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

서울의 명소 2018. 12. 3. 17:13

 5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에서 본 만남의 광장과 올림픽공원 2경 엄지손가락

 

1024일이 상강(霜降)이고, 117일이 입동(立冬)이다.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고 가까운 올림픽 공원을 찾았다.

 

올림픽공원은 1981년 독일 바덴바덴 IOC 총회에서 19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특별시가 확정됨에 따라 서울특별시가 올림픽 유치 및 대회성공 기원을 하는 취지에서 1984년 지금의 자리에 첫 착공을 하였다. 하지만 공사도중 공사현장에서 백제 때 토성(土城)인 몽촌토성이 발굴되면서 한때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몽촌토성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토성과 공원을 한 자리에 존치하기로 결정하고, 공사가 재개되어 1986년 공식 개장하였다. 면적은 약 438천 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절반쯤 되는 규모다.(관련자료 발췌)

 

20181031()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를 나와 계단을 오르면, 바로 세계평화의 문이 우뚝하다. 오늘은 사진작가협회에서 추천한 사진촬영의 명소, “올림픽공원 9을 중심으로 둘러보고, 공원에서 주는 휴대폰 받침대를 얻어가려고 한다.

  올림픽공원 9

 

9경을 탐방, 지도에 스탬프를 찍어오거나 사진을 찍어오면 안내소에서 휴대폰 받침대를 준다.

  선물 받은 휴대폰 받침대

 

 1경 세계평화의 문

 

세계평화의 문은 김중업 작품 (규격:62.0×37.0×24.0m)으로 서울올림픽기념 상징조형물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한민족의 우수성과 그 저변에 자리한 우리 얼을 표현한 작품으로, 세계평화의 문은 한국 전통건축의 둥근 곡선을 활용, 비상과 상승의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사신도

 

천정부분인 날개 하단에는 서양화가 백금남 씨가 한국 전통양식을 주조로 하여 우측에는 현무와 주작, 좌측에는 청룡과 백호를 단청으로 그려서 고구려 벽화 사신도를 형상화 하였습니다.

   열주탈

 

세계평화의 문우에는 조각가 이승택 씨가 만든 열주탈이 각각 30개씩 늘어서서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서울의 만남

 

 안내 동판

 

 성화

 

 휘날리는 88 올림픽 참가국 국기

 

1경 평화의 문 주위를 둘러보고, 3경 몽촌해자 음악분수로 향한다. 놀이터의 단풍이 아름답고, 이어 왼쪽으로 해자가 보인다. 몽촌폭포 안내판을 지나, 몽촌해자 앞에 선다. 음악분수는 잠을 자고 있지만, 호수주변의 단풍, 물속에 잠긴 주변의 고층 건물들 그리고 갈대가 연출하는 풍광에서 충분히 가을정취를 즐길 수가 있다.

 해자가 보이고,

 

 몽촌해자 1

 

 안내판

 

몽촌해자는 1983년 몽촌토성 외곽을 발굴 조사할 때 성벽 아래에서 발견된 도랑흔적을 기초로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새로 만든 인공호수입니다.

 

둘레 1,800m, 총면적 53,500, 수심 1.4~2m, 담수량 76,000톤이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 교육공원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몽촌해자 중앙에는 포항제철에서 기증한 음악분수가 19899월 설치되었는데, 시원한 물줄기가 최고 30m까지 치솟으며 총 140여곡의 멜로디에 맞춰, 1414,000여 가지의 환상적인 모양을 연출합니다. 매년 4월초부터 10월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운영되며 평일에는 매시간 정각에, 주말에는 매 30분에 약 10분간 음악분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몽촌해자 2

 

이어 조각공원으로 들어서서, 정상을 향한 도약, 영혼의 해방, 새로운 지평의 확장을 나타낸다는 작품, “열림을 보고, 노랗게 물든 아름다운 조각공원을 카메라에 담은 후, 4, “대화앞에 선다.

  열림(Opening up)-루마니아, 아기라 알렉산드루 칼리네스쿠 작

 

 노랗게 치장한 조각공원

 

 대화(Dialogue)

 

올림픽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지리, 언어, 문화, 정치 등의 장벽을 넘어 사람들리 나누는 대화의 가치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안내문

 

이어 한낮에 백번이나 단련하여 온갖 적병을 물리칠 수 있다는 칠지도(七枝刀)가 그려진 긴 계단을 올라, 5몽촌토성 산책로로 향한다. 산책로를 걸으며 보는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

칠지도 계단

 

   안내문

 

 몽촌토성 산책로 1

 

 산책로 2

 

 풍광 1

 

 풍광 2

 

울창한 소나무 숲 안쪽에 잘 손질된 봉분이 보인다. 산책로를 벗어나 묘소에 이르러 고인에게 경의 표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조선 숙종 때 우의정을 지내신 충헌공 김구의 묘소라고 한다.

  충헌공 김구의 묘소

 

 안내문

 

이어 억새밭을 지나, 6, “나 홀로 나무로 향한다. 황금빛으로 변한 너른 내리막 사면에 독야청청(獨也靑靑) 홀로 우뚝 선 나무 한그루가 과연 고고(孤高)하다.

   억새밭

 

 나 홀로 나무 일명, “왕따나무‘, 수종은 측백나무, 높이 약 10m

 

 안내

 

너는 왜 이곳에 홀로 서 있느냐고 물었더니, 88서울올림픽대회를 앞두고 몽촌토성 안에 있던 30여 채의 민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키 크고 잘 생긴 나만 남겨놓고, 다른 나무들은 모두 베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잠시 둔덕에 올라 멀리 보이는 몽촌정 쪽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완만한 사면을 내려오다 잘 생긴 보호수와 버드나무를 만난다.

   몽촌정 쪽 풍광

 

 보호수 : 은행나무, 수령-530, 수고-17.5m, 나무둘레-600m

 

 버드나무

 

다음 갈 곳은 7“88호수. 하지만 안내소에서 받은 “ 9경 스탬프 투어에 표시된 코스안내를 벗어나 내성농장 길로 내려서서 공원 안을 두루 둘러보면서 7, 8, 9, 2경릉 찾아보기로 한다.

 9경 코스 안내-사진에서 1.3.8경에는 스탬프가 없고, 별표는 안내소 위치.(사진 클릭하면 커짐)

 

내선농장 길을 따라 내리다, 서울 몽촌토성 안내판과 박충흠 씨 작품, “무제를 만나고, 이어 7, 88호수에 이른다. 88호수는 인공호수다. 넓이 12,700m², 수심 약 2m, 담수량은 15,000톤이고, 위에 떠 있는 부표 같은 것은 일본의 조각가 스스무 싱구가 설치한 날갯짓이라는 작품이라고 한다.

 88호수 1

 

88호수 2

 

이어 가까이 있는 몽촌역사관을 찾아간다. 몽촌역사관(蒙村歷史館)은 한성백제박물관의 부속시설로, 2천년 고도의 중심지인 한강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고 있는 어린이 대상 박물관이다.

 

19921월에 개관한 몽촌역사관에는 청동기시대 움집백제의 도읍이었던 풍납토성과 몽촌토성삼국시대 고분군 등 문화유적과 유물을 주로 전시하고 있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이상 몽촌역사관 홈페이지)

  몽촌역사관 가는 길

 

 몽촌역사관 입구

 

 어린이 탐방객들

 

 한강과 몽촌토성, 풍납토성(사진 클릭하면 커짐)

 

 한반도의 선사시대

 

 역삼동 집자리

 

 안내문(사진 클릭하면 커짐)

 

 명일동 집자리

 

 안내문(사진 클릭하면 커짐)

 

 몽촌토성 안내

 

 풍납토성 안내

 

 백제 집 자리와 저장구덩이(사진 클릭하면 커짐)

 

 백제시대 육각형 움집

 

 저장구덩이

 

 백제, 도읍을 한산으로 옮기다.(사진 클릭하면 커짐)

 

 백제 강국이 되다.(사진 클릭하면 커짐)

 

 한성에서의 생활(사진 클릭하면 커짐)

 

 한성시대 마지막 날(사진 클릭하면 커짐)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자료를 정리, 전시한 역사관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가하면, 체험, 실습기회 등도 마련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참여도가 높다고 한다.

 

몽촌역사관을 나와 88광장을 지나고, 8, “들꽃마루”, 9, “장미광장으로 향하면서 주위 풍광을 즐긴다.

   단풍길 1

 

 단풍길 2

 

 단풍길 3

 

 몽촌토성 목책 1

 

 몽촌토성 목책 2

 

 안내문(사진 클릭하면 커짐)

 

 정이품 장자목

 

 안내문

 

 보호수

 

 안내문

 

벨로드롬 경기장 부근에서 8, 9경 가는 길 찾기가 쉽지 않다. 할 수 없이 이리저리 묻다보니, 개미 쳇바퀴 도는 느낌이다. 다행이 아주머니 한 분을 만나, 한동안 아주머니와 함께 걷다, 2문을 나와, 공원 밖 도로를 따라 걸어, 1문으로 들어서니 바로 장미광장이다.

   공원 밖 은행나무길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장미광장는 제우스 등 올림푸스 12신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12개의 장미화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중간 중간에 열주를 세워 그리스의 도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장미광장 1

 

 장미관장 2

 

 가상의 구

 

 안내

 

 장미 1

 

 장미 2

 

장미아치

 

9, “장미광장을 둘러보고, 8, 들꽃마루로 향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활짝 핀 다양한 종류의 들꽃들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합니다. 마루는 꼭대기 혹은 최고를 뜻하는 순수 우리말입니다.

  8, 들꽃마루 안내

 

 들꽃마루

 

 노랑 코스모스

 

 풍접초

 

 안내

 

마지막으로 2, “엄지손가락을 보러 뮤즈 라이브, 올림픽 홀을 지나 동 1문 쪽으로 향한다. 원래는 남 4문 근처에 있던 것을 옮긴 것이라고 한다.

   뮤즈 라이브

 

 올림픽 홀

 

 한얼광장

 

 엄지손가락 1

 

 엄지손가락 2

 

엄지손가락은 프랑스의 국보급 조각가 , 세자르 빌다치니의 청동작품입니다. 1988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세계에 7개 밖에 없는 대형 엄지손가락 조각상입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엄지손가락은 6m의 대형 조각상으로 본 작품을 제작할 당시 작가는 두 번이나 위암수술을 받고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면서 완성한 작품입니다.

  만남의 광장 주변의 단풍 1

 

 주변의 단풍 2

 

2, 엄지손가락이 설치 된 만남의 광장 주변의 아름다운 단풍을 완상(玩賞)하면서 천천히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2018.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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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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