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지를 오르다 본 텅 빈 골프장, 휴일인데도 왼쪽 그린 위에 겨우 한 팀이 보인다.

 

2012년 2월 25일(토)
주요 일간지에 매일 “오늘의 운세”가 빠짐없이 실린다. ‘그날의 일진(日辰)이 좋은지? 또는 일진이 사나운지?’에 관심을 갖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겠다. 재벌총수였던 내 동창은 매일 오늘의 운세를 보고, 일진이 나쁜 날은 출근을 하지 않고 집안에서 일과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조심을 했는데도 어느 날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 그만 심장마비로, 70도 못된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다.

 

오늘은 심산대장이나 나나 모두 일진이 나쁜 날인 모양이다. 아침부터 서둘렀는데도 안성버스터미널에서 고삼지서로 가는 9시 30분 발, 50-3번 시내버스를 9시 29분에 눈앞에서 놓치더니, 산행 중에는 봉황산에서 무심코 우회 길로 들어서는 바람에 52분 동안 알바를 한다. 그뿐인가? 골프장을 두 군데나 지나야 하고, 고속도로 같은 국도를 두 차례나 지하통로로 건너야하는 등, 훼손이 극심한 마루금을 쫒느라 고전을 한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8시 20분 발 안성행 버스를 탄다. 요금 5,400원, 소요시간은 1시간이다. 그래서 심산대장과 9시 20분에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버스는 9시 28분에 터미널에 도착한다. 고속버스를 타보면, 보통은 예정시간보다 5분~10분 정도 빠르거나, 정시 도착이 상례인데, 이건 8분씩이나 늦다니? 얼른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도중에 정체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참 이상하다. 왜 그랬을까? 아시는 분 있나요? 하루 종일 곰곰이 궁리를 한 끝에 얻은 결론은 ‘안성버스터미널의 외곽이전’이다. 앞으로 고속터미널에서 안성터미널로 가시는 분들은 소요시간을 1시간 10분 정도로 계산하시기를....

 

버스에서 내려 보니 심산대장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다. 횡단보도가 아닌데도 용감하게 도로를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접근하는데, 50-3번 버스가 눈앞에서 출발을 한다. 시계를 보니 9시 29분이다. “안성사람들은 벌거벗고 몇 십리를 뛴다더니....” 느낌이 좋지 않다. 지난번 죽전버스터미널에서는 카드거부로 기분을 상하게 하더니, 이번에는 정시 전 출발로 골탕을 먹인다.

 

할 수 없이 줄지어 서 있는 택시로 다가가, 맨 앞의 차에 오른다. 방고개로 가자고 하니, 기사 양반이 며칠 전에도 등산객 한분을 이 시간에 모시고 간 적이 있다며 웃는다. 이윽고 택시는 방고개 마루턱 식당 앞에서 우회전하여 굴다리 앞에 선다. 미터요금 15,200원.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차에서 내려, 잠시 산행준비를 한 후, 9시 57분, 쇠줄을 풀어, 파이프 사립문을 열고, 굴다리로 들어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굴다리 앞에 도착

 

잔뜩 흐린 날씨다. 금방이라고 눈이나 비가 내릴 듯 찌푸린 얼굴이다. 굴다리를 지나, 오른쪽 잡목을 헤집고, 도로에 오른 후, 고개마루턱으로 이동하여 절벽 같은 절개지를 오르는 것이 정공법이겠으나, 늙은이들이 가파른 철 계단에서 자칫 실족이라도 하여 신문에라도 나게 되면, 그 뒷소문을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터라, 조금 돌더라도 안전한 우회 길을 택해, 직진하여 시멘트도로를 따라 오른다. 오른쪽에 보이는 너른 묘역의 금잔디가 새벽에 내린 눈으로 촉촉이 젖어 있고, 시멘트도로가 끝나고, 능선으로 이어지는 임도에는 잔설이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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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잔설이 보이는 임도를 따라 오르고

 

10시, T자 능선에 올라, 오른쪽의 완만한 오르막길로 진행하고, 10분 후, 162m봉에 올라, 송전탑 사이로 지난번에 올랐던 건너편 150m봉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어 왼쪽 싸리나무 군락지를 지나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서다. 10시 13분, Y자 갈림길에서 고산마루님의 표기를 보고 왼쪽 숲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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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섰던 건너편 절개지 위 150m봉

 

능선 왼쪽 사면으로 곱게 이어지던 등산로는 잠시 후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지만, 임도를 따르지 않고, 표지기의 안내로, 계속 잡목능선을 비집고 올라서서, 10시 20분, 신안골프장 카터 길로 들어선다. 페어웨이 너머에 가야할 206m봉이 나지막하게 웅크리고 있다. 주위 지형을 살펴보니, 마루금 능선을 뭉개고, 페어웨이와 도로, 그리고 그린을 배치했음을 알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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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따라 곱게 이어지는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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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안으로 들어서서 가야할 206m봉을 바라보고

 

휴장은 아닌 것 같은데 토요일의 골프장이 텅 비었다. 휴일이라 골프장을 통과할 때 싫은 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각오했던 것과는 딴판으로 무사통과다. 우리들이 회사 다닐 때는 토요일은 반일 근무라, 일이 끝나면 서둘러 골프장으로 달려가고, 그래서 골프장이 살아서 벅적대던 광경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불경기라더니 이정도로 심각할 줄이야... 무거운 마음으로 카터 길을 따라 걸어, 10시 27분, 3번 홀 티 그라운드 뒤의 둔덕을 넘고, 그린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가파른 절개지로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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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티 그라운드에서 바라본 페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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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절개지로 접근하고

 

가파른 절개지를 오르다 뒤돌아 텅빈 골프장을 카메라에 담은 후, 이동통신탑을 지나고, 10시 39분, 절개지 꼭대기인 196m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등산로는 어린 잣나무 사이를 지나 너른 생태계 복원 임도로 이어지고, 10시 44분, 오른쪽에 송전탑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골프장을 굽어본 후, 왼쪽 숲으로 들어섰다 다시 임도로 내려서고, 이어 임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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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건설용 도로가 생태계 복원 임도로 변하고

 

10시 59분, 송전탑이 있는 너른 공터에서 임도는 끝나고, 이어 숲길로 들어서서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을 오른다. 11시 4분, 갈림길에서 무심코 오른쪽 우회로로 들어선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회한 봉우리가 봉황산이고,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봉황산에 오른 후,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우회로로 들어서서 알바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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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이 있는 너른 공터에서 임도는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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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산 직전 갈림길, 우회로로 들어서서 알바 시작

 

11시 8분, 봉황산이라고 착각을 한 무명봉 Y자 갈림길에서 파인크리크 골프장을 잠시 굽어본 후, 가파른 오른쪽 내리막길을 달려 내린다. 마루금은 골프장으로 이어진다고 했는데, 어찌 된 것이 오른쪽의 골프장은 점점 멀어지는 게 아닌가" 비로소 알바임을 인식하고, 11시 17분, 다시 무명봉으로 되돌아와 주위를 찬찬히 살핀다. 나뭇가지에 권혁진, 안성 촌놈 등 당당한 맥꾼들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면 여기가 틀림없이 봉황산일 터인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Y자 갈림길 무명봉, 권혁진, 안성 촌놈 등의 표지기가 보인다. 이분들도 우회 길로 들어선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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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라고 인식하고 뒤 돌아서고

 

심산대장과 주위를 샅샅이 둘러보며 논쟁을 해보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잘못하다가는 싸움을 하게 생겼다. 잠시 오른쪽 골프장을 굽어보며 가만히 생각을 해 본다. 혹시 이곳이 봉황산이 아니고, 봉황산을 이미 지나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퍼뜩 든다. 왔던 길을 되돌아서서 11시 50분, 갈림길에서 우회했던 봉황산에 서니, 표지기들이 보이고, 오른쪽 바로 아래가 골프장인데, 그 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요령을 피우느라 우회로로 들어서는 바람에 무려 42분 동안을 마루금을 벗어나서 헤맨 것이다.

비로소 봉황산에 오르고

 

잡목 숲 사이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내리며, 11시 57분, 녹색 환기통을 지나고, 1분 후, 골프장 클럽 하우스 앞 도로로 내려선다. 골퍼들의 차량이 잇달아 들어오고, 현관 앞에서 직원들이 이들을 영접하면서도, 멀찍이 떨어져 클럽하우스 앞을 지나는 우리들을 보고는 아무 소리도 않는다. 잰 걸음으로 그들 앞을 지나, 주차장 왼쪽 도로를 따라 앞에 보이는 절개지를 우회하여, 12시 8분, 가야할 256.4m봉이 정면에 보이는 너른 공터에 오른다.

골프장 클럽하우스 앞 도로에 내려서고


주차장 왼쪽 도로로 들어선다.


 

도로 따라 우회한 절개지 위

 

12시 11분, 눈이 녹아 촉촉이 젖어 있는 256.4m봉에 올라, 삼각점을 확인하고 무심코 왼쪽으로 진행하다. 256.4m봉이 독도주의 지점이라는 선답자의 기록이 문득 떠올라, 다시 삼각점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 와, 11시 18분, 표지기를 따라 오른쪽 잡목 숲으로 내려선다. 12시 21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7분 후, 다시 골프장 페어웨이로 내려선다. 멋진 골프장이다. 하지만 역시 인적이 없다.

삼각점으로 되돌아와 오른쪽 표지기 따라 진행

 

멋진 골프장이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12시 32분,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정면에 보이는 절개지를 오른다. 12시 36분, 31번 송전탑이 있는 절개지 위 봉우리에서 가야할 능선을 굽어보고, 송전탑 아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1시 정각, 식사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산행을 속개하여, 너른 환경복원 임도를 따라 내린다.

송전탑을 향해 절개지를 오르고

 

식사 후 산행 속개

 

1시 4분,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우회로를 따르지 않고, 직진하여 둔덕을 넘어선 후, 묘역을 지나, 1시 7분, 32번 송전탑을 통과한 후, 임도사거리에 내려섰다, 11시 방향으로 보이는 묘역으로 들어서서, 임도 따라 걷는다. 이어 또 한 차례 만나는 임도 사거리에서 직진한 후, 오른쪽에 변전소가 보이는 곳에서 정면의 너른 묘역을 왼쪽 뒤로 통과한다.

너른 묘역을 왼쪽 뒤로 통과하고

 

1시 23분, 무슨 용도인지 나무 한 그루 남김없이 깡그리 벌목을 한 능선에 올라, 바퀴자국이 선명한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다시 만난 임도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1시 27분, 45번 국도가 내려다보이는 절개지 위에 이르러, 바로 눈앞에 보이는 철계단을 외면하고, 왼쪽으로 이동한다.

벌목능선

 

절개지 위 철계단

 

1시 32분, 전주최씨 가족묘 묘역에 이르고, 묘역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내려, 1시 36분, 45번 국도변에 있는 SK 주유소에 이른다. 중앙분리대가 있는 편도 2차선의 45번국도 위로 차들이 무서운 속도로 씽씽 달린다. 감히 무단 횡단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100여 미터 진행하여, ‘영업 중’ 간판이 보이는 붉은 간이건물 옆 계단을 통해, 구 도로로 내려선 후,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45번 국도로 잘린 능선과 교통표지판

 

구 도로에 내려서고

 

1시 43분, 굴다리 건너 이현리 버스정류장 앞에서, 오른쪽 고개 마루턱으로 향한다. 1시 51분, 고개마루 직전, 세방전자와 화남산업(주) 사이의 왼쪽 임도로 들어서고, 약 3분간 진행한 후, 오른쪽에 보이는 보리밭을 가로 질러 잡목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거친 잡목 사이로 희미한 족적이 이어지고 간간이 표지기도 보인다.

굴다리


화남산업(주) 옆 임도로 들어서고

 

보리밭을 가로 질러 능선으로 향한다.

 

2시 4분, 표지기들이 보이는 130m봉에 올라, 왼쪽으로 내려서서 묘역을 지나고, 절개지를 걸으며 오른쪽으로 축사와 멀리 국궁장을 바라본다. 2시 21분, 표지기가 걸려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묘역에서 잠시 레이크힐스 퍼브릭 골프장을 굽어본다. 2시 27분, 국궁장이 오른쪽으로 가까이 보이는 능선 갈림길에서 왼쪽 잡목 능선으로 올라, 4분 후, 155m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130m봉


 

가까이 보이는 국궁장

 

2시 38분, 산악자전거 바퀴자국이 뚜렷한 184m봉에 올라, 로프가 드리워진 왼쪽 길로 내려선다. 2시 44분, 사거리 안부에 내려섰다 직진하고, 이어 등산로는 가볍게 오르내리며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갑자기 뒤쪽애서 요란한 폭음소리가 들리더니 오토바이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간다. 산악자전거가 아닌 오토바이다

184m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서고

 

2시 58분, 벤치들이 놓인 능선 안부를 지나고, 작은 고개를 넘어서니, 젊은 오토바이 꾼 서 너 명이 길을 막고 서있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지나친다. 3시 4분, 통나무 말뚝의자가 있는 쉼터 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서고, 4분 후, 이정표가 있는 285m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며 정면 나뭇가지사이로 가야할 305m봉을 바라본다.

능선안부에 벤치들이 보이고

 

258m봉의 이정표

 

3시 10분, 양성삼림욕장 팻말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3시 13분, 긴 의자와 이정표가 있는 쉼터 갈림길에서, 직진 오르막길을 올라, 3시 17분, ‘KSA/나,다 코스’ 이정표가 떨어져 있는 304m봉, 묵은 헬기장에 이르러, 가야할 신선봉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내려선다. 3시 27분, 신선봉(322m)에 올라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304m 헬기장 봉에서 본 신선봉

 

3시 35분, 305m봉을 지나, 군사보호지역 시멘트 말뚝이 있는 나지막한 무명봉을 넘고, 3시 42분에 군 경고판을, 그리고 2분 후에는 지뢰 위험지역을 알리는 안내판을 지나, 낡은 철조망을 건넌다. 3시 48분, 두 번째 지뢰 위험지역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원형 철조망이 앞을 막는 곳에서 철조망을 따라 왼쪽으로 우회한다.

경고문

지뢰 위험지대 안내문

 

3시 51분, 철조망이 끝나는 곳에서 오른쪽 교육장으로 들어서고, 이어 폐타이어 계단을 올라, 3시 53분, 군부대 정문에 이른 후, 하염없이 도로를 따라내려, 4시 10분, 23번 도로에 이르러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 산행거리는 약 11Km 정도이지만, 두 차례 알바로 약 1시간 동안 마루금을 벗어나 헤매는 바람에, 24분의 중식시간을 포함한 총소요시간은 6시간 13분이다.

교육장

23번 국도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이동하여 고개마루턱을 지나서 건너편 절개지를 오를 수 있는 지점을 롹인하고, 31운동 기념관 앞으로 나와 천안행 8번 버스를 기다린다.

다음 구간 들머리


 

안성 3. 1운동 기념관

 

오후 들어 바람이 일고 날씨가 차진다. 오늘은 서양식으로 ‘머피의 법칙’이 작용한 날이다. 4시 35분 경, 버스가 도착하고, 5시에 천안역에 도착하여, 지하철로 귀경한다. 집에 도착하여 저녁 식사를 한 후, 아침신문에서 오늘의 운세를 확인해 본다. 내 운세는 “서로에게 믿음으로서 보답할 것.”이고, 심산대장 것은 “술자리에서 좋은 일이 생긴다.”이다.


(2012. 2. 26.)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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