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봄나들이

국내여행 2023. 5. 2. 11:35

 신창저수지 건너편, 개심사로(開心寺路)의 가로수 왕벚꽃 나무

 

2023422()

여행스케치를 따라 서산 봄나들이에 나선다. 아침 650분 경 교대역 9번 출구로 나온다. 여러 여행사에서 나온 관광버스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많은 관광객들이 예약한 버스를 찾느라 우왕좌왕, 왁자지껄 흡사 시장바닥 같다, 2년 여, 코로나로 꽁꽁 묶여 있던 여심(旅心)이 한꺼번에 폭발한 결과다.

 

이런 북새통 속에서 겨우 여행스케치 9호차를 찾아 차에 오른다. 예약인원이 모두 도착하자, 7시가 조금 못된 시각, 버스는 개심사로 출발한다. 오늘의 행선지는 개심사-해미읍성-간월도-동부시장이다. 지금 개심사의 왕벚꽃이 한창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 여행스케치에서도 버스 4대가 개심사 쪽으로 간다고 한다.

 

당초 교대역 9번 출구에서 730분 출발이었던 것을 7시로 당겨 출발 했음에도 상춘객 차량들로 서해안고속도로가 막혀, 버스는 행담도 휴게소에서 잠시 머물렀을 뿐 계속 움직였음에도, 개심사로(開心寺路)로 접어들어 차창 밖으로 신창저수지가 보이는 곳에 이른 것이 940분경이다. 하지만 개심사 주변의 왕벚꽃 구경에 나선 인파들이 몰려들어 저수지 쪽 도로절반이 주차장이 되 버린 상황이라, 버스는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느리게 진행한다.

 

 차창 밖으로 신창저수지가 보이고

 

 도로 주차장

 

 드디어 차창 밖으로 왕벚꽃이 모습을 보이고

 

 

당겨 찍은 왕벚꽃

 

10시가 넘어 개심사가 가까워지자 버스는 거의 움직이지를 못한다. 보다 못한 가이드는 결국 용단을 내려 버스에서 내려 걷자고 한다. 이어 가이드는 개심사 가는 길을 자세히 설명하고, 시간 충분히 드릴 터이니 서둘지 말고 개심사 왕벚꽃과 청벚꽃을 충분히 즐긴 후, 12시까지 대형버스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로 돌아오라고 당부한다.

 

 버스애서 내려 걷는 일행

 

 개심사로 가로수 왕벚꽃나무

 

 개심사 일주문

 

 개심사 안내

 

 인파, 인파

 

 

오늘의 행선지인 개심사, 해미읍성, 간월도 등은 이전에 가보았던 곳이지만 오늘 따라 나선 데에는, 유명한 개심사의 왕벚꽃과 청벚꽃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과 지난 44일 백내장수술을 받은 후 집에만 박혀 있다 보니 무척 답답했었는데, 가까운 서산 쪽으로 나들이 간다는 소리에 좋다고 떠라나서게 된 것이다.

 

 왕벚꽃

 

 청벚꽃

 

 배롱나무

 

 청벚꽃과 배롱나무

 

 심검당

 

 심검당 옆 철쭉

 

 연산홍

 

개심사 둘러보기를 마친 일행은 해미읍성으로 이동한다, 가이드는 해미읍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하고, 이어 몇 군데 맛집을 소개한다, 나는 우선 해미호떡집을 찾아간다. 차례를 기다리는 줄은 여전하지만 다행히 길지는 않다. 읍성호떡집이 새로 생겼다더니, 아마도 그 영향인 모양이다.

 

 호떡집

 

 포장용 조리방법

 

호떡 3개를 주문하고, 2개는 포장, 1개는 맛보기로 부탁한다, 컵에 담은 호떡을 맛보며 해미읍성으로 향한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충청도의 전군(全軍)을 지휘하던 병마절도사(兵馬節度使) 휘하 의 성()으로, 고려 말부터 침입이 잦았던 왜구에 맞서기 위해 1417년부터 쌓기 시작하여 1421년에 완공했다고 한다, 사적 116

 

 해미읍성 성벽과 진남문

 

 진남문 문루에서 본 성밖 풍경

 

수문장

 

백내장 수술을 받은 후 2~3개월이 지나야 제 시력이 나온다는데, 1개월도 채 안 된 현시점에서 나들이를 나왔으니, 눈이 많이 피곤하다. 역시 무리였던 것이다, 눈의 피로를 덜기위해, 이전에 이미 둘러본 해미읍성의 8대 명소는 다시 둘러보기를 생략하고, 벤치에 앉아 푸른 잔디와 아름답게 가꾼 나무들을 망연히 바라보며 보며 한가롭게 쉰다.

 

 해미읍성이 추천하는 8대 명소

 

 푸른 잔디밭과 잘 가꾼 나무

 

한참동안 쉬어 눈의 피로가 풀린 듯싶어 조선시대의 병기, 해미읍성 회화나무, 그리고 서산 또는 해미 특산물 판매소등을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조섬시대 병기

 

 검차

 

천자총통

 

 해미읍성 회화나무 : 1970~1880년대 이웃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신자들을 끌어내어, 이 나무 동쪽가지에 철사줄로 머리채를 매달아 고문했다고 한다,

 

 옥사(獄舍)

 

 서산 특산물 판매

 

 옛날 옷 입어 보기

 

 전통주막

 

일행이 다 모이자 버스는 간월암으로 향한다. 간월암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깨우쳤다고 해서 암자이름을 간월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고 했다고 한다. 간월도는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하는 보기드믄 섬으로, 주위의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와 바다 위로 달이 떠올랐을 때의 경관이 빼어나다고 한다.

 

간월암 가는 길

 

 간월암

 

 간월암 가람 배치도

 

 간월암 현판

 

 간월암 내부

 

 산신각

 

 산신각 내부

 

 소원초 켜는 곳

 

 등대

 

망망대해

 

 만조 때 알림

 

 1530분경 서둘러 간월도에서 나오는 사람들

 

간월암을 둘러본 일행음 서산 동부시장으로 향한다. 서산 동부시장은 재래시장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여자 분들이 좋아하는 호떡, 떡볶기, 튀김, 김밥 등 간식 류가 다양하고, 또 저녁거리 장을 보는데 도움이 되라는 배려에서 오늘의 마지막 코스가 된 것 같다.

 

 서산 동부시장

 

 건어물 전

 

장보기를 마친 일행이 모두 버스에 오르자, 버스는 510분경 서울을 향해 출발하여, 휴게소도 들르지 않고 논스톱으로 달려, 7시가 조금 지난 시각, 교대역에 도착한다, 열심히 일한 기사양반과 가이드에게 감사한다.

 

 

 

(202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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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3. 3. 20. 11:59

 환상의 길에서 본 서쪽 조망

 

지난 227일 무의도를 찾았을 때, 일정을 광명항-소무의도-호룡곡산-해상관광탐방로-하나개해수욕장으로 잡은 것이 큰 잘못이었다. 일정을 이렇게 잡은 것은 물때에 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는 점과 아울러 재수가 좋으면 아름다운 일몰정경도 즐길 수 있겠다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제 알고 보니, 하나개해수욕장에 도착한 1130분경에, 해상관광탐방로-호룡곡산-광명항-소무의도-광명항-하나개해수욕장으로 잡았어야 했다.

 

2023316()

물때타임을 검색하여 하나개해수욕장의 날씨, 밀물썰물 시간, 일몰시간 등을 조사한 후, 해상관광탐방로의 물위걷기체험에 재도전하려고, 인천공항1 터미널 37번 버스승차장에서 3시에 출발하는 무의1번 마을버스에 오른다.

 

 316일 하나개해수욕장의 날씨, 물때시간, 일몰시간 등

 

 출발을 기다리며 버스에서 본 차창 밖 풍광

 

버스는 330분경 하나개해수욕장에 도착하고 기사양반은 막차 시간은 7시라고 큰소리로 알려준다, 버스에서 내려 인적이 없는 하나개해수욕장 입구로 들어선다. 예보와는 달리 잔뜩 흐린 날씨에 바람이 불어 몹시 춥다. 잠시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해상관광탐방로로 들어선다.

 

 하나개해수욕장 입구

 

 텅 빈 해수욕장

 

 

해상관광탐방로에도 인적이 드물고, 탐방로 아래는 물 빠진 갯벌로 지난번 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안개가 끼지 않아 지금의 바다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다르다. 가까이는 물 빠진 갯벌, 멀리 바닷물이 보인다. 하지만 크게 보면 해상관광탐방로 부근의 바다는 지난번과 대동소이하다. 어찌되었건 오늘도 물위 걷기는 글렀고, 바람이 불어 몹시 추운 터라 서둘러 걷는다.

 

 사자바위 부근

 

 가까이의 물 빠진 갯벌과 먼 바다

 

 원숭이바위

 

 뒤돌아본 탐방로와 바다

 

여기서 잠시 물위를 걷겠다고 공항터미널1번 버스정류장에서 3시에 출발하는 무의1번 마을버스를 타고, 330분경 하나개해수욕장에 도착한 이유를 밝힐 필요가 있겠다.

 

오늘 하나개해수요장의 물때는 만조 10:40/23:02 2회이고, 간조 03:55/17:16 2회이다. 물때에 대하여 전혀 아는 것이 없으면서도 나름대로 계산을 해본다. 1040분에 만조였던 바다가 1716분에 물이 다 빠져나가 간조가 되기까지는 6시간 36분이 걸린다는 이야기이니, 간조시간보다 2시간 12(만조에서 간조까지의 소요시간의1/3) 이전에 도착하면 물이 2/3 빠진 상태의 물위를 걸을 수 있다고 엉터리 계산을 했기 때문이다.

 

 물위를 걷는 모습()

 

그뿐만이 아니다. 날씨가 좋다는 예보가 맞는다면 해상관광탐방로로 물위를 걷고, 환상의 길을 거쳐 5시경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내려와, 해수욕장에서 멋진 일몰광경을 즐길 수 있겠다는 기대도 작용한 탓이겠다.

 

 하나개해수욕장의 낙조(落照)()

 

결국 1() 3()의 망상이 엉뚱한 결과를 불러온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갯벌 위 탐방로 - 가야할 길

 

800m가 조금 넘는다는 탐방로를 10여분 만에 주파하고, 탐방로 끝 지점에 이른다. 저 앞에 돌 많은 해변에서 산기슭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인다. 402, 탐방로 끝 지점, 돌 많은 해변으로 내려서서, 계단 쪽으로 이동하다, 지난 번 내려섰던 길 아닌 길을 카메라에 담고, 계단을 올라, 환상의 길로 들어선다.

 

 해변에서 산기슭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해양탐방로 끝 돌 많은 해변

 

 지난번 내려섰던 길 아닌 길

 

 이정표

 

계단길

 

 이정표와 차단시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부터 1.18Km 떨어진 하나개해수욕장까지의 해변 산길이 환상의 길이다. 47, 환상의 길로 들어선다. 부드러운 산길을 따라 걷다, 갈림길에 이른다. 오른쪽 낙엽 덮인 산길은 아마도 진달래군락 길인 모양이다. 왼쪽 길로 진행한다. 왼쪽 해변 쪽 사면이 급해지면서 안전을 위해 통나무로 만든 가드레일이 줄곧 따라온다. 하지만 바다 쪽의 조망은 나무들의 방해로 별로다.

 

 갈림길

 

 오래된 통나무 가드레일

 

날씨 탓인지 인적이 없는 산길을 독점하고 혼자 걷는다. 업 다운이 심한 오르내림 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추위도 사라졌다. 그래서 등산이 좋다. 415분경 제3전망대에 이른다. 가족으로 보이는 분들이 모여 있다, 반갑다는 듯이 휴대폰을 건네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가족사진 3컷을 찍어드리고 헤어진다, 오늘 환상의 길에서 만난 유일한 사람들이다.

 

 3전망대

 

 전망대에서 만난 가족

 

 전망대에서 본 바다 쪽 조망

 

3전망대를 내려서서 이정표를 만난다. 하나개해수욕장 가는 길이 2곳이다. 산길 쪽으로 가는 길(0.73Km)과 해변 따라 가는 길(0.93Km)이다. 직진하여 해변 따라 가는 길을 걷는다. 조금 더 걸어 갈림길에 이른다, 왼쪽은 통나무가드레일이 쳐진 급경사 내리막, 오른쪽은 긴 파이프라인이 이어지는 오르막길이다. 왼쪽 길로 들어서서 두 번째 전망대에 선다.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가히 환상적인 풍광이다.

 

 오른쪽 산길 오름

 

 뒤돌아 본 환상의 길

 

 두 번째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조망

 

 전망대에서 본 파노라마

 

두 번째 전망대를 뒤로 하고 계속 환상의 길을 걸어,  2층으로 된 제1전망대에 이른다. 2층에 올라 좌우를 살핀다. 이곳에서는 호룡곡산 쪽 조망이 장엄하고, 바다 쪽은 시야가 좁다. 다만 하나개해수욕장이 가깝게 보인다.

 

환상의 길

 

 이정표와 제1전망대

 

 2층에서 본 산 쪽 조망

 

 하나개해수욕장이 가깝다.

 

442, 이정표와 호룡곡산 순환길 안내판이 있는 환상의 길 입구에 도착한다, 환상의 길을 둘러보는데 35분 정도가 걸렸다는 이야기이다. 이어 텅 빈 하나개해욕장을 카메라에 담고, 서둘러 해수욕장입구, 임시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가장 빠른 버스출발 시간인 520분 까지는 30분 정도 여유가 있다.

 

이정표

 

 호룡곡산 순환숲길 안내판

 

 텅 빈 하나개해수욕장

 

해물칼국수로 추위를 달래려고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어부네 식당의 문을 밀고 들어선다. 선객들이 가득하다. 종업원 아주머니가 다가오더니 혼자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대답하고, 해물칼국수 시간이 많이 걸리느냐고 묻자, 아주머니는 해물칼국수는 2인분 이상이어야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추워서 따끈한 국물을 마시고 싶다고 했더니, 건너편 호떡집을 가리키며 그쪽으로 가보라고 한다.

 

 어부네 식당

 

 호떡집

 

훈훈한 호떡집 안으로 들어선다. 입구에 있는 따끈한 어묵국물 냄새가 구수하다. 주인아주머니에게 어묵과 호떡을 주문하고, 손님이 하나도 없는 안쪽 한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아주머니가 어묵 2줄과 어묵국물 한 컵을 가져다주며, 호떡은 굽는데 좀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따끈한 어묵국물이 맛이 좋다. 단숨에 한 컵을 다 마시고, 두 번째, 세 번째 컵을 잇달아 청한다. 훈훈한 식당 안에서 따끈한 어묵국물을 마시니 추위가 한결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다. 이윽고 호떡이 나오고, 아주머니는 먹기 좋으라고 호떡을 잘라주신다. 오랜만에 맛을 보는 호떡, 호떡 맛이 있다.

 

종업원도 없이 아주머니 혼자서 경영하는 식당이다. 마침 손님도 없어, 아주머니에게 오늘의 실패담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물때를 맞추면 좋으냐고 묻는다. 아주머니는 외지인들이 물때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가장 간단한 방법은 만조시간 2시간 전후의 시간을 택하면, 알맞게 물이 있는 바다를 즐길 수 있다고 알려준다. 참으로 알기 쉬운 방법이다.

 

오늘 만조시간이 1040분이니, 만조 2시간 전인 840, 2시간 후인 1240분경이 적당한 바닷물을 즐길 수 있는 때이고, 간조시간 1716분을 같은 식으로 계산하면, 1516분과 1916분이 갯벌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니 나는 오늘 갯벌을 즐길 시간에 와서 물 위를 걸을 생각을 한 것이다.

 

13(一打三鳥)의 꿈이 허망하게 깨어져, 찝찝했던 기분이 환상의 길을 걸으며 다소 회복되기는 했지만, 호떡집에서의 따끈한 어묵국물과 호떡집 주인 아주머니로부터 물때 맞추는 간단한 방법을 배우고 나니, 一打三鳥의 꿈을 이룬 것보다 더 큰 성취감으로 기분이 붕 뜨는 느낌이다. 주인아주머니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기분 좋게 호떡집을 나와 520분 발 버스에 오른다. 식대는 어묵 2,000, 호떡 2 000, 합계 4,000원이다.

 

 호떡집 주인아주머니의 뒷모습

 

 버스 안에서 본 무이도갯벌

 

 버스 안에서 본 무이대교

 

 버스안에서 본 잠진도 갯벌

 

홀가분한 기분으로 차창 밖의 풍광을 즐기는 동안 버스는 어느덧 종점에 도착한다.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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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023. 3. 12. 11:23

 안개 낀 해상관광탐방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150분경, 광명항 초록 카페뒤쪽, 호룡곡산 등산로 입구로 들어선다. 오른쪽으로 무의도 등산로 안내판이 보인다. 무의도 제1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입구가 전혀 다듬어지지 않아 너무 초라하다는 느낌이 든다.

 

 등산로 안내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초입의 등산로

 

이런 길을 터덜터덜 걸어 조금 진행하니, 비로소 호룡곡산 안내판이 보이고, 이어 이정표를 만난 후, 멋진 등산로가 이어진다. 점심을 포식한 터라 몸이 무겁다. 서둘지 않고 호젓한 산길을 유장하게 걷는다.

 

 호룡곡산 안내판

 

 이정표

 

 멋진 등산로

 

이어 조망대(쉼터)에 이르러 주위를 둘러본다. 저 아래 소무의도가 그림 같고, 호룡곡산의 능선이 좌우로 흐르는 모습이 웅장하다. 조망대를 뒤로하고 산길을 오른다. 고도가 높아지며 등산로가 가파르고 험하게 이어진다. 스틱을 준비하지 않아, 몸의 균형에 신경을 쓰며, 조심조심 오른다

 

 조망대에서 본 소무의도

 

 웅장하게 흐르는 능선

 

 가파른 등산로

 

1450분경 광명항에서 1.75Km 떨어진 지점을 알리는 이정표를 만난다. 호룡곡산 정상까지는 200m가 남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정표의 또 하나의 팔이 하나개해수욕장 방향을 가리키고 있지 않은가? 잠시 멈춰 서서 광명항에 찍은 무의도 지도를 들여다본다. 지도를 보니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환상의 길을 지나 해수욕장으로 가는 것임을 알 수 있겠다. 하나개해수욕장 방향으로 들어선다.

 

 이정표

 

 무의도 환상의 길

 

완만한 내리막 등산로가 부드럽게 이어진다. 하지만 부처바위를 지나고 나서부터, 등산로는 급경사 험한 내리막으로 변한다. 험한 길을 조심조심 내려서서, 312분경,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 무의해상관광탐방로 쪽으로 들어선다. 계곡 쪽으로 떨어지는 급경사 사면길이다.

 

 부처바위

 

 부처바위 안내

 

 이정표

 

이윽고 계곡으로 내려서자, 등산로는 해변을 향해, 서쪽으로 이어진다. 오른쪽에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라는 산림청 안내판이 보인다. 336분 하나개해수욕장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만난다. 아마도 환상의 길을 가리키는 모양이다. 헌데 해변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이는 데 그 길은 막아 놓았다. 어쩔 수 없이 환상의 길을 따라 걷는다. 바로 왼쪽으로 무의해상관광데크길이 보이는데 내려가는 길이 없다

 

 사랑해요 푸른 산 함께해요 푸른 꿈

 

 이정표

 

왼쪽으로 가깝게 보이는 해상관광탐방로

 

그런데 해변으로 내려서는 길은 아니지만 왼쪽으로 무너진 흙 사면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해변으로 내려서면서 만들어진 길인 모양이다. 흙 사면을 타고, 347, 데크길 앞 해변으로 내려선다.

 

 무너진 흙 사면

 

 무의해상관광데크길 앞 해변

 

안개가 자욱하여 바다는 보이지 않고, 밀물 때의 시작인지 갯벌이 바닷물에 잠기기 시작한다.  4시경이면 바닷물이 갯벌을 덮어 바다 위에 건설한 데크길을 따라,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다 위를 걸으면서 주위의 멋진 풍광을 즐기겠다고 기대를 했었는데, 물때를 확인 않아, 그 바램이 허망하게 사라져버렸다.

 

 자욱한 안개가 바다를 뒤 덮고 갯벌이 잠기기 시작한다.

 

348분경 바다 위 데크길로 들어선다. 밀물 때가 되어 사람들은 모두 후퇴하고, 텅 빈 갯벌에는 그들이 남긴 염원만이 뚜렷이 남아 있다. 데크길을 걷는다. 바람이 불어 춥다. 데크길에 산벼랑 바위모양을 소개하는 모두 18개의안내판이 세워져있다. 관광객들은 관광안내판이 소개하는 바위모양과 닮은  바위를 찾는 재미를 즐기고 있다

 

 갯벌에 남긴 염원

 

 안개가 육지 쪽으로 불려온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관광안내

 

 화석바위 소개

 

 화석바위(?)

 

단애(斷崖)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테크길

 

 해식동굴 소개

 

해식동굴(?)

 

단애 위로 보이는 환상의 길

 

 사자바위 소개

 

 사자바위

 

417, 데크길을 끝내고 호룡곡산 순환 숲길 안내판 앞에 선다. 이 안내판을 보면. 호룡곡산 정상 200m 앞둔 갈림길에서 하나개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그리고 환상의 길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어 하나개해수욕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선다.

 

 호룡곡산 순환숲길

 

 이정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하나개해수욕장

 

하나개해수욕장에도 안개가 자욱하고 인적이 없다. 이어 무의도 영상단지를 지나, 432분경 텅 빈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내려선다. 위에서 보았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안개도 거치고 하늘이 파랗다. 한 시간 쯤 해수욕장에서 쉬면서 물때를 기다리면 만조가 될 것 같고, 석양도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한 시간 쯤 후에 데크길을 왕복하고 710분발 버스를 타야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하여 오늘은 이 정도로 마치고 520분 발 버스를 타고 귀가하기로 한다.

 

하나개해수욕장

 

 해수욕장입구

 

 버스시간표

 

가까운 시일 내에 하나개해수욕장의 날씨, 만조시간, 등을 확인하고 다시 하나개해수욕장을 찾을 생각이다. 해수욕장을 출발, 만조 때의 해상관광탐방로를 지나, 환상의 길을 거쳐, 해수욕장으로 되돌아오는 단순한 코스를 택할 생각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낙조를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은 보너스로 여기겠다.

 

 

(2023. 3. 9.)

 

 

정정(訂正)합니다, 물때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어서 밀물 , 썰물 때를 구분 못하고 썰물 때를 밀물 때라고 기술하였습니다. 제가 해상관광탐방로에 들어선 348분경은 밀물 때가 아닌 썰물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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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탐방(1)

국내여행 2023. 3. 5. 15:06

호룡곡산 오르다 본 소무의도

 

무의도(舞衣島)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의 섬으로, 소무의도, 실미도, 해녀도 등의 작은 도서가 부속되어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용유도에서 1.4 km 남서쪽에 있는 섬이다.

 

인천국제공항과 무의도(펌)

 

20194, 무의도와 잠진도를 연결하는 무의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연락선이 영종용유도와 방조제로 연결된 잠진항에서 800m 남쪽의 대무의항 사이를 30분 간격으로 운항했었다.

 

무의대교(펌)

 

200912. 무의도에 있는 국사봉(236m)과 호룡곡산(245.6m)에 오르려고, 사촌동생과 함께 잠진 여객터미널에서 무이도 행 카페리에 오른 적이 있다. 무이도에 도착하여 국사봉과 호룡곡산 산행을 마치고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도 둘러보았다

 

여객터미널

 

카페리

 

국사봉에서 본 잠진도, 영종도

 

호룡곡산 정상석

 

실미도

 

하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소무의도와 총 44억원을 투입하여 202012월에 완공한 후, 관광명소로 유명해진 무의도해상관광탐방로를 둘러보기 위해 무의도를 다시 찾아보기로 한 것이다.

 

2023227()

주말이면 서울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한 무의도에 관광객들이 몰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말을 피해, 무의도의 일기예보를 확인한 후, 가장 빠른 27일 무의도를 향해 집을 나선다.

 

선정능역에서 9호선 김포공항역 급행에 오르고,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여 1040분 경, 인천공항 1터미널역에 도착,  여객터미널 3 7번 버스 정류장으로 나와, 버스정보 안내판 앞에 선다.

 

 버스정보 안내판

 

곧 도착한다는 111번 좌석버스는 무의도 입구역에서 을왕리해수욕장 쪽으로 가는 버스이고, 12분 후에 도착한다는 무의1번 마을버스가 무의도롤 가는 버스이다. 하지만 무의1번 마을버스는 몽땅 2대가 운행 중이라, 배차시간이 1시간 가깝다고 들었었는데, 12분만 기다리면 탈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

 

그뿐만이 아니다. 무의1번 마을버스의 인천국제공항 T1 여객터미널 37번 버스정류장에서의 출발시간을 알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무위로 끝났었는데, 이곳에 그 출발시간표가 붙어 있지 않은가? 아마도 무위도 관광객들이 늘자, 중구청에서 관리를 강화한 모양이다.

 

 무의1번 버스 운행시간표

 

11시가 가까워지자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대부분이 관광객들인 것 같고 무이도 주민 또는 공항인근주민 같아 보이는 분들도 눈에 뜨인다. 이윽고 버스가 도착하고, 앞자리에 섰던 나는 버스에 올라 바다를 볼 수 있는 왼쪽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무의1번 마을버스

 

거의 만석에 가까운 승객을 태운 무의1번 버스는 11시 정각, 무의도로 출발한다. 와이파이가 무료로 서비스되는 멋진 버스다. 차창에 붙은 버스노선을 카메라에 담는다.

 

 무의1번 버스 노선도

 

1118분 경, 버스는 무의대교를 건넌다. 차창 밖으로 배들이 점점이 떠있는 서해바다와 안개 속의 섬들이 그림 같다. 1130분 경 버스는 하나개해수욕장에 도착하고, 승객들 대부분이 이곳에서 내린다. 나는 소무의도를 먼저 둘러보고, 광명항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호룡곡산을 거쳐, 하나개해수욕장으로 내려와서, 무의도해상관광탐방로를 둘러볼 생각이라 버스에 남아 버스 출발을 기다린다. 이윽고 버스가 출발하고, 1140분경 종착지 동명항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본다

 

무의대교를 건너며 본 바다

 

 광명항 버스시간표

 

 광명항 -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걸린 생선들

 

광명항에서 본 소무의 인도교와 소무의도

 

 소무의도 지도

 

소무의  인도교를 건너 소무의도로 들어선다. 소무의 인도교는 소무의도  떼무리 선착장과 광명항을 잇는 414m에 이르는 다리로, 20114월에 준공했다고 한다.

 

소무의 인도교(펌)

 

준공기념 머릿돌

 

인도교로 들어선다. 바람이 심하다

 

 인도교에서 본 소무의도 마을과 교회철탑

 

해풍을 맞으며 8분 쯤 걸어 소무의도에 내려선다. 소무의도에는 무의바다누리길트레킹코스가 유명하다. 무의바다누리길은 소무의도 8경을 따라 소무의도를 한 바퀴(2.5km) 도는 코스다.

 

 

 소무의도

소무의도는 면적 1.22의 작은 섬이다. 당산(30m) 을 사이에 두고 동쪽 마을과 서쪽 마을로 나누어진다. 과거에는 주목망을 이용해 새우를 많이 어획했고 안강망 어선이 40여 척이 있을 정도로 부유했던 섬이었다. 또한 인천상륙작전 당시에는 군 병참기지로도 이용되었다. 요즘은 우럭 농어 놀래미 광어 등이 많이 잡혀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소무의도 관광지도

 

무의바다누리길

 

1157, 안산(74m)으로 오르는 계단 옆 이정표 앞에 서서, 잠시 망설이다, 떼무리 선착장으로 향한다. ‘떼무리’, 생소한 말이지만 옛날에는 소무의도가 무의도에 딸린 섬이라는 뜻에서 소무의도를 떼무리라고 불렀다고 한다.

 

마을을 지난다. 썰물 때라 갯가에 올라 앉아 한가하게 쉬고 있는 어선들과 당산 쪽의 교회 철탑이 눈길을 끌고, 자연산전문 해병산 횟집 메뉴판을 보니 시장기가 느껴진다

 

 갯가에 올라 앉은 어선들과 당산 쪽의 교회철탑

 

 자연산전문 해병산 횟집 메뉴판

 

12시경 갈림길에 이른다. 직진하면 해변 따라 떼무리 선착장에 이르고, 오른쪽 언덕길은 당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떼무리 선착장등은 이미 사진으로 많이 보았지만 당산은 보지 못한 터라, 잠시 망설이다, 오른쪽 시멘트 오르막길로 들어선다.

 

당산 오르는 길

 

2분 쯤 걸어 올라, 모예재에 이른다. 이정표가 있고, 조망이 좋아서인지 주위의 집들이 멋지다. 이정표를 보니 가까이에 시조묘도 있다고 한다. 100m정도 떨어진 곳이라 해서 찾아가 보려 했으나 방향이 불분명하여 포기하고 몽여해변으로 내려선다.

 

 당산 

 

 당집인가?

 

 모예재 안내

 

이정표

 

시조묘 안내(펌)

 

 몽여해수욕장 안내

 

탁 트인 해수욕장을 걷는다. 가슴이 뻥 뚤리는 것 같이 시원하다. 해수욕장에 모래가 아닌 몽돌이 가득 깔려, 밀려오는 파도가 몽돌에 부딪치는 소리가 청아하다. 멋진 해수욕장이다.

 

 몽여해수욕장

 

 

해변 가에 큰 건물이 눈길을 끈다. 섬 이야기박물관이라고 한다. 하지만 월요일이라서인지 문이 굳게 닫혀있어 유감이다. 해변을 따라 6구간 쪽으로 이동하다 언두꾸미 안내판을 만난다. 아마도 바다 쪽으로 짧은 방파제처럼 뻗은 시설이 고기잡이와 관련된 시설인 모양이다

 

 소무의도 스토리움 건물

 

 언두꾸미 안내

 

 바다 쪽으로 뻗은 짧은 방파제 같은 시설

 

언두꾸미 안내를 지나 돌 많은 해변으로 내려서서 걷는다. 멋진 갯바위들이 눈길을 끈다. 건장한 청년 두 사람이 마주 다가온다, 커다란 배낭을 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부근에서 야영을 할 생각인 모양이다

 

돌 많은 해변

 

그림 같은 갯바위

 

 마주 오는 두 청년과 해녀 섬

 

해변길

 

드디어 박정희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여름 휴양을 즐겼던 명사해변으로 들어선다. 작지만 조용한 해변이다. 타 트인 바다가 시원하고, 갯바위가 아름다운 곳이다.

 

 명사해변

 

 조형물

 

작은 섬

 

 명사해변 안내

누군가가 박정희 대통령의 존함을 훼손했다. 아마도 간첩의 짓이 아닌가 모르겠다. 어찌됐건 안내문 관리부서는 바로 새 안내판으로 교체해야 한다. 작은 일 같지만 그래야 비로소 제대로 된 나라가 된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해녀섬길을 향해 가파른 계단을 올라, 해녀섬 안내판을 만나고, 너른 바다에 표표하게 떠있는 아름다운 섬을 완상한다. 그리고 연이어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 언덕을 넘어서서, 호젓한 산길을 유장하게 걷는다.

 

 이정표

 

 해녀섬 안내

 

 해녀섬

 

고개 넘어 호젓한 산길

 

이어 가파르고 거친 오르막길을 지나, 1245분경 정자가 있는 안산 정상(74m)에 오른다. 나무에 가려 조망은 별로다. 하도정 안내판이 있다. 하도정 현판을 카메라에 담고 하산한다.

 

가파르고 거친 오르막길

 

하도정(鰕島亭)

 

 하도정 안내

 

 뒤돌아 본 하도정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길을 걷는다. 경사가 급한 곳에는 계단이 설치 되어있다, 정면으로 시야가 트이며 인도교와 대무의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1248분경에 하산하여 소무의 인도교 안내판을 카메라에 담고 인도교를 건너 광명항에 이르러, 아영이네 식당으로 들어서서, 영양굴밥을 주문한다.

 

 하산길

 

 인도교, 광명항, 대무의도

 

 소무의 인도교 안내판

 

 아영이네 식당 메뉴

 

영양굴밥은 시간이 걸린다. 1시가 넘어 배가 고프다. 이윽고 밥상이 차려진다. 음식이 깔끔하고 맛이 있다.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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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포진 포대에서 본 철책, 강화해협 그리고 강화초지대교

 

버스는 11시경 기념관을 떠나, 검문소에서 출발 확인절차를 밟은 후, 다음 행선지인 김포국제조각공원으로 향한다.

 

김포조각공원은 민족분단의 현장인 월곶면 지역에 통일을 주제로 한 작품 30(국외 14, 국내 16)의 조각품들이 70,000의 문수산 산록에 주변의 수목과 어우러져 전시되어 있다. 조각공원은 주변의 레포츠공원, 눈썰매장, 청소년수련관 등과 함께 종합적인 관광타운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주말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할 수 있는 더할 나위없는 곳이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김포국제조각공원 안내도(펌)

 

버스는 약 30분 쯤 달려, 1130분경 조각공원 주차장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린 우리들은 가이드를 따라 조각공원으로 향한다, 이어 1140분경 조각공원 3번 입구에 도착하여 입장하고, 데크 계단을 따라올라 능선에 이르러 주위를 둘러보며 왼쪽 아트홀 쪽으로 이동한다.

 버스에서 내려서 본 사계절 썰매장 안내판

 

 이정표

 

 언덕 위의 김포국제조각공원 안내판

 

 조각공원 3번 입구

 

 능선 위 이정표

 

가이드를 따라 아트홀 쪽으로 이동하는 일행

 

 능선에서 본 눈썰매장 방향과 소형차 주차장

 

 작품, :“숲을 지나서를 통과하는 일행

 

 작품해설

 

이어 일행은 조각공원 아트홀 앞에 도착한다, 가이드는 이곳에서 아트홀을 둘러보실 분들은 둘러보시고, 조각공원을 더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 10분 정도 더 올랐다가 되돌아서라고 당부한다. 얼뜬 보아 갈래길도 많은 것 같고, 시간은 한정되어있는 것 같아, 개별행동을 자제하고, 그냥 가이드의 뒤를 따른다.

 

 조각공원 아트홀

 

 산들거리는 속삭임

 

 작품해설

 

 불규칙한 진보

 

 작품해설

 

메신저

 

 작품해설

 

가이드는 문수산 등산로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시멘트도로를 계속 따라 오른다. 그리고 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서도 계속 직진하다, 정자 아래에 이르자 되돌아가자고 돌아선다.

 

이정표

 

 회복된 유적

 

 정자 아래에서 발길을 돌린다.

 

우리는 12시경 다시 조각공원 아트홀 앞에 이른다. 가이드는 아트홀을 그냥 통과하더니, 일행들과 함께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하산한다. 나는 잠시 망설이다 일행들과 헤어져, 오른쪽 눈썰매장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선다.

 

 다시 아트홀 앞 도착

 

 오른쪽 눈썰매장으로 이어지는 길

 

 멋진 눈썰매장

 

 눈썰매장 하강지점의 상점들

 

멋진 눈썰매장이다. 가능하면 나도 한번 타보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서둘러 왼쪽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내린다. 이어 소형차 주차장을 거쳐, 1220분 경 버스에 도착한다.

 

1시간 동안에 2만여평(70,000)이나 되는 김포국제조각공원을 둘러본다는 것은 불가능한데도, 이를 일정에 편입한 것은 국제조각공원을 종합관광타운으로 개발 하려는 지자체의 홍보의지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

 

참여자들이 다 모이자 버스는 다음 행선지 대명항으로 출발한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가이드는 앞으로의 일정에 관해 설명한다. 1시쯤 대명항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평화누리길 1코스 염화강 철책길을 따라 1.7Km 떨어진 손돌묘까지 산책 후 4시까지 버스 내린 곳으로 돌아오라고 당부한다.

 

이어 평화누리길 산책을 일찍 끝낸 분들은 버스내린 곳 뒤쪽에 있는 함상공원을 둘러보라고 권한다. 함상공원 해상에는 월남전에도 참전했던LST-671 운봉함이 정박하고 있어 관람이 가능하다고 알랴준다, 관람료 3,000

 

1시가 채 못 되어 버스는 대명항에 도착하고, 참여자들은 식사할 곳을 찾아 뿔뿔이 흩어진다. 나는 건너편에 보이는 가이드가 추천한 함상횟집으로 다가가보니, 내가 좋아하는 고등어구이를 한다기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한다, 가격은 15,000

 

함상횟집

 

 점심상

 

밑반찬이 깔끔하고 간이 맞아 맛이 있다. 특히 바지락칼국수 국물로 보이는 국은 구수하고 맛아 좋아, 한 그릇 더 청해 마신다. 고등어구이는 제주도에서 먹어본 핀란드산 커다란 고등어를 바삭하게 구어 낸 것이 일품이었는데, 한국산 고등어는 크기도 작고, 구운 것도 바삭하게 굽지 않아, 제주도에서 먹어본 고등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런대로 괜찮다.

 

손님들이 많이 드시는 메뉴는 바지락칼국수와 새우튀김인 듯싶다. 아주머니 두 분이 서빙을 하는데, 매우 자상하고 친절하다, 4시에 버스가 출발하는데 몇 시쯤 주문하면 새우튀김 포장이 되느냐고 묻는다. 340분쯤이면 가능하다는 대답이다.

 

식사를 하고 계산을 한다, 아주머니는 오늘 고등어가 작아 미안하다며, 3,000원을 할인, 12,000원만 받겠다며 계산한다. 고등어가 작다고 불평을 한 적도 없는데 뜻밖이다. 대명포구에서는 선주와 어부들이 횟집을 직접 운영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 아주머니가 선주나 어부의 부인이 아닌가 모르겠다. 어찌됐건 고객을 위하는 마음씨가 고맙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130분경 평화누리길 아치문을 지나, 평화누리길 1코스 지도에서 대명항 부근 지도를 확대해 담고 1코스 염화강 철책길 입구로 들어서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평화누리길 아치문

평화누리길은 온 국민의 통일염원을 간직한 곳으로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고 있는 천혜의 보금자리이며, 반만년 역사 유적을 품고 있는 곳을 통과하는 는 트레킹코스 라고 한다.

 

 평화누리길 1코스 지도

 

 대명항부근 지도

 

 1코스 염화강 철책길 입구

 

 철책길

 

 평화누리길 1코스 알림판

오늘 우리가 걸어야하는 길은 손돌묘 가지 1.7Km 왕복이다.

 

철책 밖으로 군함이 보인다, 아마도 함상공원 해상에 정박해 있는 운봉함인모양이다. 그리고 강 건너 강화도가 가깝다, 이어 2011 마을미술 프로젝트 / 꿈꾸는 염화강 알림판을 지난다. 10년 넘게 꿈을 꾸고 있는 염화강이 애절하게 느껴진다.

 

 운봉함과 강화도

 

 2011 마을미술 프로젝트 / 꿈꾸는 염화강

 

 평화의 바람

 

바람을 타고

 

분단과  6.25사변 비극의 흔적인 철책 길,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이 철책들이 모두 철거되기를 기원하면서, 인적이 없는 단조로운 길을 걷다가, 처음으로 저 앞에 산책객들의 뒷모습을 만나니 무척 반갑다.

 

 모처럼 산책객을 만나고

 

철책길 산책을 시작한지 20여분이 지난 시각, 삼거리에 이른다. 철책 길은 왼쪽인데, 오른쪽 길 바닥에도 푸른 줄이 처져있다.  마을 쪽으로 이어지는 평화누리 자전거 길에는 박물관이 있다는 가이드의 말이 생각나,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헌데 운 좋게도 젊은 산책객들이 마주오고 있지 않은가?. 반갑게, 이 길을 따라가면 박물관이 나오나요? 라고 물으니, 그렇다는 대답이다.

 

삼거리

 

안심하고 시멘트 길을 따라 걷는다. 이어 또 다른 삼거리에 이른다. 삼거리 전신주에 평화누리 자전거 길 방향이 오른쪽이라는 표시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마을과 강, 그리고 멀리 강화초지대교가 보인다.

 

 평화누리 자전거 길

 

 마을과 강 그리고 다리

 

언덕길을 따라 오른다. 고개 마루 왼쪽에 정다운 가족묘도 보이고, 고개마루턱에는 덕포진 한옥마을 2차 분양 현장을 알리는 현수막도 걸려있다. 이어 언덕을 넘어, 덕포진생활사박물관 / 외할머니 부억과 덕포진교육박물관앞에 이른다.

 

 외할머니의 부엌

 

 덕포진교육박물관

 

 박물관 안내

 

외할머니 부엌은 문이 굳게 닫혀있고, 두드려도 대답이 없다. 안에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교육박물관도 인적이 없고, 문이 닫혀있지만 혹시나 해서 창가에 걸린 종을 울리니, 문이 열리면서 노인 한분이 들어오라고 손짓을 한다.

 

노인이 김동선 관장이다. 1941년생으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사고로 시력을 잃은 아내 이인숙을 위해 역시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던 김동선 선생이 1996년 설립, 개관한 사립박물관이라고 설명한다. 박물관에는 구한말부터 지금까지 교육관련 물건과 자료가 7천여 점 전시 되어있다고 한다.

 

관장님과 한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사람이 그리웠던지 관장님의 말씀은 끊임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여행사를 따라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관람 차 김포에 왔다가 이곳에 잠시 들렀다고 양해를 구한 후 관장님과 작별하고 덕포진으로 향한다.

 

 어느 선생님의 순애보 사랑

 

 이인숙 김동선 관장

 

이어 너른 주차장, 관리사무소 등이 있는 덕포진 전시관에 도착한다.

 

 김포 덕포진 안내

 

 덕포진 전시관

 

덕포진 전시관을 둘러본다.

 

 

조선시대 화포 변천사

 

 신미양요 때 미함대 침입로

 

 프랑스함대 1차 침입로

 

 프랑스함대 2차 침입로

 

파수청

 

 손돌 이야기

 

 병인양요와 손돌목

 

 덕포진 사적지 정비

 

전시관을 나와 포대로 올라간다.

 

 덕포진 포대

 

 덕포진 포대

 

 덕포진 포대 안내

 

 이정표

 

 ‘포대 5대 배치

 

 포대 3대 배치

 

 덕포진 파수청 터  1980년 발굴

 

. 안내

 

 손돌의 묘

 

손돌의 묘까지 둘러보았으니 오늘 보아야 할 것은 다 본 셈이다. 유유자적 대명항으로 향한다.

 

 곧게 뻗은 한 많은 철책 길

 

340분경 함상횟집에 들러 왕새우튀김(10,000) 포장을 주문한다. 포장을 가져다준 아주머니는 안의 새우튀김이 식을 때가지는 포장을 봉하지 말고, 열어두라고 자상하게 일러주며, 고구마튀김 2쪽을 서비스로 더 넣었다며, 맛있게 드시라고 한다.

 

4시경 버스는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

 

 

(202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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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강과 북한 농촌문화주택

 

]2023121()

오늘은 여행스케치를 따라 애기봉 나들이에 나선다. 설 연휴 시작 일이자, 음력 섣달 그믐날이라. 집 사람은 혼자서 설 차례 상 준비로 바쁜데, 애기봉 나들이에 나설려니 마음이 편치 않다. 하지만 집사람은 당신은 집에 있어봐야 일하는데 거리적 거릴 뿐 도움이 안 되니 오히려 잘 됐다며 잘 다녀오라고 한다.

 

북한을 지척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154m 높이의 애기봉(愛妓峰)에 전망대가 있고, 그 옆에 철탑을 세워, 1917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년 말이면 이 철탑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에 불을 밝혀왔다. 하지만 201410월 국방부는 안전성을 진단한 결과 ‘D판정을 받았다며 애기봉 철탑을 철거한다.

 

애기봉 철탑()

 

김포시는 2016년 설계공모를 거쳐, 2017년 착공하고, 2021년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개관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배치도()

 

822분경 교대역 9번 출구로 나와 여행사 버스에 올라, 가이드에게 좌석을 지정 받는다. 23번 좌석이다, 옆 좌석에는 선객이 앉아있다. 보통은 혼자 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옆 좌석은 공석일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설 전날이라, 혼자 온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같이 앉게 된 모양이다,

 

예약자들이 모두 버스에 오르자, 830분이 채 못 된 시각 버스는 애기봉을 향해 출발한다, 보통 때는 서울에서 애기봉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오늘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한 시간이 조금 지나 버스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앞 해병대 검문소 앞에 도착한다. 가이드는 미리 걷은 39명의 신분증을 들고 검문을 받으러 내리고 우리들은 버스에서 대기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입구()

 

수도 서울의 서쪽을 지키는 방위부대는 해병대 2사단(별칭 청룡부대)이다. 그래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앞에 해병대 검문소가 있고, 공원 서쪽에 해병대 전적비가 있다

 

해병대 전적비()

 

인원이 많아서인지 제법 시간이 걸린다. 이윽고 가이드가 돌아와 승객들에게 신분증을 돌려주고 나자, 잘 생긴 건장한 해병 한명이 총을 들고 버스에 올라, 잠시 인원수를 확인하고 하차한다. 이처럼 검문이 끝나자 비로소 버스는 공원입구로 들어선다.

 

이어 가이드가 마이크를 잡고 공원을 둘러보는 요령을 설명한다, 둘러볼 곳은, 크게 보아, 평화생태전시관과 조강전망대 2곳인데 조심해서 찬찬히 둘러본 후, 11시까지 버스로 돌아오라고 당부한다.

 

우리들은 우선 가이드를 따라 조강전망대를 향해 흔들다리를 건넌다조강(祖江)은 한강과 임진강이 합쳐져서 강화만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강 건너는 이북 땅이다.

 

조강은 현재 중립수역으로 서해 NLL의 시작점이라고 한다. 중립수역이라는 점 때문에 이 지역에서 해군 함정이 활동할 때는 UN군기를 건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곳은 대한민국 해군에 의해 해안이 엄격히 통제된다. 따라서 이곳에서 어업활동을 하려면 무조건 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멀리보이는 조강전망대

 

 흔들다리 안내

 

 뒤돌아본 흔들다리와 평화생태전시관

 

전망대 오르는 데크 길

 

 멋진 쉼터

 

 전망대 오르는 길

 

 조강전망대

 

 조강전망대 평화교육관

 

 평화교육관에서  본 조강과 북한 땅

 

조강과 북한땅 파노라마

 

북한땅 농촌 문화주택

 

평화교육관을 나와 조강전망대 안의 오픈 캘러리를 잠시 둘러보고, 배란다로 나가, 조강을 가까이 굽어본 후, 북한 조망안내도를 카메라에 담는다

 

 오픈 갤러리

 

작품

 

 가까이 본 조강

 

 조망안내도

 

이어 루프탑 154에서 망원경으로 북한지역을 가까이보고 조망안내판을 카메라에 담은 후, 평화의 종과 야외 공영장 등을 둘러보고 평화생태전시관으로 내려선다,

 

루프탑 154

 

 임진강과 한강

 

 애기봉 조망안내

 

애기봉 평화의 종

 

 애기봉비, 망배단, 평화의 종 안내

 

 야외 공연장

 

 경사를 죽이려고 구불구불 첩첩이 이지는 데크 길

 

 쉼터

 

 위에서 본 흔들다리

 

 뒤돌아본 조강전망대

 

흔들다리를 건너 평화생태전시관 오른쪽에 있는 주제정원으로 들어선다. 이곳에는 인피니티 미러폰드를 비롯한 4개의 가든이 있다고 하지만 지금은 겨울이라 썰렁하기만 하다, 사진 2장만 찍고, 왼쪽에 보이는 협문을 통해,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서, 카페 를 지나,  안내 데스크에 이르러 전시관종합안내도를 카메라에 담는다

 

 썰렁한 주제정원

 

 워터가든 안내

 

 카페를 지나고

 

 전시관종합안내도

 

 관람순서

 

이어 2층으로 이동하여 잠시 영상관을 들여다보고, VR체험관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기차출발까지 10분 이상 기다려야하고, 승객도 전혀 보이지 않아 체험을 포기하고 평화생태전시관으로 이동한다.

 

 입장안내

 

 VR Train

 

1공간 평화를 둘러본다, 이곳에서는 김포 조강의 지난 역사를 살피고 애기봉의 평화적 가치와 역할을 이야기한다고 한다.

 

 조강 안내

 

 창 밖 으로 본 조강

 

 애기봉 안내

 

 김포시 연혁

 

 볍씨가 자라는 땅

 

이어 가슴 아픈 역사 속에서 아름답게 보전된 조강의 생태를 볼 수 있는 2공간 생태로 이동한다.

 

 생태의 보고, 조강

 

 시암리 습지와 재두루미

 

 조강지역의 곤충

 

 평화의 소

 

 실향민들

 

다음 미디어 아트를 보러 3공간 미래로 간다.

 

 3공간 미래

 

미디어아트

 

뒤돌아 본 전시관

 

1055분경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로 향한다.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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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막걸리와 인삼튀김(1919년 사진)

 

와인코리아를 출발한 버스는 1230분경, 영동교를 건너 도로변에 우리들을 내려주고, 건너편 영동전통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155분까지, 하상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로 돌아오라고 당부한다.

 

 영동교를 건너 도로변에 정차한 버스

 

버스에서 내린 일행 길 건너 영동전통시장으로 향한다. 영동전통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은 시장인데, 춥고 눈이 내리는 날씨이다 보니, 시장 안이 썰렁하다.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그럴듯한 식당이 눈에 띠지 않아, ‘엄마손 맛 집으로 들어선다. 작은 식당이다. 10여 가지 음식을 파는데 가격은 모두 7.000원이다. 시장상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인 모양이다. 청국장을 주문한다. 나이 드신 아주머니가 주문 받은 음식을 바로 조리하느라 시간이 걸린다.

 

영동전통시장

 

 엄마손 식당

 

 식당내부

 

음식이 나와 맛을 보니 다소 싱겁기는 해도 먹을 만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115분경이다. 시간이 많이 남아 시장을 둘러보지만 살만한 것도 없어, 강변주차장에 주차하고 있는 버스로 향한다. 얼음과 눈이 뒤섞여 몹시 미끄러운 강가로 조심조심 내려서서 버스에 도착하지만 버스 문은 굳게 닫혀있고 기사도 보이지 않는다. 추운 강가주차장에 동장군 대피소라는 작은 천막이 보여, 그 안에 들어가 앉아 바람을 피한다.

 

145분경, 버스 문이 열려 버스로 들어서고, 난방이 되면서 얼었던 몸이 녹기 시작하는데 밖이 시끄럽다. 무슨 일인가 하고 창밖을 보니, 아주머니 한분이 눈 위에 쓰러져 있고, 그 옆에 119구조대 차가 불을 번쩍이며 서 있다.

 

버스 안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모녀가 참가한 일행인데, 하상주차장이 미끄러워 버스에 다 와서 아주머니가 미끄러져 넘어지고, 어디를 어떻게 다쳤는지 일어나지를 못하자, 누군가가 재빨리 119에 연락해서 구급차가 온 것이라고 한다.

 

 차창 밖으로 본 사고현장

 

결국 아주머니는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고, 우리들은 다음 행선지 금산 월령산 출렁다리로 향한다. 눈길을 약 50분 정도 달려 월령산 출렁다리에 도착하니, 눈이 오고 바람이 불어 출렁다리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월령산 출렁다리(펌)

 

 출렁다리 출입금지

 

“2022428일에 개통한 월영산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높이 45m, 길이 275m, 1.5m의 무주 탑 형태로 설계되었다. 특히, 출렁다리 아래로는 금강 상류 물줄기가 흘러 산과 강이 조화된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주탑이 없는 형태로 설계되어 출렁거림이 강하게 느껴져 아찔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라고 금산군청은 소개하고 있다

 

월령산 출렁다리 종합안내도()

 

여행사에서는 이런 날씨에는 출입이 통제된다는 것을 알았던 모양이다. 가이드는 출렁다리 대신, 레인보우 식물원으로 안내하겠다며 차를 출발시킨다. 버스는 약 50분 정도 달려,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에 있는 레인보우 식물원에 도착한다. 가이드는 식물원을 둘러보고 425분까지 버스로 돌아오라고 당부한다.

 

 레인보우 식물원

 

레인보우식물원은 어떤 곳인가? 잠시 관련 자료를 모아본다.

 

영동군은 힐링 공간조성과 100년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과일나라 테마공원 의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아열대 온실인 레인보우 식물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레인보우 힐링관광지(과일나라 테마공원)

 

레인보우식물원은 20199월 실시설계를 시작하여,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하고, 20221월에 준공했다고 한다. 부지면적 7900, 건축면적 1663규모로, 아열대식물 213, 11328주를 심었다고 한다.

 

식물원 안으로 들어선다. 식물원배치 영상과 비밀의 통로, 물의 정원, 열대과일원, 빅트리원, 4구간의 대표식물들을 영상으로 보여주어 눈길을 끈다. 다른 식물원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서비스이다.

 

 식물원 배치영상

 

 비밀의 통로

 

 물의 정원

 

 열대과일원

 

 빅트리원

 

이어 온실 안으로 들어서서 통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멋진 식물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렇게 예쁜 곳에 더 예쁜 당신이

 

여기야 네가 예뻐지는 곳

 

 Rainbow Botanical Gardens

 

이상 식물원을 둘러보고 4시경 출발하여, 5시경에 금산인삼관 앞에 도착한다. 가이드는 금산인삼관과 인삼장터를 둘러보고 6시까지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탑승하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그전에 모두 모이면 바로 서울로 출발한다고 선언한다.

 

금산인삼관

 

여행사의 안내로 금산은 여러 차례 와 봤지만 주로 인삼장터를 둘러보고 인삼막걸리와 인삼튀김을 즐기는 정도로 그쳐, 금산 인삼관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좋은 기회가 생겨 반갑다

 

고려(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인삼 재배, 기구, 모형, 효능, 음식, 인삼 류, 제품 류 등을 전시하고 각종 영상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인삼에 관한 모든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삼 종합전시관이라고 한다.

 

금산인삼관은 부지 8,786, 건평 4,173의 지하1층 지상3층 구조로 19972월에 착공하고, 20119월에 새롭게 개관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서 고려인삼관을 둘러본다. 고려인삼의 역사를 훑어보고, 재배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다.

 

 금산인삼 역사관

 

 금산인삼의 유래와 역사

 

 생명의 땅 금산

 

 예정지 선정과 쟁기질

 

일삼발 짜기

 

인삼파종

 

 삼장꾸미기

 

 삼장 지키기

 

삼장제 지내기

 

 인삼 캐기

 

 인삼 접기 말리기

 

역사관을 둘러보고 중앙 홀을 지나 2~3층으로 올라가 전시물들을 둘러본다.

 

 1층 중앙 홀의 대형인삼

 

인삼의 종류

 

홍삼만들기

 

세계 삼 속의 사포닌

 

인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유명인들의 인삼사랑

 

인삼을 넣은 한국의 대표음식

 

통정과

 

금산인삼요리

 

금산인삼음식

 

3, 2, 1층 금산인삼관의 어디에도 우리 일행은 하나도 보이 않는다. 일찍 모이면 일찍 출발한다고 해서 모두 버스에서 나를 기다린다고 생각하고, 서둘러 버스로 달려가 보니, 버스는 거의 텅 비어 있다. 나머지 분들은 모두 인삼장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양이다.

 

불이 환하게 켜진 인삼장터 방향

 

인삼장터에는 가볼 생각이 없어 자리에 앉아 일행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6시가 다되어 일행이 모두 버스에 오르자, 가이드는 인삼막걸리 드신 분들은 빨리 화장실에 다녀오시라고 한다. 이곳에서 죽전까지 버스는 논스톱으로 달려 죽전까지 8시 이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하자, 여러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달려간다.

 

과연 버스는 가이드가 예고한대로 810분 전에 죽전에 도착한다. 하지만 나는 교대역에서 전철로 갈아타고, 9시가 다된 시각에 비로소 집에 도착한다. 긴 하루였다.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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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류봉과 장교천

 

20221222()

여행스케치를 따라 영동, 금산지역의 명소를 둘러보러 떠난다. 지하철 3호선 교대역 9번 출구 앞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는 여행사 버스를 타러 새벽 530분에 일어난다. 그리고 집사람이 차려주는 아침을 먹고, 625분에 집을 나서서, 655분에 여행사 버스에 오른다. 내일 모래면 80객이 되는 집사람이 아직도 변함없이 내 수발을 들어주니 고맙다.

 

버스는 조금 늦겠다고 연락이 온 2사람을 기다렸다 75분에 출발한다. 이어 판교에서 다른 참여자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나는 혼자라, 2자리를 혼자서 차지하고 편하게 가지만, 버스 안팎의 온도차이로 창밖을 전혀 볼 수 없는 것이 무척 아쉽다.

 

버스는 830분경 휴게소에 도작하여 20분간 정차한다. 아침식사를 하라는 배려다. 버스에서 내리니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어 몹시 춥다. 참여자들이 시간을 정확히 지켜, 버스는 850분 영동을 향해 출발한다.

 

버스가 출발하자, 가이드는 마이크를 잡고, 여러분들의 달콤한 잠을 방해하지 않으려다 보니 인사가 늦었다며 뒤늦게 인사를 하고, 오늘 갈 곳에 대한 설명을 한다. 헌데 뒷좌석에서 시끄럽다는 고함소리가 들리자, 가이드 아가씨는 마이크소리는 본래 시끄러운 법이라며, 웃으며 재치 있게 받아 넘기더니, 기사양반에게 볼륨을 좀 줄여 달라고 부탁을 하고, 조정된 소리로 설명을 계속한다.

 

그런데 중간쯤에 앉은 중년의 사나이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공부 좀 하려는데 잘 안 들리네요.”라고 점잖게 한마디 한다. 아마도 뒷좌석의 시끄럽다는 폭언(暴言)에 대한 비아냥거림이 아닌가 싶다.

 

오늘 우리의 첫 방문지는 경치가 하도 좋아 달도 잠시 머물고 간다는 월류봉의 둘레길 중 대표코스인 여울물길 2.7Km라고 한다. 하지만 밤새 내린 눈이 많이 쌓이고, 지금도 눈이 오고 있어 길이 몹시 미끄러울 터인데 걱정이라고 한다. 하여 무리라고 생각되는 분들은 버스로 이동하시고, 함께하시겠다는 분들은 자신이 앞장설 터이니, 조심조심 천천히 따라오시라고 당부한다.

 

 

100650 월류봉 둘레길 - 월류봉광장과 반야사를 잇는 8.4km 산책길이다.

 

버스는 10시경 원류봉광장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온천지에 눈이 가득하고 아직도 눈발이 날린다. 대원들은 지자체에 제출할 단체사진을 찍은후, 각자 흩어져 월류봉의 멋진 풍광을 즐긴다

 

 월류봉 광장

 

 월류봉

 

월류봉은 6개의 봉우리가 동서로 뻗은 모양새라고 한다. 월류봉 광장에서 볼 때, 왼쪽의 첫 번째 봉우리의 깎아지른 듯 한 절벽과 그 뒤로 이어지는 다섯 개의 봉우리가 월류봉인데, 그 앞을 장교천이 유유히 흐르며 보여주는 풍광이 마치 그림 같다고 해서 유명하다고 한다.

 

월류봉은 예부터 풍류를 좋아하던 선비들이 즐겨 찾던 명소라는데, 나는 오늘 처음 이곳에 와보고 그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버린다. 가능하면 언제 건 다시 와서 둘레길 3곳을 찬찬히 둘러보고, 첫 번째 봉우리에도 올라보고 싶다.

 

원류봉 광장을 이곳저곳 둘러보고 앞서 가는 일행의 뒷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후, 송시열의 유허비를 카메라에 담고 내려오다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는다. 엉덩이가 얼얼할 정도이지만, 다행히 다친 데는 없는 것 같아, 앞서 간 일행의 뒤를 조심조심 따른다

 

 앞서 가는 일행들

 

송시열 유허비

 

일행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다행이 오른쪽에 강을 끼고 비교적 평탄한 길이 이어져, 10여분 쯤 지나자, 일행의 뒷모습이 보인다. 이어 계단을 올라 목책길을 따라 걷다, 4분 후, 교통 표지판이 있는 곳에 이르러 오른쪽 길로 진행한다,

 

 일행의 뒷모습이 보인다

 

 목책길

 

 뒤돌아본 지나온 길과 월류봉

 

 교통표지판

 

 이정표

 

1026, 완장교를 건너, 잠시 부드러운 산길을 걷는다. 이어 산길은 강 위 데크길로 이어지고, 1035분경 데크길이 끝나면서, 오른쪽 가파른 계단을 올라 산길로 들어선다.

 

 완장교를 건너고

 

 데크길 오르기

 

 데크길 걷기

 

 데크길에서 뒤돌아본 월류봉

 

 뒤돌아본 가파른 계단

 

 산 사면길로 들어서고

 

오른쪽 강 그리고 왼쪽 산 사이의 사면 둘레길에는 오르내림이 있기 마련이다. 평소에는 이런 정도 사면길의 오르내림은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아이젠 없이 약 16분 동안이나 이런 눈 쌓인 사면 둘레길을 걷는 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다. 눈 쌓인 비탈길에서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찌어 엉치뼈나 고관절에 부상을 입게 되면 큰일이다. 아이젠 준비 없이 참여한 나도, 서너 차례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찌었지만, 큰 부상 없이 넘어가 다행이다

 

 산길

 

 

 

1051분경, 업 다운이 심한 곳에 마련된 데크길에 도착하고, 이후는 평탄한 강변길이 이어져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곳까지 편하게 걸을 수 있어 다행이다. 117분경 버스에 도착한다.

 

 데크길 시작

 

 데크길

 

 강변 데크길

 

목적지가 보인다

 

 강변길

 

 이정표

 

 완정교

 

 2구간 가는 길

 

 대기 중인 버스

 

1110분경 함께 참여했던 분들이 모두 버스에 오르자, 버스는 다음 행선지 영동 와인코리아로 출발한다.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충청북도 영동에 자리한 와인코리아는 현재 한국에서 유일한 와이너리로, 포도 재배에서부터 정통 고급와인(샤토마니, ChateauMani)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와인코리아 도착

 

 

1138분경 와인코리아에 도착하여 와인 족욕부터 시작한다. 버스에서 여자 3분과 함께 가이드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한다. 예약 후 취소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비용은 1인당 5,000. 40도 정도의 온수에 약 20분 정도 족욕을 한다.

 

와인족욕탕

 

 와인 족욕

 

 와인족욕을 하면

 

족욕을 마치고 Gift Shop 으로 들어가 와인 시음은 한다. 납작한 작은 시음잔에 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 빠르게 마셔야 하니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시음 후, 와인 족욕 대금 5,000원을 계산한다.

 

 시음대

 

시음잔 타스트 뱅

 

이어 Gift Shop2층 와인 갤러리를 둘러본다

 

 샤토마니 와인

 

 대표제품

 

 샤토마니

 

2층 와인 갤러리

 

 와인 투어

 

샤토마니의 의미

 

 

 한국와인의 선구자 윤병태

 

 2층 베란다에서 본 설경

 

이상 와인코리아 둘러보기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러 영동중앙시장으로 이동한다.

 

 

(2022.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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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도로에서 본 남한강

 

금강산에서 출발한 북한강과 강원도 태백 금대봉 기슭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두물머리에서 처음 만난다. 환경정책기본법, 수도법, 하천법 등 각종 법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온 곳이라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다. 두물머리의 때 묻지 않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두물머리 물래길을 걷는 것이다. 두물머리 물래길은 두물머리 인근을 한 바퀴 도는 10km를 걷는 길이다.(관련자료 발췌)

 

 

두물머리 물래길코스는 <양수역 1번 출구연못 데크길세미원 앞 차도양서문화체육공원용늪다리산책로세미원후문두물머리(두물경)갈대쉼터양수리환경생태공원남한강자전거길양수역 1번 출구>(원점회귀) 코스다.

 

두물머리 물래길 지도()

 

2022921()

 

아침 750, 집을 나선다. 829분 상봉역에서 경의중앙선에 올라, 96분 양수역에 도착하여 1번 출구로 나온다. 이어 왼쪽 버스정류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두물머리 물래길 출발점으로 향한다.

 

 양수역과 그 앞의 버스정류장

 

 이정표

 

출발점 입구에 도착한다. 마침 습지대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라, 물래길 이용자 안전수칙은 보이는데 이정표는 보이지 않는다.

 

 두물머리 물래길 출발점

 

 이용자 안전수칙

 

 공사 중

 

연못 데크길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왼쪽 용담에는 커다란 연잎들이 끝없이 펼쳐지고, 상수도보호구역이라는 경고판이 보이는데, 오른쪽으로는 무궁화꽃이 곱고, 주차장이 보인다. 인적이 없는 호젓한 산책길을 혼자서 유장하게 걷는다.

 

 연못 데크길

 

 산책로

 

 용담 가득히 끝없이 이어지는 커다란 연잎들

 

상수도보호구역

 

 무궁화 꽃

 

933, 세미원 앞 차도로 나와, 차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세미원 앞을 지나고, 양서 문화체육공원 앞에서 길을 건넌다. 이어 용늪교를 지나면서 용늪을 굽어본다,

 

 차도, 전신주에 방향표시

 

 이정표

 

 세미원 앞을 지나고

 

 물래길 이정표

 

 용늪교

 

 용늪

 

다리를 건너, 사거리에서 왼쪽 두물머리길로 진행하다, 두물머리 입구에서 왼쪽길로 들어서서,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두물머리 산책로를 걷는다.

 

 두물머리길 이정표

 

 두물머리 입구

 

 두물머리 산책로 표시

 

 두물머리 산책로

 

 산책로에서 본 왼쪽 물길

 

편안하고 한적한 산책로다. 양수역에서 1.4Km떨어진 곳이라는 물래길 알림판이 보이고, 걷다 힘들면 쉬어가라고 벤치도 놓여있다. 10시 방향으로 신양수대교가 보이더니, 이윽고 백발의 할아버지가 강원도 찰옥수수를 구어 팔고 있는 다리 아래를 지난다.

 

 물래길 알림판

 

 산책로 변의 벤치

 

 신양수대교가 가깝게 보인다

 

 대교 아래 풍경

 

대교를 지나니, 바로 세미원으로 연결되는 배다리 입구다. 지금은 보수공사로 철문이 굳게 닫혀있다. 세미원 후문 쪽을 지나 다시 조용한 산책로를 아무생각 없이 터덜터덜 걷는다.

 

 세미원 후문 쪽 배다리 입구

 

 멀리 보이는 세미원

 

 나지막한 담장과 연잎사이로 이어지는 멋진 산책로

 

두물머리가 가까운 모양이다. 왼쪽 강가가 내려다보인다. 작은 배 한척과 물위에 떠 있는 것 같이 보이는 연잎이 그림같이 한가롭다. 강폭이 바다처럼 넓어지면서 저 앞에 두물머리의 상징인 느티나무가 모습을 보인다,

 

 그림같이 한가로운 강가

 

 두물머리 느티나무

 

느티나무 주위를 한 바퀴 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진 물이 바다처럼 넓다.

 

 바다처럼 넓은 두강(斗江)

 

 두강승유도(斗江勝遊圖)

 

 황포돛배와 연잎

 

 수령 400년의 보호수 느티나무, 흉고둘레 480Cm, 수고 26m

 

가까이에 두물머리 관광안내소가 보인다. 문을 밀고 들어선다. 여직원이 반갑게 맞는다. 두물머리 물래길 지도를 찾는다고 했더니, 잠시 망설이던 아가씨가 뒤쪽으로 가더니, 한 장짜리 두물머리 인문/생태 그림지도를 보여준다. “두물머리/세미원 팜프렛과 내용은 대동소이하지만 간편해서 들고 다니며 확인하기가 용이해 보여, 반갑게 받아들고 나온다.

 

 두물머리 관광안내소

 

 두물머리 인문/생태 그림지도

 

관광안내소를 나와, 유명한 두물머리 연 핫도그 집을 찾아 나선다. 가까운 곳에 있어서 쉽게 찾았지만, 문이 굳게 닫혀있다. 핫도그 집을 한 바퀴 돌아보아도 아무런 표시도 없다. 이웃에 있는 편의점에 문의하니, 앞집은 오후나 되어야 문을 연다며, 왼쪽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지금 영업 중인 핫도그 집이 있다고 알려준다.

 

 문 닫힌 두물머리 핫도그 집

 

 영업 중인 핫도그 집

 

 

 

핫도그 2개를 주문하고, 하나는 포장을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가다리면서 보니 삼미겔 맥주가 보인다. 옛날 젊었을 때 필리핀 여행 시, 즐겨마시던 생각이 나서 맥주도 한 병 주문한다, 합계 13,000(4,000*2+5,000) 핫도그가 다 되어 포장한 것은 숄더백에 넣고, 나머지 하나와 맥주를 들고 나와 나무아래에 앉아 맛을 본다.

 

 핫도그와 맥주

 

지금 시각이 1030분 가깝다. 아침 식사한지 3시간이 넘은 시각이라 적당한 간식타임이다. 맥주를 마시며 핫도그를 맛있게 먹는다. 핫도그 크기가 만만치가 않다. 간식용으로는 너무 많고, 점심용으로도 충분하겠다. 점심이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모두 먹어치운다. 이른 점심식사를 마치고 도담 할배느티나무 독사진을 어렵사리 담고 두물경 쪽으로 이동한다.

 

 도담 할배느티나무

 

물안개 쉼터에서 본 할배느티나무

 

 카페 만경 옥상에서 보는 조망이 일품이라고 한다

 

 메티세콰이어 가족

 

 물안개 쉼터

 

 액자 포토존

 

 소원쉼터와 소원 들어주는 나무

 

 겸재 정선의 독백탄(獨栢灘)

 

 두물머리 나루터

 

나루터에서 본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

 

두물머리 파노라마

 

두물머리 나루터를 뒤로하고 남한강 길을 따라 걷는다. 투명한 가을 햇살이 내려 쪼이는 하얀 길을 걷는다. 문자 그대로 무념무상이다. 갈림길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서, 두물머리공원과 두물머리나루 안내판을 만난다. 이어 두물경으로 가는 길에 오른쪽으로 운길산이 가깝게 보이고 왼쪽 벤치의 아베크 족이 정겹다.

 

 하얀길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두물머리공원과 두물머리나루 안내판

 

 운길산

 

 쉼터의 아베크족

 

11시경 두물경 돌표지가 있는 다온광장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본다. 두물경 돌표지 뒤로 .족자섬이 두강 사이에 두둥실 떠있다. 흡사 신의 조화(造化)를 보는 느낌이다.

 

 두물머리 돌표지 두물경

 

 족자섬

 

1 두물경 돌표지 이면의 황명걸의 시

 

두물경 돌표지 앞 돌바닥에 새겨진 멋진 지도가 눈길을 끈다. 보물 제 1591호인 해동지도의 경기도 광주부 일부를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한다. 하단에 적힌 한시와 한글 번역본이 또한 멋지다.

 

 해동지도의 경기도 광주부 일부

 

 한시와 한글 번역본

 

두물경을 뒤로하고 북한강길을 따라 갈대쉼터로 향한다, 북한강변의 생태환경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정표

 

 공원 조성작업 중

 

 신양수대교와 운길산

 

북한강길이 고즈넉하다, 남한강길과는 달리 북한강과 생태환경공원 사이로 이어지는 길이다보니 북한강은 자주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버드나무 숲 끝 무렵을 장식하는 나무

 

 생태환경 사이로 이어지는 하얀길

 

 북한강길 스토리텔링 산책로 안내

 

 신양수대고교 앞

 

 두물머리 물래길지도와 현위치 - 신양수대교 앞

 

신양수대교 아래에서 북한강길을 버리고, 산책로로 이어지는 데크 길로 들어선다. 이어 북한강과 운길산을 보며 산책로를 걸어 갈대쉼터에 이른다.

 

다리 아래 데크 길 입구

 

 데크 길

 

 뒤돌아본 신양수대교

 

 북한강과 운길산

 

 쉼터

 

 산책로

 

 북한강 쪽배

 

 두물머리 갈대쉼터 돌표지

 

 이정표

 

두물머리 갈대쉼터 돌표지가 있는 곳에서 왼쪽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도로에 이르러, 건너편 산책로로 들어선다. 이어 한강물환경생태관을 지나며, 오른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밭과 아파트를 카메라에 담는다.

 

 다리를 건너고

 

 도로 건너편 산책로로 들어선다.

 

 한강물환경생태관

 

 밭과 아파트

 

시야가 확 트이며 양수대교가 가깝다, 강가의 아파트와 개인주택 주민들의 호소문이 눈길을 끈다. 양수대교 아래를 지나며. 북한강철교를 카메라에 담고, 양수리 환경생태공원으로 다가간다.

 

 양수대교가 가깝고

 

 주민호소문

 

 북한강철교

 

 현위치-양수리 환경생태공원

 

 수풀로 양수리 안내판

 

수풀로 양수리 안내판에 탐방코스도 자세히 표시되어 있지만, 별도로 둘러보기는 생략하고 사진 몇 장만 카메라에 담은 후, 12시경 자전거도로로 오른다. 이어 땡볕 속 자전거도로를 터덜터덜 걸어 1212분 양수역 1번 출구에 도착한다,

 

 수풀로

 

 포토 존

 

 한강종주 자전거길 종합안내

 

 철교쉼터

 

 자전거길

 

양수역 1번 출입구

 

두물머리 문래길 코스는 2가지이다. 하나는 북한강철교 아래를 지나 용늪삼거리-양수1리 건강생태마을-양수고등학교-양수역 2번 출입구에 이르는 코스와 다른 하나는 남한강자전거도로에서 양수역 1번 출입구로 이어지는 코스가 그것이다. 나는 오늘 두 번째 코스를 걸은 셈이다. 기록을 보니 2시간 27분 동안에 10.23Km를 걸었다고 되어있다.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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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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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문홍보전시관 5층 전망대에서 본 4부두

 

한국전통정원을 둘러보고 바다열차를 타러 월미공원역으로 이동한다.

 

월미공원역

 

월미바다열차는 인천역과 월미공원 간을 운행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이다. 20087월 착공하였으나 부실공사와 사업성부족 문제로 표류하다가 10년 만인 20191월에 개통했다고 한다.

 

월미바다열차

 

총 운행거리 6.1km이며, 평균시속 9km의 속도로 월미도를 한 바퀴를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2분 정도라고 한다. 차량 2량이 같이 운행하고 승차인원은 46명이다. 자동, 수동운전이 가능하고, 3중 안전운행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한다.

 

월미공원역에 도착하여 2층 대합실에서 표를 사고, 3층에서 열차도착을 기다렸다, 1240분 경, 탑승한다. 열차는 걷는 속도보다 조금 빠르게, 천천히 운행한다. 너른 차창 밖으로 퇴역한 해양경찰선, 그리고 부두가 내려다보인다.

 

 수동운전 중

 

 퇴역한 해양경찰선

 

 열차는 바다로 향하고

 

 부두가 내려다보인다.

 

1244분 열차는 월미문화의 거리역에 도착한다. 열차에서 내려 해안가를 걸으며, 우선 식사할 곳을 찾는다. 해변을 따라 식당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데, 대표메뉴가 단체 관광객들을 위한 조개구이와 회인 모양이다. 서울 회집 간판이 보여 들어선다.

 

 월미문화의 거리역

 

 역에서 본 월미의 빛

 

 서울 회집

 

메뉴를 보고 회덮밥을 주문한다. 밑반찬부터 나온다. 냉 미역국이 시원하고 간이 잘 맞는다. 이어 나온 회덮밥도 맛이 좋다. 1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단체 관광객으로 보이는 손님들이 들어와, 2층으로 안내된다. 점심을 마치고 계산을 하니, 아주머니가 커피 드시겠냐고 묻는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니, 커피 한잔을 뽑아다 준다. 기분 좋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거리구경에 나선다.

 

 메뉴

 

 회덮밥

 

지도에는 그린비치에 인천상륙작전 표지석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으나 찾지를 못하고 해변을 따라 좌우를 둘러보며 걷다가, 월미문화의 거리에서 발길을 돌려 역으로 향한다

 

인천상륙작전표지석()

 

 월미도 해수족욕탕

 

 해변식당과 바다

 

 영종도쪽 조망

 

 영종도 매표소

 

지도

 

 월미놀이동산

 

 청년의 정열로 서해안 시대를

 

 월미문화의 거리

 

 역으로 되돌아가는 길

 

155분경 역에 도착하여, 기차를 타고 박물관역으로 달려, 214분경 역에 도착한다. 열차에서 내려 역사를 벗어나 월미구장 쪽으로 진행하다,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는 이민사박물관까지 140m라고 알려준다.

 

 역 도착

 

 

 인천상륙작전 기념비

 

월미 테마파크

 

 박물관역 도착

 

 월미구장

 

 이정표

 

이정표가 지시하는 방향으로 주위를 둘러보며 아름다운 갈을 따라 유장하게 걷는다. 저 앞에 이민사박물관이 보인다. 박물관에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선다,

 

 박물관 가는 길

 

 한국 이민사박물관

 

 박물관 소개

 

도입부-인천항 개항과 이민의 전개과정

 

 1860~1909 삶의 터전을 찾아서

 

 1910~1944 나라 잃은 울분을 뒤로하고 / 강제된 이민

 

 1962~현재 새로운 이민의 시작

 

 박물관 내부

 

우리나라 첫 해외이민자들 102명이 갤릭호를 타고 1903113일 하와이 호놀루루에 도착했다. 이는 당시 국내 상황과 하와이 정세를 잘 알고 있었던 미국공사이자 선교사인 알렌(H.N.Allen)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고 전시물들은 말하고 있다

 

 1021903113일 하와이 호놀루루에 도착

 

 1902년 첫 하와이 공식 이민경로

 

 갤릭 호

 

 하와이안 스타지 보도

 

 첫 이민자들 농장 모쿨레이아에서 이민생활 시작

 

 알렌부부

 

 

 국내 상황

 

 하와이 정세

 

 이민의 주선

 

 이민모집 공고

 

 여권

 

 근대의 외무부 유민원

 

 64회에 걸친 이민자 수 7,415(1903~1905)

 

 정착생활

 

 신부사진

 

392 이민 가서도 여전한 교육열

 

 하와이와 대한민국, 그리고 인천

 

하와이에 이어 쿠바, 사할린, 중국, 일본 등지로 이민자들이 이어지는 과정을 전시한 자료들이 이어지고, 이어 해외입양에 관한 자료, 그리고 서독 파견 간호사와 광부들의 관련 자료들을 정리해 놓고, 끝으로 전 세계에 사는 한인들, 그리고 우리나라로 들어온 이주자들에 관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쿠바 한인 이민사

 

 사할린 한인 이민사

 

 강제노역 하는 한인들

 

사할린 한인들의 귀향

 

 중국 한인 이민사

 

 일본 한인 이민사

 

 중남미 한인 이민사

 

 해외입양의 역사

 

 관련사진

 

 전 세계에 사는 한인들

 

 우리나라로 들어온 이주자들

 

구한말에는 식량공급은 한정된 상황에서 급격한 인구증가로 먹고 살기도 어려워 민란이 잦았다고 한다. 하지만 위정자들의 무능과 국제정세의 변화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6.25사변 등의 난국 속에서 살기위해 이어진 해외탈출 러시의 슬픈 역사를 한 곳에서 보고나니, 마음이 무척 무겁다. 시계를 보니 벌써 3시가 다된 시각이다. 서둘러 박물관을 뒤로하고, 갑문홍보전시관으로 향한다.

 

 박물관 정문의 조형물

 

갑문홍보전시관으로 이어지는 월미둘레길은 버스가 다는 큰길이다. 건너편에 국립 인천해사고등학교가 보인다. 3~4분쯤 걸어 갑문홍보전시관에 도착한다. 홍보관 쉼터까지 마련된 멋진 곳이다

 

 국립 인천해사고등학교

 

갑문홍보전시관

 

갑문홍보관 쉼터

 

우선 5층 전망대에 올라 주변 풍광을 둘러보고, 4층 홍보관으로 내려온다.

 

 갑문홍보관 주변 종합안내도

 

 4층 인천항 갑문현황

 

 갑문통과

 

 인천항만공사 소개

 

갑문홍보전시관 둘러보기를 마치고, 가까운 어울미센터로 이동한다. 어을미센터의 어을미는 월미도의 옛 지명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월미공원 언덕의 갑문 근로자합숙소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월미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멋지게 탈바꿈 한 곳이라고 한다. A동과 B동 각 1,2층으로 총 4개의 공간마다 월미도와 관련된 자료들을주제 별로 홍보하고 있다.

 

 센터 입구

 

 센터 배치

 

월미도 홍보관은 A1층으로, 월미도 현재의 생태 및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공간이다. 월미도와 인천항 이야기가 담긴 문학작품과 예전의 월미도 풍경을 볼 수 있는 흑백사진을 전시하고. 문학작품과 사진 외에도 월미공원에 사는 동식물 생태계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인천상륙작전 속에서도 희망을 안겨준 월미평화의 나무와 기념공간이 있어, 방문객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남긴 흔적을 볼 수 있다.

 

 월미도에 대한 기억

 

동식물 생태계

 

평화의 나무

 

 방문객들의 희망의 메시지

 

인천상륙작전 테마관은 A2층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주제로 한 역사체험관이다. VR 박물관과 미디어콘텐츠를 볼 수 있는 미디어 월이 있어, 6·25전쟁과 인천상륙작전을 생생하게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과 엑스레이 작전, 켈로부대에 대한 정보도 있지만, 전쟁과 폭격으로 인한 주민의 희생을 담은 월미도 원주민의 기억도 볼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

 

 에스레이작전과 켈로부대

 

 월미도 원주민의 기억

 

 

B1층의 역사관은 월미도의 역사를 소개하는 전시공간으로 월미행궁 설치부터 일제강점기, 미군부지 등 근현대사를 함께한 월미도의 역사를 소개하고, 유원지로 변한 월미도, 2001년 개방 후 모습 등을 보여주고 있다.

 

 월미행궁에 대한 기록

 

 최초의 등대

 

 월미도에 다리가 놓이다

 

 유원지로 변한 월미도

 

어울미센터를 둘러보고 나오니 4시가 다 됐다. 월미둘레길을 따라 서둘러 걸어, 박물관역에 도착하여, 410분경 열차에 올라 인천역으로 향한다.

 

열차에서 본 갑문 전시관

 

 

 2부두

 

 양진당

 

 사일로 벽화

 

499 선적을 기다리는 중고차

 

인천역에 도착하니 430.분이 가깝다. 아침 920분경에 인천역에 도착했으니 7시간 동안 월미도를 둘러본 셈이다. 그리고 아직도 1시간 30분 정도 지하철을 더 타야 집에 도착할 것이니, 삼복더위 속의 긴 하루였지만, 새로운 모습의 월미도를 둘러볼 수 있어 즐거웠다.

 

 

(2022. 8. 14.)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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