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장공원()(사진 클릭하면 커짐)

 

2021613()

날씨가 부척 덥다. 낮 기온이 30도가 훌쩍 넘는 날씨가 며칠째 계속된다. 도산공원 아침산책을 마치고, 9시가 넘은 시각에, 지난 69일 정식 개장한 남산예장공원을 둘러보려고, 서둘러 집을 나선다. 분당선을 타고 왕십리역에 도착하여, 2호선으로 갈아탄다. 이어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 탄 후, 명동역 1번 출구로 나와, 남산공원으로 이어지는 소파로 입구에 이른 시각이 10시경이다.

 4호선 명동역 1번 출구

 

 소파로 기억의 터방향표시가 눈길을 끈다

 

소파로를 잠시 따라 오른다. 왼쪽으로 남산예장공원 지하로 연결된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소파로를 건너 남산예장공원으로 들어서서, ‘나무의 길’, 남산위에 저소나무 길을 따라 걷는다.

 남산예장공원 에스컬레이터가 보이고

 

 소파로를 건너 남산예장공원으로 들어서서.

 

 나무의 길을 따라 오른다.

 

남산위에 저소나무 오솔길

 

남산예장공원은 남산 북쪽 끝자락에 자리한 공원이다. 이 남신 북쪽끝자락에 옛날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예장)이 있었던 연유로, 이곳은 남산 예장자락으로 불렸고, 새롭게 만들어진 공원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남산예장공원이 된 것이겠다.

 

이 남산 예장자락에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침략의 교두보인 통관부와 통관관저 설치와 일본인 거주지가 조성되면서 훼손됐고, 1961년 이후에는 중앙정보부 건물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가 됐다.

 

이에 서울시는 남산의 자연경관을 가리고 있던 옛 중앙정보부 6’(서울시청 남산별관) 건물과 TBS교통방송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13,036(7,000) 녹지공원을 조성했다. 서울광장의 약 2배 규모다.

남산예장자락 정비 전과 정비 후의 모습 비교()

 

이런 남산예장공원은 크게 지상녹지공원과 명동~남산을 보행으로 연결하는 진입광장 이회영기념관, 친환경 버스환승센터 등 공원 하부 지하시설로 조성됐다.

 

서울시는 이로써 2009년 시작한 남산르네상스 사업12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남산르네상스 사업은 남산의 생태환경과 전통 역사문화유산을 복원하고, 경관과 접근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오세훈 시장은 재임 당시인 2009남산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남산을 시민들의 친숙한 여가공간으로, 서울의 대표적 관광 상품으로 재창조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이상 서울시 자료발췌)

 

나무의 길을 따라 걷다, 육생비오톱 안내판을 만난다. 생소한 단어인데, 살아있는 모든 생물들의 공동 서식처라는 의미라고 한다. 아마도 예장 숲을 설명하는 안내판인 모양이다.

육생비오톱 안내판

 

이어 왼쪽 철책 너머로 보이는 충무로 쪽 모습과 남산으로 이어지는 삼일로를 카메라에 담고, 남산연결교량을 건너며,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를 굽어본다.

 충무로 쪽 모습

 

 삼일로

 

남산연결교량으로 들어서고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왼쪽에 전망대가 보여 올라가 보니, 남산예장공원 길 건너에 자리 잡은 한 많은 기억의 터가 내려다보인다.

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기억의 터

 

전망대에서 내려서서, 계속 나무의 길을 걸어. 길 건너 기억의 터로 내려선다.

 남산으로 이어지는 6로길 입구

 

 수령 450년 느티나무, 수고 23m, 나무둘레 637Cm의 보호수

 

억의 터, 기림비 전문해설 안내

 

 기억의 터 입구

 

 설계자 임옥상씨의 변)(사진 클릭하면 커짐)

 

 기억의 터 대지의 눈, 통감관저비석과 거꾸로 세운 비석, 세싱의 배꼽

 

우선 대지의 눈부터 찬찬히 둘러본다. 대지의 눈에는 위안부였던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의 실제증언, 그리고 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대지의 눈 바닥의 둥근 원이 일제의 만행을 잊지 말자는 대지의 눈이고, 오른쪽의 소녀가 김순덕 할머니의 자화상, ‘끌려감이다

 

 일본군 위안부기억의 터 추진위원회의 변)(사진 클릭하면 커짐)

 

피해자 할머니 247명 명단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사진 클릭하면 커짐)

 

대지의 눈-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해 우리는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통감관저터 표지석과 거꾸로 세운 비석을 둘러보고, 세상의 배꼽으로 향한다.

 

국치터

 

 

 통감관저터와 거꾸로 세운 동상

 

 하야시 곤노스케 동상

 

 세상의 배꼽 위안부 할머니와 국민이 산모와 태아처럼 이어져 있다는 것을 상징한 것이라고 한다.

 

 배꼽 주위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은 81개의 자연석을 배치했다. 피해자와 국민들의 마음이 한곳에 모였음을 뜻한다고 한다.

 

이어 기억의 터 조성에 도움을 준 기부자들의 이름이 기재된 기억의 터를 만든 사람들을 지나, 세계인권선언문을 보면서, 서울유스호스텔 앞까지 진출 했다가 발길을 돌려, 남산예장공원 경관광장으로 나와, 샛자락쉼터를 둘러보고, 메노리얼 광장으로 이동한다.

 세계인권 선언문

 

 서울유스호스텔

 

 경관광장

 

 샛자락쉼터

 

 

 

 조선총독부 관사 터와 중앙정보부 전시관

 

 

기억 6 전시관 안내

 

 입구

 

기억 6 안내

 

쥐조실

 

 콘크리트 잔해와 부서진 기둥을 활용해 만든 의자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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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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