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본 간덴사원
간덴사원(甘丹寺)
라싸에서 동남쪽으로 약 47km 떨어진 원불산 능선, 해발 4200m 정도의 고지에 자리 잡고 있다. 간덴은 도솔천(兜率天)의 의미라고 한다. 겔룩파(Gelug Sect)의 창시자 총카파(Tsongkhapa)가 지은 절로 겔룩파의 총 본산이며, 역대 겔룩파의 교주인 간덴 트리파(Ganden Tripa)가 이절의 지주가 된다. 간덴 트리파는 티베트 불교에서 달라이 라마, 판첸 라마 다음의 제 3의 권력자이다.(관련자료 발췌, 이하 동)
간덴사원 가는 길의 차창 밖 풍경
아름다운 저수지에서 잠시 머물고
저수지 풍광 1
저수지 풍광 2
간덴사원 오르는 길 1
간덴사원 오르는 길
표지석
단체기념사진
간덴사원 안내석
간덴사원 주위의 능선을 따라 순례길이 만들어졌고, 순례길에서 보는 조망이일품 인데, 천장을 하는 곳도 가까이 있어 운이 따른다면 그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순례길 입구, 우리는 오른쪽 아랫길을 택한다.
순례길에서 본 라싸강
중국지배 후 시도된다는 개량농지와 초지 1
개량농지와 초지 2
순례길 1
순례길에서 조망을 즐기는 대원들
향로
순례길 2
순례길 옆의 카타
순례길 3
뒤돌아 본 천장 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아래
이절은 문화혁명 때 철저히 파괴되어 폐허가 됐던 것을 1981년부터 복구공사를 시작하여 지금은 어느 정도 수복이 된 상태이나 완전 복구까지는 아직도 요원하다고 한다.
대법당 예불
공사 중인 간덴사원
간덴사원 관람을 마치고 서울에서 각자 가져온 신 라면을 모아 점심식사를 한다. 5~6명씩 팀을 만들어 점심을 준비하는 과정도 즐겁고, 오랜만에 먹는 신라면 맛에 잠시 집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모두들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Free Tibet
남초(納木錯)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4,718m)에 있는 호수 남초는 , 담슝(当雄)에서 북서쪽으로 60Km 떨어진 산간지역에 있고, 티베트에 있는 3개의 성호 중에서도 가장 성스럽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양띠의 해에는 ‘호수둘레 순례축제’에 참여하려는 순례자들이 꼬리를 물고 몰려온다. 호수 면적이 1,920Km²에 달해 호수 주위를 일주하는데는 일주일이 꼬박 걸린다.. 라싸에서 약 100Km 떨어져 있다.(관련자료 발췌)
당초에는 간덴사원을 먼저 가고, 다음날, 남초에 가기로 스케줄이 잡혀 있었는데 아무 설명도 없이 계획이 변경되어 남초 탐방을 먼저 하기로 한다. 이래서 로만님(국문과교수 출신)은 티벳 카일라스님은 다른 것은 다 좋은데 안내방송이 약한 게 흠이라고 젊잖게 촌평을 한다.
5시 30분, 기상, 6시 식사, 6시 30분 출발이다. 약 !00Km 떨어진 곳인데 4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무척 서두른다. 우리들은 G109번 국도를 타고 북상하여, 칭짱열차로 내려왔던 곳을 거슬러 올라간다. 왼쪽 어둠 속에 능선이 날카로운 산이 버티고 있다.
도이롱더겐(推龍德床) 체크포인트를 지나고, 9시경 양파(羊八井, 4300m)에 도착하여 용무를 본다. 이른 아침인데도 기념품을 파는 아가씨의 표정이 밝고, 왼쪽으로 만년설을 이고 있는 넨칭당구라산(716m)이 모습을 보인다. 이어 당고라 마을을 지는데, 마을 뒤로 보이는 만년설 산의 빙하가 무시무시하다
양팔정
넨칭당구라산
당고라 마을
G109 국도는 칭짱열차의 선로와 나란히 달린다. 경관이 좋다. 넨칭당구라산이 가깝고,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가축들의 모습이 한가하다. 9시 20분 경 당슝에 도착하여 국도를 버리고 왼쪽 도로로 들어선다.
초원
10시 10분 경, 돌 표지가 있는 라켄라(那根拉, 5190m)고개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위경관을 즐긴다. 이어 10시 40분 경, 남초국가공원입구에 도착한다. 커다란 개를 데리고 있는 아저씨가 보인다. 탈렌트 개와 매니저다.
라켄라 고개 돌표지
남초국가공원 입구
탈렌트 개와 매니저, 사진을 찍게 하고, 15위안을 받는다.
10시 30분 경, 저 멀리 호수가 보이기 시작하고, 우리들은 10시 50분, 남초마을에 도착하여, 양병관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11시 30분에서 2시까지 자유시간을 갖는다. 남초마을 양쪽으로 높직한 봉우리가 있다. 호수를 굽어보기 좋은 곳이다. 우리들은 식당 뒤 계단을 따라올라 전망대로 향한다.
남초마을
식당 뒤 계단을 따라 전망대로
고도가 높아 숨이 가쁘고 계단을 오르는 발걸음이 무겁다. 천천히 쉬지 않고 오른다. 시야가 넓어지며 호수가 크게 내려다보이고 그 뒤로 만년설 봉들이 병풍처럼 둘러 처져있다.
시야가 넓어지며 호수가 크게 보인다.
앞에 첫 번째 전망대가 보인다.
첫 번 째 전망대 오르다 되돌아 본 풍광
첫 번째 전망대에 오른다. 발아래에 호수가 넓게 펼쳐 있고 호숫가에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이 높은 곳에 이런 호수가 있다니 눈앞에, 두고도 믿기질 않는다. 망연히 굽어보다 눈을 들어보니 저 앞에 제2, 제3 전망대가 보인다.
그쪽에서 보면 호수는 또 어떤 모양일까? 궁금한 마음에 천천히 건너편에 보이는 제2 전망대로 향한다. 한동안 가다 뒤를 돌아본다. 지나온 제1 전망대가 그림 같다.
첫 번째 전망대 1
첫 번째 전망대 2
첫 번째 전망대 위에서 굽어 본 호수
저 앞에 보이는 제2, 제3 전망대
뒤돌아 본 제1 전망대
왼쪽으로 호수가 더 넓게 보이고, 그 뒤로 만년설 봉들이 조금 더 가깝게 보인다. 12시 30분 경, 제2 전망대에 오른다. 이제 초르텐이 보이는 제3 전망대가 지척이다. 15분 후에 제3 전망대에 오른다. 여기저기 돌탑들이 보이고, 타르초로 뒤덮인 초르텐 안을 들여다보니, 놀랍게도 벽에 "Free Tibet"라는 글귀가 보인다.
제2 전망대로 이동하다 본 호수
제3 전망대
여기까지 올라온 대원들은 몇 사람이 되지 않는다. 전망대 끝까지 이동하여 좌우로 갈라져 보이던 호수가 하나로 합쳐진 광경을 바라본다. 장관이다. 한동안 망연히 서서 바라보다, 초르텐이 있는 쪽으로 되돌아온다. 놀랍게도 여기까지 올라오신 스님 한 분이 호수를 향해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에 잠겨있는 경건한 모습을 발견한다.
하나로 합쳐진 호수
경건한 스님의 모습
하산을 시작한다. 왔던 능선길로 되돌아서지 않고 왼쪽에 보이는 사면길을 따라 호수로 바로 내려선다. 호수물이 맑고 깨끗하여 바닥이 보인다. 게다가 물빛은 또 얼마나 고운지! 손을 씻고 발을 담가본다. 시원한 호숫가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2시가 다 되어 식당으로 돌아온다.
사면길 딸 호수로 향하고
호숫가
일행이 다 모이자, 2시 40분 경, 라싸로 향한다. 오늘 저녁은 티베트 전문식당에서 티베트 음식을 맛본다.
(201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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