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물오름 제2전망대에서 본 한라산

 

정 성원 사장은 제주도의 속살로 숲길을 꼽는다. 제주도에는 절물 자연휴양림, 서귀포 자연휴양림, 사려니 숲길, 비자림 등 아름다운 숲 속에서 산책을 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여러군데 있다. 정 사장은 이중에서 절물 자연휴양림, 사려니 숲길, 그리고 서귀포 자연휴양림으로 우리들을 안내한다. 그 중 절물 자연유양림과 사려니 숲길의 사진들을 정리한다.

절물 자연휴양림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국유림 300ha에 조성된 휴양림으로 1997년 7월 23일 개장했다. 휴양림 안에 있는 표고 675m의 절물오름에서 보는 조망이 빼어나, 날씨가 좋은 날이면, 동쪽으로 성산일출봉. 서쪽으로 무수천, 북쪽으로는 제주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름으로 오르는 길에 약수암이라는 절이 있고 그 동쪽에 절물이라고 불리는 약수터가 있어 절물 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에는 40~45년생 삼나무가 숲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원래 삼나무는 속성수로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감귤나무 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풍림으로 심어졌는데, 이곳은 자연 휴양림으로 개발되면서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휴양림 내에는 숲속의집, 산림문화휴양관, 약수터, 연못, 잔디광장, 세미나실, 맨발지압 효과의 산책로와 순수한 흙길로 된 장생의 숲길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절물 자연휴양림 안내도

 

우리들이 절물 자연휴양림에 도착한 것은 5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다. 두 시간 정도 둘러보기로 하고 티켓 팅을 한 후 입장한다. (주차비 2000원, 입장료 1,000원) 우리들은 삼울길(삼나무가 울창한 길)을 둘러보고, 등산로인 장생의 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입구

춤추는 조각상

 산울길 입구

큰소리로 웃기 존 - 크게 소리 내어 웃으면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긴장감을 완화해주며 혈압을 낮추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효과 가 있다.

웃는 조각상

 

서로 다른 표정으로 웃는 조각상들을 하나하나 바라보며 한차례 큰소리로 웃고 나서, 안내도가 있는 장생의 숲길 입구에 이르니, 월요일은 정기휴식일이란다. 정 사장은 정기휴식일이 있는지는 몰랐던 모양이다. 일이 난처하게 됐다. 그냥 돌아서자니 아쉽고, 밀고 들어가자니, 규칙을 깨는 것 같아 꺼림칙하다. 숲이 휴식을 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게, 조용히 그리고 재빨리 돌아 보자며 정 사장이 앞장서서 숲으로 들어선다.

장생의 숲 안내판

휴식 안내

숲으로

삼나무 길

잘 정비된 산책로

이정표 - 1Km 마다 있다.

 

빠르게 걸으니, 1Km를 걷는데 대강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6시 5분, 매표소 갈림길 사거리에 이르고, 6시 53분, 입구에서 6.2Km 떨어진 연리길을 지나 오름길로 진행하다. 커다란 연리목을 만난다. 친절한 안내판도 보인다. 7시 16분, 절물오름 갈림길에 이르고, 이어 분화구에 있는 제1, 제2 전망대에서 주위를 조망한 후, 어두워질 무렵 하산 한다.

장생의 숲길 안내도 , 우리가 간 코스는 『휴양림 입구-숲길 입구-후문 교차로-노루길-연지길-오름길-절물오름 전망대-숲길 출구-휴양림 입구』이다.

 

연리목

안내판

절물오름 분화구 순환로 안내

 

한라산

황혼

제1 전망대

서쪽조망 1

 

서쪽조망 2

절물 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4인실(27m²) 기준 일박요금은 성수기 및 주말 55,000원, 비수기 38,000원이다. 매월 1일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는다. 부지런한 분들은 예약시도를 해 봄직하겠다.

숲속의 집(펌)- 4인실 4개, 6인실 6개, 8인실 4개, 11인실 2개가 있다



(2011. 7. 11.)


 
Posted by Urima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