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0일(토)
뫼솔 산악회의 안내로 낙동정맥 두 번째 구간을 산행한다. 통리에서 시작하여 석개재에서 마감하는 이 구간은 도상거리가 17.1Km나 되고 고도차도 심한 편이라 후미기준의 산행시간은 8시간이 넘게 걸린다. 따라서 해가 짧은 가을철에 당일코스는 무리고, 그렇다고 무박코스로 하기에는 다소 짧은 어정쩡한 구간이다.
지난번 첫 구간을 마치고 귀경하는 버스 속에서 박 대장은 이 구간을 당초 계획대로 당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여유 있게 무박으로 하는 것이 좋은 지를 놓고 대원들의 의견을 묻는다. 결과는 대부분이 당일로 강행하자는 의견이다. 이에 박 대장은 출발시간을 30분 앞당겨 당일산행으로 결정하면서, 모든 대원들에게 랜턴을 준비하라고 당부한다. 그러고도 박 대장은 불안했던 모양이다. 아무래도 일몰 후 1시간 이상 산행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깜깜한 석개재로 내려서기보다는 불빛이 많은 통리로 하산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보고, 뫼솔 홈페이지에 역코스로 산행을 하겠다고 미리 게시를 해 놓는다.
출발시간을 30분 앞당긴 버스가 최종경유지인 복정역을 지났는데도 버스 안에는 빈자리가 이곳저곳 눈에 뜨인다. 지난번 정원초과를 했던 상황과는 딴판이다. 시간을 30분 앞당긴다는 이야기를 몇 차례나 강조했고, 문자 메시지도 보냈다는데도 4사람이나 시간을 잘못 알아 버스를 못 탔다고 한다. 버스는 이른 아침의 고속도로를 달려 8시 10분, 치악 휴게소에 도착한다.
치악 휴게소에서 25분간 (정차시간은 20분, 먼 길을 가니 시간을 지켜달라는 기사 양반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5분 늦게 출발한다.) 정차한 버스는 제천IC서 고속도로를 버리고 38번국도로 들어서서 영월로 향한다. 이어 아름다운 남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88번 국지도(중앙정부의 지원으로 건설한 지방도로)를 달린다. 도로를 따라 흐르는 옥동천, 왼쪽으로 보이는 두위지맥의 웅장한 마루금이 장관이다. 버스가 예밀마을을 지나자, 지난여름 두위지맥을 하면서 힘들게 올랐던 가파른 덕가산이 왼쪽에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
88번 국지도를 지나며 본 남한강
예미마을과 덕가산
이윽고 버스는 88번 국지도를 버리고 31번 국도로 진입하여 구부구불 옹고개를 넘는다. 도로가 왼쪽으로 크게 굽어지는 내리막에서 턴을 하던 버스가 마주 올라오던 타이탄 트럭과 접촉사고를 일으킨다. 기사양반이 내려가서 상황을 보더니, 별일이 아닌지, 다시 버스에 오르는 데, 비탈길에 멈춰 섰던 타이탄 트럭이 출발하면서 뒤로 밀리며, 버스 뒷바퀴를 들이 받아, 펑크를 낸다. 농부 같아 보이는 운전수가 타이탄 트럭을 빼서 일단 길을 터주고, 버스로 다가와 기사양반과 상의하여 펑크 수리비를 보상하는 사이에 10분가량이 후딱 지나간다.
두 바퀴 중 한 개가 펑크 난 버스는 제 속력을 내지 못하고 서행을 한다. 김삿갓 휴게소를 지나지만, 주유소뿐이다. 다행이 얼마 지나지 않아 길가에 녹전 종합카센터가 보인다. 이곳에서 펑크 난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데 다시 20여분이 지난다. 당겨 출발한 30분이 속절없이 날아가 버린 셈이다. 버스는 태백산을 오른쪽에 끼고 봉화를 향해 남진하다, 석포에서 지방도로를 타고 동진하여, 11시 24 석개재에 도착한다.
녹전리에서 본 옥동천과 꼭두봉
비온 뒤 기온이 뚝 떨어진 맑은 날씨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로 떨어진다. 면산부근 그늘진 곳에 서릿발이 하얗게 솟아있다. 손이 시리고 볼이 얼얼하다. 산길을 달리는 동안 바람이 하도 거세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산죽밭, 날등 사이로 이어는 등산로가 뚜렷하고 표지기들이 많아 알바를 할 걱정은 없다. 흔히 동고서저(東高西低)라 하지만 이 구간은 서쪽도 가팔라, 날등길이 좁은 편이다. 면산과 백병산 주변의 펑퍼짐한 너른 능선, 그곳에 펼쳐진 산죽 밭과 초지가 고산의 풍모를 자랑한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 했던가? 후미그룹이 8시간 산행 끝에 하산한 후에도 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백병산을 지나 해 떨어지기 전에 하산을 하겠다고 서둘다, 고비덕재 헬기장을 지나면서 직진하지 않고, 왼쪽 샛길로 빠지면서 길을 잃고 헤맨다고 한다. 날은 어둡고, 기온은 자꾸 떨어지는데, 자신의 현재 위치도 모른 채, 혼자 헤매고 있을 대원을 걱정한 박 대장이 119에 신고를 한다. 얼마지 나지 않아 119 대원 세 사람이 모습을 보인다.
박 대장이 119대원들과 구조협의를 하는 사이, 시간은 자꾸 흘러 8시가 넘자, 처음에는 기다려보자던 대원들 사이에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는 불평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를 본 박 대장이 자신이 남아 뒤처리를 할 터이니 버스는 서둘러 출발하라고 기사양반에게 지시를 하고, 다리 부상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박 대장을 혼자만 남겨둘 수 없다고 선두대장이 함께 남기를 자청한다. 8시 20분 경, 두 사람을 남겨둔 채 버스는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
버스가 출발해서 한 시간쯤 지난 시각, 119 구조대원들이 등로를 이탈한 대원을 만나 무사히 하산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버스는 늦은 시간이라 뻥 뚫린 도로를 무섭게 달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양재에 도착한다. 여러 가지 불상사가 겹쳐 비록 박 대장과 선두대장을 현지에 남겨두고, 12시가 다되어 서울로 돌아왔지만, 계획했던 어려운 산행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친 것이다.
- 접촉사고와 타이어 펑크, 그리고 예상보다 훨씬 늦은 귀경 출발 등 연 이어 발생한 돌발 사태에도 동요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운행(運行) 대장.
-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119 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한 박 대장의 순발력과 결단력. 그리고 뒤에 남아 뒷마무리를 하는 책임감.
- 각자가 모두 한 마디 씩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자제하고 박 대장의 결정과 지시에 협조하는 대원들
이정도의 저력이라면, 천리가 넘는 낙동정맥의 당일산행도, 도중에 중단되는 일이 없이 완수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선다.
오늘의 산행기록은 아래와 같다.
『(11:24) 석기재 도착-(11:25) 산행시작-(11:36) 1009.3m봉-(11:40) 봉, 우 90도-(11;42) 면산 보임-(11:45) 안부-(11:50) 봉, 좌-(11:56) 왼쪽 우회-(12:02) 날등길-(12:14) 봉-(12:20) 안부-(12:26) 왼쪽 우회-(12:43) 바위지대-(13;00~13:01) 면산-(13;06) 안부-(13;10) 봉-(13;14) 봉-(13;18) 급경사 내리막-(13;33) 봉-(13:35) 안부 사거리, 직진-(13;45) 능선 사거리, 직진-(14:01) 구랄산 정상-(14:17) 봉, 좌-(14:21) T자, 우-(14:40) 봉, 우-(14:43) 큰바위-(14:45) T자, 우-(14:46) 수직굴-(15;02) 오른쪽 우회-(15;05~15:20) 간식-(15:22분) 봉-(15:23) 갈림길, 좌-(15;24) 토산령-(15;35) 일출전망대 갈림길-(15;46) 방화로-(15:55) 86번 송전탑-(15;58) 오른쪽 우회-(16;14) T자, 좌-9(16:20) 육백지맥 분기점-(16;26) T자, 좌-(16:56) 백병산 갈림길-((17;03~17:06) 백병산-(17;13) 백병산 갈림길-(17;17) 로프-(17:24) 고비덕재(H)-(16;18) 봉-(18:42) 봉-(18:48) 안부-(18:53) 송전탑-(18;58) 태현사』간식 시간 15분 포함, 총 7시간 33분이 소요된 산행이다.
* * * * *
예정시간 보다 늦게, 강원도 삼척시와 경북 봉화군 석포면의 경계를 이루는 석기재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리니, 바람이 무섭게 불어대고,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갈 길이 바쁜 대원들은 서둘러 가파른 절개지를 기어오르며 산행을 시작하지만, '하늘이 내린 살아 숨 쉬는 땅 강원도!, 어서 오십시오 삼척시'라는 표지석을 찍으려니, 항상 그렇듯 방해꾼들 때문에 잠시 기다려야한다. 넓은 곳을 놔두고 구지 이런 표지물 앞에서 산행준비를 하거나, 쓸데없이 주위를 어정거리며 사진 찍기를 방해하는 소금장수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서둘러 가파른 절개지를 오르는 대원들
표지석 사진을 찍고 11시 25분, 가파른 절개지를 오른다. 이어 능선에 올라서고, 등산로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비로소 한숨 돌리고 참았던 용무를 보고 나니, 후미대장 마저 앞서 나가 보이지 않는다. 어차피 오늘은 8시간 정도는 걸어야하는 긴 산행이다. 초반부터 오버 페이스를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최후미로 처져 점차 가팔라지는 산길을 천천히 오른다.
소금장수들도 사라지고 비로소 텅 빈 표지석을 카메라에 담는다.
11시 36분, 1009.3m봉에 오른다. 좁은 정상의 나뭇가지에 매달린 표지기들이 몸부림을 친다. 거센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 삼각점도 확인하지 못하고 잡목 사이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급히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봉우리에 올라서서 거의 90도 각도로 오른쪽으로 틀어 내린다. 좁은 날등길이 이어지고 왼쪽 나뭇가지 사이로 면산이 보인다.
날등길을 걸으며 당겨 찍은 면산
이후 무성한 산죽밭과, 거친 날등길을 걸으며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여러 차례 오르내리거나 우회하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등산로는 뚜렷하나 등산로 주변에 나무가 무성하고, 전망이 트인 곳도 없어, 주위 산들의 깨끗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는 것이 유감이다.
키를 넘는 산죽밭
키 작은 산죽길
날등길의 고목
12시 20분, 면산이 가깝게 올려다 보이는 안부에 이르러 잠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등산로는 봉우리를 왼쪽으로 우회하며 오솔길이 이어진다. 12시 26분, 이번에는 능선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급 오름을 피하고 등산로는 산책길로 변한다. 12시 40분, 다시 급 오름이 시작되고, 바위지대를 지나니, 넓은 능선에 아름다운 고산의 풍광이 펼쳐진다.
면산 오르는 길 1
면산 오르는 길 2
면산 오르는 길 3
면산 오르는 길 4
1시 정각, 면산 정상에 오른다. 산행을 시작해서 1시간 35분이 경과한 후다. 나무를 베어낸 너른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다. 바람이 여전히 강하게 분다. 서둘러 갈 길을 재촉하여 아름다운 안부에 내려선 후, 1시 10분, 봉우리에 올라 380도 방향으로 진행한다. 오른쪽 숲속에 붉은 단풍이 곱다
면산 정상석
아름다운 안부에 내려서고
1시 14분, 고도 약 1170m 정도의 봉우리에 올라, 날등길을 걸으며 왼쪽 나뭇가지 사이로 구랄산을 본다. 이어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되며 왼쪽으로 마을이 보인다. 내리막이 끝없이 이어진다. 10여 분 간을 달려 내려 안부에 접근하니 정면으로 봉긋하게 솟은 봉우리 두 개가 보인다. 그 모양이 남자들의 x알 두 쪽 같아 보인다 해서 구랄산인 모양이다. 이어 급경사 날등길을 올라 봉우리를 넘고, 안부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안부에서 본 두 개의 봉
급경사 오르막이 이어진다. 1시 45분, 사거리 능선 갈림길에 올라 직진하면서 정면으로 다시 구랄산을 보고, 2시 1분, 구랄산 정상(1071.8m)에 오른다. 바람에 흩날리는 표지기와 구랄산 정상 비닐표지판이 보인다. 봉우리를 넘어서서, 오른쪽에 제법 넓은 공터를 지난다.
날등길을 걸으며 본 구랄산
이어 봉우리 두 개를 넘으며, 왼쪽으로 백병산을 보고, 2시 43분 큰 바위를 지난다. (이 부근을 구랄산이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면산에서부터 걸린 시간과 거리를 감안하면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다.) 2시 45분, 날등길 오른쪽으로 수직갱이 보이고 시야가 트이며 오른쪽으로 면산을 조망한다. 칼날 능선을 지나 등산로는 봉우리 하나를 우회하고, 철쭉단지를 지난다.
3시 5분, 등산로가 오른쪽으로 굽어지며, 왼쪽의 작은 바위가 거센 바람을 막아 주는 길가에 앉아 간식을 들며 휴식을 취한다. 새벽 5시경에 아침을 먹고, 10시에 버스에서 점심을 먹었으니 이제 다시 에너지를 보충해 줄 때가 됐다. 혼자 쉬고 있는 모습이 딱했던지, 지나가던 대원 한사람이 같이 합류한다. 이 대원과는 이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하산 때까지 함께 동행을 한다.
약 1015m 정도의 봉우리에서 왼쪽 백병산 방향을 보고
수직갱을 만난다.
약 15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완만한 오르막길을 걷는다. 등산로 주변에 거목들이 즐비하다. 봉우리 하나를 넘고, 3시 23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90도 각도로 꺾어 내려, 1분 후 토산령에 도착한다. 이정표 모양이 특이하다.
토산령
능선 위의 거목
이후 등산로는 봉우리들을 오른쪽, 왼쪽으로 크게 우회하며 평탄하게 이어진다. 3시 35분, 일출전망대 갈림길에 이르러, 오른쪽 백병산 방향으로 진행하여 평탄한 우회로를 걷는다. 3시 38분, 본 능선으로 진입하고, 이어 완만한 내리막길을 걷는다. 주위의 단풍이 아름답다.
일출전망대 갈림길
아름다운 단풍길
안부에 내려섰다 방화로 넓은 길을 따라 올라, 3시 55분, 송전탑을 지나고, 봉우리 하나를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급한 내리막을 달려 내린다. 이어 산죽밭을 지나고 왼쪽으로 백병산을 본다. 4시 14분, T자 능선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다. 오른쪽 숲속에 걸린 중.희 님의 육백지맥 표지판을 보고, 다시 T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며, 멀리 면산을 바라본다. 등산로는 산죽밭이 펼쳐진 너른 능선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이더니, 4시 56분, 백병산 갈림길에 이른다. 너른 공터에 작은 표지석이 보인다.
방화로 오르막을 오르다 뒤돌아 본 조망
86번 송전탑
능선길에서 본 백병산
육백지맥 분기점 표지판
당겨찍은 면산
낙엽송 숲과 산죽밭
백병산 갈림길
왼쪽으로 진행하여 백병산으로 향한다. 바위지대를 지나고, 왼쪽으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 후, 5시 3분 백병산 정상에 오른다. 삼각점<장성 310, 2004 재설>과 정상석이 있다. 조금 남은 술을 동반한 대원과 정상주로 나누어 마시고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백병산 정상석
5시 13분, 갈림길로 되돌아와 통리로 향한다. 하산까지는 2시간 가까이 소요될 것임으로 어차피 일몰 후 산행이 불가피함으로 서둘지 않는다. 산죽밭을 지나는 넓은 능선의 내리막길이 아름답다. 5시 17분, 로프가 걸린 비탈길을 내려서고, 5시 24분,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인 고비덕재에 이른다.
로프가 걸린 내리막을 지나고
고비덕재 헬기장에 이른다.
5시 30분이 지나니. 벌서 숲속은 어두워지고, 지는 해가 서쪽 나뭇가지에 걸려있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선 후, 랜턴을 꺼내어 불을 밝힌다. 유난히 밤눈이 어두운 나는 불빛을 따라 조심조심 진행한다. 나무뿌리에 발이 걸리고, 가끔 등산로를 벗어나기도 하다 보니. 진행속도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것 같다.
서쪽 숲으로 떨어지는 해
고만고만한 봉우리 서 너 개를 넘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이윽고 송전탑을 지나니 , 저 아래 통리의 불빛이 가깝다. 6시 58분, 태현사를 지나고, 7시 정각, 민박집 공터에 주차해 있는 버스에 도착한다.
태현사
(2007.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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