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 정상에서 본 펀치 볼, 뒤로 멀리 가칠봉도 보인다.
정상에서 본 동남방향의 파노라마
해설사의 안내로 큰 용늪을 둘러보는 대원들
2016년 7월 10일(일)
산수산악회를 따라 대암산/용늪을 간다. 해설사를 동반하고, 군 장병들이 안내를 한다기에 기대를 갖고 따라 나선 것이다. 대암산/용늪은 이미 두 차례 다녀 온 적이 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대암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기 못하고, 안내인을 동반하지 않아, 용늪은 멀리서, 겉만 보고 말았기 때문이다.
7시 경, 신사역 6번 출구 부근에서 대기하고 있는 산악회 버스에 올라. 길라임 대장을 처음 만난다. 7시 10분 정각, 버스가 출발하자. 옆자리에 앉은 길 대장이 예약자 중 6명이 불참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1, 2번, 자리가 비어있어. 길 대장의 양해를 얻고, 2번 좌석으로 자리를 옮긴다. 운 좋게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비즈니스 클래스로 승급한 셈이니, 이게 웬 횡재인가? 오늘의 산행조짐이 좋다.
버스는 올림픽대로를 지나,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를 달려, 가평 휴게소에서 20분간 정차한다. 가평휴게소 너른 주차장은 차량들로 가득하고, 대형관광버스는 주차 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장마철에 모처럼 맑은 날씨를 맞아, 강원도를 찾는 피서객들이 러시를 이룬 모양이다.
가평휴게소를 출발한 버스는 동 홍천 IC에서, 44번 국도로 내려서서 북상하다, 46번 국도를 타고, 양구를 지난 후, 31번 국도로 접어들어 계속 북상한다. 이어 팔랑리에서 453번 지방도로로 갈아타고, 갈림길에서 오른쪽 대암산 가는 길로 들어서서, 9시 48분, 쉼터에 도착한다.
453번 지방도로로 들어선다.
대암산 가는 입구 쉼터
도로를 차단한 철책 문 한쪽이 열려 있고, 그 안에 타이탄 트럭 한 대가 멈춰 서있다. 환경부 원주지방 환경청 소속 해설사 김혜진 씨가 타고 온 트럭이다. 40년간을 환경청에서 근무한 베테랑이라고 한다.
김혜진 씨를 만나고 버스로 돌아 온 길 대장은 앞길에는 화장실 없으니, 이곳 화장실에서 용무를 보고 출발하겠다고 한다. 남자들 보다는 여자대원들을 위한 배려이다.
아울러 길 대장은 이곳의 해발고도는 약 500m이고, 이곳에서 약 5.5Km 떨어진, 군부대가 있는 곳의 고도는 1.280m라며, 앞으로 2.5Km까지는 버스로 이동하지만, 대형버스 통행이 불가능한 나머지 3Km는 걸어야 한다고 알려준다.
10시 4분 경, 용무를 마친 대원들이 모두 차에 오르자. 버스는 철문을 통과하여 타이탄 트럭을 따라 가파르게 구불구불 이어지는 좁은 시멘트 길을 조심조심 오른다. 10시 25분, 버스는 더 이상 오르지를 못하고 멈춰 서고, 차에서 내린 대원들은 땡볕 속의 시멘트도로를 걸어오른다.
선도차를 따라 가파른 시멘트도로를 따라 오른다.
버스는 더 오르지 못하고
도로 변의 들꽃
땡볕 속 시멘트도로를 따라 오른다.
햇볕을 가려가려 주는 그늘도 없는 오르막 시멘트도로를 천천히 따라 오른다. 쏟아져 내리는 햇살이 강한 편이지만, 간간이 바람이 불어주어, 공기가 습하지 않고 청정하여 다행이다. 그런가하면 주변의 풍광이 아름답고, 길가의 들꽃들이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지루한 줄 모르고 뚜벅뚜벅 걸어 오른다.
지나온 길
들꽃
가야할 길
아스라이 내려다보이는 양구군 동면 마을
종착지가 가까운 모양이다. 10시 58분, 왼쪽 산 위의 구조물이 보이고, 가야할 길은, 정면으로 보이는 우뚝 솟은 암봉 앞에서, 왼쪽으로 크게 굽어져 오른다. 11시 9분, 암봉을 뒤로하고, 눈앞에 보이는 군부대를 향해 시멘트도로를 오르면서, 저 아래에 펼쳐진 양구군과 지나온 시멘트도로를 굽어본다.
왼쪽 산위 구조물이 보이고
주능선에 우뚝한 암봉 앞에서 도로는 왼쪽으로 크게 굽어진다
암봉을 뒤로 하고 정상으로
양구군과 지나온 길
도솔산(1,148m) 군사시설
11시 15분, 군부대 입구에 이른다. 군인 두 명이 도착한 대원들의 신분증을 수거하면서. 부대를 나갈 때 되돌려 주겠다고 한다. 이어 부대 안으로 들어서서 먼저 도착한 대원들과 합류한다. 버스에서 내려 50분 동안 시멘트도로 3Km를 걸어올라, 부대 안으로 들어선 것이다. 걸은 시간을 보면, 3Km는 도상거리가 아닌 실제거리인 모양이다.
부대 입구
들꽃
11시 22분, 대원들이 모두 집결지에 도착하자, 자연환경 해설사 김진해 씨가 대원들에게 몇 가지 지켜야 할 사항을 통보하고, 이어 서둘러 대원들을 이끌고, 연병장을 지나, 군부대를 벗어난다.
군부대 시설이나 군인들의 사진 촬영금지
용늪회손 방지와 지뢰사고 예방을 위해 정해진 통행로를 벗어나지 말 것,
용늪구간에서는 식사를 하지 말고, 대암산 오가는 숲길이나 암봉에서 식 사를 할 것. 등이다.
주의사항을 통보하는 김 해설사(좌)와 길 대장(우)
11시 32분, 군부대를 벗어난 대원들은, <대암산(용늪) 공동보존, 관리 종합 안내판> 앞에 집결하여 김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다. 안내판의 요지는 이곳은 산림보호법, 습지보존법, 문화재보호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이 적용되는 곳이고, 더욱이 미확인 지뢰지대이기 때문에, 대암산과 용늪은 관계행정기관의 허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이곳은 1997년 우리나라가 람사협약(습지에 관한 국제협약)에 가입하면서, 환경부가 습지1호로 지정하여, 자연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설정한 곳이다. 용늪이란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이곳의 용늪은 아기용늪, 작은 용늪, 큰 용늪으로 이루어진다.
지금 우리들이 서 있는 왼쪽이 아기용늪인데, 군부대에서 흘러내린 토사 등으로 육지화 되어 지금은 습지로 볼 수 없게 되어 안타깝다. (이상 김 해설사 설명)
대암산(용늪) 공동보존, 관리 종합 안내판
아기 용늪과 대암산(좌)와 전위봉
11시 40분 경, 군부대에서 파견 나온 장병 두 사람이 합류하고, 우리들은 탐방로를 따라 이동한다. 탐방로에는 토사(土砂)가 용늪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넓적한 석판을 촘촘히 깔아놓아 걷기에도 편하다.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는 대원들
해설사 김진해 씨는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는 도중에, 이곳저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대암산 습지대에서 서식하는 식물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그는 자작나무 앞에 서 더니, 동유럽 쪽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자작나무의 원산지가 우리나라라고 알려주어, 우리들을 놀라게 한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자작나무
당겨 찍은 대암산(좌)과 전위봉
11시 47분, 출입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작은 용늪을 지난다. 작은 용늪의 고도는 1,240~1,260m 정도라고 한다. 이런 고지에 습지가 생기다니, 신기하기만 하다.
작은 용늪 출입금지 안내판
작은 용늪
육지화 된 모습
대암산 용늪 생성의 비밀은 대암산 일대의 기후조건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대암산 일대는 연중 170일 이상의 안개일수에, 강우량이 많은 곳이다. 연평균 기온이 12.2℃로 낮고, 연중 5개월 이상 영하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이런 기후조건으로 인해, 산사초, 참삿갓사초 같은 습지식물들이, 채 썩지를 않은 채, 계속 쌓여 물기를 머금은 이탄층을 만든다. 이런 이탄층은 1년에 겨우 0.5~1mm쯤 쌓이는데, 대암산 용늪에 만들어진 이탄층은 장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 1m 깊이이며, 깊은 곳은 1m 80cm나 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런 이탄층의 두께를 감안할 때, 이곳 이탄층이 쌓인 역사는 4,500년 정도라고 한다.
대암산 큰 용늪은 동서 275m, 남북으로 210m의 규모라고 한다. ‘95년 환경부 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순수습원식물22종을 비롯한 112종의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에는 세계적으로 진귀한 금강초롱꽃과 비로용담, 제비동자꽃, 기생꽃 등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상 해설사 설명과 관련자료 발췌)
대암산 습지대
해설사 양반은 여러 식물들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을 해 주었지만, 식물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 그 내용을, 이곳에서 제대로 소개하지 못하는 것이 유감이다.
독이 있는 개당귀와(좌) 먹을 수 있는 참당귀(우)를 설명하는 해설사
라이락 군락지
산목련 군락지
꽃개회나무
붉은 꽃병나무
금강초롱
11시 58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이른다. 돌을 쌓아 튼튼하게 만든 수로 위에 나무다리가 걸려 있다. 이곳에서 직진 방향의 용늪 관리소 까지는 400m가 남아있고, 도랑 건너 왼쪽 길은 인제 쪽에서 올라오는 탐방로인데, 아직 완성되지 않아 개장을 미루고 있다고 한다.
삼거리 이정표
2009년 8월, X산악회를 따라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뒷골 유원지를 출발하여, 2시간 34분 동안, 군사도로와 험한 산길을 걸어, 이곳 수로에 도착한 적이 있다. 산악회에서도 초행길이라 현지 약초꾼의 안내로 이곳에 오르게 된 것이다. 물론 그때는 지금과 같은 이정표도 다리도 없었다. 이후 탐방로를 따라 큰 용늪 입구를 지나고, 대암산에 올랐으나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도 즐기지 못해 무척 아쉬웠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수로(옛 사진)
대암산 용늪은 2012년 5월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인제군과 양구군이 국방부, 문화재청, 산림청,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1일 최대 탐방인원 100명으로 제한하고, 인제군 50명 양구군 50명으로 배분했다고 한다.
우리들이 오늘 올라온 쪽이 양구군 쪽인데, 4륜구동 찦차나 승합차는 시멘트도로를 지나, 군부대까지 바로 올라, 연병장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대암산, 용늪을 둘러본 후, 차를 타고 하산할 수 있어서, 가족단위 탐방객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이상 해설사 설명과 관련자료 발췌)
맑게 갠 날씨, 뭉게구름이 둥실 떠 있어 더욱 운치가 있다. 탐방로를 걸으며 해설사가 이처럼 멋진 날에 이곳을 찾은 여러분들은 복 받은 분들이라고 덕담을 한다. 아울러 이런 날씨라면 대암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할 터이니, 가까이 펀치 볼에서, 멀리 금강산 1만 2천봉의 끝 봉우리인 가칠봉(1247m)까지 찾아보라고 권한다.
축복 받은 날씨
개념도-노란선 이번 코스, 붉은선 2009년 산행코스
12시 경, 용늪 전망대 갈림길에 이르러, 왼쪽 전망대로 들어서서, 용늪을 굽어본다. 큰 용늪을 굽어 볼 수 있게 새롭게 만든 전망대라고 한다, 용늪 안에도 탐방로가 보인다. 하지만 해설사 양반은 대암산 오르는데 시간이 걸려, 용늪 안은 들어가지 않고, 전망대에서 굽어보기로 했다고 한다. 유감이다.
전망대
용늪 전망대에서 본 도솔산 방향의 풍광
전망대에서 본 큰 용늪 1
용늪 2
용늪 3
12시 13분, 전망대를 뒤로하고, 다시 멋진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주변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다. 12시 18분 경, 용늪 감시소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본다. 이곳에서 해설사 양반은 대원들을 모아놓고, 절대로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라고 재차 당부를 하고, 대암산 암봉은 추락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니 각별히 조심하라고 주의를 환기시킨다.
양구군 방향의 풍광
진행 방향의 풍광
대암산, 대우산 천연보호구역 안내판
용늪 감시소
큰 용늪 출입금지 안내
이정표
12시 22분, 경고판을 지나 대암산으로 향한다. 등산로 오른쪽으로 철조망이 쳐져있고, ‘지뢰’ 표지기가 줄줄이 달려있다. 12시 30분, <대암산 용늪 습지보호지역 출입제한 안내> 판이 이 있는 너른 공터에 이른다. 많은 대원들이 이곳에서 점심식사 채비를 하지만, 나는 9시 15분 경, 버스 안에서 행동식을 취한 바 있어, 잠시 주위를 둘러 본 후, 바로 대암산으로 향한다.
경고판
대암산 용늪 습지보호지역 출입제한 안내
12시 35분, 안내판이 있는 장사바위를 지나고, 등산로를 온통 뒤덮은 나뭇가지들을 헤집고 앞으로 전진 한다. 문득 정면으로 시야가 트이며 반갑게도 대암산 정상이 빠끔히 얼굴을 내밀고. 다듬어지지 않은 등산로는 더욱 거칠어진다. 12시 47분, 용늪 0.8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이어 나지막한 둔덕에 오르니, 북서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군부대가 있는 도솔산(兜率山)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사바위
안내판
대암산 가는 길 1
대암산 가는 길 2
이정표
도솔산
“무적 해병”의 신화를 낳은 도솔산지구 전투현장을 바라보니, 한동안 마음이 숙연해진다. 한국해병대 제1연대는 북한 공산군 제5군단 예하의 제12사단 및 제32사단 4,200명의 병력이 점령 중이었던 도솔산(1,148m) 지구를 1951년 6월 4일부터 19일까지, 24개의 고지를 하나씩 하나씩 점령하는 혈전 끝에 탈환한다.
이 도솔산지구전투는 처음에 미 해병대 제1사단의 제5연대가 맡았으나 많은 손실만 입고 탈환하지 못하자, 한국 해병대 제1연대(연대장 대령 김대식)가 공격 임무를 인수하여 6월 4일 첫 공격을 시작한 것이다. 이 전투에서 2,263명의 북한 공산군을 사살하고 44명을 생포했으며, 아군 또한 7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산악전사상 유례없는 대공방전으로 해병대 5대 작전 중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이후 이승만 대통령이 격려차 도솔산 지구 승전지를 시찰하고, 한국 해병대 제 1연대에게 ‘무적해병(無敵海兵)’의 진필 휘호를 수여한다. 이후 이 휘호는 해병대를 상징하는 구호로 사용되고 있다.(이상 Daum 백과에서 발췌)
둔덕을 내려서자, 대암산 전위봉이 앞을 막고, 등산로는 전위봉을 왼쪽으로 우회하면서 더욱 거칠어진다. 1시 2분, 용늪 1.5Km를 알리는 이정표와 대암산 안내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표지기들이 도배를 한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대암산 정상으로 향한다.
전위봉이 앞을 막고
더욱 거칠어진 등산로
이정표
대암산 안내판
잠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자 암릉이 앞을 막는다. 뒤쪽 숲 속에 스틱과 배낭을 벗어두고, 두 손 두 발을 사용하여 암릉을 통과하고, 로프에 매달려 첫 번째 암봉에 올라, 전위봉과 지나온 능선과 도솔산정상, 그리고 가야할 눈앞의 암봉을 카메라에 담는다. 암봉 바위틈에 화사하게 핀 들꽃이 아름답다.
암릉
로프를 타고 암벽에 오른다.
전위봉과 유장하게 이어지는 멋진 능선
올라야 할 두 번째 암봉
첫 번째 암봉 바위틈의 들꽃
첫 번째 암봉을 내려서서 우회로를 지나, 두 번째 암봉에 올라, 도솔산지구 전투의 격전지였던 유명한 펀치 볼을 당겨 찍는다. 공중에는 잠자리들이 배회하고 있다, 가을이 다가온다는 신호다. 1시 18분, 정상 표지기가 걸린 대암산 정상과 북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동쪽의 멋진 암릉을 카메라에 담는다.
두 번째 암봉
두 번째 암봉 위
대암산 정상 암릉
대암산 정상
빨리 내려가서, 큰 용늪을 둘러보겠다는 생각에, 1시 25분 경 하산을 서둔다. 1시 37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내려서고,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2시 3분, 공터를 지나, 큰 용늪 앞에 이르지만, 입구의 문이 굳게 닫혀있다.
공터
마침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던 해설사 양반에게 잠간 큰 용늪에 들어가서 사진만 찍고 나오면 안 되겠느냐고 사정을 해보지만 이양반 고개를 젓더니, 길 대장이 도착하면, 상의를 한 후, 자기의 인솔 하에 대원들과 함께 큰 용늪을 둘러볼 수는 있다고 한다.
이윽고 길 대장이 후미대원들과 함께 도착하고, 해설사 양반이 상황을 설명하자, 길 대장이 흔쾌히 동의하여, 앞서 간 대원들을 제외한 22몀의 대원들이 해설사 양반의 인솔 하에, 2시 35분 경, 큰 용늪으로 들어서서,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30여분 동안 큰 용늪을 둘러본다.
큰 용늪을 안내하는 해설사
큰 용늪에 들어서서 처음 만난 꽃
큰 용늪 안에서 본 도솔산 방향의 풍광
용늪 안 식물 1
식물 2
식물 3
식물 4
습지식물 1
습지식물 2
습지식물 3
습지식물 4
습지식물 5
습지식물 6
습지식물 7
습지식물 8
용늪 풍광 1
용늪 풍광 2
용늪 풍광 3
용늪 풍광 4
용늪 풍광 5
3시 경, 용늪을 나와 군부대로 향한다. 해설사 양반의 배려와 길 대장의 용단으로 용늪에 들어가서 신비스런 용늪을 가까이 본 대원들 모두가 즐겁고 고마워한다.
탐방로를 따라 군부대로 향하고
3시 15분 경, 군부대에 도착하여 김 해설사와 작별을 하고, 위병소에서 신분증을 찾아 챙긴 후, 시멘트도로를 대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걸어 내리다 보니,힘들거나, 지루한 줄 모른 채 4시 15분 경, 버스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친다.
대원들 하산을 기다리는 버스
귀가 길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엄청 막힌다. 길 대장의 설명으로는 이런 도로사정 때문에 주말의 강원도 쪽의 나들이가 항상 힘들다고 한다. 10시가 다 되어 버스는 비로소 신사역에 도착한다.
(2016. 7. 16.)
혹시 가족단위로 대암산과 용늪을 탐방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김진해 해설사의 연락처를 남긴다.
- 휴대폰 전화 :010-3343-3131
E-mail : kjhae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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