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르노 화산과 폭포(펌)

 

2020114()

오늘은 빈센테 페레스 로살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Vicente Perez Rosales) 투어에 참여한다, 칠레 최초로 1926년에 조성된 이 국립공원의 넓이는 251,000헥타르(2,510Km²)이나 되는 방대한 규모인데, 오소모 (Osorno)화산, 트로나도(Tronador)화산, 푸니티아구도(Puntiagudo)화산이 유명하고, 빽빽이 들어찬 산림, 토도스 로스 산토스(Todos los Santos) 호수, 그리고 페트로우(Petrohue) 폭포 등이 명소로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빈센테 페레스 로살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Vicente Perez Rosales) 위치

 

아침 식사 후 투어 참가자들은 팀장과 함께 버스 터미널 건물 안에 있는 여행사를 방문하여 투어신청을 하고 출발을 기다린다. 오늘 투어에는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팀장은 참여하지 않는다. 버스가 푸에르토몬트를 벗어나자 차창 밖으로 목가적인 풍광이 펼쳐지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국립공원 가는 길

 

버스 터미널 부근

 

 목가적 풍광

 

11시가 조금 넘어 버스가 첫 기착지에 도착하여 우리들을 내려준다,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안내판을 보면 첫 기착지는 포사(Poza) 호수인 모양이다선착장에서 배에 올라 호수로 나아간다. 규모가 크지 않은 잔잔한 호수다

   첫 기착지

 

포사 호수 방문 환영

 

 선착장

 

 승선

 

 호수

 

 

가이드가 마이크를 잡고 호수에 대항 설명을 하지만 알아듣지를 못하니 답답하다. 이 호수의 물은 주변 설산에서 흘러들어 왔기 때문에 말 그대로의 청정호수인데, 각종 귀중한 수초들이 이 호수에서 자라고 있다고 한다.

   가이드의 해설

 

 호수 변에 가득한 수초

 

호수와 오소르노회산(펌)

 

 동영상

 

호수는 작지만 푸에르토몬트에서 아르헨티나의 바릴로체까지의 긴 호수투어에 이 호수도 포함된다고 한다. 배가 호수 위의 숲으로 들어선다. 숲 사이로 수로가 있는 모양이다, 숲을 벗어나자 선착장이 보이고, 30분에 걸친 포사호수 탐방을 마친다.

   지나가는 배

 

 선객들을 돕고, 뱃삯도 받는 아가씨

 

 동영상

 

배에서 내려 잠시 교회와 묘지 등을 둘러보고, 다시 차에 올라 왼쪽에 펼쳐지는 거대한 호수와 오소르노화산(2660m)을 바라본다, 130분 경 버스는 식당 앞에 정차하고, 가이드는 이곳에서 식사를 한 후 3시까지 버스로 돌아오라고 당부란다,

교회 옆 묘지

 

   얀퀴우에(Llanquihue)호수룰 끼고 달리고

 

 

 오소르노 화산

 

 식당으로 접근

 

뷔페식 식당이다. 이것저것 칠레 음식을 맛보는 것도 재미있고, 느긋하게 와인을 곁들인 식사도 즐겁다. 식사 후 호숫가를 거닐며 주변 풍광을 둘러본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

 

 현지인 가족과 함깨 즐거운 식사 

 

식사 후 버스에 올라 토도스 로스 산토스(Todos Los Santos)호수로 향한다,

 

푸에르토 몬트에서 북동쪽으로 96Km, 푸에르토 바라스에서는 동쪽으로 76Km 떨어진 곳에 있는 모든 성자들의 호수라는 뜻의 토도스 로스 산토스 호수는 빈센테 페레스 로사레스 국립공원 안에 있다 호수의 표면적은 178.5Km², 호수 제일 깊은 곳은 337m에 이른다. 국립공원 안에 있어서 환경보호가 철저하다.

 토도스 로스 산토스 호수와 페트로우에 폭포 위치(펌)

 

지금부터 2만 년 전 빙하로 덮여 있던 호수가 약 1만 년 전부터 서서히 녹기 시작하고, 오사모 화산과 칼부코 화산의 용암이 흘러 들어오면서 호수가 형성된 것이다. (이상 백과사전에서 발췌)

토도스 로스 산토스  호수()

 

 

 산토스 호수 선착장(펌)

 

우리는 호수에서 유람선은 타지 않고 호수주변을 10여분 동안 둘러 본 후 다시 버스에 올라 페트로우에 폭포로 향한다,

폭포 입구

 

 관람자 유의사항

 

 탐방로

 

 페트로우에폭포와 화산

 

페트로우에 폭포(Petrohue Waterfall)는 페트로우에 강 상류, 이 강 수원지인 토도스 로스 산토스 호수 조금 아래에 있는 폭포다. 칠레의 푸에르토 몬트와 아르헨티나의 바릴로체 간의 루트를 탐방하는 관광객들이 잠시 들려 멋진 풍광을 즐기는 곳이다. (이상 백과사전에서 발췌)

  화산과 폭포

 

 

  페트로우에 폭포

 

 폭포 위 다리

 

계류

 

 

이곳에서 1시간 여 멋진 시간을 보내고 630분 경 버스에 올라 푸에르토 몬트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2020.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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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에르토 몬트(Puerto Montt)()

 

2020113()

야간버스는 쉬지 않고 달린다. 두 번째 타보는 야간버스다. 포장도로를 일정한 속도로 달리다보니 큰 요동도 없이 비교적 잔잔하게 움직인다. 게다가 등받이를 160도까지 젖힐 수 있어서 잠자리로도 큰 불편이 없다, 6시경 일출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시내로 진입하면서, 일관되게 비늘모양의 건축자재로 시공을 한 주택들을 눈여겨보는 사이 버스는 840분 경 터미널에 도착한다,

일출

 

 비늘 모양의 외벽

 

 

 버스 터미널 도착

 

푸에르토 몬트는 이색적인 칠레의 항구도시라고 한다. 1853년에 조성된 이 항구는 당시 칠레 대통령이었던 마누엘 몬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초기 독일 이주자들이 지은 건물이 많고, 팬 아메리카 고속도로와 주요 남북 철도의 종점이며, 남쪽으로 군도를 통해 푼타아레나스로 가는 해로의 종점이기도 하다. 국제공항이 한 군데 있다. 수목으로 뒤덮인 언덕, 협만, 호수, 눈 덮인 안데스 산맥 등과 어우러져 지진에도 불구하고 인기 있는 휴양지가 되었다. (이상 백과사전 자료 발췌)

 

이어 가까운 Hostal Pacifico로 이동, 아침 식사 후 자유 시간을 갖는다. 숙소에서 잠시 쉰 후 점심식사도 할 겸 수산시장을 찾아간다. 숙소에서 2Km 미만거리, 거리구경도 할 겸 걸어서 가기로 한다.

Hostal Pacifico

 

  팀장이 게시한 지도

 

수산시장 가는 길

 

 해변 길, 텐글로 섬 십자가가 보인다

 

 바닷가 아르마스 광장 쪽

 

 산책길

 

 앙헬모 항구

 

 수산시장 입구

 

시장 2층 식당에 자리를 잡고, 칠레의 전통 해산물 요리인 쿠란토(Curranto)를 주문하여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아래층 어시장을 둘러본 후, 항구 쪽으로 나와 텐글로 섬 가는 배를 찾는다.

   2층 식당

 

쿠란토 해산물, 감자, 고기 등을 쪄서 만든 음식, 전통방식은 뜨거운 돌 위에 재료를 올려놓고 흙을 덮어 익힌다고 했으나 식당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있겠나?

 

 

 

 

 

 항구

 

 뭍으로 나와 쉬고 있는 물개.

 

 항구 노천 음식점

 

 섬으로 가는 보트

 

 배에서 본 어시장과 2층 식당

 

이윽고 보트가 섬을 향해 출항한다. 10분도 채 안된 시각, 저 앞에 섬 선착장이 보인다. 섬에서 내려 정상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른다. 10여분 쯤 걸어 정상에 이른다. 소들이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고, 군데군데 노란 야생화들이 점박이처럼 박혀 있는 제법 운치가 있는 초원이 펼쳐져있다.

   출항, 뒤로 어시장이 보이고

 

 저 앞에 선착장이 보인다.

 

 정상가는 길

 

 정상 초원

 

 한유하게 풀을 뜯는 소

 

  십자가

 

 정상 전망대 표시

 

 정상에서 본 항구

 

 

섬 정상을 한 바퀴 둘러보고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앉아 망연히 바다를 바라보며 모처럼 한유한 시간을 보내고 선착장으로 되돌아와 배가 떠나기를 기다린다.

   동영상

 

 앙헬모 항구로 돌아가는 배는 만선이 될 때 까지 기다린다. 선가 500페소

 

3시경, 항구로 되돌아오니, 시간이 어정쩡하다. 숙소로 돌아가려니 시간이 너무 이르고, 또 다른 광광지 에르투 바라스를 방문하자니 시간이 부족할 듯해, 오늘의 동반자와 상의를 한 끝에, 항구에서 약 2,8Km 떨어진 아르마스 광장까지 바닷가를 끼고 걸어보기로 한다.

   오늘의 동반자

 

오늘의 동반자는 라는 외자 아이디를 쓰는 78년생 아가씨다. 우리 막내보다 3살이나 어린 아가씨인데 이번 남미여행에 참여하려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었다고한다. 20대 젊은이들과 어울리기도 어정쩡하고, 5~60대 중 늙은이들과도 맞지를 않는 모양이다. 덕분에 꽃다운 아가씨와 동반할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해변가 전망대

 

서울에서 산다는 이 아가씨는 적극적인 성격에 호기심도 많은 점이 나와 비슷하다. 뜻밖에도 아가씨가 지성에서 영성으로를 보았다며, 이어령 교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불행한 따님의 영향으로 종교에 귀의하고, 고령이신데도 여전히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감탄을 한다. 아마도 본인이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에 그 책이 감명 깊었던 모양이다.

   물가에 내려앉은 갈매기들

 

나는 고등학교 다닐 때, 이어령 씨의 저항의 문학을 읽은 적이 있고, 조선일보에서 시리즈로 다룬 이어령 씨와 작가 김동리 씨와 논쟁을 보고 20대 젊은이가 너무 건방지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어령 씨를 직접 만난다.

 

국어시간, 교실 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잘 생긴 낮선 젊은 선생님이 들어서서, 칠판에 이어령이라고 자기 이름을 커다랗게 써 놓고, 자기 소개하려는 찰라, 교실 문이 바람에 덜컹 거리자, 선생님은 누가 온 줄 알고, 교실 문을 열어보지만, 아무도 없지 않은가? 그러자 아이들이 발을 구르며 박장대소를 하는데, 선생님은 시치미를 뚝 떼고, 칠판에 烏飛梨落이라고 크게 써놓고는, 첫 수업에 들어와서, 자신이 다소 긴장했던 모양이라고 실토를 한다.

 

선생님의 당당한 모습과 순간적인 재치, 그리고 순수함이 돋보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아가씨는 자신이 낳기도 전의 이야기를 당사자에게 직접 듣게 되는 것이 무척 신기한 모양이다.

   앙헬모 항구 반대편 해안

 

아스마스 광장 부근의 해안까지 왔으나 해안에서 바로 광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지만, 인적이 드믄 해변에서 물어볼 사람도 없어, 단념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다. 바쁠 것도 없는 여유로운 행보다. 과일 가게를 만나면 망고도 사먹고, 아이스크림 집도 그냥 지나지 않고 한동안 쉬었다간다. 4시가 넘어 숙소가 가까운 해변에 오니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로 솟고 있다.

시원한 물줄기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 햄버거 집에 들러, 와인 한잔과 햄버거로 간단히 저녁을 때운다. 아가씨도 부드러운 햄버거가 생각보다 무척 맛이 있다고 좋아한다. 사실 스페인이나 남미에서의 햄버거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햄버거와는 느낌이 다르다. 대학교수들도 점심으로 즐기는 편이라고 하고, 값도 제법 비싼 음식이다.

  햄버거.

 

 

(20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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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네다 궁전 예술센터 조각품, 제목 지구 / 제작자 Totila Albert

 

2020112()

오늘은 자유롭게 산티아고 시내를 돌아본 후, 야간버스를 타고 칠레의 항구도시 푸에르토로 이동한다. 아침 8시 경 숙소에서 식사를 하고, 짐을 창고에 맡긴 후, 홀가분한 차림으로 모네다 궁전 문화센터를 방문한다.

 모네다 궁전

 

모네다 궁전(Palacio de La Moneda)은 칠레공화국의 대통령 관저이다.

1743년 착공될 때 조페국 건물로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모네다 궁전이라고 불리게 되었지만, 19세기 중반부터 대통령 관저로 쓰이고 있다. 1973년 아옌데 대통령이 피노체트의 쿠데타 때 여기에서 저항하다 최후를 마친 후로 유명해졌다(이상 백과사전 자료 발췌)

 살바도르 아엔데 대통령 동상

 

모네다 궁전 예술센터는 모네다 궁전 지하에 있다 센터 건물 자체도 예술품 같은 느낌을 주는 독특한 구조다

  구조

 

 센터 내부- 3층 구조인데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고 그림에서 보는 완만한 경사의 복도를 통해 이동할 수가 있는 독특한 구조다

 

 

 

 

 

문화센터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은 모네다 궁전 바로 옆에 있다. 지하로 한층 내려서서 입구로 들어선다. 이어 카운터에서 관람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좋겠는데 스페인어를 모르니, 어쩔 수 없이 발길 가는대로 둘러보게 된다

  문화센터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

 

 카운터

 

모네다 궁전 문화센터의 스페인어 표현은 “Centro Cultural Palacio de La Moneda”이고, 영어 표기는 “Cultural center with art, film& dinig”이다. 전시품들을 보니, 영어표현대로, 생활용품, 실재장식용품, 부엌용품, 화랑, 사진 전시관 등 전시물들이 다양하다

  매점도 있고

 

 

 공예품 전시

 

 

 개관안내/주의상- 영문표기가 반가워 카메라에 담다,

 

 화사한 색상의 생활용품 전시물

 

 화랑도 있고

 

 사진전도 있다

 

 작품 1

 

 작품 2

 

 BAUHAUS

 

 

 

 

 

 

 

1시간 정도 모네다 궁전 문화센터를 둘러보고 다음은 대성당으로 이동하여, 성당 안을 찬찬히 둘러본다.

산티아고 대성당

 

 

산티아고 대성당은 1558년에 세워졌으며 그 규모가 칠레에서 가장 크다. 성당 안에는 300년이 넘은 은 램프가 보관되어 있는데 당시 신대륙에 풍부하게 채취되었던 은을 이용하여 20kg의 초대형 램프를 만든 것이다. (관련 자료 발췌)

 

 

 

 

 

 

 

 

 

다음은 산티아고 시가지를 굽어보려고 산타 루시아 언덕(Cerro Santa Lucia)으로 향한다. 아르마스 광장에서 동쪽으로 약 1,2Km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해서 거리구경도 할 겸 걸어가기로 한다.

  산타 루시아 언덕 가는 길

 

 이름 모를 동상도 지나고

 

 전철역도 지나

 

 입구 도착

 

계단을 올라 입구로 다가가, 입장객의 신원을 파악하는 절차를 거친 후, 입장하여 시원한 분수를 구경하고 오른쪽 통로를 따라 위로 오른다.

  예쁜 반원형 계단을 올라

 

 간단한 신상정보를 제공하고

 

 고색창연한 건물과 시원한 분수

 

 화사한 꽃밭

 

이곳은 70m 정도의 야트막한 언덕인데, 스페인군이 원주민들의 저항을 막기 위해 요새를 구축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원이 되었다고 한다. 언덕 꼭대기로 이어지는 한적한 산책로, 아담한 분수, 레스토랑과 전망대 등이 있어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 놀이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책로

 

 공원 안내도

 

 대로를 버리고 왼쪽 언덕길로

 

 언덕길

 

 카우포리칸 테라스

 

 대포와 시가지

 

 테라스에서 본 시가지

 

 고성

 

 바위 위 조각품

 

테라스에서 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오르면서 주위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전망대 꼭대기에서 시가지를 굽어본다.

  전망대 가는 길

 

 

 

 

 전망대 꼭대기

 

 DON PEDRO DE VALDIVIA 동상

 

동영상

 

 하산 길

 

산타 루시아 언덕에서 내려와 식당을 찾아 들어 식사를 하고, 아르마스 광장을 지나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푸에르토 몬트 행 야간버스를 타러 터미널로 이동한다.

 

  아르마스 광장 가는 길

 

 아르마스 광장

 

 흥겨운 아르마스 광장

 

 터미널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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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양도시 비냐 델 마르(Vina del Mar)의 꽃시계공원

 

2020111()

오늘은 발파라이소 투어를 떠난다, 여행사에서 아침에 우리들을 숙소에서 픽업한다. 팀장은 같이 가지 않고, 모처럼 일행들과 떨어져 홀가분하게 자유 시간을 즐기고, 우리들 역시 팀장의 지휘권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다른 여행객들과 어울릴 수 있는 외에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실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형국이라 할 수 있겠다.

 

여행사 사무실에 도착하여 각자 투어 비 39,000페소(우리 돈 약 60,000)를 지불하고 대형관광버스에 올라 자유롭게 빈 자리를 찾아 앉는다. 이윽고 8시경 버스가 출발하자, 60대 초반으로 보아는 노신사가 오늘 여러분들을 모실 가이드라고 유창한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고, 오늘 투어는 와이너리 1곳 그리고 비냐 델 마르(Vina del Mar)를 지나, 발바라이소를 둘러볼 예정이라고 한다.

 

차가 산티아고 시가지를 벗어나 동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달린다. 창밖으로 나지막한 산이 보이면 가이드는 중석광산이 있는 산이라고 설명하고, 터널을 지날 때면 이 터널은 3Km의 긴 터널이라고 알려준다,

 3Km에 이르는 긴 터널

 

이윽고 버스는 카사브랑카 계곡(Casablamca Valley)으로 접어들고, 주위에 포도밭이 펼쳐진다. 카사블랑카 벨리는 최근에 떠오르기 시작한 유명 와인산지로, 칠레의 거의 모든 정상급 와인생산자들이 서늘한 이 곳 으로 몰려들어와 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을 중심으로 한 국제품종을 재배하고 있어, 앞으로 칠레 최고의 와인을 만들어 낼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고 한다, 면적 16,000m²의 카사블랑카 계곡에는 14개의 와인농장이 있다고 한다.

포도밭

 

 카사블랑카 계곡

 

850분 경, 우리들은 카소나 벨몽테(Casona Vermonte) 와이나리에 도착하여 잘 가꾸어 진 정원을 둘러보고, 와인 시음도 해 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와이나리이다.

   정원의 야자수

 

 연못

 

 건물 안에서 본 포도밭

 

 입구의 포토 존

 

 우리가 타고 온 관광버스

 

 건물 계단 위에서 본 와인너리 입구 쪽 풍광

 

 건물 입구의 안내판

 

 시음

 

 와인 디스프레이 및 해섷

 

 매점

 

 

 

 그라스와인 가격

 

매점에서 레드, 화이트 와인 각 1병씩을 사고 카드로 14,000페소를 지불한 후, 와인농장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건물입구에 설치한 고풍스런 흔들의자

 

 와인 통

 

  건물 뒤쪽 풍광

 

30분 정도 멋진 농장을 둘러보고 다시 버스에 올라 발파라이소로 향하다, 성지라고 하는 차창 밖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이어 버스는 산티아고 휴양도시인 비냐 델 마르(Vina del Mar-바다의 포도)로 진입, 꽃시계가 있는 공원에 도착하여 우리들을 내려준다.

 비냐 델 마르 진입

 

 꽃시계 파크

 

 

 

  꽃시계

 

 안내문

 

  기념촬영

 

 

 공원의 거목

 

 공원에서 본 태평양

 

10분 동안 꽃시계 공원을 둘러 본 후, 다시 버스에 올라 ,11시 경 역사고고학 박물관에 도착하여, 10분 정도 머문다.

   Museo Fonck 이스터 섬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관이다. 고고학자 프란시스코 폰크를 기리기 위한 박물관의 풀 네임은 ‘Museo de Aequeologia de Historia Francisco Fonck’라고 지었다고한다

 

이스터 섬은 칠레에서 서쪽으로 3,600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행정상으로는 발파라이소에 속한다고 한다. 모아이 석상들의 기원에 관하여는 여러 가지 학설들이 있으나, 부드러운 화산석인 응회암(凝灰岩),으로 만든, 높이 3~12m의 다양한 9,000여개의 석상들이 165Km²의 작은 섬에 있다고한다.

  이스터 섬에서 옮겨왔다는 500년 전의 모아이(Moai) 석상

 

 모아이 석상 앞에 모인 관광객들

 

 박물관 입구 입장권을 사고 입장해야 한다. 제한시간 10분으로는 관람 이 불가능하여 입장을 포기한다.

 

시간제한으로 박물관 안에는 들어가 보니 못하고, 겉으로만 둘러보았지만, 그 유명한 모아이 석상을 찬찬히 둘러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박물관을 출발한 버스는 30분 쯤 지나, 해안도로를 달린다, 그러다 바다풍광을 촬영하고 바람도 쏘이라는 배려로, 많은 새들이 모여 있는 바위섬 앞 바닷가에 이르자, 차를 세우고 우리들을 내려준다,

   태평양 물빛이 곱다

 

 태평양을 카메라에 담는 관광객들

 

 많은 새들이 서식하는 돌섬

 

 

이어 버스는 오른쪽으로 고층건물들이 즐비한 해안도로를 달린다. 해안 절벽을 오르내리는 쿠니쿨라도 보인다. 12시경, 버스는 코스타 코초아(Costa Cochoa)라는 식당 앞에 도착한다.

   고층건물들이 늘어선 해안도로

 

 쿠니쿨라도 보인다.

 

 식당

 

 식당내부

 

식당에서 자리를 잡고 식사를 주문한 후, 창밖의 바다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긴다. 헌데 30분이 지나도 주문한 음식이 나올 기미가 없다. 성질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듭 재촉하는 바람에 우리들 식사는 빨리 나온 편이지만, 잠자코 기다리는 외국인들 식사는 여전히 소식이 없다.

   식당 창밖으로 본 해수욕장

 

식사를 마치고 식대(17,600페소)를 카드로 결제한 후, 밖으로 나와 바닷바람을 쏘이면서 식당주변을 둘러보며, 식사 중인 외국인들을 기다린다, 2시가 다되어 식사를 마친 일행들이 다 모이자 버스는 다음 행선지를 향해 출발한다.

   해변의 건물

 

 해변의 집들

 

 해변 쪽으로 난 좁고 가파른 계단

 

 차창 밖으로 본 바냐델마르 시영 카지노

 

 차창 밖으로 본 시원한 분수

 

230분 경, 우리들은 소토마요르 광장에 도착하여, 광장주변을 둘러본 후, 항구로 이동, 보트를 타고 발파라이소 항구를 둘러본다. 1818년 칠레가 독립하고, 칠레해군이 창설 발전하면서, 발파라이소 항은 칠레의 제1항구로 성장하여 칠레 수출입의 절반이 이 곳 항구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소토마요르 광장 중앙의 동상은 이키게 태평양 해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이키게 용사상이라고 한다,

 

  해군 총사령부

 

 항구로 이동

 

 선착장

 

 유람보트

 

 보트에 승선하고

 

이윽고 보트가 출발하고 약 20분 동안 항구를 둘러본다. 항구에는 각종 선박들이 정박해 있고, 항구 뒤 쪽으로 발파라이소 시가지와 산등성이에 밀집한 서민 주택들이 보인다.

  발파라이소 항구(펌)

 

 항구 2

 

 범선

 

 외항선

 

 화물선 선적

 

 운반선

 

 물개

 

 시가지

 

 산등성이 서민주택

 

동영상

 

우리들은 오늘 투어일정을 모두 마치고, 320분 경 버스에 올라 산티아고로 출발한다, 아름다운 발파라이소 시가지, 그리고 벽화거리를 둘러보지 못해 아쉽지만, 와인농장, 휴양지 비냐 델 마르, 그리고 발파라이소 항구를 둘러본 것으로 만족한다. 여행사에서 점심시간을 1시간 정도로 줄이고, 발파라이소 시가지 명소를 1시간 정도 둘러 볼 수 있도록, 투어일정을 잡아 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겠다,

 

 

(2020. 5. 3.)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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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티아고()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는 만년설을 이고 있는 안데스 고봉들을 병풍 삼아 해발 520m의 분지에 자리 잡은 분지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뚜렷한 4계절 있고, 칠레인구 약 1,700만 명 중 500만 명 정도가 살고 있는 거대한 도시다. 중앙에 보이는 코스타네라 센터는 총 62, 300m 높이로 중남미 최고층 빌딩이라고 한다.

 

2020110()

430분 기상, 530분 공항으로 출발한다, 아침식사는 버스에서 빵과 음료수와 과일로 때운다. 7시 경 칼리마 공항에 도착, 체크인 후, 라운지에서 산티아고 행 9시발 비행기의 탑승을 기다린다.

  칼리마 공항

 

라운지

 

규모가 작은 국내선 공항이지만 짜임새가 있고 깔끔하다. 라운지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주문하여 부실했던 아침식사를 보충한다. 이윽고 비행기가 이륙하여 정상고도에 진입하자, 고산병 예방을 위해 그 동안 삼가 했던 술 생각이 나서, 4,000 페소를 주고 와인 한 잔을 주문하여 홀짝거리며 시간을 죽인다.

  비행기에서 본 안데스산맥

 

비행기는 910분 경, 산티아고 공항에 도착하고, 우리들은 짐을 찾아들고 버스에 올라, 두어 시간을 넘게 달려 산티아고 해피하우스 호스텔에 도착한다, 이어 잠시 쉰 후, 팀장을 따라 환전상들이 모여 있다는 거리구경을 하러 외출한다.

  산티아고 공항도착

 

아르마스광장을 지나고

 

이윽고 환전상들이 모여 있는 산티아고의 명동이라는 번화한 아누마다(Ahumada) 거리에 이르러 팀장이 환전상들과 흥정을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모양이다. 팀장은 오늘은 환율이 좋지 않으니 환전이 필요한 사람은 내일이고, 모래고 이곳에 와서 환전을 하라고 이른다.

  산티아고 번화가 아누마다거리

 

 

 

이어 이제부터 자유시간이니 가까운 중앙시장에 가서 시장구경도 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귀로에 아르마 광장을 둘러보고, 호텔에 모였다 산 크리스토 발 언덕에 올라 시내전경을 굽어보자고 한다.

 

산티아고는 태평양을 따라 길게 늘어선 칠레의 수도답게 남아메리카의 어떤 국가보다 풍부한 해산물을 자랑한다. 산티아고의 중앙시장(Mercado Central)은 우리나라의 재래시장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규모가 매우 크다. 시장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간단한 식당이 많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해산물 요리와 더불어 칠레의 제대로 된 서민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중앙 시장은 아르마스 광장에서 북쪽으로 도보 7분 거리다. (이상 다음백과에서 발췌)

중앙시장4

 

 

중앙시장 식당

 

중앙시장 식당 메뉴 좌로부터 생선구이, 해물볶음밥, 해물탕, 생선구이 

 

식사를 마치고 아르마스광장에 들러, 오늘은 우선 겉모습만 대강 둘러보고 이틀 후에 다시 와서 찬찬히 살펴보기로 한다.

 

아르마스 광장은 산티아고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장 주변으로 대성당, 중앙 우체국, 시청사 등 도시의 주요 건물들이 모여 있다. 광장에는 산티아고의 기초를 닦은 페드로 데 발디비아(Pedro de Valdivia)의 동상과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독립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많은 나무들로 녹음이 우거지고 그 아래의 벤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에서,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칠레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이상 다음백과에서 발췌)

  관광객들을 위한 아르마스 광장 치안

 

 아르마스광장에서의 휴식

 

분수

 

돈 페드로 기마상

 

  대성당

 

  아르 대통령궁

 

중앙우체국

 

오후 일행은 팀장을 따라 산티아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산 크리스토발(Cerro San Cristobal) 언덕을 향해 출발한다. 해발 324m 높이의 이 언덕에는 레일을 따라 오르내리는 푸니쿨라(Funicla)가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명소로, 칠레 교민들은 산티아고의 남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푸니쿨라()

 

 

푸니쿨라 탑승구

 

  푸니쿨라 종착역

 

광장

 

 

산 크리스토발 언덕에서 본 산디아고 시내  왼쪽의 고층 빌딩은 남미에서 가장 높은 코스타네라 빌딩(62, 300m)

 

우리들은 정상까지 올라가 보지 못하고 서두르는 팀장을 따라 푸니쿨라를 타고 하산하여 벽화거리를 구경하고 숙소로 귀환한다,

 

  벽화

 

 

 

 

 

 

숙소로 돌아와 사워를 하고 한 동안 쉰 후, 저녁을 먹으로 밖으로 나와 길가의 적당한 식당을 찾아 들어, 와인을 반주로 샐러드와 필레미뇽 스테이크로 저녁식사를 한다.

아르마스 밤나들이,. 저녁식사를 한 곳

 

 

 

(202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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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달의 계곡(펌)

 

202019()

새벽 430분에 아침식사를 하고, 5시 간헐천 솔데마냐나(Solde Manana)를 향해 출발한다. 솔데마냐나는 아침의 태양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곳 간헐천은 아침햇살이 막 떠오를 때만 활동을 하고 해가 떠오르고 나면 활동을 멈추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숙소에서 본  여명

 

 숙소 - 61실 게스트하우스, 화장실 하나, 변기 둘, 타월 없고 샤워불가

 

이윽고 해발 5,000m 분지에서 거대란 수증기를 뿜어내는 간헐천에 도착한다.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간헐천은 지하 깊숙한 곳에서 솟는 뜨거운 지하수가 지표에 가까운 찬 물을 만나 식으면서 수증기를 뿜는 것이라고 한다. 기사양반은 수증기가 가시고 난 물 웅덩이의 물은 여전히 펄펄 끓는 뜨거운 물이니 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이 재삼 강조한다.

  간헐천

 

 

  수증기가 가신 지하수 웅덩이

 

다음 행선지는 폴케스 온천(Termas de Polques)이다. 해발 5,000m 화산지대에 있는 노천온천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긴 여행으로 지친 여행자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노천온천

 

 

온천매점, 화장실, 탈의실은 있으나 샤워실 없음.

 

온천장을 잠시 둘러보고 한동안 유황 물에 발만 담근 후, 매점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창밖의 풍광을 즐긴다,

  김이 나는 호수와 야먀 떼(펌)

 

투어지프는 온천을 뒤로 하고 국경을 향해 길 없는 길을 달린다. 그림 같은 달리계곡을 지나고. 라구나 베르데를 지나면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우유니 투어를 끝내고 볼리비아 출입국 사무소에 이르러 볼리비아 여정을 마친다.

  4500m 고지사막, 길 없는 길

 

,살바도르 덜리 계곡 이곳 풍광아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덜리의 그림과 닮았다 해서 생긴 이름이다,

 

 라구나 베르데(Lagona verde-녹색호수)

 

볼리비아 출입국 관리소

 

볼리비아 출입국 사무소에서 간단히 출국절차를 마치고 차에 올라 칠레 땅을 달린다. 이윽고 칠레 출입국사무소에 도착하여 입국절차를 마치고 짐 검사를 받는다. 단체관광객이기 때문인지, 듣던 것처럼 짐 검사가 엄격하지는 않다. 다시 차에 올라, 볼리비아의 길 없는 사막과는 달리, 매끈하게 포장된 포장도로를 타고 급격히 고도를 낮추며 산 페트로 데 아타카마로 향한다. 차창 밖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땅이라는 아타카마사막이 펼쳐진다.

페루 출입국 사무소

 

아스팔트 길

 

차창 밖 풍광 뒤로 리칸카브르 화산(Volcan Licancabur-5,920m)이 우뚝하다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는 세상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인 아타카마 사막 북쪽 끝, 해발 2,440m 고지에 자리 잡은 오아시스다. 척박한 사막 한가운데서 흙을 섞어서 만든 벽돌로 집을 짓고 마을을 이루었다. 인구가 약 3,000여 명밖에 되지 않는 이 조그만 마을은 교통의 요지로, 아르헨티나 국경의 살따, 그리고 볼리비아의 우유니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1년 내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아타카마 지도(펌)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이윽고 우리들은 산 페드로 아타카마 마을의 숙소에 도착하여 방 배정을 받고, 잠시 쉰 후에 우선 팀장의 안내로 환전상으로 직행하여, 환전부터 하고 이후는 자유 시간을 갖는다.

  숙소

 

환전상

 

환전상에서 미화 500불을 380,000 칠레 페소(1페소=우리 동 1.5~1.6) 로 바꾸고, 식당을 찾아 들어 점심식사를 한 후, 잠시 마을을 둘러본다. 이곳의 물가는 볼리비아에 비해 2~3배는 비싼 것 같다, 생수 한 병에 1,000페소이니 우리 돈으로 약 1,500원이 아닌가? 이곳이 교통의 요지이고, 관광지라, 칠레에서도 가장 물가가 비싼 곳이라고 한다.

  식당 가까운 곳의 고목들, 1년 내내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다는 사막의 오아시스에 이런 고목들이 자라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아타카마 거리

 

4000m대 사막에서 2,000m대의 마을로 내려오니, 몸은 날라 갈 듯 가벼운데, 땡볕이 내려 쪼이는 마을을 둘러보려니 무척 덥다. 게다가 고산병 걱정에서 벋어나서, 점심을 먹으면서 마신 와인 탓에 더 덥게 느껴져, 호텔로 돌라와 잠시 쉰 후, 빨래 감을 싸들고 나와 세탁소를 찾는다.

  세탁소

 

우유니 투어 코스(펌)

 

3시경 일행은 모두 숙소에 다시 모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마을에서 가까운 달의 계곡을 둘러보기 위해, 영어로 안내를 하는 가이드가 동행하는 투어차량에 오른다. 달의 계곡은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마을에서 17Km 떨어진, 달 표면 탐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특이하고 아름다운 사막지대로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제 1의 관광지라고 한다.

 달의 계곡()

 

 전망대에서 본 달의 계곡

 

아타카마 달의 계곡은 라파스의 달의 계곡에 비해 규모가 엄청 크고 장대하지만 오밀조밀 섬세함에서는 라파스의 달의 계곡에 뒤진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점차 고도를 높여가면서 보는 장대한 계곡의 모습에 넋을 잃는다.

3 마리아 상 오랜 세월 아타카마 사막의 풍상이 만든 조각상, 마리아를 닮은 3 여인의 기도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달의 계곡

 

 

 

 사막

 

 사구(펌)

 

  달의 계곡 –앞 뒤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계곡을 굽어본다.

 

 

달의 계곡- 안피테아르로(Anfiteatro) 원형극장

 

이어 가이드의 안내로 다시 차에 올라 아타카마사막의 일몰을 보러 카리(Kari)전망대로 이동한다. 이윽고 차가 주차장에 도착하자, 우리들은 가이드를 따라 코요테 바위(Koyote Stone)에 올라, 달의 계곡 멋진 일몰광경 즐긴다.

전망대 코요테 바위

 

전망봉에서 본 달의 계곡

 

  코요테 바위에서 본 안데스

 

 달의 계곡 선셋  동쪽 풍광

 

전망대 능선에서 아타카마사막의 일몰을 잘 볼 수 있는 여기저기 좋은 장소는 이미 선객들이 점령하고 있어서, 적당한 장소를 찾아 배회하다 한국에서 오신 두 분 배낭여행자 일행을 만난다. 두 분은 부산 분들인데 한 분은 70대 초반, 다른 한 분은 60대 후반의 시니어들 이다, 놀라운 것은 이분들은 몇 년 전부터 세계 곳곳의 명소들을 배낭을 메고 함께 여행을 하다 남미까지 왔다고 한다.

달의 계곡 일몰 - 탐방객들로 붐비는 코요테 바위 주변

 

두 분과 나란히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나는 동반자가 없어서 혼자 외롭게 여행사를 따라 다니는데, 두 분을 보니 무척 부럽다고 했더니, 반갑게도 내년 여행 계획은 이미 확정되어 어쩔 수 없지만, 후년 6월 코카서스 4개국 탐방 시에는 함께 가자고 한다.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제안이다.

  달의 계곡 일몰

 

 

 

부산 분들과 헤어져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식사를 하러 나가기도 귀찮아 숙소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불현듯 세탁 맡긴 생각이 떠올라 서둘러 식사를 하고 세탁소엘 가보니 세탁소는 문이 닫혀있지 않은가? 7시까지 찾으러 오라했는데, 9시가 넘은 시각에 왔으니 할말은 없지만, 내일은 비행기를 타러 새벽 같이 출발해야 하는 터라, 참으로 낭패다.

 

혹시 전화번호라도 알고 가서, 숙소에 부탁하여 전화라도 걸어보려고 불 꺼진 세탁소를 기웃거리는데, 누군가가 어깨를 툭 치더니, 세탁소 문을 여는 게 아닌가? 놀랍게도 세탁소 주인이다.

   아타카마 마을

 

세탁소 주인의 따뜻한 배려로,  세탁물을 찾아들고, 숙소로 돌아가는 마음이 한없이 훈훈하다.

 

 

 

(2020. 4. 23.)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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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없는 길, 사막을 질주하는 투어지프

 

202018()

6시경 기상, 40분 여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7시가 넘어 식사를 한다, 오늘은 하루 종일 우유니사막을 달린다. 6000m급 화산들이 만년설을 이고 있는 사이사이에 화산폭발로 생긴 호수들이 아름다운 곳, 이정표 하나 없는 이 거친 사막을 달려야하는 다카르 랠리에 참여했던 선수들 가운데 해마다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곳이다.

 

3대의 차량에 분승한 일행은 숙소를 출발하여 알티플라노 고원을 달린다. 차창 밖의 풍광은 황량한 황무지에서 점차 사막으로 변하고, 차량이 산 크리스토발(San Christobal)이라는 마을로 들어서자, 팀장은 앞장서서 우리들을 시장으로 데리고 간다.

 황무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산 크리스토발 마을

 

 시장

 

우리들은 시장을 구경하며 음료수와 과일, 그리고 간식 등을 구매하고 마을을 둘러본다, 작고 한적한 마을에 소박한 모양의 교회가 눈길을 끈다.

   산 크리스토발 교회

 

 종탑

 

 중앙 정문

 

 초가지붕 교회

 

 

  교회 안내문 예수회 회원들이 세운 바로크양식의 이 교회는 벽은 돌을 잘라 만든 원석으로, 지붕은 야마가죽 끈으로 묶은 짚과 선인장과 기타 현지 자재로 덮었다고 한다. 광산개발을 위해 1999년 마을과 교회가 함께 이곳으로 이전했는데. 국가의 역사, 종교 기념물로 지정된 이 교회는  당시 건축기술이 그대로 보존된 희귀한 예라고 한다.

 

마을을 둘러본 일행은 다시 차에 올라 저 멀리 만년설을 이고 있는 화산을 향해 사막을 달린다. 이렇게 달리기를 15분 여, 이윽고 바위계곡(Rock Valley)에 이른다. 바위계곡은 화산이 폭발할 때 흘러내린 용암이 굳어 바위가 되고, 이 바위가 오랜 세월 동안 거친 풍상(風霜0에 찢기고 깎여 만들어진 자연의 작품이라고 한다.

   차는 사막을 달리고

 

 바위계곡에 접근

 

 자연의 작품

 

 

 

 

바위계곡 안내

 

  동영상

 

바위계곡을 돌아 본 일행은 다시 차에 올라 훨씬 가깝게 보이는 화산으로 다가가니 눈앞에 호수가 펼쳐진다. 해발 4000m, 투르키리(Turkiri) 호수다. 호수에서 자라는 조류(藻類)가 검정색이기 때문에 물빛이 검게 보일 뿐 호수물이 검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투르키리 호수

 

 길 건너편 언덕에서 본 호수 쪽 풍광

 

 

 

 동영상

 

블랙호수(Black Lake)라고도 불리는 투루키리호수를 뒤로 하고 투어지프는 고도를 높이며 사막을 달린다. 왼쪽으로 5000~6000m급 화산 봉들이 따라오는데, 만년설을 이고 있는 봉우리가 정면으로 보이는, 휴게소 같은 건물 앞에, 차가 멈추고 우리들은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한동안 주위를 둘러보며 휴식을 취한다.

 

 

 

 

점심식사를 한 곳

 

 

 

한동안 휴식을 취한 일행은 다시 차에 올라 사막을 달린다. 차창 밖으로, 분화구에 눈이 쌓인 이색적인 풍광이 눈길을 끈다. 우유니 사막은 이 세상에서 가장 건조한 아타카마 사막의 일부로, 주변의 6000m급 화산의 폭발로 생겨난 사막이라고 한다. 이어 투어차량은 카냐파 호수(Laguna Canapa)에 도착하여 우리들을 내려준다. 아름다운 홍학들이 유유히 노니는 멋진 호수다

   분화구에 눈이 쌓인 화산

 

 

 카냐파 호수

 

 

 

 

동영상

 

이름다운 카냐파 호수를 뒤로하고 다시 사막을 달려,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홍학들이 몰려있는 에디온다(Hedionda)호에 도착한다. 에디온다는 코를 찌르는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Stinkihg Lake’이라고 표기한다. 해발 4125m의 홍학들이 노니는 이 고요한 호수에 걸맞지 않은 이름이 붙은 것은 유황온천 때문이다. 호수바닥에 눌러 붙은 유황에서 나는 냄새라고 한다.

  국립공원 매표소

 

  에디온다 호

 

홍학 1

 

홍학 2

 

  에디온다 호 뒤 설산

 

에디온다 호를 뒤로 하고 지프는 다시 사막을 달린다. 호수 두어 개를 더 지나지만 별 특색이 없어 차는 멈춤 없이 지나친다. 차창 밖으로 구름을 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만년설산이 장관이다. 투어지프는 유명한 돌 나무 (stone Tree)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용암이 굳어져 생긴 바위가 오랜 세월 바람에 깎여 만들어 진 돌 나무다. 자연의 솜씨가 실로 아름답기는 하지만 곧 쓰러질 듯 위태위태한 과 분수 형상의 돌 나무에 신경이 쓰인다.

  구름과 설산

 

돌 나무

 

지프는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 콜로라다(Corolada) 호수로 향한다. 넓디넓은 호수가 붉은 말의 영향으로 온통 붉은 색인데, 3만에 이르는 수없이 많은 홍학들이 떼를 지어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이처럼 많은 홍학들이 모는 것은 호수에 작은 새우 같은 먹을거리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콜로라다호()

 

 

신비로운 자연의 조화에 넋을 잃고 떠날 줄 모르는 일행들의 등을 떠밀어 서둘러 차에 태운 투어지프는 인근 숙소를 향해 다시 사막을 달린다.

 

 

 

(2020, 4. 17.)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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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니 소금호텔  앞 국기계양대

 

202017() 우유니 사막

 

어제 22시경 라파스 버스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우유니를 향해 밤새 달린다., 새벽 6시경 눈을 떠 창밖을 보니. 끝없이 펼쳐진 황토 빛 황무지 고원이 줄곧 버스를 따라 온다. 해발 3800m대의 알티플라노 고원이다 이어 40여분 후 버스는 우유니마을에 도착하고, 대기하고 있던 전용차량에 우리들의 짐을 옮겨 싣는다.

   끝없이 펼쳐진 고원

 

 버스 우유니 마을 도착

 

 짐을 옮겨 싣고

 

짐 옮겨 싣기를 마치자, 일행은 전용차 3대에 분승하여 숙소로 향한다. 숙소에 도착하여 방 배정을 받고, 각자가 준비해온 음식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한동안 휴식을 취한 후, 9시가 조금 넘어, ‘기차무덤을 향해 출발하여, 1015분 경 목적지에 도착한다,

  우유니 마을 외곽의 숙소

 

 숙소 옥상에서 둘러 본 주위 풍광

 

 

 미팅

 

 다시 짐을 싣고

 

 도중에 마을시장에 들러 음료수와 간식 등을 구입하고

 

기차무덤에 도착한다.

 

 

 

 

기차무덤은 우유니 소금사막에서 3Km 떨어진 알티플라노 고원에 버려진 옛날 기차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소금사막 가는 길, 길 몫에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다. 기차무덤 가까이에 마을도 보이고, 영문 안내판 그리고 음료수, 간식 등을 파는 매점도 있다.

, 투어지프

 

 마을

 

  매점

 

우유니는 알티플라노 고원의 광산에서 채굴한 광물을 칠레의 항구까지 실어 나르던 기차들이 다니던 곳으로, 볼리비아 철도의 중심지였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광물자원이 고갈되면서, 1940년에 이르러, 모든 기차의 운행이 중단됨에 따라, 기관차와 화차들이 기차무덤이라 불리는 이곳에 버려졌다고 한다.

 

 

 

 관광코스/기차무덤 안내판

 

투어리스트 코스 안내에서는 1번부터 5번 까지 선로를 따라 걸으며 기차역(3)과 기차박물관(4)을 둘러보라고 권한다. 우리들은 20여분 동안 기차무덤을 둘러보고 다시 차에 올라 소금사막으로 달린다.

  우리들을 태운 차는 소금 사막을 향해 잘 포장된 도로를 달리고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

 

 

 소금이 보인다.

 

 

1225분 경 우리들을 태운 차는 소금사막으로 진입하고, 차에서 내린 우리들은 소금 위를 걸으며 이곳저곳 소금사막을 둘러본다.

   가까이 본 소금 사막

 

 소금사막 진입

 

 차에서 내려 소금사막에 서고

 

 소금물이 끓어오르고

 

볼리비아 남서부 포토시 주와 오루로 주에 자리 잡고 있는 우유니 소금사막은 해발 3,656m 지점의 바람이 휘몰아치는 건조지대에 있고, 총 넓이는 10,582이며, 소금의 총량은 최소 100억 톤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소금사막의 소금 두께는 위치에 따라 다른데 최소 1m에서 최대 120m까지 층이 다양하다. 이는 지각변동으로 솟아올랐던 바다가 빙하기를 거쳐 2만 년 전부터 녹기 시작하여 호수가 되고, 그 호수의 물이 증발하여 소금사막이 된 것이라고 한다,.

  소금결정

 

우유니 사막의 소금은 우기 때면 빗물에 반복해서 씻기기 때문에 간수와 먼지 등 불순물이 거의 없어 보통 암염이나 천일염보다 짠 대신 잡맛이 없어 조리에 쓰면 좋은데, 특히 김장 배추 절일 때와 고기 구울 때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국내에 트레살, 안데스 소금 등 상표로 파는 것이 이곳에서 난 소금인데, 무게 당 값이 비싸지만 염도가 높아 실제로는 경제적이다.

 

30분가량 소금을 밟으며 소금사막을 둘러본 우리들은 다시 차에 올라 포토시(Potosi) 마을에 있는 소금호텔을 향해 소금사막을 달린다. 이윽고 마을이 가까워지자 우리들은 차에서 내려 주위풍광을 둘러보며 소금호텔을 향해 걷는다.

   소금사막을 달리고

 

 차창 밖 풍광

 

소금호텔이 가깝다.

 

 다카르 볼리바아 조형물 자동차 경기인 다카르 랠리가  2009년 이후 매년 남미에서열렸다. 2018년에는 페루 리마에서 출발하여 볼리비아를 거쳐 아르헨티나 코르도바로 이어지는 대장정이었다. 이를 기념하는 조형물이다.

 

소금호텔 앞 만국기

 

소금 호텔

 

 다카르 포토시 조형물

 

우리들은 1시가 조금 넘어 소금호텔에 도착하여, 잠시 소박한 쉼터, 소금호텔을 둘러보고, 휴게실 같은 공간에 둘러 앉아 점심식사를 주문한다. 이어 식사 후 다시 광활한 소금사막을 둘러보며 자연의 오묘함에 넋을 잃는다.

   소금호텔 내부

 

 1933 침실

 

휴게실

 

소금사막과 하늘이 닿고

 

 하얀 소금사막 위에 우뚝 선 만년설산

 

일행들은 소금바닥에 배를 깔고, 관광차량 기사에게서 배운, 공룡 촬영기법을 시연해 보느라고 정신이 없다. 이윽고 우리일행은 다시 차에 올라 소금물이 흥건히 고인 장소로 이동하여, 장화를 신고 소금사막의 진수를 마음껏 즐긴다.

관광 차량기사가 만든 공룡사진(펌)

 

  공룡사진을 만드는 차량기사

 

공룡촬영 기법을 시연하는 일행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살라르 데 우유니는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고 불리며, 낮에는 푸른 하늘과 구름이 사막에 투명하게 반사되어 절경을 이루고 밤에는 하늘의 별이 호수 속에 들어 있는 듯 한 장관을 연출한다.

 

 

시간이 지나며 바람이 불고 춥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아랑곳 않고, 깔깔대며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자연의 오묘함을 한껏 즐긴다. 혼자 보려니  너무 아쉽다. 집사람도 함께 와서 같이 보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바람이 일고 몹시 춥다, 소금사막의 아름다운 일몰정경을 카메라에 담은 후, 서둘러 차에 올라 숙소로 귀환한다.

 일몰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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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요 광장(펌)

 

202016()

 

새벽에 머리가 무겁게 느껴져 잠이 깬다. “하늘 아래 첫 수도라는 애칭을 가진,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어제 밤늦게 까지 야경을 즐긴 것이 무리였던 모양이다. 숄더백에서 다이아막스를 꺼내 반 알을 복용하고 다시 잠자리에 든다. 2009년 네팔 랑탕 트레킹 때 카트만두에서 구매하여 사용하고 남은 다이아막스인데, 이번에 리마에서 40솔이나 주고 산 생약성분의 고산병 약 알티비탈(Altivital)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

 

느지막하게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아침식사를 한 후, 프런트로 내려가서, 오전 중에 둘러볼 수 있는, 호텔에서 가까운 명소를 물었더니, 산 프란시스코 광장과 무리요 광장을 추천한다.

  지도(사진 클릭하면 커짐)

 

오늘 일정은 오전 중에는 자유 시간, 점심식사 후, 달의 계곡 탐방, 케이블카 텔레페리코 체험, 그리고 키리키리 전망대에 오르고, 잠시 무리요 광장에 들렀다, 저녁식사를 하고, 야간버스로 우유네로 향한다.

 

방으로 돌아와 잠시 준비를 한 후 9시 경 호텔을 나와 산 프란시스코 광장을 향해 좁은 골목길을 내려선다, 하지만 갈래 길이 많은 좁은 골목길에서 방향을 잡기가 쉽지 않다. 헌데 운 좋게도 순찰을 나온 여자 순경 두 분을 만난다. 일요일이라 두 사람이 한조가 되어 특별순찰을 하는 모양이다. “올라라고 인사를 하고 영어로 산 프란시스코 성당 가는 길을 물었더니, 그 중 한 사람이 멀지 않은 곳이니, 안내를 하겠다며, 앞장을 선다. 산 프란시스코 광장에 도착하여, 무리요 광장 가는 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무챠스 그라시아스!” 라고 인사를 하니, 여경은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소지품을 주의하라며, 발길을 돌린다. 고마운 분들이다.

산 프란시스코 광장

 

 산 프란시스코 성당

 

  성당 내부

 

라파스 도심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산 프란시스코 성당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남아메리카 내에서도 손꼽히는 역사와 외관을 자랑하는 오래된 성당이다. 웅장한 바로크 양식의 특징을 잘 느낄 수 있는 건물로 내부 역시 장엄한 장식의 금빛 제단으로 꾸며져 있다.(이상 백과사전에서 발췌)

  무리요 광장 가는 길

 

산 프란시스코 성당과 광장을 둘러보고 무리요 광장을 향해 양쪽으로 상점들이 늘어선 길을 따라 걷는다, 무리요 광장은 라파스의 메인 광장이라 할 수 있는 곳으로 고풍스러운 유럽풍의 대성당과 대통령궁, 국회 의사당이 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광장 가운데에는 볼리비아의 독립을 위해 싸운 무리요 장군의 동상이 위엄 있게 서 있는데 밤이 되면 광장에는 불을 밝힌 야시장이 펼쳐져, 온갖 먹거리부터 생필품, 장신구, 옷 등 각종 물품들이 지나가는 여행자들을 유혹한다.(이상 백과사전에서 발췌)

 무리요 광장()

 

 대통령궁과 성당

 

  성당 내부

 

 대통령궁 보초

 

 국회의사당과 무리요 동상

 

무리요 미술관

 

 무리요 동상

 

  라파스 0 Km

 

마리스칼 산타크루스 대로로 가는 길

 

왔던 길을 되 집어 호텔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쉰 후, 일행들과 함께 달의 계곡을 향해 출발한다. 달의 계곡은 라파스 시내에서 남동쪽으로 약 7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마야사(Mallasa-3580m)라는 부유한 동네에 있는데, 이 계곡은 진흙으로 된 산이 오랜 세월에 걸쳐 침식이 되면서 놀랄 만큼 아름답고, 특이한 모양의 계곡으로 변한 것이라고 한다.

  달의 계곡- 황량하면서도 아름다운 계곡. 태양빛의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 색으로 변해 더욱 신비롭다고 한다.

 

달의 계곡과 마야사 마을

 

원주민 인디오들은 이곳을 영혼의 계곡이라고 불러왔으나, ‘달의 계곡이라는 명칭은 처음으로 에 착륙했던 미국의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이곳을 방문한 후, 지형이 마치 달의 계곡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허름한 입구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계단, 난간을 설치하고

 

 올려다보고

 

 

 

 

 굽어보고

 

 

 

 숙녀의 모자

 

 건너편  멀리 보이는 악마의 송곳니

 

 탐방로

 

 

 쉼터

 

 여유

 

 

동영상

 

 

신기하고 아기자기하며 아름답지만 1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규모로 크지는 않다. 우리는 330분경 관람을 마치고, 케이블카 텔레페리코(teleferico) 승강장으로 향한다.

  라파스 케이블카

 

노선도

 

라파스는 자동차가 일반화되기 이전에 형성된 도시이다 보니 도로가 좁을 수밖에 없고, 1950년대부터 성장하기 시작한 엘알토(4000m) 역시 별다른 도시계획 없이 난개발로 이뤄진 탓에 길이 좁고 고불고불하여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게 된다.

 

일반적인 상황이었으면 지하철을 건설했겠지만 라파스는 지하철을 건설하기에는 지반이 무른데다가 볼리비아의 경제적인 상황 또한 지하철을 건설하기에 무리가 많아, 대체수단으로 케이블카 도입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려 한 것이다. 현재 라파스와 위성도시 엘알토의 대중교통으로 운영되는 케이블카는 총 10개 노선으로, 총 노선 길이 33km에 이르며, 하루 15만 명을 운송할 수 있다고 한다. (이상 백과사전에서 발췌)

 

케이블카 이용요금은 노선 당 3(500)인데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서 환승을 하게 되면 1볼을 할인해준다. 처음 티켓을 살 때 마지막 목적지를 말해야 할인 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케이블카 승차장 도착

 

 탐승 노선도 우리는 녹색노선과 황색노선 탐승, 소요시간 각 15,

 

 

 

 

 

 

 

 노선도 베르데(Verde)<녹색선> 타고 리베르타돌(Libertador)역 도착,

 

리베르타돌(Libertador)역에 도착하여 아말리야선<노란색선>으로 바꿔 타고 미라도(Mirador)역에서 키리키리 전망대로 이동, 밝은 날 라파스 시내를 조망하고, 이어 무리요 광장을 둘러본 후, 야간버스에 탑승, 우유니로 향한다.

  우유니 행 야간버스 탑승

 

 

 

(20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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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키리 전망대에서 본 라파스 산등성이의 집들과 일리마니 산(6,483m)

 

202015()

오늘은 푸노를 출발하여 페루의 국경마을, 카사니(Kasani)에서 출국절차를 마친 후, 볼리비아 국경마을 카사니(Kasani)에서 입국수속을 한다. 이어 코파카바나해안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라파스로 이동, 야경을 즐긴다.

 

7시경 숙소 아메리카 인을 출발한 버스는 티티카카 호를 왼쪽으로 끼고 달린다. 티티카카 호를 남미의 보고(寶庫)라고 한다더니, 차창 밖으로 티티카카 호 여기저기에 펼쳐진 양식장들은 보니 과연 틀린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차창 밖 풍광

 

  동영상

 

버스는 9시가 넘어 국경마을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린 일행은 팀장의 안내로 우선 환전소에 들러, 페루에서 쓰다 남은 페루지폐를 볼리비아 화폐로 바꾸고, 환전이 불가능한 동전은 한 사람이 모두 모아 적당한 간식을 사서 나중에 나누어 먹기로 한다. 일을 마친 일행은 팀장을 따라 출입국 사무소로 이동한다.

 페루국경마을 도착

 

롼전소- 남은 페루 돈을 환전한 곳

 

페루 출압국 사무소

 

출입국 사무소 앞에는 이미 차례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진행도 무척 느려,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한 시간 이상 기다려 겨우 출국 수속을 마치고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 출입국 사무소로 향한다. 재미있는 것은 페루와 볼리비아 출입국관리소가 모두 카사니(Kasani)마을에 있다는 점이다. 하나의 마을이 국경을 사이에 두고 두 나라로 갈라졌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차례를 기다리는 긴 줄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로 들어서서 뒤돌아본 페루

 

 바이~ 바이~ 페루

 

  볼리비아 출입국 관리소 - Kasami Bolivia

 

볼리비아에 입국하려면 비자가 필요하고, 비자를 받으려면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수적으로 점부되어야한다. 다시 말해,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고,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번거롭고, 귀찮은 절차다.

 

하지만 이 귀찮은 절차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도 있어 소개한다. 다름 아닌 황열병 주사를 맞을 때 의사에게 부탁하여, 고산병 약 다이아막스(Dynamax) 처방전을 발급받아, 국내약국에서 미리 약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이아막스는 원래 약한 이뇨제인데, 고산지대에서 혈중산소가 부족하면 호흡이 가빠지고, 이산화탄소가 과다하게 방출되어 혈액 pH가 증가하여, 고산증 증세를 보이게 된다. 다이아막스의 주성분인 아세타졸아미드(Acetazoleamid)는 탄산탈수소 효소를 억제해 혈액의 pH를 낮춰, 균형을 잡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다이나막스가 가장 효과적인 고산병 약이라고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의사처방이 있어야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남미에서는 판매가 금지된 약이다. 페루와 볼리비아의 3000m이상 고지대에서에서 꼭 필요한 다이아막스를 황열병 주사를 맞을 때 준비하도록 하자.

 

다행히 볼리비아 출입국 사무소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30여분 만에 입국수속을 마치고, 8Km 떨어진 코파카바나 마을로 이동하여, 티티카카 호반에서 한 시간동안 자유 시간을 갖고 점심식사를 한다.

 코파카바나 마을로 들어서서 티티카카 호수 쪽으로 내려선다.

 

 호수 변 식당과 상가 그리고 전망대

 

 한글 메뉴가 걸린 식당 이곳에서 점심식사.

 

 식사를 마치고 둘러본 티티카카 호수

 

식사시간 포함 자유시간이 한 시간에 불과하여 전망대에도 올라가보지 못하고, 바로 버스를 타기로 한 장소로 이동하여 3시경 라파스를 향해 출발한다.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다 간식용 견과류도 사고

 

 자유 시간 후 만남의 장소 호텔 글로리아 앞

 

볼리비아는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와 인접해 있는 남아메리카 중부, 아마존 강 상류에 있는 나라다.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이지만 토착민의 문화와 압도적인 안데스산맥의 풍경, 그리고 신비스런 고대 문명의 잔재들 때문에 모험을 좋아하는 자유스런 여행자들에게는 이 나라가 풍요롭고 재미있는 나라로 여겨진다.

- 국토면적 1,098,591Km²(이중 1/3이 안데스산맥)

- 인구 !!,575,266(2019)

- 1인당 GDP 3,823$(2019) (이상 백과사전에서 발췌)

 

  차창 밖 풍경

 

 

코파카바나 마을을 출발한 버스는 1시간 20여분 쯤 달려, 티티카카 호숫가에 도착하여 정차한다. 우리들은 차에서 내려, 보트로 옮겨 탄 후 호수를 건너고, 버스는 따로 다른 차들과 함께 바지선으로 호수를 건넌다. 호수를 따라 달려서 건너편으로 가려면 한참을 멀리 돌아야하기 때문에 호수 폭이 100m쯤 되는 이곳에서 호수를 건넌다는 이야기이다.

  호수를 건너며 본 풍광

 

 

 

  차량을 실어 나르는 바지선

 

호수 건너 쪽은 제법 큰 마을이다. 이곳저곳에 기념품, 음료수, 간식 등을 파는 간이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한 동안 버스가 건너오기를 기다리며, 음료수와 간식을 즐긴다.

  호수 건너편에서 버스가 건너오기를 기다리며 간식을 즐기는 일행

 

이윽고 버스가 건너오고, 일행은 버스에 올라 라파스로 향한다. 차창 밖의 풍광이 달라졌다. 호숫가 한쪽 편에 넓은 목초지가 펼쳐지고, 양들이 풀을 뜯고 있는가하면 너른 경작지도 보인다. 이를 보니 티티카카 호가 남미의 보고라는 소리가 실감이 난다.

  호숫가 목초지

 

 

 경작지

 

 해질녘의 티티카카 호의 풍광

 

버스는 6시가 넘어 호텔에 도착하고, 방을 배정 받은 우리들은 잠시 쉬고 나서 저녁식사를 한 후, 키리키리(Killi Killi) 전망대로 이동하여 라파스의 야경을 즐긴다.

  키리키리 전망대

 

 

 

 라파스 야경

 

 

 

 

 

  라파스 야경 파노라마

 

  야경 동영상

 

다음날 우유니로 출발하기 전, 잠시 키리키리 전망대를 다시 방문, 한낮의 라파스를 굽어본다. 이 때의 사진도 이곳에 함께 싣는다.

  키리키리 전망대 입구

 

  전망대

 

 조망

 

 

 사진에 보이는 산은 해발 6,438m에 달하는 일리마니 산이다.

 

동영상

 

전망대에서 본 라파스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깊은 협곡에 자리 잡고 있는 형상인데, 산기슭에 다닥다닥 붙은 무수히 많은 주택들을 보면, 무척 규모가 큰 도시처럼 보인다, 과연 어떤 도시인가? 백과사전의 글을 옮겨 싣는다.

 

라파스는 볼리비아의 행정 수도이다. 1548년 에스파냐의 알론소 데 멘도사 선장이 건설했다. 알티플라노 고원 동쪽 끄트머리에 있으며, 서고동저의 지형을 갖고 있고, 해발고도가 3,200m~4,100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이다, 중심가 일대는 해발 3,600m의 절구모양의 지형인데, 절구의 바닥부분에는 고소득자가, 가장자리부분에는 저 소득자들리 산다. 472Km² 면적에 인구는 약 100만 정도라고 한다. (이상 백과사전에서 발췌)

 

 

 

(202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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