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길
산도 바다도 하늘도 푸른 섬! 청산도(靑山島) !
완도항에서 남동쪽으로 약 19.7Km 떨어진 곳에 있는 섬으로 주도인 청산도와 4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도인 청산도는 면적 33.28Km²에 주민 2,600여명이 살고 있다고 한다.
청산도
1981년 12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2007년 12월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후, 전체 11개 코스, 100여리에 이르는 슬로길이 열리자, 이 슬로길은 국제 슬로시티 연맹이 공인 인증한 세계 슬로길 제1호가 된다. 아울러 서편제, 봄의 왈츠 등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명소가 됐다.
슬로길
2014년 4월 11일(금)
싱글벙글 여행사를 따라 무박으로 처음 청산도 구경을 간다. 청산도에는 지금 노란 유채꽃이 한창이고, 무루 익어가는 청보리가 청산도를 더욱 푸르게 하는 계절이다.
2주 전에 여행사에 회비 43,800원을 송금하여 예약 한 후, 오늘밤 11시 45분경에 지하철 3호선 신사역 5번 출구를 나와, 50여m 떨어져 있는 출발장소에 이른다.
싱글벙글 여행사 안내판을 부착한 대형관광 버스에 오르려니, 젊은이가 제지를 하며, 1호차는 만석이니, 2호차나 3호차에서 빈자리를 찾으라고 한다. 2호차를 둘러본 후, 3호차에 올라, 혼자 온 젊은이 옆에 자리를 잡는다. 대형버스 3대를 동원했으니, 오늘 이 여행사에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30일간, ‘2014년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가 열린다고는 하지만 이처럼 성황일 줄은 미처 몰랐다.
출발시간 12가 가까워지자 가이드 아가씨가 인원을 점검하고, 여행사 택(Tag)을 나눠주며, 이 메달이 배를 탈 때 승선표, 식당에서는 시권이 되니, 목에 잘 걸고 다니라고 한다. 이어 완도에서 하는 아침식사 비용 7,000원/1인을 걷은 후, 12시가 조금 넘자, 버스가 출발한다.
가이드 아가씨가 지나가기에, 이것은 메달이 아니고, 택 또는 꼬리표라고 한다고 알려 주지만, 돌아 올 때 메달을 회수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업계에서는 메달로 굳어진 모양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사람 수를 파악할 때도 한 개가 모자란다거나 두 개가 모자란다고 하는 것을 보면, 국내 영세 여행업계의 수준을 가히 짐작할 수 가 있겠다.
관광버스 3대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편대를 이루며 고속도로를 달린다. 6시경 완도에 도착하는 여유 있는 일정이라, 불편한 의자 위에서 잠이 들 만하면 휴게소에 도착하여 불을 환하게 밝히고, 깊게 잠든 옆의 젊은이가 자꾸 기대어 오는 통에 좀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당초에는 4월 하순 경에, 집사람과 둘이서 2박 3일 정도의 일정으로,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완도에 도착하고, 청산도에서 2박을 하며 여유 있게 섬을 둘러 볼 생각이었으나, 집사람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집에서 쉴 터이니 혼자 다녀오라는 바람에 무박을 택하게 된 것이다.
6시가 가까워지자 차창 밖이 훤해 온다. 가이드 아가씨가 마이크를 잡고 오늘 일정을 알려준다. 6시경 완도여객선 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7시 20분에 출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8시 10분, 청산도에 도착하면 이후 자유시간이다. 자유롭게 청산도를 둘러본 후, 2시까지 전원 선착장에 집합하라며, 6시간 정도면 시간은 충분한 편이니, 2시 집합시간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를 한다.
아울러 청산도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복지회관 앞에 있는 매표소에서 5,000원을 내고 당일 반복 승차가 가능한 표를 산 후, 순환버스를 이용하라고 알려준다.
완도 여객선 터미널
여객선 터미널 앞 조형물
9시 경 승선한다. 승객 300명 정원의 카페리다. 배 위에서 완도 여객선 터미널 주변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다.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지만 비는 오지 않으니 다행이다. 커다란 렌즈가 부착된 카메라를 메고, 삼발이를 든 카메라 맨이 사진을 찍으러 나왔는데 날짜를 잘못 잡았다고 아쉬워한다.
우리가 타고 온 카페리
정박해 있는 울돌목 거북선
완도 항구
남망봉 주변 풍광
이윽고 배가 출항하고, 나는 배를 둘러본다. 3층짜리 배다. 1층에는 차들을 싣고, 2층은 선실, 3층은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자유공간이다. 바람이 다소 강한 편이지라, 윈드 재킷의 후드를 눌러쓰고, 3층에서 바다를 구경한다.
2층 선실-3~40십대 여자들이 대부분이고 그 다음이 중년 부부들이다.
3층 자유공간
3층 자유공간의 바람막이를 등지고 앉은 아주머니들
거센 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다풍광을 즐기는 여인
바다풍경 1
바다풍경 2
멀리 청산도가 보인다. 배가 항구로 접근한다. 8시 12분 경, 배에서 내려 우선 안내소에서, 청산도 지도와 슬로길 안내문을 챙긴 후, 포구를 따라 걸으며 주변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다.
청산도 항
배에서 본 청산도
안내소 건물(뒤)과 회 센터
청산도 슬로길 안내 현수막(사진 큵하면 커짐)
농기구 전시
8시 28분, 순환버스 매표소에 이르러 5,000원을 지불하고, 목걸이 버스표와 버스시간표, 그리고 영수증을 받은 후, 제 1 슬로길은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보기로 한다. 달팽이 화장실을 지나고, 안내판이 있는 당리/도정리 갈림길에서 오른쪽 도로로 들어서서 갤러리길을 가쳐, 도락리 안길로 접어들고, 동내 마을길을 통과하여 동구정을 지난다.
목걸이 버스표
버스 시간표
달팽이 화장실
갈림길
갤러기길
도락리 안길
길표지
동구정
안내판
이어 아름다운 노송길을 걷는다. 오른쪽으로 푸른 바다가 시원하고, 정면에 펼쳐진 초록빛 보리밭과 노란 유채꽃, 그리고 그 뒤로 하얀 봄의 왈츠 드라마 세트장이 그림 같다.
노송길
유채꽃과 바다
유채꽃, 청보리밭, 그리고 하얀 드라마 세트장
청보리와, 유채꽃이 아름다운 언덕길을 올라, 당리로 향한다, 하지만 아름다운 풍광에 끌려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된다. 이윽고 돌담길을 따라 올라 돌 표지와 버스정류장이 있는 당리입구에서 오른쪽 서편제 길로 들어선다.
아름다운 언덕길
뒤돌아 본 지나온 길
돌담길
서편제 길 언덕 위에서 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동남쪽으로 보적산이 우뚝하고, 멀리 범바위가 작게 보인다. 북서쪽으로 도청항 부근의 풍광이 그림 같고, 왼쪽에 펼쳐진 당리마을이 곱다.
보적산과 범바위
도청항 부근의 풍광
당리마을
축제를 맞아 서편제 길가에 개설한 슬로장터도 기웃거리고, 서편제 안내판을 들여다 본 후, 세트장을 지나, 영화 서편제의 명장면인 돌담길 앞에 선다. 지금은 유채꽃, 청보리, 그리고 동백꽃 등으로 영화의 장면 보다 훨씬 더 화사하고 아름답지만, 왠지 봄의 왈츠 세트장이 그림을 망친 느낌이다.
슬로장터
서편제 안내판
서편제 좔영장
초가 화장실
서편제 돌담길
봄의 왈츠 세트장까지 올라가 주위를 둘러 본 후, 화포랑길로 이어지는 제 1슬로길을 따르지 않고, 9시 20분 경, 다시 당리입구 버스정류장으로 나와 9시 35분에 도착 예정인 버스를 기다린다. 제 1 슬로길의 미항길, 동구정길, 서편제길 약 2.6Km를 1시간 10분 동안 천천히 걸은 후, 당리 버스 정류장으로 되돌아 온 것이다.
봄의 왈츠 드라마 세트장
제 1 코스
제 2 코스 사랑길은 생략을 하고, 제 3 코스 고인돌길을 걸으려고, 버스를 기다린다. 이윽고 버스가 도착하고, 많은 승객들이 내렸는데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다 태우지를 못하고 버스는 출발한다. 남은 사람들은 30분을 기다려야 다음 버스를 탈수 있다.
기사 양반이 다음 정류장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청산도 슬로길의 하이라이트는 범 바위이니 꼭 둘러보라고 권한다. 기사 양반의 권유도 있고, 사람들이 많아 버스 타기가 힘들어서인지, 모두들 범 바위 정류장 까지 내처 가는 바람에, 9시 41분, 고인돌 정류장에서 내린 사람은 나 혼자 뿐이다. 버스에서 내려 복사 해온 제 3 코스 지도를 보니, 군도를 달리는 순환버스의 고인돌 정류장이 애매한 곳에 있는 것을 발견한다.
버스 정류장 건너편에 보이는 읍리 애향탑
제 3 코스 지도
지도를 보니 고인돌이 바로 군도 변 가까운 곳에 있지 않은가? 5 분도 채 걸리지 않을 거리다. 고인돌은 돌아 올 때 둘러보기로 하고, 안내판의 지시에 따라 남쪽으로 내려선다. 이어 청룡공원의 멋진 보호수 2 그루를 카메라에 담고, 안내판을 따라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걷다, 갈림길에 이르러, 무심코 청색 화살표 표시가 있는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아차! 초분을 보려면 왼쪽 길로 들어섰어야 하는데, 잘못 들어 선 것이다. 되돌아설까 하다 바닷가를 걷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 그대로 도로를 따라 내린다.
수령 200년과 250년의 보호수 2 그루
9시 56분, 바닷가에 이르러 건너편 해안가 사랑길을 카메라에 담고, 자갈밭해안을 둘러본 후, 주민에게 이곳에서 범 바위까지 가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느냐고 물으니, 1시간 30분 쯤 걸린다는 대답이다. 할 수 없이 걷기를 포기하고, 고인돌 정류장으로 되돌아와 고인돌과 하마비 등을 구경한 후, 10시 37분에 도착할 버스를 기다린다.
건너편 해안가 사랑길
자갈밭 해안
고인돌과 하마비 표지목
고인돌과 하마비
안내판(크릭하면 커짐)
10시 35분, 범바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범바위를 향해 오르막 시멘트길을 천천히 오른다.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는 현수막 왼쪽에 청계리 식당이 문을 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가파른 시멘트 길을 잠시 올라 갈림길에 이르러, 달팽이 이정표의 지시를 따라 오른쪽 길로 진행한다. 저 앞 유채밭 너머로 새끼 범바위가 보인다.
범바위 오르는 길
달팽이 이정표
유채밭과 새끼 범바위
청보리 밭 옆을 지난다. 밭 속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슬쩍 카메라에 담고, 구불구불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시멘트 길을 허위허위 오른다 시야가 트이며 정면으로 새끼 범바위, 범바위 전망대와 범바위가 한눈에 들어오고, 왼쪽으로는 척박한 땅을 개간하여 만든 다랑이 논이 내려다 보인다.
청보리밭
좌로부터 새끼 범바위, 범바위 전망대, 범바위
다랑이논
11시 2분, 달팽이 화장실이 있는 넓은 전망대 주차장에 이른다. 주차장에서 길이 둘로 갈린다. 왼쪽은 새끼 범바위로 오르는 가파른 능선길이고, 오른쪽은 범바위 전망대로 이어지는 산책길이다. 왼쪽 능선길로 들어서서, 11시 7분, 새끼 범 바위에 오른다. 입을 벌리고 포효하는 호랑이 머리모양의 바위다.
주차장
새끼 범바위
새끼 범바위에서의 조망이 일품이다. 오른쪽으로 권덕리 마을이 그림같이 내려다보이고, 건너편으로는 전망대와 범바위가 지척인데, 왼쪽 오두막 쉼터 아래 푸른 바다에는 무인도인 상도가 둥실 떠있다. 한동안 주위 조망을 즐긴 후, 전망대 쪽으로 내려서다. 뒤돌아 새끼 범바위를 카메라에 담는다.
권덕리 마을
전망대와 범바위
상도
뒤돌아 본 새끼 범바위
11시 15분, 전망대에 올라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조형물과 안내판이 있는 범바위 아래 안부를 거쳐, 11시 24분, 범바위 정상에 올라 주변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다.
전망대에서 본 범바위
안부에서 본 전망대와 새끼 범바위
바위를 껴안고 있는 호랑이
에너지가 넘치는 신비의 섬 청산도
범바위 안내판
범바위에 숨겨진 이야기(사진 크릭)
범바위에서 본 매봉산과 화랑포
범바위 정상
범바위에서 내려 하산을 한다. 전망대 왼쪽 산책길을 따라 내려 주차장에 이르고, 내리막길을 걸으며, 시간을 아끼자고, 떡, 곶감 등의 행동식으로 요기를 한다. 12시가 조금 넘어, 범바위 정류장에서 순환버스를 타고, 양지리 구들논 정류장에 도착하여, 쉼터에서 쉬고 있는 할머니에게 구들장논이 있는 곳을 물어, 길을 건너 인적이 없는 마을로 들어서서 잠시 구들장논을 둘러보고, 다시 도로변으로 나와 느린섬 여행학교, 슬로푸드 체험관과 양지리의 다랭이논 등을 카메라에 담는다.
버스 정류장
구들장논
양지리 다랭이논
느린섬 여행학교
슬로푸드 체험관
버스정류장 앞 쉼터
평지가 좁은 청산도에서는 오래 전부터 계단식 다랑이논을 만들었다. 하지만자갈이 많아 담수능력이 현저히 떨어지자, 고안한 것이 구들장논이다. 자갈, 진흙, 메흙을 층층이 쌓아 위에 농작물을 심고 아래론 물을 뺄 수구를 만들었다. 구들장논이 처음 등장한 것은 16세기말부터 청산도에 사람이 정착한 뒤 조성되기 시작했으니 역사가 400년이 됐다.
구들장논 관찰
물 빠지는 수구(펌)
세계에서 유일하게 청산도에만 있는 이 구들장논은 2013년 1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되고, 금년 4원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 중요 농업유산”으로 지정을 받았다.(이상 관련 자료 발췌)
세계 중요 농업유산 지정서 전달실(펌)
순환버스 배차간격인 30분 이내에, 양지리 주변을 서둘러 둘러보고 다음 버스에 올라, 12시 37분, 상서마을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린 아주머니들은 돌담길 구경은 뒤로 제쳐놓고, 우르르 열린 장터로 몰리거나, 식당부터 찾아든다.
상서마을 장터
담쟁이쉼터 식당 차림표
청산도는 바람이 많은 섬이라 슬로길을 걷다보면 돌담으로 둘러진 집들을 만나게 된다. 청산도 돌담은 제주도 돌담과 달리 추녀 끝까지 높게 올라 선 것이 이채롭다. 특히 상서리는 마을 전체가 구불구불한 돌담으로 이루어졌고, 원형이 잘 보존되어, 2006년 등록문화제 279호, 2010년 환경부 자연생태 우수마을, 2011년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자료 발췌)
돌담길 1
돌담길 2
소막
경작지 물 보존
상서마을을 대강 둘러보고 버스 정류장에서 1시 20분에 도착하는 버스를 기다린다. 하지만 좀처럼 버스는 나타나지를 않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간다. 예정시간 보다 10분 늦게 도착한 3호차 기사는 차가 만원이니 다음 차를 타라며 승객을 태우려 하지 않지만, 승객들은 30분을 더 기다리다가는 뱃시간을 놓친다며 밀고 들어선다. 콩나물시루처럼 된 버스에서 기사양반은 백 밀러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동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 출발을 한다.
버스는 신흥정류장을 논스톱으로 통과하고, 진산정류장에 도착한다. 문가에 서 있던 나는 내릴 사람들을 위해 버스에서 내려서서, 잠시 주변풍광을 담는 사이에, 버스에 오르려는 승객들과 기사양반 사이에 또 다시 승강이가 벌어진다. 이번에는 이아들을 동반한 가족들도 있어, 2시 집합시간 보다 다소 늦어지더라도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에 승차를 포기한다.
해뜨는 마을 진산리 돌표지
갯돌해변
순환버스 사무소에 전화를 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조속히 차를 보내달라고 부탁을 한다. 사무소에서는 상황을 이해한 모양이다. 10분 쯤 기다리자, 자리가 널널한 버스가 도착한다. 이 버스 기사양반은 꽤 친절하다.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며 사과를 한다. 버스는 지리를 통과하고, 2시 조금 넘어 도청항에 도착하자, 기사양반은 목걸이를 회수하겠다며 차표를 걷어간다.
선착장에 대원들이 모두 모였다. 2시 12분 경, 배가 들어오고, 5분 후, 우리들은 줄을 서서 승선한다. 배는 2시 40분 정시에 출항한다.
타고 갈 배 입항
완도 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한 일행은 버스로 바꿔 타고 일로 서울을 향해 달린다. 승객들의 용무와 저녁식사를 위해 두어 차례 휴게소에 정차한 버스는 9시 30분 경, 서울에 도착한다.
(201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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