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사 대적광전(좌)와 원통보전
덕지천과 산소길 뒤로 약사봉이 보인다.
1시 40분, 인제 자작나무숲을 출발한 버스는 2시 45분, 홍천 수타사(壽陀寺)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후 자유롭게 절과 공작산 생태숲을 둘러보고, 5시까지 주차장으로 돌아와 서울로 출발하게 된다.
주차장에서 상가 쪽으로 이동한다. 국기게양대가 보이는 곳에, “자연아 놀자.”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눈길을 끈다. 생태숲 교육관건물이다. 건물 앞에 마련된 공작산 생태숲 안내도를 잠시 들여다보고, 상가를 지나, “무료입장” 팻말이 보이는 안내소를 통과하면 절 경내다.
자연아 놀자-생태숲 교육관
공작산 생태숲 안내도
수타사 가는 길-상가
안내소
절경내로 들어서서 강원도 문화재 자료 15호인 수타사 홍우당 부도를 잠시 둘러보고, 덕지천에 걸린 수타교에 이르면, 자연치유, 숲속체험교실 안내도가 보인다. 이 안내도를 보며, 수타사와 공작산 생태 숲의 프레임을 대강 파악한다.
수타사 홍우당 부도
홍우당 부도 안내
수타교
수타교를 건너면, 바로 안내판이 있는 산림치유쉼터입구에 이른다. 하지만 쉼터 탐방은 생략하고, 바로 공작교를 건너, 봉황문 입구에 세워진 수타사 산소길 종합안내도를 카메라에 담는다. 이어 봉황문을 들어서서, 강원도 유형문화재 121호인 홍천 수타사 소조 사천왕상를 둘러보고, 뜰을 건너 흥회루(興懷樓)와 마주한다.
산림치유쉼터 안내판
공작교를 건너고,
뒤돌아 본 덕지천과 공작교
봉황문
소조사천왕상
수타사는 공작이 알을 품고 있는 “공작포란지형(孔雀抱卵地形)”의 명당에 터를 잡고 있는 절이다. 본래는 708년(신라 선덕왕 7년) 원효대사가 우적산(牛跡山)에 일월사(日月寺)를 창건하여 영서지방에 명찰로 이름을 날린 절이었지만. 이 절이 1568년 (선조 2년) 현 위치로 이전하면서 공작산 수타사로 이름도 바뀐다.
공작산 수타사은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버리고, 40년간을 폐허로 남아있다, 1636년(인조 14년) 공잠(工岑)대사가 중창을 시작한 이래, 여러 차례의 불사를 거쳐 옛 모습을 복원하고, 1992년 원통보전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른다. (자료 발췌)
수타사 가람배치도
연륜이 깊고 규모가 있는 수타사에는 적잖은 문화재 있어 절의 성가를 높인다. 수타사의 문화재는 홈페이지의 내용을 옮겨 그때그때 살펴보기로 한다. 홍회루를 왼쪽으로 돌면서, 범종각, 공양간, 요사채를 차례로 카메라에 담고 대적광전으로 향한다.
홍회루
홍회루 안내
범종각
수타사 동종안내
공양간
요사채
사찰의 본전(本殿)인 대적광전은 의외로 규모가 아담하다. 옆문을 통해 전각 안으로 들어선다, 아침, 저녁 예불을 드리는 곳이라서 인지, 스님들이 보이지 않는 텅 빈 법당 안을 조용히 둘러보고, 그 옆의 관세음보살님을 모신 원통보전으로 이동한다.
대적광전
대적광전 비로지나부처님
대적광전 신중단
적멸궁(寂滅宮)
대적광전 안내
원통보전
관세음보살님
원통보전 닫집
사리함
원통보전을 나와 수타사 성보박물관인 보장각(寶藏閣)으로 들어선다. 약 25평 규모의 아담한 박물관에는 서적, 그림, 석조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사진촬영을 금한다는 팻말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출입구 옆에 책상을 놓고 앉아있는 관리인에게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촬영을 할 수 없느냐고 물어보지만 관리인은 머리를 젖는다,
보장각
보장각에는 보물 745-5인 월인석보, 유형문화재 122호인 영산화상도와 123호인 지왕화상도, 그리고 관세음보살상 사리함 등 문화재가 보관되어 있다. 보장각을 나와 지주스님이 거주하는 요사채 심우산방(尋牛山房)과 스님들이 수양하는 선원을 카메라에 담고,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으로 이동한다.
월인석보 안내
영신화상도 안내
지장시왕도 안내
심우산방
선원
수타사 주변의 땅은 문화재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이 제한된 곳이다. 홍천군은 수타사와 협의하여, 수타사 부지 약 50만평을 개발하고, 홍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만든 것이 바로 이 공작산 수타사 생태숲이다. 개발이 제한된 부지를 친환경적인 생태숲으로 활용한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생태 숲 입구 아치
준공기념 돌 표지
수타교 앞에 세워진 생태 숲 안내도
숲속 교실 안내도
생태 숲으로 들어서서 외곽의 산소길과 내부 숲길을 드나들며 생태숲을 둘러보고, 산으로 이어지는 산소길을 따라 걷고 싶지만, 초행길인데다, 산소길이 어떻게 이어진지도 확실히 모르는 상황이이라 포기하고, 되돌아 내려서서, 새들의 집을 둘러 본 후, 입구로 내려선다.
산소길 포토존
생태 연못 1
생태연못 2
산소길
생태 숲의 가치
연화정
연화정에서 본 생태숲 1
연화정에서 본 생태숲 2
정자 가는 길
산소길은 산으로 오르고, 1
산소길은 산으로 오르고 2
새들의 집
건너편에서 본 영화정
습지
메리 크리스마스
전망대
4시경 생태숲을 나와, 공작교를 건너고, 용담 0.19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만나, 용담으로 향한다.
이정표
용담 가는 길 – 정면으로 보이는 약수봉이 아름답다.
이정표
용담 안내문
용담 1
용담 2
용담을 둘러 본 후, 다시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나와, 삼층탑과 옥수암을 둘러본 후, 수타교를 지나 시 50분 경 주차장에 도착한다.
수타사 3층석탑
안내판
3층 석탑과 약수봉
약수암
수타교 건너 주차장으로
5시, 참여자들이 모두 돌아와 승차하자, 버스는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 국도에서는 정체 없이 순조롭게 달리던 버스가, 고속도로로 들어서자, 차들이 막혀, 1시간 이상을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가평을 지난 후 비로소 제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버스는 8시가 다되어 서울에 도착한다.
195 수타사 산소길 종합안내도
사족(蛇足) : 귀가 후 “수타사 산소길 종합 안내도”와 “산림치유, 숲속체험 안내도”를 찬찬히 살펴보니, 산으로 이어진 산소길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산 사면을 따라 남쪽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귕소 츨렁다리를 건넌 후, 왼쪽으로 진행해야, 수타사를 지나, 주차장에 이를 수 있고, 걷는 거리는. 3Km가 채 못 된다. 하여 1시간 정도면, 덕지천을 끼고 생태숲 외곽의 산소길을 걸을 수 있겠다.
(2016.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