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미봉 중의 하나로 꼽힌다는는 피츠로이 봉(3405m)<펌>

  

2020117()

오늘은 항공편으로 엘 칼라파테로 이동하고, 엘 칼라파테에서는 전용차량으로 엘 찰텐으로 간다. 결국 하루 종일 이동한다는 이야기이다. 비행기를 이용하는 구간이 있어서 하루 종일이지, 버스로 바릴로체에서 엘 찰텐으로 이동하려면 24시간 이상 걸린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겠다.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잠시 아름다운 호숫가를 산책한 후, 미트레(Mitre)거리로 올라가 초콜릿 상점을 둘러본다. 이른 아침인데도 관광지 번화가답게 모든 점포들이 손님들을 맞고 있다. 각양각색의 예쁜 선물용 초콜릿포장들이 눈길을 끌고, 구매의욕을 자극하지만 아직도 여행기간이 많이 남아, 지금 사면 도중에 녹아버릴 수도 있겠다는 의구심 때문에 사지는 못하고 구경만 하고 만다.

 

 바를로체 아침의 호반 길

 

  바다같이 크고 아름다운 호수

 

 미트레 거리의 초콜릿상점

 

 

이어 숙소로 돌아와 910분 미팅에 참석하고 930분 바릴로체 공항으로 출발한다. 바릴로체 공항에서 체크인 할 때, 무료 수하물의 무게는 15Kg로 제한되고, 이를 초과할 때는 초과요금을 내야한다. 우리는 미리 팀장이 이런 사실을 알려주어 대비한 덕에 모두 초과요금 없이 무사히 통과한다.

 체크인 후 탑승을 기다리며

 

이윽고 비행기가 이륙하고, 두 어 시간을 날아 330분 경 엘 칼라파테 공항에 도착한다. 이어 4시가 넘어 공항 밖으로 나와, 전용차량에 탑승하여 엘 찰텐으로 향한다, 전용차량이 아르헨티나 40번 국도를 달린다, 차창 밖으로 초록색 아르헨티나 호수(Lago Argentino)가 펼쳐진다. 이 호수는 엘 칼라파테의 유명한 옵살라 빙하, 오넬리 빙하, 그리고 페리토 모레노 빙하의 3지역의 빙하가 한 곳으로 흘러들어서 된 호수로 세계에서 제일 큰 빙하호라고 한다.

3689 칼라파테 공항

 

  공항 밖으로 나와 전용차량을 기다린다.

 

칼라파테공항서-엘 칼테 가는 길

 

 아르헨티나 호수 면적은 1,415km², 유역 넓이는 17,000km²이며 최대 수심은 500m, 저수량은 219.9km³라고 한다.,

 

520분 경 전용차량은 레오나 강가에 있는 라 레오나(La Leona) 호텔 앞에 정차하고, 우리들은 호텔에서 음료수와 간식을 즐기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차에 올라 호수를 옆에 끼고 40번 국도를 달리다. 갈림길에서 40번 국도를 버리고 왼쪽 23번 도로로 들어선다.

   라 레로나 호텔 허허 벌판에 100년이 넘는 연륜의 호텔이 홀로 서있다.

 

 

 비에드마(Viedma) 호수 면적 1,088Km², 최대길이 80Km, 최대너비 15m, 수면높이 250m라고 한다.

 

전용차는 직선으로 뻗은 한적한 23번 도로를 따라, 빙하지대를 향해 황량한 사막지대를 달린다. 엘 칼라파테와, 엘 찰텐은 모두 로스 글라시아레스(Los Glaciares)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지역이다. 1937년에 국립공원으로, 1981년에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크게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는데 남쪽 입구에는 크고 작은 몇 백 개의 빙하가 군집한 엘 칼라파테(El Calafate), 북쪽 입구에는 세계 5대 미봉의 하나인 피츠로이 봉으로 이어지는 엘 찰텐이 자리 잡고 있다.(관련자료 발췌)

   차는 황량한 사막을 달려

 

  저 앞에 보이는 빙하지대로

 

 피츠로이가 모습을 보이고

 

동영상

 

7시가 다 되어 차는 엘 찰텐 마을로 들어서고 이어 호스텔 파이오네스 델 발레(Piones del vale)에 도착하여 체크인 한다. 엘 찰텐에는 숙소가 부족하여 시니어 급에 속하는 남자 6명은 도미토리 식 6인실을 배정받는다.

  엘 찰텐 마을 입구(펌)

 

 숙소

 

방을 찾아들어 짐을 풀고, 잠시 숨을 돌린 후, 룸메이트 여섯 명이 함께 식사를 하러 스테이크 하우스 오베이아 네글로(La Oveja Negra)로 향한다.

 

  팀장이 숙소에 게시한 공지사항

 

엘 찰텐 마을 메인 로드

 

 스테이크 하우스 오베이아 네글로

 

 식당내부

 

팀장은 내일 새벽 4시에 숙소를 출발하여 로스 트레스 호수까지 왕복할 계획이니 동참할 사람들은 함께 가도 좋지만, 트레킹은 자신의 기량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단체로 움직일 수는 없으니, 각자가 판단하여 선택을 하라고 한다.

 

엘 찰텐에서 우리들은 2차례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첫 번째는 내일 카프리 호수까지 왕복 약 8Km3~4시간 동안 걷거나, 또는 로스 트레스 호수까지 왕복 20Km8~10시간 동안 걷는 것인데 팀장은 새벽 4시에 출발하여 로스 트레스 호스까지 다녀오겠다는 이야기이다.

  트레킹 코스

 

 트레킹 코스별 거리및 소요시간

 

두 번째는 모래 오전 중에 행할 수 있는 토레스 호수 방향의 트레킹이다, 코스는 6Km(2시간 30), 18Km(6시간) 중에서 택일 하면 될 것이다.

 

모처럼 남자들 6명이 룸메이트가 되어 한자리에 모이게 되니, 어찌 그냥 잘 수가 있겠는가? 와인으로 12시가 넘게 까지 술타령을 벌이다가 잠자리 들지만, 와인에 취한 상태라, 몸이 둥둥 뜨는 기분에 휩싸여,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한다.

 

 

 

(2020.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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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 - 왼쪽 카피야봉(958m), 모레노호(), 라오라오 호텔, 나우엘 우아피호()

 

2020116()

940분 경 여행사에서 나온 승합차가 숙소 앞에서 우리 일행을 픽업하여 오늘의 투어를 시작한다. 가이드는 오늘투어는 나우엘 우아피 국립공원의 작은 순환코스 코스를 따라 먼저 텔레페리코(리프트)를 타고 캄파리오 언덕에 오르고, 이어 푼토 파노라미코 등을 둘러보게 되는데, 지금 시간대에는 캄파리오 언덕으로 오르려는 관광객들이 러시를 이뤄, 텔레페리콜를 타려면 장시간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순서를 바꿔 푼토 파노라미코를 먼저 들르겠다고 양해를 구한다.

   차창 밖으로 본 멋진 풍광

 

 

투어차량은 1020분 경, 푼토 파노라미코에 도착하여 우리들을 내려주고, 우리들은 나우엘 우아피 호수와 주변 국립공원의 절경을 둘러본다.

 

  푼토 라미코 도착

 

 전망대

 

동영상

 

 카피야 봉(Cerro Capilla -1958m), 바로 오른 쪽 멀리 보이는 작은 만녀설 봉이 브레스트(Blest) 봉이다. 앞의 작은 섬은 코네호스(Conejos)섬이고, 호수는 모레노(moreno)

 

 라오라오 호텔이 보인다. 앞의 호수는 모레노 호수, 뒤에 보이는 호수가 나우엘 우아피 호수다, 왼쪽의 검게 보이는 산이 밀야케오(Millaqueo) (1801m)이다

 

파노라미코 전망대에서 눈부시게 푸른 빙하호 나우엘 우아피 호수와 아르헨티나 최초의 국립공원인 나우엘 우아피 국립공원의 멋진 풍광을 넋을 놓고 바라본다. 놀라운 것은 이처럼 기가 막힐 정도의 풍광뿐만이 아니다, 바로 나우엘 우아피 국립공원의 규모다, 그 크기가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20배가 넘는다고 하니 그림이 그려지지가 않는다.

 

푼토 파노라미코를 뒤로하고 도로를 따라 내린다. 이어 다리를 건너 호수로 물이 유입되는 곳을 잠시 둘러보고, 투어 차량에 올라 라오라오 호텔로 향한다. 하지만 투숙객이 아니면 호텔에 차량을 세울 수사 없다고 해서 차를 탄 채 호텔을 둘러 본 후, 인근 공원으로 나와 차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본다.

   도로 변의 기념품 상인들

 

 가까이 내려다 본 라오라오 호텔

 

 가까이 본 카피야 봉(Cerro Capilla)

 

 다리를 건너고

 

다리를 건너며 본 빙하수 유입구

 

 아름다운 작은 교회도 지나고

 

 라오라오 호텔 1

 

라오라오 호텔 2()

 

 교회

 

 공원에서 본 풍광

 

205개의 객실을 보유한 라오라오 호텔은 세계 100대 호텔 중의 하나로 꼽힌다고 한다. 이 호텔에는 온수욕조, 전용비치,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골프장 등과 같은 멋진 여가시설이 있어서 더욱 인기가 높다고 한다.

 

공원에서 다시 차에 올라 캄파리오 언덕으로 향한다. 1130분 경, 안내판이 있는 입구부근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려 주변을 돌아보며 리프트 매표소로 향한다,

   캄파나리오

 

 El Gringo / Patagonia 선전 팻말

 

 리프트 매표소에서 줄 서고

 

 리프트를 타고 오르고

 

 리프트에서 뒤돌아본 풍광

 

 캄파나리오 언덕(1049m)- 리프트를 타고 7분 정도 오른다

 

 조망안내판

 

 리프트와 전망대

 

동영상

 

 

 

 

 

 

 

파타고니아 북부의 중심지역인 캄파리오 언덕은 세계 10대 명승지 중의 하나라고 한다. 1월의 쾌청한 날씨에 1000m대 언덕에서 굽어보는 안데스 산맥 봉우리들과 짙푸른 호수들이 연출하는 자연풍광은 가히 천하제일이라 하겠다. 정상에서 한동안 멋진 풍광을 둘러본 후 리프트를 타고 하산하여, 투어차량을 타고 숙소로 귀환한다.

  캄파리오 언덕 정상

 

  성모상

 

 십자가

 

 조망안내판

 

 리프트 타고 하강

 

숙소에서 잠사 휴식을 취한 후, 도양과 함께 오토 산을 가 보기로 하고, 프런트 아가씨에게 오토 산 가는 방법과 점심식사를 할 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 한다

 

아가씨는 지도를 꺼내 스므스 펜으로 지도에 방향을 그려가며 자세히 설명를 한다. 숙소를 나와 완쪽 언덕으로 잔행하다, 두 번째 블록에 이르러 왼쪽으로 들어서서, Mafalda라는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고, 다시 두 번째 블록으로 나와 왼쪽으로 잔입, 직진하여, 다시 2번째 블록에 이르면 우회전 하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그곳에서 오토 산 가는 버스를 물어 타면 된다고 알려주면서, 버스를 타려면 반드시 카드가 필요하니, 내 카드를 써 보라면서 카드를 내민다. 참으로 친절한 아가씨다.

 

아가씨가 가르쳐 준대로 Mafalda 식당을 찾아가서 햄버거를 주문한다. 테이블이 대 여섯 개 배치된 작은 식당인데,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식당인 모양이다. 관광객은 우리들 외에는 없다. 헌데 함께 나온 프렌치 플라이가 산더미처럼 많고, 가격도 저렴하다.

  식당 내부

 

 산더미 같은 프렌치 플라이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오토산 가는 버스를 물어 탑승하고, 아가씨가 준 카드로 요금을 처리하니, 카드잔고가 한 사람 분밖에 없고, 현금은 받지 받는 터라, 미스 도는 무임승차한 꼴이 되어 버렸다. 난처한 상황에서 어찌할 줄을 몰라 하자, 노신사 한 분이 자신의 카드로 문제를 해결해 준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차비를 현금으로 드리니, 난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도운 것이라며, 돈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이번 여행은 여행사를 따라 나선 여행이라 친절한 현지인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줄 기념품을 준비해 오지 않았기 때문이 이 노신사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의 표시를 할 마땅한 물건이 없다. 생각 끝에 내가 즐겨 사용하는 길이는 10Cm가 채 되지 않고, 은빛이 나는 작고 귀엽게 생긴 샤프펜슬을 꺼내 기념품으로 받으시라고 했더니, 신사 분께서는 참으로 예쁘게 생겼다며, 기쁘게 받으신다.

 

다음은 버스기사에게 다가가, 오토 산 부근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 좀 알려 달라고 부탁했더니, 이 양반, 버스가 해당 정류장 전 정류장에 이르자,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라고 큰 소리로 알려준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버스에서 내렸지만,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가야할지 감을 잡을 수 없어 두리번거리는데, 젊은 친구 하나가 다가오더니, 영어로, 자기도 오토 산으로 가는 길이니 함께 가자고 앞장을 선다. 젊은이를 따라 오토 산 전망대로 오르는 빨간 케이블카 탑승 장에 도착하고, 케이블카를 탄다.

   오토산 케이블카 탑승장 입구로 향하는 젊은 친구와 미스 도

 

 매표소

 

 빨간 케이블카를 타고 오토산으로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걸어오르는 사람들

 

 케이블 카에서 찍은 동영상

 

케이블카가 정상에 도착하자 이 친구 즐거운 여행을 하라며 헤어진다. 깔끔한 친구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고, 정상에 있는 회전식당으로 올라가 맥주를 마시며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긴다.

   정상 케이블카 장에서 본 풍광

 

 

 회전식당 가는 길

 

 회전식당

 

 회전 식당에서 본 조망

 

해발 1,700m의 오토에는 여러 갈레 트레킹 코스가 있지만, 케이블카, 회전식 레스토랑, 그리고 미켈란젤로의 복제 조각품들이 있는 아트 겔러리 등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장소라고 한다. 회전식당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낸 후, 우리들은 아트 갤러리에 들러 미켈란젤로의 복제 조각품을 둘러본 후,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여 숙소로 향한다,

  비드 상

 

 피에타 상

 

 모세 상

 

하산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버스정류장 근처 상점에 들러 카드를 충전하고, 고마운 프런트 아가씨에게 줄 200CC 짜리 와인 한 병을 산다.

   버스카드를 충전한 곳

 

저녁은 일행들과 함께 유명한 스테이크 하우스, 보리체 알베르토(El Boliche de Alberto)에서 이 세상 No.! 쇠고기라는 아르헨티나 쇠고기를 맛본다.

   입구에서 개점을 기다리는 일행

 

 식당 내부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는 고객들

 

 주방

 

 주문받은 고기를 즉석에서 선별, 조리하는 요리사. 주문한 고기가 나오기 까지 30분 이상이 소요된다.

 

동영상

 

식사 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시청광장으로 이동하여 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귀환한다.

  동영상 

 

산 뒤에서 온 사람이라는 의미의 바릴로체! 남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고 한다, 파다고니아 북부지역에 위치하여 2,000~3,000m급 험준한 안데스 산봉우리들로 둘러싸인 이 도시는 산봉우리들의 빙하가 녹아내려 만들어진 수많은 청정 빙하호들이 점점이 박혀있어, 자연 그대로의 안데스 산봉우리들과 더불어 장관을 이룬다, 이 세상에서 최고 품질의 쇠고기와 와인을 즐길 수 있고, 다정하고 친절한 시민들과 스위스 풍의 감미로운 초콜릿과 시원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가히 이 세상 최고의 명소라는 찬사를 받을 만한 도시다.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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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릴로체(펌)

 

2020115()

오늘은 칠레의 푸에르토 몬트를 출발하여 아르헨티나의 바릴로체로 이동한다. 본격적으로 파타고니아 탐방이 시작되는 셈이다.

 

8시 경 아침식사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다, 이어 짐을 숙소에 맡기고, 잠시 바닷가로 나아가 바람을 쏘이고 돌아와 미팅에 참석한 후, 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숙소 벽에 걸린 그림

 

 

바닷가

 

 버스터미널

 

푸에르토 몬트에서 바릴로체까지의 이동거리는 320Km5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두 곳 출입국 관리소에서의 대기시간을 포함하면 약 7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푸에르토 몬트 바릴로체

 

 창밖풍경

 

 

칠레 출입국 사무소 출국 때는 까다롭지 않다.

 

 아르헨티나 출입국 사무소

 

바릴로체(산 카를로스 데 바릴로체를 간단히 줄여서 바릴로체라 한다.)는 안데스의 동쪽, 남미 한가운데 위치한 도시다. 표고 770m로 도시 정면에는 푸른 나우엘우아피(Nahuel Huapi) 호수와 카테드랄(Katedral)산을 비롯한 2,000~3,000m급의 산들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스위스 이주민들이 건설한 이곳은 자연풍광이 아름답고, 스키와 관광, 수상 스포츠, 그리고 트레킹과 등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남미의 스위스라고 불리기도 하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중심도시이다, (이상 관련자료 발췌)

 

   바릴로체 나우엘우아피호수

 

버스는 9시경 바리로체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고, 우리들은 3대의 택시에 분 승하 숙소로 향한다,

 

3405 버스터미널

 

 숙소 가는 길

 

 

 숙소

 

숙소에 도착하여 방을 배정받고, 짐을 옮긴 후 바로 로비로 내려와, 팀장의 안내로 유명한 스테이크 하우스, 보리체 알베르토(El Boliche de Alberto)로 달려갔으나 대기자가 많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한다는 말에 맥이 빠져, 내일 다시 오기로 하고, 헤어져 각자 취향에 맞는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온다.

  유명한 스테이크 하우스

 

남미를 방문 하는 분들이 칠레와 아르헨티나를 찾는 주 목적은 파타고니아(Patagonia,)의 빼어난 자연경관의 탐방에 있다하겠다. 그러면 파타고이나란 어디에 있는 어떤 곳인가?

 

파타고니아는 남아메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의 이름이다. 남위 40도 부근을 흐르는 네그로 강 이남의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걸쳐 있는 한반도 면적의 5배 크기의 지역이 파타고니아다. 3000m가 넘는 설산과 끝이 보이지 않는 평원, 푸른 빙하와 붉은 사막, 다양한 동식물과 기이한 화석까지 만나볼 수 있는 이곳에는 범접할 수 없는 신비로움이 가득한 곳이다. 파타고니아라는 명칭은 마젤란과 그의 원정대가 거인 족이라고 묘사했던 원주민들을 가리키는 파타곤(patagón)이라는 말에서 비롯됐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파타고니아 (지도 하단 짙은 색 부분) 

 

서부에는 안데스 산맥의 끝자락이 지나가고, 수많은 빙하와 빙하호가 위치해 있어 이름난 비경을 자랑한다.. 서해안 쪽에는 무수히 많은 섬이 있으며 비가 매우 많이 오고 숲이 우거져 있다. 반면 동쪽은 평지로, 비구름이 안데스 산맥에 막히는 특성상 사막과 초원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파타고니아에는 국립공원이 25개소, 섬이 10, 폭포가 22, 동굴 7개소 등이 있고, 인기 관광명소는 무려 764개소에 이른다고 한다. 이중 트립어드바이저가 집계한 여행자 선호 베스트 10은 아래와 같다, (이상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옮김)

 

  1Parque Nacional Los Glaciares(엘 칼라파테)

 

2Perito Moreno National Park(페리토 모레노)

 

  3Cerro Fitz Roy(엘찰텐)

 

  4Pasarelas Perito Moreno(엘 칼라파테)

 

5Parque Nacional Nahuel Huapi(산 카를로스 데 바릴로체)

 

  6Parque Nahuelito(산 카를로스 데 바릴로체)

 

  7Parque Nahuelito(로스 글라시아레스 국립 공원)

 

  8Route of the Seven Lakes(산마르틴 데 로스 안데스)

 

  9Lago Nahuel Huapi(산 카를로스 데 바릴로체)

 

  10Laguna Torre(엘 찰텐)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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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소르노 화산과 폭포(펌)

 

2020114()

오늘은 빈센테 페레스 로살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Vicente Perez Rosales) 투어에 참여한다, 칠레 최초로 1926년에 조성된 이 국립공원의 넓이는 251,000헥타르(2,510Km²)이나 되는 방대한 규모인데, 오소모 (Osorno)화산, 트로나도(Tronador)화산, 푸니티아구도(Puntiagudo)화산이 유명하고, 빽빽이 들어찬 산림, 토도스 로스 산토스(Todos los Santos) 호수, 그리고 페트로우(Petrohue) 폭포 등이 명소로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빈센테 페레스 로살레스 국립공원(Parque Nacional Vicente Perez Rosales) 위치

 

아침 식사 후 투어 참가자들은 팀장과 함께 버스 터미널 건물 안에 있는 여행사를 방문하여 투어신청을 하고 출발을 기다린다. 오늘 투어에는 가이드가 동행하기 때문에 팀장은 참여하지 않는다. 버스가 푸에르토몬트를 벗어나자 차창 밖으로 목가적인 풍광이 펼쳐지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국립공원 가는 길

 

버스 터미널 부근

 

 목가적 풍광

 

11시가 조금 넘어 버스가 첫 기착지에 도착하여 우리들을 내려준다,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안내판을 보면 첫 기착지는 포사(Poza) 호수인 모양이다선착장에서 배에 올라 호수로 나아간다. 규모가 크지 않은 잔잔한 호수다

   첫 기착지

 

포사 호수 방문 환영

 

 선착장

 

 승선

 

 호수

 

 

가이드가 마이크를 잡고 호수에 대항 설명을 하지만 알아듣지를 못하니 답답하다. 이 호수의 물은 주변 설산에서 흘러들어 왔기 때문에 말 그대로의 청정호수인데, 각종 귀중한 수초들이 이 호수에서 자라고 있다고 한다.

   가이드의 해설

 

 호수 변에 가득한 수초

 

호수와 오소르노회산(펌)

 

 동영상

 

호수는 작지만 푸에르토몬트에서 아르헨티나의 바릴로체까지의 긴 호수투어에 이 호수도 포함된다고 한다. 배가 호수 위의 숲으로 들어선다. 숲 사이로 수로가 있는 모양이다, 숲을 벗어나자 선착장이 보이고, 30분에 걸친 포사호수 탐방을 마친다.

   지나가는 배

 

 선객들을 돕고, 뱃삯도 받는 아가씨

 

 동영상

 

배에서 내려 잠시 교회와 묘지 등을 둘러보고, 다시 차에 올라 왼쪽에 펼쳐지는 거대한 호수와 오소르노화산(2660m)을 바라본다, 130분 경 버스는 식당 앞에 정차하고, 가이드는 이곳에서 식사를 한 후 3시까지 버스로 돌아오라고 당부란다,

교회 옆 묘지

 

   얀퀴우에(Llanquihue)호수룰 끼고 달리고

 

 

 오소르노 화산

 

 식당으로 접근

 

뷔페식 식당이다. 이것저것 칠레 음식을 맛보는 것도 재미있고, 느긋하게 와인을 곁들인 식사도 즐겁다. 식사 후 호숫가를 거닐며 주변 풍광을 둘러본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

 

 현지인 가족과 함깨 즐거운 식사 

 

식사 후 버스에 올라 토도스 로스 산토스(Todos Los Santos)호수로 향한다,

 

푸에르토 몬트에서 북동쪽으로 96Km, 푸에르토 바라스에서는 동쪽으로 76Km 떨어진 곳에 있는 모든 성자들의 호수라는 뜻의 토도스 로스 산토스 호수는 빈센테 페레스 로사레스 국립공원 안에 있다 호수의 표면적은 178.5Km², 호수 제일 깊은 곳은 337m에 이른다. 국립공원 안에 있어서 환경보호가 철저하다.

 토도스 로스 산토스 호수와 페트로우에 폭포 위치(펌)

 

지금부터 2만 년 전 빙하로 덮여 있던 호수가 약 1만 년 전부터 서서히 녹기 시작하고, 오사모 화산과 칼부코 화산의 용암이 흘러 들어오면서 호수가 형성된 것이다. (이상 백과사전에서 발췌)

토도스 로스 산토스  호수()

 

 

 산토스 호수 선착장(펌)

 

우리는 호수에서 유람선은 타지 않고 호수주변을 10여분 동안 둘러 본 후 다시 버스에 올라 페트로우에 폭포로 향한다,

폭포 입구

 

 관람자 유의사항

 

 탐방로

 

 페트로우에폭포와 화산

 

페트로우에 폭포(Petrohue Waterfall)는 페트로우에 강 상류, 이 강 수원지인 토도스 로스 산토스 호수 조금 아래에 있는 폭포다. 칠레의 푸에르토 몬트와 아르헨티나의 바릴로체 간의 루트를 탐방하는 관광객들이 잠시 들려 멋진 풍광을 즐기는 곳이다. (이상 백과사전에서 발췌)

  화산과 폭포

 

 

  페트로우에 폭포

 

 폭포 위 다리

 

계류

 

 

이곳에서 1시간 여 멋진 시간을 보내고 630분 경 버스에 올라 푸에르토 몬트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2020. 5.10.)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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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에르토 몬트(Puerto Montt)()

 

2020113()

야간버스는 쉬지 않고 달린다. 두 번째 타보는 야간버스다. 포장도로를 일정한 속도로 달리다보니 큰 요동도 없이 비교적 잔잔하게 움직인다. 게다가 등받이를 160도까지 젖힐 수 있어서 잠자리로도 큰 불편이 없다, 6시경 일출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시내로 진입하면서, 일관되게 비늘모양의 건축자재로 시공을 한 주택들을 눈여겨보는 사이 버스는 840분 경 터미널에 도착한다,

일출

 

 비늘 모양의 외벽

 

 

 버스 터미널 도착

 

푸에르토 몬트는 이색적인 칠레의 항구도시라고 한다. 1853년에 조성된 이 항구는 당시 칠레 대통령이었던 마누엘 몬트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초기 독일 이주자들이 지은 건물이 많고, 팬 아메리카 고속도로와 주요 남북 철도의 종점이며, 남쪽으로 군도를 통해 푼타아레나스로 가는 해로의 종점이기도 하다. 국제공항이 한 군데 있다. 수목으로 뒤덮인 언덕, 협만, 호수, 눈 덮인 안데스 산맥 등과 어우러져 지진에도 불구하고 인기 있는 휴양지가 되었다. (이상 백과사전 자료 발췌)

 

이어 가까운 Hostal Pacifico로 이동, 아침 식사 후 자유 시간을 갖는다. 숙소에서 잠시 쉰 후 점심식사도 할 겸 수산시장을 찾아간다. 숙소에서 2Km 미만거리, 거리구경도 할 겸 걸어서 가기로 한다.

Hostal Pacifico

 

  팀장이 게시한 지도

 

수산시장 가는 길

 

 해변 길, 텐글로 섬 십자가가 보인다

 

 바닷가 아르마스 광장 쪽

 

 산책길

 

 앙헬모 항구

 

 수산시장 입구

 

시장 2층 식당에 자리를 잡고, 칠레의 전통 해산물 요리인 쿠란토(Curranto)를 주문하여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아래층 어시장을 둘러본 후, 항구 쪽으로 나와 텐글로 섬 가는 배를 찾는다.

   2층 식당

 

쿠란토 해산물, 감자, 고기 등을 쪄서 만든 음식, 전통방식은 뜨거운 돌 위에 재료를 올려놓고 흙을 덮어 익힌다고 했으나 식당에서는 그렇게 할 수가 있겠나?

 

 

 

 

 

 항구

 

 뭍으로 나와 쉬고 있는 물개.

 

 항구 노천 음식점

 

 섬으로 가는 보트

 

 배에서 본 어시장과 2층 식당

 

이윽고 보트가 섬을 향해 출항한다. 10분도 채 안된 시각, 저 앞에 섬 선착장이 보인다. 섬에서 내려 정상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른다. 10여분 쯤 걸어 정상에 이른다. 소들이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고, 군데군데 노란 야생화들이 점박이처럼 박혀 있는 제법 운치가 있는 초원이 펼쳐져있다.

   출항, 뒤로 어시장이 보이고

 

 저 앞에 선착장이 보인다.

 

 정상가는 길

 

 정상 초원

 

 한유하게 풀을 뜯는 소

 

  십자가

 

 정상 전망대 표시

 

 정상에서 본 항구

 

 

섬 정상을 한 바퀴 둘러보고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앉아 망연히 바다를 바라보며 모처럼 한유한 시간을 보내고 선착장으로 되돌아와 배가 떠나기를 기다린다.

   동영상

 

 앙헬모 항구로 돌아가는 배는 만선이 될 때 까지 기다린다. 선가 500페소

 

3시경, 항구로 되돌아오니, 시간이 어정쩡하다. 숙소로 돌아가려니 시간이 너무 이르고, 또 다른 광광지 에르투 바라스를 방문하자니 시간이 부족할 듯해, 오늘의 동반자와 상의를 한 끝에, 항구에서 약 2,8Km 떨어진 아르마스 광장까지 바닷가를 끼고 걸어보기로 한다.

   오늘의 동반자

 

오늘의 동반자는 라는 외자 아이디를 쓰는 78년생 아가씨다. 우리 막내보다 3살이나 어린 아가씨인데 이번 남미여행에 참여하려고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었다고한다. 20대 젊은이들과 어울리기도 어정쩡하고, 5~60대 중 늙은이들과도 맞지를 않는 모양이다. 덕분에 꽃다운 아가씨와 동반할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해변가 전망대

 

서울에서 산다는 이 아가씨는 적극적인 성격에 호기심도 많은 점이 나와 비슷하다. 뜻밖에도 아가씨가 지성에서 영성으로를 보았다며, 이어령 교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불행한 따님의 영향으로 종교에 귀의하고, 고령이신데도 여전히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감탄을 한다. 아마도 본인이 기독교 신자이기 때문에 그 책이 감명 깊었던 모양이다.

   물가에 내려앉은 갈매기들

 

나는 고등학교 다닐 때, 이어령 씨의 저항의 문학을 읽은 적이 있고, 조선일보에서 시리즈로 다룬 이어령 씨와 작가 김동리 씨와 논쟁을 보고 20대 젊은이가 너무 건방지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어령 씨를 직접 만난다.

 

국어시간, 교실 문이 드르륵 열리더니, 잘 생긴 낮선 젊은 선생님이 들어서서, 칠판에 이어령이라고 자기 이름을 커다랗게 써 놓고, 자기 소개하려는 찰라, 교실 문이 바람에 덜컹 거리자, 선생님은 누가 온 줄 알고, 교실 문을 열어보지만, 아무도 없지 않은가? 그러자 아이들이 발을 구르며 박장대소를 하는데, 선생님은 시치미를 뚝 떼고, 칠판에 烏飛梨落이라고 크게 써놓고는, 첫 수업에 들어와서, 자신이 다소 긴장했던 모양이라고 실토를 한다.

 

선생님의 당당한 모습과 순간적인 재치, 그리고 순수함이 돋보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아가씨는 자신이 낳기도 전의 이야기를 당사자에게 직접 듣게 되는 것이 무척 신기한 모양이다.

   앙헬모 항구 반대편 해안

 

아스마스 광장 부근의 해안까지 왔으나 해안에서 바로 광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지만, 인적이 드믄 해변에서 물어볼 사람도 없어, 단념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다. 바쁠 것도 없는 여유로운 행보다. 과일 가게를 만나면 망고도 사먹고, 아이스크림 집도 그냥 지나지 않고 한동안 쉬었다간다. 4시가 넘어 숙소가 가까운 해변에 오니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로 솟고 있다.

시원한 물줄기

 

숙소로 돌아가는 도중, 햄버거 집에 들러, 와인 한잔과 햄버거로 간단히 저녁을 때운다. 아가씨도 부드러운 햄버거가 생각보다 무척 맛이 있다고 좋아한다. 사실 스페인이나 남미에서의 햄버거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햄버거와는 느낌이 다르다. 대학교수들도 점심으로 즐기는 편이라고 하고, 값도 제법 비싼 음식이다.

  햄버거.

 

 

(2020.5.7.)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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