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단풍

 

2021114()

오늘은 단풍구경도 할 겸, 가깝다고 후순위로 밀어두었던 창경궁을 찾아 나선다.

 

일제강점기 때 그들은 창경궁의 수많은 전각들을 헐어 버렸다, 그리고 그 자리에 일본식 건물을 세우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드는가 하면, 수천그루의 벚나무를 심는 등 창경궁을 유원지로 만들었다. 조선의 궁전, 창경궁을 유원지 창경원으로 격하시킨 것이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어렸을 때, 두어 차례 창경원의 동물들을 구경하러 간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후 창경궁 복원이 활발히 진행되어 궁의 원형을 되찾고, 이름도 창경원에서 창경궁으로 환원된 후. 19868월 창경궁이 일반에게 공개되었지만, 한 번도 찾아 본 적이 없었는데, 역시 서순라길 덕에 비로소 정신을 차리게 된 것이다.

 

창덕궁 돈화문 앞에 도착하여, 안내원에게 창경궁을 가겠다고 하니, 신분증을 지정한 기계 위에 놓으라고 한다. 그렇게 하여 손쉽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경로티켓을 발급 받는다. 신기할 정도로 간단하고 편하다.

 

창덕궁을 거쳐, 920분 경, 창경궁 매표소에 이르러 신분증을 제시하고 입장권을 받아들고 함양문으로 들어선다, 창경궁의 단풍이 창덕궁 후원의 단풍 못지않게 아름답다더니 과연 단풍이 절정이다.

 창경궁 후문

 

이른 시간이라 너른 궁 안에 인적이 드물다. 창경궁을 독차지한 기분이다. 유유자적 전각과 단풍을 즐기며 정문인 홍화문에 이른다. 관리인에게 후문으로 입장했기 때문에, 정문사진을 찍으러 잠시 나갔다 들어 왔으면 하는데 가능하겠냐고 물으니, 이 양반 고맙게도 쾌히 승낙한다. 밖으로 나와 길 건너에서 홍화문(弘化門)과 길게 늘어선 관광버스를 카메라에 담는다.

 홍화문

 

 혜화동 쪽 길가에 길게 늘어선 관광버스

 

관리인 양반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궁 안으로 들어와 옥천교 옆의 창경궁 안내와 배치도 등을 카메라에 담는다

 옥천교

 

 금천

 

 창경궁 안내

 

 창경궁 배치도

 

창덕궁 이동 통로(펌)

 

홍화문 일원

홍화문은 궁궐의 품위를 보여 주는 정문이다. 창경궁의 중심 부분이 동향이기 때문에 정문인 홍화문도 동쪽에 세워졌다. 홍화문을 통과하면 명당수인 금천이 흐르고 그 위에 500년도 더 된 옥천교(玉川橋,보물 제386)가 놓여 있다. 다리 난간 아래 홍예 사이에는 궁궐에 들어오는 나쁜 기운을 쫓기 위해 도깨비 상을 조각하였다. 창덕궁 돈화문이 5칸인데 비해 홍화문은 3칸의 작은 규모지만 아담하면서도 날렵하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홍화문은 보물 제38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상 관련자료 발췌)

 

이어 명정문(明政門)을 지나 명정전(明政殿)에 이르러 주위를 둘러본다.

 

 명정전 일원

 

 명정문과 행각(行閣)

창경궁의 조정, 명정전 출입문이다. 성종 때 창경궁을 처음 세울 때 지었다. 현재의 것은 임진왜란 때 불 탄 것을 광해군 때 중건한 것이다. 행각은 명정문의 좌우를 연결하는 회랑이다. 보물 385.(이상 관련자료 발췌)

 

명정전 앞뜰 중앙에 세 줄의 돌길 그리고 품계비가 보인다.

 

 명정전(明政殿)

 

 내부

 

 드므

 

 행각

 

이어 명정전 뒤쪽으로 이동하여, 뒤쪽 전각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와, 숭문당을 카메라에 담고, 남쪽 통로를 이용하여 문정전으로 내려선다.

명정전 뒤쪽의 통로

 

 문정정 일원

 

 문정전

 

 내부

 

문정전을 둘러보고 문정문으로 나오니, 절정을 이룬 창경궁 남쪽정원의 단풍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그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전문 사진사분들이 여럿 보인다. 유장하게 정원을 거닐며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다시 숭문당과 함인정을 향해 발길를 돌린다.

 문정문

 

 창경궁 남쪽정원의 단풍

 

 

 숭문당과 함인정

 

 숭문당

 

 함인정

 

 숭문당과 함인정 부근의 풍광

 

 

이어 창경궁 내전인 경춘전(景春殿)과 환경전(歡慶殿), 그리고 통명전(通明殿)과 양화전(養和殿)을 둘러본다

 

 경춘전과 환경전 일원

 

 경춘전

 

환경전

 

 경춘전과 환경전

 

 환경전 앞마당 풍광

 

 통명전, 양화당 일원

 

 통명전

 

 통명전 뒤뜰

 

 통명전 서쪽의 정교한 돌다리

 

 양화당

 

 양화당 현판

 

 함양문 쪽에서 통명전 쪽으로 내려오는 계단

 

 자경전터로 오르는 계단길

 

다음은 후궁들의 거소(居所)였던 집복헌과 영춘헌으로 간다

 

 집복헌(集福軒), 영춘헌(迎春軒) 일원

 

집복헌

 

 영춘헌

 

이상 창경궁의 전각들과 남쪽정원을 둘러보고, 춘당지, 식물원 등이 있는 북쪽정원으로 향한다.

 

 

(2021. 11.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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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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