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가족공원 연못과 제1광장

 

용산가족공원은 총면적 22,960평의 작은 근린공원으로, 년 간 155만 정도의 방문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에는 일본군의 병참기지, 임오군란 때에는 청군의 주둔지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부터 광복을 맞이하기 전까지 일본군이 사용하였고, 한국 전쟁 이후로는 주한 미군의 용산 기지로 쓰이면서 국제 연합군 사령부(UNC)과 한미연합사령부(CFC), 주한 미군 사령부가 자리 잡았던 곳이다.

 

미군 용산기지의 일부로, 1959년부터 미 8군 골프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을 1992년에 서울시가 인수하여, 당시 골프장의 지형을 그대로 활용하여 언덕, 잔디광장, 연못 등으로 이루어진 목가적인 분위기의 공원을 조성한 것이 용산가족공원이라고 한다. 인근에 국립한글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 있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2022128()

이제 임인년(壬寅年) 한해도 저물어 달력도 달랑 한 장만 남았다. 스산한 세모(歲暮)가 되어서인지 문득 용산가족공원 생각이 떠올라 찾아가 보기로 한다

 

96분 경 지하철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여, 넓은 인도를 걷는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을 지나, 916분 경 용산가족공원 남쪽 출입구에 도착하여 공원으로 들어선다.

 

 지하철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용산가족공원 입구

 

 용산가족공원 안내도

 

공원으로 들어서니 제일 먼저 아름다운 연못이 눈길을 끈다. 아침 산책시간도 지난 평일 오전 어중정한 시간이다 보니 산책객들도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공원을 독차지하는 행운을 누린다. 이어 시계바늘 반대반향으로 움직이며 공원을 둘러본다.

 

 연못

 

 맨발로 걷는 길

 

농작물 처리장

 

1광장 왼쪽에 거대한 손모양의 조형물이 보여 다가가, 조형물과 주위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태극기 공원으로 향한다.

 

 손으로 만든 손

 

 해설

 

 1광장

 

 이정표

 

 어린이 놀이터

 

나지막한 언덕을 올라 태극기공원에 이른다. 잠시 태극기공원을 둘러보고 옆길을 따라내려 제2광장으로 들어서서 아름다운 산책로를 걸으며 주위를 둘러본다.

 

 태극기 공원 안내

 

 태극기 공원

 

 2광장으로 내려가는 길

 

 조형물 1

 

 조형물 2

 

 습지

 

2광장

 

 아름다운 산책로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

 

952분경 연못이 있는 곳으로 나와 국립한글박물관으로 향한다, 오랜 동안 일본, 중국, 그리고 미국의 군사기지로 사용되면서 우리의 주권이 미치지 못했던 한 많은 땅을 약 40분 정도 둘러보았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연못, 광장, 그리고 아름다운 산책로로, 멋지게 다시 태어난 용산가족공원을 둘러본 감회가 새롭다.

 

 다시 연못

 

 박물관 가는 길

 

 미르폭포

 

미르폭포 안내

 

이정표

 

 국립한글박물관 가는 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용산가족공원 서문을 나와 국립한글박물관에 도착한다, 박물관 건축물이 독특하다, 박물관은 한글 모음의 제자 원리인 천지인을 형상화하여 하늘의 켜, 사람의 켜, 땅의 켜를 켜켜이 쌓아올린 공간에 소통의 매개체인 한글을 담고, 한국 전통 가옥의 처마와 단청의 멋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국립한글박물관

 

한글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불편 없이 잘 쓰고 있고, 한글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새삼스럽게 박물관이 왜 필요하고, 박물관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국립한글박물관 김영수 관장님의 인사말씀의 일부를 들어보기로 한다.

 

세종대왕께서 ‘사람마다 날로 씀에 편안케 하고자’ 배우기 쉽게 만든 한글 또한 ‘소통’과 ‘배려’라는 인류보편적인 가치가 담긴 문자입니다. 이 같은 우리의 글과 말을 바탕으로 이룩된 문화콘텐츠가 세계인들로부터 폭넓게 공감을 받으면서,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어와 한글은 더 이상 우리만의 언어와 문자가 아닙니다. 한글박물관은 앞으로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한국어와 한글을 더욱 더 널리 알리고, 지속 가능한 전파를 위해 전 세계와의 상호교류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우리글인 한글을 통해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포용·표현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여러 분야와의 접목을 통한 세계문화의 창의성 증진에도 기여하는 것이 국립한글박물관의 목표입니다.

 

왼쪽 에스컬레이터 옆에 게시된 층별 안내를 카메라에 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증으로 올라가, 안으로 들어서서, 안내데스크 요원의 안내로 전시실로 입장한다. 어두운 방바닥에 훈민정음이 깔리고, 그 훈민정음의 뜻하는 바와 그 내용이 시간이 흐르면서 실현되어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층별안내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훈민정음>

 

 훈민정음 해례본

 

 방바닥에 쓰인 훈민정음

 

 훈민정음, 천년의 문자계획

 

 1443년 이전

 

 1443

 

세종어보(世宗御寶)

 

 1443~15세기 후반

 

 28자에서 24자로

 

세종대왕께서는 한글창제에 그치지 않고, 한글을 직접 실험하여 그 효용성을 점검한다.

 

 세종의 한글 실험

 

 용비어천가

 

 설명

 

 15세기~19세기

 

 왕도 노비도 한글로 편지를 쓰다

 

 억울한 사람 누구나 한글로 호소하다

 

 다 함께 한글로 문학을 즐기다

 

 열녀춘향수절가와 홍길동전

 

 곤전어필

 

 혼수물목

 

 1894~1945

 

 나라의 글이 되다

 

 독립신문

 

 한글에 대한 대한매일신보사의 시각

 

 국어와 조선어

 

 조선어학회와 한글연구

 

 민간의 한글교육

 

 <어린이> 잡지에 실린 어린이독본 1929

 

 문인들의 한글 수호

 

박두진 시집

 

 1945~현재

 

 누구에게나 편한 한글

 

이상으로 2층 관람을 마치고 3층으로 이동한다. 3층에서는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가 열리고 있다

 

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한글실험프로젝트 해설

 

 ME

 

 해설

 

 획을 주름 접다 시리즈

 

 해설

 

 

3층의 작품들은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 한 바퀴 휘둘러보고 나온다. 당초에는 국립중앙박물관도 둘러 볼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안 될 것 같아 포기하고 귀가한다.

 

 

(2022. 12. 11.)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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