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둘레길 전망대에서 본 불암산
2012년 8월7일(화)
폭염 속 반나절 산행을 하려고, 9시 50분, 상계역 4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도로에 이른 후,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9시 54분, 삿갓봉 근린공원 4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근린공원을 왼쪽에 끼고 도로를 따라 걷는다. 이어 노원자동차학원을 거쳐, 주공4단지 버스정류장을 지난 후, 10시 7분, 바로 왼쪽에 보이는 등산로 입구로 들어선다. 오늘은 제6등산로로 불암산에 오르고 제4등산로로 하산한다.
제6등산로 들머리 찾아가는 길
평탄하게 이어지는 넓은 길을 따라 오른다.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암봉이 우뚝하다. 제6등산로는 저 암봉을 넘어서 정상으로 이어진다. 10시 13분, 먼지떨이 장소를 지나고, 3분 후, 불암산 양지초소를 통과한 후, 신작로처럼 넓은 길을 따라 오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멋진 암봉
먼지 떠는 곳
10시 18분, 불암산 둘레길 전망대와 운동시설이 있는 너른 공터에 이르러, 3층 높이의 전망대에 올라 주위를 둘러본다. 불암산의 암릉과 거대한 슬랩들이 코앞에 펼쳐지고, 불암산 너머 수락산의 도솔봉, 하강바위, 코끼리바위, 그리고 배낭바위 등이 뚜렷이 보이는데, 서쪽으로는 아파트 바다 너머로 북한산과 도봉산이 하늘 금을 긋고 있다
불암산 둘레길 전망대
수락산
10시 24분, 이정표가 있는 양지초소 사거리에 이르러 천병약수터로 이어지는 계곡길로 들어서서 돌계단을 오른다. 10시 35분, 두 개의 돌탑이 있는 쌍불탑에 올라, 불암산 전설을 알리는 안내판을 읽어보고, 전망대에서 잠시 주위를 조망한 후, 천병약수터를 향해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다.
양지초소 사거리 이정표
북한산과 도봉산
10시 40분, 정자, 119표지판 등이 있는 천병약수터에 이르러, 약수 맛을 보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른다. 10시 48분, 이정표가 있는 T자 능선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오른쪽은 양지초소 사거리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이다. 등산로가 왼쪽으로 굽어져 가파르게 오르더니, 철책이 박힌 암릉길로 이어진다.
천병약수터
이정표가 있는 T자 능선, 좌
암릉길
10시 59분, 암릉길 중간 참, 전망 좋은 곳에서 한동안 조망을 즐긴 후, 긴 나무계단을 지나고, 철책이 박힌 가파른 암릉을 올라, 전망대에서 또 다시 한동안 머물며 주위의 멋진 풍광을 살핀다. 지도를 보면 이 근방에 다람쥐바위가 있는 모양인데, 이 길이 처음이라 학인하지 못하고 지나쳐 유감이다.
북한산 방향의 조망
남쪽 조망
철책 암릉길
암릉 위 전망대
120도 방향, 한강, 검단산, 예봉산이 보인다.
뒤돌아 본 지나온 암릉
11시 14분, 해골바위를 지나고, 4분 후, 이정표가 있는 낮 익은 주능선으로 진입하여 왼쪽으로 진행한다. 11시 23분, 안내판이 있는 불암산 성터를 지나고, 불암산 제2봉인 헬기장(420.3m)을 거쳐, 이정표가 있는 깔딱고개에서 정상을 올려다본다. 이어 거북바위를 지나고, 긴 나무계단을 올라 정상으로 향하다, 정상직전, 소나무 아래에 놓인 평상에 앉아 간식을 들며 한동안 휴식을 취한다. 저 아래에 당고개역이 내려다보인다.
해골바위
깔딱고개에서 본 불암산 정상
정상직전 소나무 아래 쉼터
서쪽조망과 당고개역
12시 8분, 정상을 지나고, 4분 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안부에서, 왼쪽 제4등산로로 들어선다. 이 길도 역시 초행이다. 철책이 박힌 암릉을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서북쪽으로 시야가 확 트여 조망이 일품이다. 12시가 넘자, 산에는 인적이 드물다. 더위에 쫓긴 등산객들이 일찌감치 하산을 한 모양이다.
뒤돌아 본 정상
삼거리 안부 갈림길 이정표
뒤돌아 본 암릉길, 갑자기 인적이 사라진 느낌이다.
12시 30분, 이정표가 있는 능선사거리에서 직진한다. 왼쪽은 불암체육회, 오른쪽은 폭포약수터로 가는 길이다. 완만한 내리막 능선길이 부드럽게 이어진다. 12시 32분, 불암정에 도착한다. 정자에는 인근 노인 분들이 더위를 피해 올라와 쉬고 있다. 주위에 시를 담은 여러 개의 편액(扁額)들과 불암산 전설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능선사거리 이정표
불암정
불암산의 전설
불암정에서 본 정상
왼쪽으로 계단길이 보이지만,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 같아, 시 편액들이 세워진 슬랩을 따라 내린다. 희미한 족적이 이어진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은 아니지만 경사가 급한 곳에 로프가 걸려 있는 것을 보면 등산로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12시 44분, 왼쪽에서 내려오는 뚜렷한 등산로로 들어선다. 아마도 불암정의 왼쪽계단길인 모양이다.
편액들 사이 슬랩으로 내려서고
로프가 걸린 작은 절벽
12시 47분, 이정표가 있는 돌다방 쉼터를 지나고, 이어 정자가 있는 청암약수터 사거리에서 상계역 쪽으로 직진하여, 1시, 등산안내도가 있는 제4등산로 입구로 나온다. 이어 당고개 사거리를 지나, 1시 10분 경, 당고개역에 도착하여, 땀을 씻으려고, 화장실로 직행한다.
청암약수터 입구
제4등산로 입구
제4등산로, 제5등산로 갈림길
오늘 처음 걸어본, 제6등산로, 제4등산로는 생각보다 멋진 코스다.
(201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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