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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7.25 남미여행(30) 우수아이아(Ushuaia)<1>

우수아이아()

 

2020123()

오늘은 이 세상의 끝 마을 우수아이아로 간다. 마젤란 해협을 건너고, 칠레,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도착하는 곳, 버스로 장장 12시간 정도 걸린다는 긴 여정이다.

  우수아이아 가는 길

 

610분 경 숙소를 출발한 일행은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탑승을 기다린다. 이른 시간인데도 버스 터미널은 승객들로 붐빈다. 이윽고 버스가 출발하여 2시간 쯤 달리더니, 저 앞 버스가 서있는 곳에 멈춰 서서, 안전을 위해서, 버스를 옮겨 타라고 한다, 짐까지 몽땅 옮기고 버스를 갈아탄다. 이곳이 푼타 아레나스이고, 갈아탄 버스가 우수아이아 행 버스라고 한다.

 

갈아탄 버스는 해안가를 달려, 저 앞에 등대가 보이는 곳 멈춰 선다. 이어 바지 선를 타고 마젤란 해협을 건너야 하니, 짐은 버스에 둔 채로 몸만 내려 대기하고 있는 배에 타라고 한다.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들

 

 버스를 옮겨 탄 곳

 

 갈아 탄 버스는 해안가를 달리고

 

  마젤란 해협의 푼타 델가다(Punta Delgada) 등대

 

 승선

 

마젤란 해협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이어주는 해협으로, 남아메리카 대륙의 본토 남단과 불의 땅이라는 이름의 티에라 델 푸에고(Tierra del Fuego) 섬 사이의 해협이다. 스페인의 후원을 받아 항해하던 포르투갈인 마젤란이 152010, 한 달여에 걸쳐, 최초로 이 해협을 항해하여, 마젤란 해협으로 명명 되었다.

560Km에 달하는 이 해협은 수많은 섬과 수로 사이를 굽이쳐 흐르며 춥고 안개가 많이 끼는 위험한 해협이다. 그러나 1914년 대서양과 태평양 간의 수로를 수천 키로 단축시킨 파나마 운하가 완공될 때까지는 중요한 범선 항로 역할을 한 곳이다.

  마젤란해협 지도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을 무릅쓰고, 좁은 선가로 나와, 땅 끝과 땅 끝에서 떨어져 나간 섬 사이의 망망대해처럼 넓은 해협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20분 정도 항해 끝에 배는 티에라 델 푸에고 섬에 닿고, 배에서 내려, 다시버스에 올라 두어 시간을 더 달려, 칠레 출국 수속, 이어 아르헨티나 입국 수속을 한다.

  마젤란해협

 

 거센 바람 속에서 마젤란해협을 즐기는 선객들

 

 동영상

 

티에라델푸에고 섬(Tierra del Fuego)은 남아메리카의 끝 부분에 있는 섬이다. 마젤란 해협으로 대륙과 떨어져 있다. 티에라 델 푸에고란 이름은 마젤란이 1520년 이 제도에 방문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이 섬은 매우 추운 곳이지만 여기에서 살던 원주민들은 반나체로 생활하면서 항상 모닥불을 피우며 살았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본 마젤란이 섬 이름을 티에라 델 푸에고(불의 땅)라고 부른 것이 기원이라고 한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티에라델푸에고 섬  도착

 

  티에라 델 푸에고 섬 ()

 

섬의 면적은 47,992 km²로 세계에서 29번째 큰 섬인데, 동쪽 18,507 km²(섬의 38.57%)는 아르헨티나 령이고, 서쪽 29,485 km²(섬의 61.43%)은 칠레 령이지만. 주요 도시인 우수아이아와 리오그란데는 모두 아르헨티나 쪽에 있다. 가장 높은 산은 2,438 m의 다윈 산으로 칠레 쪽에 있다. 인구는 14만 명 정도인데, 서쪽 칠레 령의 인구는 약 7천여 명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 대다수는 아르헨티나인이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펌)

 

버스는 광활한 초원을 달린다. 이윽고 언덕을 넘자, 저 아래 도시가 내려다보이더니, 8시가 조금 넘어 버스는 터미널에 도착하고, 우리들은 숙소로 이동한다.

   칠레 출입국 사무소

 

  아르헨티나 출입국사무소

 

 버스는 광활한 초원을 달리고

 

YPF 주유소 옆 버스정류장이 터미널이다

 

  마지막 고개 넘어 우수아이아로

 

 숙소 도착

 

  우수아이지도(사진 클릭하면 커짐)

 

현지 사람들은 우수아이아를 핀 델 문도(Fin del Mundo)’, 세계의 끝이라고 부른다. 남극을 제외한 세계 최남단, 거대한 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남쪽에 설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항구 마을이다. 좁고 거친 파도로 유명한 해협을 바라보며 경사진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마을은 1년 내내 세계의 끝을 느끼고 싶어 하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우수아이아의 별미로 킹크랩이 꼽힌다. 숙소에서 전문점에 주문해준 킹 크랩으로 저녁 식사를 한다, 생각보다 무척 커서, 2인당 한 마리씩으로 주문을 하여,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며 별미를 즐긴다.

  킹크 랩

 

 

 

(2020 6. 11.)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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