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7'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20.03.17 남미여행(7) 쿠스코 근교 및 성스런 계곡

 

 삭사이우아망 성벽 보수 잉카제국을 멸한 스페인이 쿠스코에 20여개의 성당을 짓기 위한 삭재를, 삭사이우아망 성벽을 헐어 확보하고, 후에 페루정부가 훼손 된 성벽을 보수한 흔적

 

20191231()

전용차를 이용하여, 쿠스코 근교의 삭사이우아망(Sacsayhuaman), 켄코(Qenqo), 푸카푸카라((Puca pucara), 탐포마차이(Tampomachay)등을 둘러보고 성스러운 계곡의 피삭(Pisaq), 오얀타이탐보(Ollantaytambo) 잉카유적지 탐방 후, 19;04분 발 기차로 마추픽추 아랫마을, 아구아스 칼라엔테스(Aguas Calientes)로 이동 숙박한다.

  쿠스코 근교 & 성스러운 계곡(사진 클릭하면 커짐)

 

1. 삭사이우아망(Sacsayhuaman)

쿠스코 시내에서 북쪽으로 2Km 떨어진 3,700m 고지에 세운 거대한 요새 겸 신전이다. 영어로 설명하는 가이드가 동행한다, 가이드는 삭사이우아망의 발음이 “Sexy Woman”과 비슷하여, “섹스 우먼이라는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린다고 하며 웃는다.

   입구

 

15세기말 잉카의 파차쿠텍(Pachacuteq)왕이 건설을 시작하고 그의 후계자인 투팍 유팡키(Tupac Yupanqui) 때 완성했다고 한다. 삭사이우아망 성벽은 돌을 3단으로 쌓고 그 길이는 1,100m에 달한다고 한다. 쿠스코 로레토 골목의 담 쌓기와는 달리, 이곳 성벽은 엄청난 크기의 돌들을 빈틈없이 쌀아 올렸으니, 그 솜씨는 가히 신기(神技0에 가깝다고 느껴질 정도다. 돌 하나가 가장 큰 것은 높이 9m, 무게가 350톤이나 된다고 하니 놀랍기만 하다,

 삭사이우아망 성벽

 

 

  거대한 돌을 빈틈없이 쌓고

 

 

 가이드의 설명을 경청하는 일행

 

 성벽 건너편의 돌 많은 언덕

 

돌문을 통해 성벽 안으로 들어서서 요새로 올라선다. 성벽 안에 높다랗게 자리 잡은 요새는 지금은 텅 빈 경작지와 옛 건물들의 터만 남은 황량한 보습인데 그 너머로 쿠스코 시가지가 내려다보인다.

   돌문

 

 요새로 오르다 만난 이정표

 

 요새- 텅 빈 경작지, 집터만 남은 공터 너머로 쿠스코 시가지가 보인다.

 

 성벽 밖 광장의 풍광- 계단식 경작지도 보인다.

 

  멀리 하얀 예수상도 보인다

 

  당겨 찍은 쿠스코 시가지

 

1536년 쿠스코를 탈환하려는 저항군과 이를 저지하려는 스페인군 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처음 몇 차례 전투에서는 저항군이 우세하기도 했으나 결국은 스페인군에게 밀려 삭사이우아망 요새로 후퇴하여,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되지만, 결국 스페인군의 승리로 막을 내린다.

 

요새에서 내려와 야마들을 구경하거나, 전통의상을 화려하게 차려입은 원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켄코(Qenqo)로 향한다.

   야마와 어울리고

 

 성장한 원주민과 기념사진을 찍는다

 

2. 켄코(Qenqo)

쿠스코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Km 떨어진 3,600m 고지에 다루기 쉬운 석회암 한 덩어리로 만든 유적이 있는데 이 유적이 바로 켄코다, 켄코는 케추아어로 미로, 지그재그라는 의미라고 한다.

   켄코 유적입구 앞에 모인 일행

 

  안내판 1 - 켄코 유적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

 

 안내판 2 - 켄코 유적 탐방루트 설명

 

안내판 1의 사진을 확대해 보면 켄코 유적이 거대한 바위 하나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겠다 사진에 보이는 퓨마상은 온전한 모습인데 지금 우리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스페인 사람들이 머리를 뎅강 잘라버린 머리 없는 퓨마일 뿐이다. 확대사진의 퓨마 건너편 바위 홈이 파진 부분과 퓨마 뒤 위쪽의 곰보바위 사진은 아래와 같다.

  안내판 1의 확대 사진

 

  머리 없는 퓨마

 

  켄카 제물로 바칠 여인이나 아이를 두었던 곳

 

  켄코 곰보바위 홈이 많이 파인 바위에 산 제물의 피를 흘려 점을 쳤다고 한다, 피가 미로 같이 패인 홈을 따라 흐르다 왼쪽으로 떨어지면 길점(吉占), 오른쪽으로 떨어지면 흉점(凶占)이라고 했다

 

다음 안내판 2의 확대 사진을 살펴보자 사진에 표시된 5번은 퓨마상이 있는 반원형 광장을 의미하고, 6번은 켄코의 고고학적 내용을 설명하는 안내판의 위치, 7번은 신에게 공물 바치는 제단이 있는 지하 동굴의 위치, 8번은 출구를 표시하고 있다.

안내판 2 확대 사진

 

  지하 동굴 가는 길

 

 지하 동굴 입구

 

 안내판

 

  공물을 바치는 제단과 황제의자

 

켄코 유적에 관해서는 점치는 곳,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제사를 지내던 신전, 제례장(祭禮場) 등 여러 설이 있고, 신에게 바치는 제물에는 인신공양(人身供養)까지 포함됐다고 하지만, 어느 것이 정설인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안내판 2에 게시된 아래 영문 설명에 의하면, 공물을 바치던 신전과 제례장을 겸했던 것 같다.

안내문 확대

 

이상 켄코 탐방을 마치고 붉은 요새, 푸카푸카라로 향한다.

 

3. 푸카푸카라((Puca pucara),

쿠스코로 드나드는 모든 길목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붉은 벽돌로 지은 요새(pucara). 멀리서 요새를 바라보고 다음 행선지 탐포마차이(Tampomachay)로 향한다,

  멀리서 본 푸카푸카라

 

4. 탐포마차이(Tampomachay)

언덕 한쪽 면에 계단식으로 돌을 쌓아올리고, 그 돌 틈 사이로 1년 내내 일정한 양의 물이 흐르도록 수로를 만든 뛰어난 재주가 놀라워, 성스러운 샘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이다.

   입구

 

 탐포마차이 가는 길

 

 수로

 

탐보마차이는 잉카의 목욕탕이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아마도 의식(儀式)과 관련된 높은 사람들이 목욕탕으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고 한다

   4개의 문과 2중 폭포 -4개의 문은 잉카 4개 지방 수장들이 목욕재개하고 황제를 알현하는 의식을 행했다는 추측과 위 물줄기는 지식, 아래 왼쪽 물은 지혜, 그리고 아래 오른쪽 물을 마시면 영생을 누린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고 한다.

  반대편 언덕에서 본 성스러운 샘

 

현대까지 이 샘의 수원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샘물이 나올 것 같지 않은 이곳에서 오랜 세월동안 한 번도 마른 적이 없이 샘이 솟는다는 것을 현대과학도 해명하지 못한다고 하니, 실로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일이 아니겠는가?

 

5. 피삭(Pisaq)

탐보마차이를 뒤로하고 성스러운 계곡(Valle Sagrado de los Incas)에 있는피삭(Pisaq) 잉카 유적지로 향햔다.

 

황토빛 우루밤바 강(Rio Urubamba)이 흐르는 6,000m 이상의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안데스산맥 골짜기에는 잉카의 유적들과 옛날 모습 그대로 살고 있는 인디오의 촌락들이 산재해 있어서 이 골짜기를 성스러운 계곡(Valle Sagrado de los Incas)’ 또는 '우루밤바 계곡'이라고 부른다. 우루밤바 강은 아마존 강의 원류로 오얀타이탐보를 지나고, 마추팍추 아랫마을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를 넘어 아마존지역으로 흘러든다.

  아마존 강의 원류 우루밤바 강

 

 성스러운 계곡

 

오지투어에서는 이번 우리 남미 235차 출발 팀이 2020년 새해 첫날에, 마추픽추를 탐방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일정을 짰다,

 

- 1230일 쿠스코 도착, 아르마스 광장과 그 주변을 둘러보고

- 1231일 쿠스코 주변의 삭사이와망, 켄코, 푸카푸카라, 템보마차이 등 쿠스코 근교를 둘러 본 후, 성스러운 계곡으로 내려서서, 피삭, 우루밤바, 오얀타이탐보를 거쳐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 도착.

- 11, 몬타나픽추, 맞추픽추 탐방

- 12일 신성한 계곡에 있는 염전 살리네라스, 잉카의 농업시험장 모라야, 그릭 고산 직물 마을 진체로 탐방 후 쿠스코로 귀환(歸還)

- 13일 쿠스코 성당, 박물관, 미술관, 산 페드로 중앙시장 등 탐방

  전망대

 

 이정표

 

 전망대에서 본 피삭

 

피삭 마을로 내려서서 점심식사를 하고, 재래시장을 둘러보며 1시간 30여분 동안 지체한다. 이어 우루밤바 마을을 통과하면서, 산꼭대기의 호텔을 카메라에 담고, 오얀타이탐보 마을로 진입한다.

  피삭 재래시장

 

 

 우루밤바 마을

 

 돌산 꼭대기의 호텔 기네스북에도 올랐다는 400m 절벽에 매달려 있는 스카이롯지 어드벤처 스위트.(kylodge Adventure Suites)

 

6. 오얀타이탐보(Ollantaytambo)

가파른 산으로 둘러 싸여 있는 천혜의 요새 오얀타이탐보에는 잉카의 주택형식이 그대로 남아있고, 당시의 관개용수로와 하수도를 지금의 마을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해발 2797m에 위치한 오얀타이탐보는 마추픽추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신성한 계곡의 중심으로, 스페인에 대항하여 싸웠던 잉카제국의 최후의 요새였다고 한다.

  오얀타이탐보 마을 진입로의 차량 정체

 

 진입로를 따라 흐르는 수로

 

오얀타이탐보

 

 오얀타이탐보의 잉카유적과 탐방로 안내

 

위 안내문에서는 오얀타이탐보의 잉카유적지 10여 군데의 위치와 탐방로를 안내하고 있지만, 194분에 출발하는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행 기차를 타러 오후 3시가 넘어 오얀타이탐보에 도착한 우리들에게는, 그 유적지를 돌아볼 시간이 없어, 오얀타이탐보를 대표할 만 한 사진 두어 장만을 찍고, 1Km 정도 떨어진 기차역으로 이동한다.

   산 중턱의 식량 저장소도 보이고

 

 산사면의 계단식 농경지와 태양의 신전으로 오르는 길

 

 

기차역에 도착한 일행은 역 주변의 상점들을 둘러보고, 식당을 찾아 들어 저녁식사를 한 후, 기차를 타고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역에 도착하여, 역에서 가까운 호스텔에 투숙한다.

  역 주변 상가

 

  오얀타이탐보 기차역

 

페루레일 기차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아구아스 칼리엔테스 호스텔

 

 

 

 

(2020.3.12.)

Posted by Urima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