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장미공원 장미터널

 

2022517()

오늘은 장미를 구경하러 집에서 멀지 않은 중랑장미공원을 찾아간다. 중랑장미공원은 묵동천이 중량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합수점 둔치에서부터 시작되는 공원이다.

 

지도

 

중랑구는 중랑천의 범람을 막기 위해, 원릉교에서 장평교에 이르는 5.15Km 구간에 제방을 쌓았다. 그리고 제방 위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장미터널을 만들고, 제방 아래 둔치에는 장미정원을 꾸며 놓았다.

 

 장미터널

 

 장미정원

 

915분경,  7호선 태릉역 8번 출구로 나와, 왼쪽 묵동교 쪽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다리를 건너지 않고, 계단을 따라 묵동천으로 내려선다.

 

 묵동천으로 내려서면 서 본 건너편 제방

 

 묵동천 변 자전차 도로와 산책로

 

 산책로 변에 핀 들국화(샤스타 데이지)

 

 제방 조경(造景)

 

산책로가 좌우로 갈리는 곳에서 왼쪽 산책로로 들어서서 제방 쪽으로 다가간다. 제방에 서울장미축제 / SEOUL ROSE FETIVAL‘이라는 커다란 글자가 보이고, 산책로 오른쪽으로는 묵동천 장미정원이 펼쳐진다. 잠시 장미정원을 둘러보고, 발길을 돌려, 제방으로 오르는 언덕길을 따라올라 제방 위에 선다.

 

 산책로 갈림길 (가장 왼쪽에 보이는 길은 제방으로 오르는 길)

 

 서울장미축제

 

 장미

 

 

중랑구는 매년 5월 중랑장미공원에서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 다양한 장미가 만발한 곳에서 서울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금년이 7회째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축제행사를 극히 자제하지만, 그래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다고 한다.

 

제방 위에 올라 서울장미공원 종합안내도 앞에 선다. 2021년도에 제작한 안내도인 모양이다 묵동교에서 겸재교 까지 구간의 공원과 정원, 그리고 명소와 축제행사장 등이 표시된 종합안내도이다. 한동안 이를 꼼꼼히 들여다 본 후, 중랑장미공원 입구를 지나 아름다운 장미터널로 들어선다.

 

 서울장미공원 종합안내도 (사진 클릭하면 커짐)

 

030 중랑장미공원 입구

 

 장미터널

 

 

주말도 아닌 주중 아침인데, 많은 사람들이 장미터널 속을 오간다, 이윽고  수림대 정원 60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장미전망대에 이르러, 제방아래 둔치에 펼쳐진 아름다운 묵동천 장미정원을 굽어본다. 이어 전망대 벽에 걸린 장미사진을 카메라에 담고 수림대정원으로 향한다.

 

 이정표

 

장미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묵동촌 변 장미정원 (사진 클릭하면 커짐)

 

 

LOVE 조형물과 장미로 단장한 화장실을 지나 수림대정원 야외무대 앞에 이른다. 많은 사람들이 둘러서서 트레이너를 따라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장미가 지천으로 핀 정원에 카페, 장미터널, 장미여인조각상, 사랑의 온도 조형물 등이 보인다.

 

 조형물

 

 화장실

 

 야외무대 앞에서 스트레칭하는 탐방객들

 

 장미정원 카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정원 안의 장미터널

 

 장미여인조각상

 

 사랑의 온도 조형물

 

정원에 지천으로 핀 장미를 카메라에 담는다. 장미는 야생종인 원종만도 200종이 넘고, 관상용으로 개량한 원예종들은 수도 없이 많다고 한다. 장미는 꽃 색깔에 따라 꽃말이 다르다. 빨강 : 열렬한 사랑, 흰색 : 순결함, 청순함, 노랑 : 우정, 영원한 사랑, 분홍 : 우아함, 사랑의 맹세, 오렌지 ; 욕망 열정 등이다.

 

 

장미터널을 따라 계속 걷는다. 넝쿨장미터널을 지난다.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묵동교회가 내려다보인다. 이어 장미꽃길 560m를 알리는 이정표를 만나고, 장미신전을 지나, 계속 장미터널 속을 걷는다

 

 넝쿨장미터널

 

 묵동교회

 

 장미신전

 

 뒤돌아본 장미터널 10시가 넘은 시각, 탐방객들이 끝없이 이어지고 날씨가 덥다.

 

1010분 경, ‘중랑장미공원 이야기안내판 앞에 선다. 아마도 여기까지가 중랑장미공원인 모양이다 오른쪽으로 제1보도육교로 유채꽃이 가득한 중랑천으로 내려갈 수 있고, 왼쪽, ‘SEOUL ROSE FESTIVAL’ 안내판 뒤로 묵현 초등학교 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중랑장미공원 이야기

 

1보도육교에서 내려다 본 유채꽃 밭

 

 

 묵현초등학교 앞으로 내려가는 길 ('서울장미축제' 알림판 뒤 계단)

 

보도육교를 통해 유채꽃이 노랗게 핀 중랑천 둔치로 내려서서 한동안 유채꽃과 주변풍광을 둘러본다. 이어 제방위로 다시 올라와, 이번에는 묵현초등학교 쪽으로 내려서서, 10분 정도 걸어, 먹골역에 도착하고 지하철에 올라 귀가한다.

 

 뒤돌아 본 보도육교

 

 유채꽃 사이를 걷는 탐방객들

 

 가까이 본 유채꽃

 

보도육교옆 길섶에 핀 금계국

 

 묵현초등학교 쪽으로 내려가는 길

 

오늘은 중랑천 월릉교에서 장평교까지 이어지는 긴 장미터널의 절반 정도도 걷지 못한 것 같다. 내년에는 용마산역에서 내려, 장평교에서 시작하여 묵동교까지 오르면서, 코로나에서 벗어나, 다양한 축제행사를 벌이는 서울장미축제에 참여하고 싶다.

 

 

(2022. 5. 19.)

 

 

 

 

 

 

Posted by Urima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