들이 지금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를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고 한다. 단군 이래 가장 잘 산다는 지금, 고마워하기보다는, 자기들 몫을 더 챙기겠다고 서울 한 복판에서 주말이면 끊임없이 반복되는 대규모 집회를 보면서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남산타워의 화장실 냄새에 코를 막고 돌아섰던 때가 있었기에 그 이후는 남산을 멀리하다, 모처럼 달라진 남산의 모습을 보고, 가까운 곳에 이처럼 멋진 곳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낸 것이 부끄러워, 오늘 고마운 마음으로 남산 둘레길을 돌아보게 된 것이다.

 

서울 둘레길을 걸으면서 오물과 공장폐수로 썩어가던 안양천이 지금은 친 환경적인 하천으로 변모하고, 시민들의 멋진 휴식처가 된 것을 보고는 이런 변화를 가져온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과 같은 맥락의 느낌이라 하겠다.

 

주말 대규모 집회에 참여하기보다는, 가까운 우리 주변의 변한 모습을 찾아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주말 대규모 집회에 따른 사회적인 낭비가 얼마인가?. 그 비용과 에너지를 선()한 방향으로 돌린다면, 우리들의 삶은 더욱 풍요롭고, 보다 더 즐거워 질 것이다.

 

 

 

(201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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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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