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특별전 장면. 기사년 왕실잔치 도감의궤의 내용을 3D영상으로 재구성 한 것

 

오랫동안 일본, 중국, 미국의 군사기지로 사용되던 용산 땅을 회수하고, 그 곳에 용산가족공원,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국립한글박물관이 들어섰다. 그뿐만이 아니다. 윤 대통령이 당선된 후, 대통령은 청와대로 들어가지 않고, 용산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오랫동안 외국군의 군사기지였던 곳이 이제는 우리나라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 하고 있는 것이다.

 

무언가 거대한 역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해가 바뀌는 시점에서, 용산을 찾아가 본다. 우선 용산가족공원, 국립한글박물관을 둘러보고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기로 한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기지 골프장을 돌려받아 조성된 용산가족공원 내에 4,100억 원을 투입하여 현대적인 건물을 짓고, 경복궁에 있던 소장품들을 이전하여 200510월 개관했다고 한다.

 

박물관은 지하 1·지상 6층 건물로, 동관과 서관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시 공간은 3개 층이다. 길이 404미터, 최고 높이 43.08미터의 건물로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박물관이고. 소장품도 약 407천여 점으로 한국 최대의 박물관이면서,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규모라고 한다.

 

하늘에서 본 국립중앙박물관(펌)

 

20221230()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4~5도이지만, 낮 기온은 영상으로 오른다는 예보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둘러본 후 박물관으로 향한다. 전시물들을 차분히 둘러보려면 하루 종일 걸리겠지만, 오늘은 5시간 정도, 시간을 할애하여, 대강대강 둘러볼 생각이다

 

1010분경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 도착하여 2번 출구로 향하다, 국립중앙박물관 방향표시 안내를 따라 이동한다. 역내 이동구간이 무척 길다. 긴 무빙워크를 타고나서, 다시 박물관 방향 표시를 따라 걸은 후.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밖으로 나온다. 역내 이동시간이 10분 가까이 걸린다.

 

 국립중앙 박물관 방향

 

 긴 무빙워크

 

 출구가 보인다.

 

밖으로 나오면 바로 박물관 경내다. 박물관 안내도가 보인다. 사진 확대에 제한이 걸려, 사진을 둘로 나누어 계시하고, 아울러 이해를 돕기 위해 다른 안내도도 첨부한다.

 

 박물관 안내

 

 

전시관으로 향하다 잠시 오른쪽 눈이 하얗게 덮인 거울 못을 카메라에 담고 계단을 올라 열린마당에 이르니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인다. 알고 보니 기획전시실의 빈미술사박물관특별전, ‘합스부르크 600, 매혹의 걸작들의 당일 현장매입 티켓을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다.

 

 전시관 가는 길

 

 거울 못

 

길게 줄선 사람들

 

 기획전시실과 전시관, 멀리 남산 타워가 보인다.

 

기획전시실 앞

그들을 우회해서 전시관으로 다가간다. 전시관 앞에도 사람들이 모여 있다. 평일 오전인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면 국립중앙박물관의 대중적 인기를 짐작할 수 있겠다. 전시관 앞 짧은 줄 뒤에 선다. 앞에선 이들은 모두 젊은이들이다 보니 다소 시끄럽다. 1016분 경 으뜸홀로 입장하여 잠시 주위를 둘러본다. 왼쪽은 영상휴게실, 중앙은 전시실 출입구, 오른쪽은 안내소이다.

 

 전시관 앞

 

 영상 휴게실

 

전시실 출입구

 

 안내

 

 으뜸홀 파노라마

 

 으뜸홀에서 뒤돌아본 출입구

 

으뜸홀에서 본 정면 전시실

 

 1층 배치도

 

1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시 안내

 

오늘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를 소개한다. 우선 귀중한 의궤의 보관, 약탈, 약탈된 의궤의 행적추적과 반환요구 그리고 약탈된 지 145년 만에 반환된 과정을 소개한 자료를 먼저 올린다.

 

 정조 강화도에 외규장각(外奎章閣)을 짓고

 

 프랑스군 강화도 침입

 

 박병선 박사 의궤(儀軌) 소재확인및 반환추진 요청

 

 프랑스 반환의지 밝힘

 

반환

 

특별전시실로 들어선다. 왼쪽 매표소에서 경노용 티켓을 무료로 받는다. 전시실로 입장하기 전에 잠시 오른쪽의 상품관을 둘러본다. 외규장각 의궤전시와 관련된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박물관 상품관

 

 여러 가지 상품들

 

 미니 의궤차 세트 59,000

 

의궤아크릴 스탠드 25,000

 

 실크스카프

 

 외규장각 의궤도록 33,000

 

이어 전시실로 입장하여 티켓을 제시하고 전시물을 둘러본다.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되었던 외규장각의 의궤는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의 평생에 걸친 노력 끝에 145년만인 20116월에야 되찾을 수가 있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유명한 이야기이다.

 

 전시안내

 

 외규장각과 의궤

 

 외규장각 형지안

 

 설명

 

 왼쪽부터 정조의 글을 모은 문집, 홍제정서(인쇄본), 홍제정서(필사본), 그리고 조선왕실족보

 

외규장각 의궤 유일본

 

 의소세손예장 도감의궤

 

 전시실 내부

 

 어람용 의궤와 분상용 의궤

 

 어람용 의궤와 분상용 의궤의 비교

 

 어람용 의궤()와 분상용() 의궤

 

 어람용 의궤의 장황

 

 어람용 의궤

 

 궁궐건축의 모든 것

 

 영건의궤

 

 생생하게 그림으로

 

 인선왕후익릉산릉 도감의궤

 

 행렬구성을 보여주는 반차도

 

효종국장도감의궤

 

 해설

 

 기사년 왕실 잔치

 

 질서 속에 함께 즐기다

 

 당시의 악기(?)

 

 그날의 잔치 속으로

 

 여령(女伶)이 창()을 한다

 

모든 사란들이 함께 절하면서 천세(千歲)를 세 번 외친다.

 

 찬세, 천세, 천천세

 

요즈음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한글, K-pop, BTS, 국악, 사물놀이, 한식. 한옥, 한복 등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을 갖고 즐긴다는 소리를 듣는다. 오늘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특별전을 보면서 우리조상들의 탁월한 창조성, 예술성 그리고 실용성을 피부로 느끼며 새삼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울러 세계인들이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를 알 것 같아 반가웠다.

 

 

 

(2023. 1. 1.)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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