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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25 남미여행(39) 리우 데 자네이루(2)

 

 

독특한 모양의 리오 데 자네이로 대성당(펌)

 

202021()

오늘 오전은 자유일정, 오후에는 예수상, 빵산을 탐방한다. 아침식사를 하고 어제 코카카바나 해안을 함께 둘러보았던 3사람은 우선 택시를 잡아타고 세라론의 계단(Escadeira Selaron)으로 향한다.

셀라론의 계단

 

셀라론의 계단은 칠레 출신의 화가, 조각가인 호르헤 셀라논이 1990년부터 2013년 사망할 때까지 23년 동안, 세라믹 타일을 붙여서 만든 계단이라고 한다, 브라질을 사랑했던 그는 1983년 리우 빈민가에 정착하게 되자, 빈민가의 허물어진 계단공사 현장이나 도시폐기물에서 수거한 타일을 모아 붙이기 시작한 것이 시초였다고 한다,

 

이후 집념어린 셀라론의 예술작품으로 꾸며진 이 계단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세계 곳곳에서 타일이나 현금 등의 기부가 이어져, 215개의 계단을 60여국에서 수집한 2,000여개가 넘는 타일로 계단을 장식한 것이라고 한다.

 

작품 중의 노랑, 파랑, 초록색의 세라믹 타일은 브라질 국기를 상징하여, 브라질 국민들에 대한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 있다고 한다. 빈민촌 산동네 허물어진 긴 계단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그는 작품의 완성을 눈앞에 둔 2013년 작품 제작 중 계단에 쓰러져 사망한다.

 

9시가 조금 넘어 현장에 도착한다. 위험한 빈민지역이라 사고를 미년에 방지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차가 먼저 눈에 띤다,

   경찰차

 

 셀라론의 계단

 

 

 

 

 

 

 

세라론

 

세라론 계단 끝

 

30분 정도 계단을 둘러 본 일행은 대성당 메트로폴리타나(Catedral MetoPolitana)로 향한다. 흡사 요새와 같은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밑지름 96m, 높이 80m, 꼭지점을 자른 원뿔 모양의 시멘트 건물인 대성당은 천장부터 바닥까지 4면을 가득 채운 스테인드 글라스가 유명하다고 한다.

  이르코스 다 라파(Arcos da Lapa)와 대성당 흰색 다리처럼 보이는 아르코스 다 라파는 그 위로 트램이 다녔으나 2011년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현재는 운행이 중단 했다고 한다.

 

 대성당 내부

 

 

다음은 시립극장(Teatro Municipal)으로 이동한다.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를 벤치마킹하여 1909년 오픈했다고 한다. 극장내부 또한 외부에 못지않게 크리스탈 샹들리에, 그림과 조각, 그리고 스테인드글라스 등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시립극장

 

시립극장 내부()

 

 광장의 동상

 

이어 중앙국립도서관을 지나 트랩이 다니는 도로를 따라 걸으며 주말인데도 한적한 도시풍광을 즐기다, 스타박스 커피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거리구경을 하며 걷다보니, 칸델라리아(Candelaria) 교회에 이른다.

  중앙국립도서관

 

 트램이 다니는 거리

 

 한적한 거리

 

 칸델라리아 교회가 보이고

 

 교회내부

 

 

 

 

교회 앞 광장의 조각

 

이어 토요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브라질 은행(Banco do Brasil)을 지나 1115일 광장에 이른다. 주말이라 너른 관장은 장마당으로 변해있지만, 이곳은 브라질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역사의 현장이 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식민지 시대에는 이곳에서 2명의 왕이 대관식을 치룬 신성한 곳이고, 식민지에서 벗어난 이후는 브라질 정치 중심지가 된 곳이라고 한다.

   브라질 은행 앞에 길게 늘어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군중들

 

 장마당으로 변한 1115일 광장 Praça Quinze de Novembro

 

 오소리오(Osorio) 장군 동상

 

장마당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구경도 하고, 즉석에서 사탕수수 줄기를 갈아 만든 주스를 사 마셔보기도 한 후, 바닷가로 나와, 한동안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휴식을 취한다. 리우데자네이루 센트로로 나오면 발길 가는 데로 걸어도 명소에 이르게 되고 시간도 후딱 지나는 느낌이다.

  1115일 광장의 위치

 

 바다와 비행기

 

 동영상

 

어느덧 12시가 가깝다. 이제 점심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오후 3시에, 팀장 인솔 하에 예수상과 빵산을 보러가는 스케줄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 시장골목으로 들어서서, 장 구경도 하고, 적당한 집을 찾아 들어, 점심식사를 한 후,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로 돌아온다.

   좁은 골목길

 

 시장골목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쉰 후, 전용차량에 올라 코르코바도(Corcovado)언덕의 예수 그리스도 상을 보러간다. 680m 높이의 코르코바도 언덕 위에 1931년 브라질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초대형 예수 그리스도상이다. 높이 38m, 양팔 너비 28m, 무게 1,145톤에 이르는 이 예수상은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며 감싸 안고 있다.

코르코바도 언덕 위 예수상()

 

코르코바도 언덕을 오르려면 차를 타고 오르고나, 빨간 등산열차를 타고 홀라야 하는데, 언덕 중턱이 빈민촌인 파벨라 지역이라 우리들은 등산열차를 이용한다. 빨간 등산열차릏 타고 30분쯤 지나, 언덕에 도착한 후, 계단을 오르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예수 상까지 간다.

트램()

 

 입장료 (성인 50,69, 경노 12,60, 어린이 20,60)

 

 탑승장 안의 예수 그리스도 상 사진

 

 산악열차에서 내려

 

 계단을 오른다

 

 예수 상

 

예수 상이 있는 전망대에서 본 리우

 

 

 

 

 

동영상

 

코르코바도 언덕탐방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날씨라고 한다. 열차 티켓판매소에, “코르코바도 언덕 위에서 일어나는 날씨변화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계시되어 있을 정도다, 맑은 날, 되도록이면 복잡하지 않은 아침에 방문하라고 권장한다.

 

1시간 20분 동안 리우의 상징 예수 상을 구경하고, 리우의 또 다른 명물인 빵 지 아수까르(Pao de Acucar)- '빵 산으로 향한다. 바다 위에 솟아 오른 듯 한 커다란 1개의 바위산... 이 곳을 점령한 포르트갈 사람들에게는 정제한 설탕을 쌓아 놓은 모양 같아 보인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 빵 지 아수카라이고, 바게트를 닮았다 해서 속칭 .’빵 산으로 불린다고 한다.

  빵산()

 

1912년 이곳의 중간 지점인 우르까 언덕(212M) 까지 독일제 케이블카가 세워졌으며 이듬해 빵 지 아수까라 (360M)’ 정상까지 확장되었다고 한다.

   빵산 아래 공원

 

  케이블 카

 

동영상

 

 첫 번째 케이블카에서 찍은 사진, 멀리 구름 위로 예수상이 보인다

 

 

 우르까 언덕에서본 바다

 

 우르까 언덕에서 본 리우와 바다

 

 우르까 언덕에서 본 정상

 

 정상운행 케이블카

 

 정상으로 오르는 케이블카에서 뒤돌아본 풍광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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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의 야경까지 즐긴 후, 빵 산을 뒤로 하고, 브라질 전통음식을 맛보러  식당으로 향한다. 

 

 

 

(2020.7.14.)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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