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봉 철책 길
불수사도북 제 3 구간
8:50 우이동 산행기점 도착-19:26 불광전철역 도착 : 도상거리 15.98Km, 총소요시간 10시간 36분.(중식 및 알바 50분포함) 날씨 : 흐리고 간간이 비
2017년 8월 19일(토)
어찌된 것이 8월 중순을 훌쩍 넘어섰는데도 장마철처럼 매일 비가 내린다. 지역적으로는 폭우로 피해가 심한 곳도 있다고 한다. 흐린 날씨에 간간이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비가 오지 않아, 배낭을 꾸려 메고 불수사도북 마지막 구간 산행에 나선다. 지하철과 버스 편을 이용하여. 8시 50분 경, 우이동 입구에 도착하여, 세븐 일레븐에서 포카리스웨터(620ml)를 사서 보충한다. 이어 육모정 가는 길로 들어서서, 탐방로 입구를 지나, 9시 14분, 육모정공원 지킴 터에 도착한다.
산행들머리
탐방로 입구
육모정공원지킴터
탐방로안내
9시 19분, 신검사(神劍寺) 갈림길을 지나고, 9시 26분, 용덕사에 이른다. 잠시 용덕사를 둘러보고, 용덕사 뒤, 열려있는 철책 문을 통과하여, 등산로로 들어선다. <용덕사입구 – 하루재 구간>이 한동안 휴식년제로 묶여 있었던 탓인지 등산로에는 인적이 전혀 없어, 온산을 내 혼자서 전세를 낸 기분이다. 9시 46분, 육모정 깔딱 샘에서 맑은 물로 목을 축이고, 10여분 후 육모정고개에 이르러, 우이능선으로 접어든다.
신검사 갈림길
용덕사 안내
마애석불
육모정 깔딱샘
육모정 고개
탐방로안내
10시 38분, 너른 전망바위에 오르지만 사방에 운무가 가득하여 가까운 영봉만 카메라에 담는다. 10시 48분, 영봉에 오르지만 역시 운무에 가려 조망을 즐길 수 없어 유감이다. 이어 가파른 너덜길을 내려서서, 11시 3분, 하루재에 이르러 1.4Km 떨어진 백운대로 향한다.
안전시설이 되어 있는 암릉
영봉이정표
영봉정상
하루재 1
하루재 2
이어 인수대피소, 인수암을 지나고, 전에는 없었던 긴 계단을 오른 후, 백운산장, 암문산불감시초소를 통과하고,, 백운대로 향한다. 사방에 운무가 자욱해 조망이 제로인데도 백운대를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성시(成市)를 이루고, 그 중에는 외국인들도 다수 눈에 뜨인다.
인수대피소
긴 계단
백운의 혼
백운산장
오랜만에 찾는 백운대다. 성곽축조, 삼각산안내 등 전에는 없었던 것 들이 눈에 띠어 다소 생경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당당한 백운대의 위용은 여전히 아름답고 친근하다. 정상아래 너럭바위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사람들 틈에 끼어, 약 20분 정도 점심을 즐기고 하산하여, 암문을 지나 만경대 허리를 타고 이어지는 암릉을 조심스럽게 걸으며 주위 조망을 살핀다.
성곽축조
삼각산 안내
암문산불감시초소
암문
염초봉(우)과 원효봉,
노적봉
만경대 암릉 자락에서 쉬고 있는 등산객
1시 11분, 노적봉 아래에 내려서서, 2.1Km 떨어진 대동문으로 향한다. 1시 27분 용암문을 지나고, 멋진 성벽길을 따라 걸어, 1시 56분 대동문에 이른다. 북한산에는 5개의 대문과 9개의 암문이 있는데, 대동문은 산성 동쪽을 대표하는 문이다. 이 대동문은 산성이 축성된 1711년에 지어졌고, 소실 됐던 단층 문루는 1993년에 복원 된 것이다. (관련자료 발췌)
노적봉 아래
용암문
아름다운 산성길
대동문
이정표
국립공원 탐방 안내도
대동문을 뒤로하고 문수봉으로 향한다. 2시 7분, 칼바위능선 입구와 보국문을 차례로 지나고, 대성문 보수관계로, 성벽 길을 막아 놓아, 한동안 우회로를 걷다, 2시 43분, 다시 성벽 길로 들어서서, 공사 현장을 뒤돌아보고, 보현봉 출입금지구역과 문수봉으로 가파르게 이어지는 성벽을 카메라에 담고 2시 58분, 대남문에 이르러 잠시 주위를 둘러 본 후, 문수봉으로 향하다, 문수봉 우회로 안내판을 만난다.
칼바위 능선입구
보국문 이정표
뒤돌아본 공사장
출입금지
문수봉으로 가파르게 오르는 성벽
대남문
탐방안내도
우회로 안내
문수봉구간은 위험하니, 청수동암문으로 우회하여, 비봉능선으로 들어서라는 안내다. 전에 문수봉 암릉 구간을 탔던 경험이 있는 터라 문수봉 위험구간으로 들어서서, 3시 11분, 표지목이 있는 문수봉에 올라, 칼바위능선과 문수봉 정상(727m)을 카메라에 담고, 3시 13분, 문수봉과 정상 암봉 사잇길로 내려선다.
문수봉
칼바위능선
문수봉 정상
사잇길에서 뒤돌아 본 문수봉
문수봉 서남 암릉
문수봉 정상 암봉을 오른쪽에 끼고 내려서다, 완만한 암릉을 가로 질러, 3시 30분, 서남 암릉에 올라 잠시 머물며 문수봉을 바라본 후, 철책을 박아 안전시설을 해 놓은 가파른 암릉을 내려선다.
정상 암봉을 오른쪽에 끼고
슬랩을 가로질러
암릉에 올라 문수봉을 뒤 돌아본다
철책을 박아놓은 가파른 암릉
3시 52분, 이정표가 있는 문수봉 하단에 이르고, 이어 비봉능선을 걸으며 오른쪽 의상능선 암봉들과, 왼쪽 보현봉(717m)을 카메라에 담고, 암문(岩門)을 지난 후, 4시 13분 승가봉(567m)에 올라 주위를 둘러본다. 4시 22분, 사모바위(560m)를 지나고 이어 뒤돌아 의상능선, 문수봉, 보현뵹이 일자(一字)로 늘어서 있는 그림을 카메라에 담는다.
문수봉 하단 이정표
의상능선
문수봉과 보현봉
암문
승가봉
사모바위와 비봉
이정표
뒤돌아 본 멋진 그림
4시 25분, 헬기장으로 내려서서, 15분 정도, 간식을 들며 쉬면서 주변풍광과, 비봉(500m)을 카메라에 담고, 400m 떨어진 비봉으로 향한다. 4시 52분, 비봉 아래에 도착 , 오른쪽 우회로로 비봉을 우회한 후,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비봉을 뒤돌아보고, 0.3Km 떨어진 향로봉(535m)으로 향한다.
헬기장
비봉
이정표
뒤돌아 본 비봉
비봉,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
5시 6분, 등산객들이 쉬고 있는 전망바위에 올라 응봉능선, 의상능선 뒤로 보이는 삼각산을 카메라에 담고, 쉬고 있는 등산객들에게 족두리봉 가는 길을 물어, 향로봉으로 향한다. 5시 11분, 향로봉 입구에 이르지만, 향로봉 오르는 길은 목책으로 엄중히 차단하고,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정표 지시에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여 족두리봉(370m)으로 향한다. 5시 28분, 족두리봉 1.3Km를 알리는 이정표릉 지나고, 갈림길에서 등산객들이 알려준 대로 험하다는 오른쪽 길을 버리고 직진한다.
응봉능선, 의상능선, 너머로 보이는 삼각산
향로봉 입구
갈림길
하지만 뚜렷이 이어지던 길이 여러 갈래로 흩어지며, 남쪽으로 이어지더니, 슬그머니 사라져버린다. 알바라고 생각하고 원점으로 회귀하여(약 20분 알바), 5시 51분, 오른쪽 암릉길로 들어서서, 족두리봉 1.2Km, 족두리봉 0.9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차례로 지나며, 정면의 족두리봉과 뒤쪽의 향로봉을 카메라에 담는다.
암릉길
이정표
족두리봉
향로봉
족두리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불광동 지킴터 1.1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암릉을 내려서면서 불광동 일대의 아파트단지를 굽어본다. 지루한 암릉길을 따라 내린다. 사방이 어둑해지기 시작하는 7시 9분 경, 불광역 0.7Km를 알리는 이정표와 탐방로 안내를 지나, 7시 26분, 불빛이 명멸하는 불광역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친다.
족두리봉 반대편입구
이정표
불광동
이정표
등산로안내
불광동 전철역
일본 중앙알프스, 남 알프스 트레킹 준비로, 한양북알프스(불수사도북)를 3구간으로 나누어 종주를 시도했으나, 과연 이것이 어느 정도 일본 알프스 트레킹에 도움이 되는지는 알 수 없겠지만, 낮 익고 정겨운 5개산을 둘러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겠다.
(2017.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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