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이카 기념사진

 

꼭 가보고 싶은 곳이지만 위험한 곳이라는 소리에 용단을 내리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에서 우연히 오지투어의 남미여행 안내를 보고, 무턱대고 신청부터 한 결과, 40여 일 동안 별 탈 없이 남미 5개국을 둘러 봍 수 있게 되어, 묵은 체증이 가신 듯 개운한 기분이다. 이는 오로지 오자투어의 덕이라고 생각되어 깊이 감사드린다.

   페루 바랑코 베사메무쵸

 

오지투어에서는 리얼배낭 41, 세미배낭 28, 세미패키지 25일 등의 남미여행 상품을 내 놓고 있다, 내가 참여한 것은 리얼배낭 41이다. 이 상품은 상품명이 암시하듯이, 숙소는 배낭여행자들이 묵는 호스텔의 다인 실 수준이고, 리마에서 우수아이아 땅 끝까지, 그리고 우수아이아에서 리우데자네이루까지 남미대륙을 종횡으로 누비면서도 비행기 이용은 5번에 그치고, 장거리 야간버스 이용 등이 주 교통수단이 되는 등 결코 편하고 안락한 여행은 아니겠기에,, 그래서 한번 도전해 볼만하겠다는 생각에서, 거리낌 없이 선택을 한 것이다.

   몬타나픽추 정상에서 본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

 

오지투어에서는 40여 일 정도, 긴 여행일정 잡고, 남미의 유명한 관광명소와 트레킹 코스, 그리고 대도시는 물론 근교의 소도시까지 포함하여, 참여자들이 자유여행을 하게 하거나, 복수 투어를 추천하여 참여자들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볼리비아 우유나 사막의 에디온다 호수의 홍학(펌)

 

우유나 사막의 살바도르 달리 계곡

 

하여 리얼배낭 41일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숙소예약, 교통편 예약 등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음은 물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루스 타임, 시행착오 등을 줄일 수 있어서, 우리가 실제 배낭여행으로 리얼배낭 41일 코스를 모두 다 돈다면 두달 정도의 여행기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고, 그리고 그 만큼 여행비용도 증가하겠다고 쉽게 .짐작할 수 있겠다.

  칠레 달의 계곡(펌)

 

여행을 할 때는 무심히 지나쳤으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여행사진과 기록을 정리하다보니, 이런 정도의 여행일정, 여행코스를 정하기가 쉽지 않았겠다. 는 생각이 들면서, 이는 필시 오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가 만들어 낸 것일 거라고 짐작을 하게 된다.

  산티아고 발 프에르토몬트 행 야간버스(13시간)

 

칠레 오소르노 화산과 페트로우에 폭포(펌)

 

각설(却說)하고, 이하 리얼배낭 41로 남미여행을 하고자 하는 분을 위해 몇 가지 참고가 될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1.‘리얼배낭 41로의 여행이 편하고 안락한 여행이 아니고, 여행비용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내 경우 총 850여만 원 소요) 임으로 20~30대 젊은이들이 주류를 이루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나이 드신 분이 혼자 참여할 경우, 여행 내내 외톨이 신세를 면하기가 쉽지 않다. 하여 반드시 절친한 친구나 가족 1~2명과 함께 참여하도록 할 것

  사르미엔토 호수와 토레스 델 파이네 공원 설봉들(펌)

 

2. 오지투어에서는 여행 출발 전에 여행설명회를 열고, 참여자들에게, “SOUTH AMERICA TRAVEL BOOK”을 배포한다. 여행에 참고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를 담은 일종의 가이드북이다.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남미여행 일정 및 참고사항을 미리 숙지하고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SOUTH AMERICA TRAVEL BOOK

 

  2일차/1227() 세부 일정표

 

 - 위 세부 일정표와 관련, 가이드 북 PP103~115까지는 페루에 대한 기본정보가, 그리고 PP 116~124까지는 리마관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실려 있어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자유여행 지역인 리마 아르마스광장과 신시가지 미라폴로레스 지역의 방문 할 곳에 관한 지도 등 구체정보를 사전에 수집하여 미리 방문계획을 세워두면, 현장방문 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엘 찰텐 가는 길 피츠로이와 엘 찰텐 마을(펌)

 

3. 남미의 치안상태는 여전히 불안하다, 하지만 이제는 각국이 유명 관광지에 많은 경찰들을 배치하여, 관광객들의 안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최근에는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위험지역이니 가지 말라는 곳, 야간에 혼자 외출하지 말라는 등의 사전 주의사항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큰 위험을 당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날치기나 소매치기 등에는 항상 필요한 대비를 하여야 한다. 남미사람들에게 길을 묻거나, 도움을 청하여 적극적이고, 친절한 도움을 받은 몇 차례의 경험이 있다. 금기사항은 철저히 지키되. 너무 겁먹지 말고, 현지인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감사표시를 할 수 있는 약간의 간단한 선물을 미리 준비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수아이아(펌)

 

4. 큰 도시의 규모가 큰 점포 등에서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에.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나도 카드사용에 리스크가 있다는 경고로 처음에는 카드사용을 하지 않다가,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여러 차례 카드를 써 보았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 악마의 목구멍

 

5.나는 뉴욕의 아들 집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고 귀국했는데, 문제는 달라스 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로 환승하기 위한 시간여유가 1시간 6분밖에 없어서, 과연 무사히 환승을 할 수 있을 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실제 환승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20여분에 불과하여, 무사히 달라스 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AA 1984 AMERICAN AIRLINES AMERICAN AIRLINES

출발 NEW YORK LGA 09FEB 06:25 TERMINAL B

도착 DALLAS FT WORTH 09FEB 09:39

 

AA 281 AMERICAN AIRLINES AMERICAN AIRLINES

출발 DALLAS FT WORTH 09FEB 10:45

도착 SEOUL INCHEON INT 10FEB 16:25 TERMINAL 1

 

 

환승요령

 

1) NEW YORK LGA에서 체크인 할 때 짐은 인천으로 바로 보내고, 비행기 표를 2장 받는다.

 

2) 달라스 공항에 도착하여, 우선 비행스케줄 전광판에서 AA 281기의 출발 터미널과 탑승구를 확인한다.

 

3) 환승비행기(Trasfer flights) 표시를 따라 이동하다, 스카이라인의 방향 표시를 보고, 3층으로 이동하여 스카이라인을 타고 해당 터미널에 도착한 후, 탑승구 찾아 탑승한다.

  에스컬레이터로 스카이라인으로 이동

 

 스카이라인  터미널 승하차장

 

짐을 찾을 필요도 없고, 기내반입 수하물의 보안검사도 필요 없이 타야할 비행기 터미널과 탑승구만을 확인하고, 스카이라인을 이용, 탑승구로 아동하면 끝이다

  여행 마지막 날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찍은 동영상

 

마지막으로 팀장호칭을, “인솔자로 바꾸어 부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팀장이라는 호칭은 참여자들은 팀원이라는 의미이겠다. 회사에서 파견한 사람은 팀장, 여행참여자들은 팀원이라는 구조는 애초부터 바람직하지 못한 발상이다

 

물론 회사에서 파견한 팀장은 모든 참여자들이 길고 험난한 여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지만, 무심코 회사가 채워준 완장 때문에 혹시 참여자들을 불쾌하게 할 가능성은 없는 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남미여행의 쉽지 않은 여정을 팀장의 헌신과 참여자들의 협조로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고맙다, 그리고 행복하다.

 

 

 

 

(2020. 7. 20.)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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