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미니또의 창시자 베니토 킨켈라 마르틴 화백이 그린 라 보카 항

 

2020127()

오늘도 자유일정이다. 팀장이 추천하는 투어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우루과이 쾌속선 여행이고 다른 하나는 아르헨티나 카우보이,‘카우초(Gaucho)’ 관광 및 아사도 시식이다

 

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장 부유하다는 팔레모(Palemo)지역과 탱고의 발상지라는 라 보카(La Boca)지역이 특히 주말에 혼자 다니기에는 위험한 지역이라는 팀장의 주의를 염두에 두고 아직 가보지를 못하고 밀어 두었던 곳인데,, 주말이 아닌 월요일인 오늘은  투어보다는 라 보카 지역에 더 흥미가 있어 다시 혼자 남는다.

 

혼자서 움직이는 것이라, 아침식사 후,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9시가 넘어 숙소를 나와 CAv, de Mayor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Constitution역에서 내려 잠시 Constitution 광장을 둘러본 후, 라 보카 지구를 향해 걷는다.

  컨스트 광장 (펌)

 

 라 보카 가는 길    IMG_5649.JPG

 

 

Constitution역에서 라 보카 지구까지 줄 곳 걷으면 40~ 50분 정도 걸린다고한다. 사람들 왕래가 많은 큰 길을 따라 약 30분 정도 걷다, 택시를 잡아타고 라 보카 지구에 도착한다.

  라 보카 항구(펌)

 

 

아르헨티나 최초의 항구가 라 보카 자구에 있다. 라 보카(La boca)''이라는 뜻의 이름으로 라 플라타강 입구에 위치해있다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 한다. 라보카 지역은 아르헨티나 최초의 항구로서 19세기 중반, 아르헨티나로 이민 온 이탈리아 노동자들이 모여들던 곳이라고 한다. 작은 항구는 가장 가난한 계층의 부두 노동자, 선원들로 넘쳐나고, 힘든 노동에 지치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이들은 결국 선술집으로 모이고, 거리로 몰려 나와 술과 춤으로 힘든 삶의 애환을 달랜 것이 탱고의 시작이라고 한다.

 

초기에는 여자들이 없어서 남자들 끼리 자신의 남자다움을 과시하기 위해 시작된 춤이라고 한다. 항구 앞에 라 보카 지구 출신의 베니토 킨켈라 마르틴(Benito Quinquela Martin)의 동상이 서 있다. 그가 바로 건물들을 새롭게 색칠하고,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거리를 꾸며, 현재의 까미니또(Kaminito)를 만든 장본인이다.

   남자들 끼리의 춤으로 시작된 탱고

 

 베니토 킨켈라 마르틴(1890~1977)의 동상

 

 

그의 작품 - 그의 항구그림은 La Boca 항구의 일상활동, 활기 및 거칠기를 보여 준다

 

 베니토 킨켈라 마르틴 박물관 월요일이라 휴관(사진 클릭하몀 커짐)

 

 까미니또

 

 

 

 

까미니또 주변과 거리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다

 

 

 

 

 

 

 

 

 

 

 

라 보카 지역에는 보카 주니어스 경기장이 있다. 수용인원 6만 명. 1940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유명한 신의 손 마라도나가 보카클럽 출신이다. 하여 여기저기서 마라도나를 만날 수 있다. 보카 경기장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서 둘러 볼 수 있지만, 나는 별 관심이 없어, 내부는 둘러보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보카경기장

 

 매표소

 

 입구

 

 기념품 판매 점 앞의 마라도나

 

귀로에 산 텔모 인근에 있는, 국립역사 박물관과 레사마 공원 (Lezama Park)에 들러 아름다운 주위 풍광을 둘러보며, 라 보카의 강렬한 춤과 음악 그리고 도시 전체를 치장한 현란한 색감과는 전혀 다른, 조용하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 후 숙소로 귀환한다.

  입구

 

 국립역사 박물관 건물

 

 

 

 페드로 데 멘도사 기념비

 

  정자와 조각정원

 

 

(2929. 6. 27.)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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