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끝에서 본 악마의 목구멍

 

낮은 전망대에서 당겨 찍은 악마의 목구멍

 

2020130()

비가 내린다. 한 달이 넘게 여행하면서 칠레 산티아고 아르마스 광장에서 비를 맞은 이후 두 번째 만나는 비이지만, 점차 개일 것이라는 예보다. 아침 식사 후 팀장의 인솔 하에, 버스로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공원으로 이동. 8시 경에 도착한다.

 

오늘 일정은 트럭에 탑승하여 정글을 누빈 후, 보트를 타고, 폭포 속으로 돌진 하는 그랑 아벤투라(Gran Aentura)부터 시작한다.

  입장

 

 우중 이동

 

 트럭 승차 전 설명을 듣고

 

 912분경 트럭을 타고 출발

 

 트럭은 아스팔트도로를 달린다

 

트럭이 정글로 들어서지만, 그냥 숲속을 지난다는 느낌뿐이지, 정글을 누비는 기분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이런 정글투어가 약 20분 정도 진행되더니, 이윽고 트럭은 선착장 입구에 도착하여, 우리들은 내려준다.

 정글 속을 달리는 트럭 

 

 하차

 

차에서 내린 일행은 고속정에 올라, 쏜살같이 강을 거슬러서 폭포 쪽으로 향한다. 이윽고 폭포에 이르자 보트는 폭포 주위를 가까이에서 맴돌고, 물보라가 보트를 감싸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거나, 물보라를 피해 일어서자, 가이드는 자리에 앉으라고 소리를 지른다.

   계단을 내려서며 방수가방(녹색가방)과 구명조끼를 받고

 

 승선-가이드와 사진사

 

 배가 폭포에 이르고

 

 폭포로 접근한다.

 

 물보라가 장난이 아니다

 

 

 동영상 2

 

이처럼 폭포 언저리를 맴돌던 보트가 갑자기 폭포 속으로 달려들고, 물벼락을 맞은 배안은 교성과 비명소리가 요란하다. 이윽고 배가 뒷걸음 쳐, 폭포에서 빠져 나오자 승객들은 모두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고, 사진사는 기회를 놓칠세라 즐거워하는 승객들의 면면을 카메라에 담기에 바쁘다. 보트의 이런 폭포로의 돌진 묘기는 이후 두어 차례 더 벌어진다.

   저 폭포 속으로 배가 돌진 한다

 

 돌진 직전

 

 폭포 속으로

 

흥행을 끝낸 쾌속정은 고속으로 강을 질주하여 우리들이 승선했던 선착장과는 다른 선착장에 도착하여 우리들은 내려주고, 우리들은 우리들을 태워갈 트럭을 기다린다. 비는 여전히 내리지만 빗발은 많이 가늘어진 느낌이다. 이윽고 트럭이 도착하고, 우리들은 트럭에 올라, 처음 트럭을 탔던 곳으로 돌아온다.

   트럭을 기다리고

 

 출발점 귀환

 

트럭에서 내린 일행은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폭포열차 역(Estacion Cataratas)역으로 이동,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 20여분 후 악마의의 목구멍 역에 도착하고, 이후 강 위에 놓인 철제다리를 따라 약 20분 정도 걸어 악마의 목구멍에 도착한다.

   악마의 목구멍 승강장

 

 열차에 오르고

 

 악마의 목구멍 역 도착

 

  도도히 흐르는 이과수 강

 

 강 위에 놓인 철제 다리를 따라 걷고

 

 다리 위에서 본 브라질 폭포, 전망대도 보인다

 

 다리 위의 코아티(Coaty, 긴코 너구리) - 먹이를 달라고 사람들을 따라 다니는 데 공원에서는 절대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한다. 사람을 따르지만 발톱이 날카롭다.

 

철제다리 끝 악마의 목구멍 가까이에는 인파가 몰려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철제다리 끝에서 왼쪽을 보면 줄지어 떨어지는 폭포들의 행렬이 장관이고 오른쪽이 바로 악마의 목구멍이다.

   철제다리 끝에 몰린 인파

 

 악마의 목구멍

 

 

 폭포 오른 쪽

 

 폭포 왼쪽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폭포, 물보라가 일어 폭포 아랫도리는 보이지 않는다.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노라면 내 몸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이름이 생긴 것도 바로 이런 느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많은 원시부족 인들이 악마의 목구멍에 뛰어들어 익사하였으며, 2018년에는 관광객 한 명이 악마의 목구멍에 뛰어들어 익사한 후, 시신은 1달 후에 찾았다고 한다.

 

  떨어지는 장쾌한 물줄기를 바라보노라면 내 몸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악마의 목구멍 구경을 마치고 다시 기차를 타고 폭포열차 역에서 내려 높은 산책로로 들어서서, 치코(Chico) 전망대에서 줄줄이 떨어지는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들을 본 후, 양쪽에 전망대가 있는 보세티(Bossetti)에 이르러서는 멋진 2단 폭포와 낮은 산책로를 굽어본다.

   산책로 입구

 

높은 산책 입구

 

  치코 전망대를 지나 산책로에서 본 폭포들

 

보세티 전망대

 

보세티 2단 폭포

 

  낮은 산책로를 내려다보고

 

다음은 높은 산책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엠비구아(Salto Mbigua)에 이른다. 폭포 중단에 바위들이 돌출해 있어서 다른 폭포들에 비해 더 멋진 물보라를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엠비구아 폭포

 

이제 산 마르틴(San Martin) 폭포 전망대로 향한다. 헌데 도착해 보니 산 마르틴 폭포가 규모가 커서인지, 전망대가 폭포 위에 걸려 있어, 폭포는 보이지 않고 폭포 아래 강물만 보일 뿐이다.

  산 마르틴 전망대 입구

 

전망대에서 본 폭포 아래 강물

 

높은 산책로를 벗어나 낮은 산책로로 향한다. 등대를 지나고, 낮은 산책로 입구로 들어서서, 첫 번째 폭포 알바르 누네스(Salto Alvar Nunez)를 만난다.

   등대

 

 낮은 산책로 입구

 

 알바르 누네스 폭포- 4줄기 폭포.

 

 4줄기 폭로가 한 곳으로 떨어진다.

 

알바르 누네스 폭포에서 강을 따라 상류 쪽 을 바라보면 멀리 악마의 목구멍과 높는 산책길 전망대에서 보지 못했던 산 마르틴 폭포가 뚜렷이 보인다.

 알바르 누네스 폭포가 있는 곳에서도 멀리 보이는 악마의 목구멍

 

  낮은 산책로에서 본 악마의 목구멍

 

낮은 산책로에서 본 산 마르틴 폭포

 

동영상

 

이어 전망대가 있는 보세티 폭포에 이른다. 높은 산책로 쪽에서도 웅장하게 보였던 2단 보세티 폭포는 낮은 산책로에서 볼 때 더욱 더 웅장하고 전망대에서 바로 폭포수 물을 맞을 수 있어서, 악마의 목구멍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 다고 한다.

   보세티 2단 폭포

 

 보세티 폭포 전망대

 

 보세티 폭포(펌)

 

마지막으로 도스 헤르마나스(Dos Hermanas) 폭포를 둘러보고 폭포열차 역으로 나와, 기차를 타고 중앙열차 역에서 내려 공원 문을 나선다.

   도스 헤르마나스(Dos Hermanas) 폭포

 

동영상

 

 

 공원 문을 나선다.

 

 

(2020.7.8.)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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