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5일(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강추위가 계속된다. 2월 3일 (금)로 예정했던 독조지맥 산행도 이런 강추위에 밀려 일요일인 오늘로 순연된다. 오늘 산행지의 예상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5도, 낮 최고 영상 4도라고 한다. 7시 50분, 동서울터미널에서 심산대장을 만나, 8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예정시간대로 정확히 9시 10분 태평리 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요금 5,000원)
이어 버스터미널 앞에서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로 갈아타고, 9시 16분, 문드러니고개를 넘어, ‘셀프 횡성한우 농장’ 식당 앞에 도착하여 (택시요금 7,000원) 가까이 있는 횡단보도를 건넌 후, 왼쪽 고개마루를 향해 도로를 따라 걷는다. 9시 20분 고개마루턱 조금 못 미쳐, ‘교통관리시스템’ 박스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의 나지막한 절개기를 올라, 넓은 공터에서 왼쪽 능선을 향해 길 없는 길을 만들며 진행한다.
택시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고
9시 25분, 하얗게 눈이 덮인 능선에 오른다, 눈 속에서 확연히 눈에 뜨이는 노란 표지기가 우리들을 반긴다. 이곳에서 잠시 산행준비를 마치고, 곱게 쌓인 눈을 밟으면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고는 하지만 아침이라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는 한적한 산속의 눈길을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9시 36분, 154m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평탄한 길을 산책하듯 걷고, 간벌지역을 거쳐, 9시 39분, 대부지경계 말뚝을 지난다.
능선에 올라 산행준비를 하고
대부지경계 말뚝
9시 51분, 등산로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벗어나 있는 176번 송전탑의 번호를 확인하고, 다시 등산로로 되돌아와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다 만난 갈림길에서 왼쪽의 뚜렷한 길로 들어선다. 뜻밖에도 누군가가 산길의 눈을 깨끗이 쓸어 놓았다. 누굴까?" 혹시 송전탑을 관리하는 한전직원인가? 자기 일에 충실한 국영기업체의 직원을 떠올리니 공연히 기분이 좋아진다.
눈이 치워진 산길
9시 57분, 양쪽에 표지기가 보이는 갈림길에서 직진 길을 버리고 눈이 치워진 오른쪽 내리막으로 내려선다. 10시 8분, ‘방재시험연구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이어 만나는 또 다른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10시 13분, 커다란 훌라후프 두 개가 나뭇가지에 걸려있고, 반환점 팻말이 보이는 넓은 공터 봉에 올라, 북동쪽으로 운무에 떠 있는 먼 산줄기를 카메라에 담는다.
양쪽에 표지기가 보이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고
공터봉
공터봉에서 바라본 동북쪽 방향의 조망
공터 봉을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커다란 바위를 지나고, 10시 20분, 산책로 팻말이 보이는 갈림길에서 직진 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안부를 지난다, 이어 인근주민으로 보이는 노인 등산객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등산로의 눈을 치운 것이 동네노인들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역시 그렇구나! 한전직원이 아니라, 동네 분들이로구나! 그러고보면 아직도 나는 세상물정을 모르는 센티멘탈리스트인 모양이다.
산책로 갈림길
10시 27분, 삼각점이 있는 213.9m봉에 올라,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오른쪽으로 눈 덮인 길 흔적을 따라 내려선다. 왼쪽으로 한일CC의 텅빈 주차장과 클럽하우스가 내려다보인다. 일요일이지만 눈이 쌓여 골프장은 휴업인 모양이다. 10시 33분, 무명봉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서 표지기를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여, 잡목 숲을 통과하고, 10시 56분, 과수원 앞 임도로 내려선다.
213.9m봉의 삼각점 안내판
잡목 숲에서 길을 안내하는 표지기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과수원 농가가 보이지만 인적은 없다. 11시 2분, 임도가 오른쪽으로 굽어지는 곳에서 왼쪽 밭으로 들어서고, 밭를 가로 지른 후, 골프장 철책을 따라 잡목을 헤치며 진행한다. 11시 6분, 골프장 철책이 오른쪽으로 크게 굽어지면서 정면으로 시야가 트여, 눈 덮인 밭과 축사가 보이고 그리고 그 너머로 연대산이 나지막하게 웅크리고 있다.
과수원 앞 임도로 나오고,
밭을 가로 질러 시멘트도로로 내려선다. 축사 쪽에서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개 소리를 무시하고, 축사 옆 가옥으로 접근하자, 이번에는, 이곳은 길이 아니니, 되돌아가라는 날카로운 고함 소리와 함께 아주머니 한분이 뛰어 나온다. 미안하다고 사과부터 하고 연대산으로 간다고 하니, 이곳에는 길이 없고, 저 아래 마을로 내려서서 연대산 가는 길을 물으면, 등산로를 알려줄 것이라며 축사 쪽으로는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한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가끔 나타나지요?” 라고 물으니,
“길도 없는 곳인데, 느닷없이 등산객들이 나타나, 집 안으로 들어오질 않나, 축사 안을 기웃거리질 않나, 귀찮아서 죽겠어요. 축사 가까이로 외부사람들이 접근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만한 분들인데...”라며 불평이 대단하다.
지도를 꺼내 보여주며, 산줄기를 타는 산꾼들이 지나는 길이라는 설명을 해 드리고, 가능한 축사에서 멀리 떨어져 왼쪽 숲속으로 들어서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아주머니와 헤어진다. (아주머니와 부딪히지 않으려면 철책을 따라 계속 잡목을 헤쳐 나가면 된다.)
축사를 멀리 왼쪽에 두고, 공터를 지나, 앞에 보이는 숲으로 접근.
11시 16분, 숲으로 들어서서, 또 다시 잡목에 시달리며, 골프장 철책을 따라 걷는다. 철책이 다시 왼쪽으로 크게 굽어지는 곳에서, 표지기의 안내로, 직진하여 임도로 나온다. 왼쪽에 보이는 하얀 집에서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집 앞으로 다가 가 왼쪽 골프장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지만, 마땅치가 않고, 개소리는 더욱 자지러진다. 할 수 없이 큰길로 나와 왼쪽으로 진행하다, 11시 29분, 갈림길을 만나, 눈 덮인 왼쪽 넓은 임도로 들어선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며 하얀 집을 보고
눈 덮인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니 다시 골프장 철책인데, 철책 일부가 끊어져 있다, 골프장 안으로 들어서서, 눈앞의 웅덩이로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이를 건넌다. 건너며 보니 눈 덮인 얼음 위다. 골프장 연못인 것이다. 연못을 건너, 철 계단을 따라 오르니, 5번 홀 티 그라운드다. 건너편에 그늘 집이 보인다.
5번 홀 티 그라운드
골프장 휴업 덕에 아무 간섭 없이 골프장 내 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6번 홀에 도착한 후, 11시 48분, 왼쪽 잣나무 숲으로 들어서서, 연대산을 향해 가파른 능선을 오른다. 12시 정각, 삼각점과 안내판 그리고 깃대가 있는 연대산 정상(226.6m)에 올라. 잠시 주위를 둘러본 후, 자리를 잡고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바람 한 점 없는 정상에서 맑은 햇살을 받으며 앉아 있으려니, 장갑 벗은 손도 시린지를 모르겠다.
왼쪽 잣나무 숲으로 들어서고
연대산 정상
정상에서 본 동쪽방향의 조망
12시 29분, 식사를 마치고 산행을 속개하여 마루금으로 향한다. 12시 36분, 양쪽에 표지기가 걸려 있는 갈림길에 이른다. 왼쪽에는 고산마루, 오른쪽에는 권혁진의 표지기가 걸려있다. 두 양반 모두가 내 노라 하는 산꾼들이라 표지기를 잘 못 걸어 놓았을 리가 없다. 잠시 망설인다. 골프장이 마루금을 훼손하는 바람에 과수원 앞 임도로 내려선 이후에는, 마루금에서 벗어나, 연대산을 목표로 밭을 지나고 개울을 건넌 후, 골프장을 관통하고 바로 연대산으로 오른 터라, 왼쪽 길은 다시 골프장 쪽으로 내려가는 길 같아 보여, 오른쪽 길로 내려선다. 다행히 눈 덮인 능선이 뚜렷하고, 오른쪽으로 골프장 도로가 가깝게 내려다보인다.
오른쪽 길로 내려서고
점차 고도가 낮아지며 왼쪽으로 너른 인삼밭이 따라 오고, 도로가 가까운지 차 소리가 들린다. 1시 7분, 안성 촌놈 표지기를 반갑게 만나고, 1분 후, 335번 도로로 나와 교통표지판을 보니 84번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약 100m쯤 떨어진 지점이다. 도로 건너편에 새턴목장 돌 표지가 보인다. 왼쪽 84번 도로로 향하다, 굳게 닫힌 송원농원 문 앞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갈림길에서 좌우 어느 쪽으로 내려서도 큰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84번 도로가 마루금을 끊어 먹은 것을 고려하면, 앞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는 것이 옳은 길이겠다.
왼쪽의 인삼밭과 그 뒤로 보이는 마루금 능선
335번 도로
1시 11분, 연대삼거리 교통표지판 뒤 묘역에서 잠시 머물고, 이어 표지기의 안내로 잡목 숲으로 들어선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한동안 마루금에서 벗어났다 비로소 마루금으로 회귀를 한 것이다. 잡목 숲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눈에 덮여 길이 보이질 않는다. 다행이 간간이 눈에 뜨이는 표지기들이 길안내를 해준다. 1시 21분, 묘역 뒤 철조망을 통과하고, 1시 27분, 시멘트도로에 내려서서 정면으로 가야할 매봉을 카메라에 담은 후,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정면에 보이는 집 앞에서 왼쪽 인삼밭 사이로 들어선다. 경고판이 보인다.
연대삼거리 교통표지판
눈덮인 잡목 숲속의 반가운 표지기
묘봉
위험 표지판이 있는 인삼밭 사이를 지나 정면 능선으로
넓은 수로를 건너 능선으로 진입하고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1시 47분, T자 능선에서 왼쪽 오르막길로 오르고, 좁은 공터를 지나, 짧은 돌계단을 올라, 1분 후, 정상 비닐코팅지가 걸려있는 매봉(186m)에 오른다. 별 특징이 없는 평범한 봉우리다. 잠시 직진하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표지기의 안내로 오른쪽으로 내려서고, 능선을 따라 걸으며, 나뭇가지사이로 가야할 철갑산을 바라본다
매봉 정상
산책길 같은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1시 54분, T자 능선에서 왼쪽 오르막으로 오르고,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한 후, 2시 12분,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철갑산(225.1m)에 오른다. 별다른 표시도 없고 조망도 별로라, 바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2시 18분, 묘역을 지나 임도로 내려서고 왼쪽으로 진행한다. 2시 23분,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잘 손질된 묘역에서 오름길로 올라,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고만고만한 봉우리 두 개를 잇달아 넘으며 왼쪽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멀리 금강유리 공장의 높은 굴뚝을 굽어본다.
철갑산 정상
양지바른 묘역
2시 38분, ‘접도구역’과 ‘용지경계’ 말뚝이 있는 절개지 위에서 잡목을 헤치며 왼쪽으로 진행하고, 2시 44분, 고속도로 옆, 도로로 내려서서 왼쪽으로 잠시 진행하다, 왼쪽에 보이는 돌계단을 내려, 통행제한 안내판이 있는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건넌다.
용지경계 말뚝
고속도로 옆 도로
통행제한 안내판
야생동물 이동통로
고속도로를 통과한 후, 잠시 직진하여 시멘트도로에 이르고,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왼쪽 절개지로 오를 적당한 곳을 찾는다. 2시 52분 절개지로 치고 오르고, 절개지를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고속도로 건너편 절개지를 카메라에 담는다. 이윽고 절개지 상단부에 이르러, 왼쪽 능선을 따라 187m봉으로 향한다.
절재지로 오르고
3시 9분, 187m봉 직전 갈림길에 이른다. 오른쪽 내리막에 표지기들이 걸려 있고, 직진 오르막길은 굵은 나뭇가지로 막아 놓았다. 봉 따먹기 전문이 아니더라도 바로 눈앞에 봉우리를 놔두고 내려서기가 쉽지 않다. 막아 놓은 나뭇가지를 넘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 3시 12분, 사다리가 있는 187m봉에서 잠시 남 여주 CC를 굽어 본 후 갈림길로 되돌아와 비탈길을 내려선다.
157m봉
3시 18분, 능선안부를 지나고, 이어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 절개지 위에서 가야할 211m봉과 신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어 커다란 바위를 지나, 직진과 오른쪽 방향, 양쪽에 표지기가 걸린 무명봉에 오른다. 잠시 지도를 꺼내 방향을 확인해 본 후, 직진방향으로 내려서지만 이내 길이 끊겨, 봉우리로 되돌아와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골프장과 211m봉을 굽어보고
신통산을 바라본다.
눈을 치운 산책로가 이어지고, 간간이 표지기들이 보인다. 무명봉에서 마루금은 진진 방향으로 이어지지만, 아마도 절개지 등에 막혀, 맥꾼들도 산책로로 우회를 하는 모양이다. 3시 40분, 나지막한 절개지 위에서 골프장을 가까이 굽어본다. 골퍼들은 눈에 뜨이지 않지만, 도로와 페어웨이의 눈이 말끔히 치워진 것을 보면 골프장이 문을 연 양이다.
가까이 굽어본 골프장
3시 43분, 골프장 안으로 내려서고, 이어 10번 홀 쪽 오르막도로를 오르다. 오른쪽으로 펼쳐진 페어웨이에서 플레이하는 골퍼들을 굽어본다. 3시l 48분, 배수지 철문 앞에서 왼쪽으로 진행하고, 이어 오른쪽으로 보이는 능선을 향해 페어웨이를 건넌 후, 적당한 곳을 골라 숲으로 들어서서, 4시 정각, 마루금 능선으로 진입하여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10번 홀 방향으로 진행
페어웨이에서 플레이하는 골퍼들이 보인다.
폐어웨이를 건너고
마루금 능선 진입
4시 2분, 211m봉에서 왼쪽으로 내려서고, 묘를 이장한 흔적이 보이는 공터를 지나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4시 18분, 임도는 오른쪽으로 굽어지고, 직진방향의 숲길은 나무줄기로 막아 놓았지만, 그 뒤로 표지가가 보인다. 직진하여 숲으로 들어선다.
211m봉
임도 버리고 직진방향의 숲길로
4시 18분, 묘한 모양을 한 소나무 한 그루가 지키고 있는 묘역을 지난다. 이 후 뚜렷한 등산로가 능선을 따라 가볍게 오르내린다. 몇 차례 갈림길을 만나지만, 표지기들의 안내를 받고, 어렵지 않게 마루금을 이어간다. 늙은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의 편한 코스다. 4시 50분, 가로등이 설치된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1분 쯤 진행하여, 거대한 예수 조각상 앞에 선다.
묘한 모양의 소나무가 지키는 묘역
거대한 예수 조각상
예수 조각상을 지나, 4시 55분, 철책 앞에 이르고, 철책을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안부를 통과한 후 잠시 오르막길을 걸어, 5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신통산(279.3m)에 오른다. 지도에는 삼각점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억새와 눈에 덮인 정상 어느 곳에 있는지 찾지를 못하고, 철책을 따라 내리막길을 달려 내리며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점동을 굽어본다.
신통산
5시 11분, 철책이 왼쪽으로 굽어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의 완만한 길로 들어서고, 5시 14분, 참호가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3분 후, 운동기구들이 있는 쉼터 봉에 이르러, 점동면 너른 들과 그 뒤의 강금산(288.5m)을 카메라에 담는다. 쉼터봉을 내려서서 바로 만나는 갈림길에서 표지기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쉼터봉
점동면 너른 들과 강금산
5시 25분, 긴 의자와 돌탑이 있는 또 다른 쉼터를 지난다.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이다 보니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곳곳에 쉼터가 보인다. 5시 31분, 통나무 계단을 지나, 무명봉에 오르고, 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서 표지기의 안내로 왼쪽으로 진행하여, 5시 44분, 37번 국도에 내려서서 산행을 마친다. 이어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점동 중고등학교를 지난 후, 가까이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마침 도착한 버스에 올라 여주로 향한다.
긴 의자와 돌탑
37번 국도
오늘 걸은 거리는 도상거리로는 약 16Km 정도이지만, 두 개의 골프장 때문에 훼손된 마루금을 우회하고, 연대산을 거치는 바람에, 실제거리는 약 19Km에 달한다. 산행시간은 중식시간 30분을 포함하여 총 8시간 24분이다.
(201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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