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려 하지도 말고, 피운다면 당장 끊으시오.

Category: 잡기(雜記), Tag: 신변잡기,일상다반사

06/17/2009 10:21 am

앤 랜더스 여사에게.

15살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담배를 사느라고 지불한 돈을 계산해 보니 17,000 달러나 되는군요. 그 대가로 얻은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죽을 때까지 산소통 신세를 져야하는 폐기종을 얻었을 뿐입니다. 흡연의 즐거움이란 것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일까요? 말도 안 되는 소리지요.

담뱃불에 구멍이 나지 않은 옷이 없고, 누가 우리 집을 방문하게 될 때면 미리 공기청정제를 뿌려야만 했습니다. 색이 변한 치아를 표백하느라 비흡연자보다 2배나 자주 치과를 드나들었지요. 호흡은 짧아지고, 남의 도움 없이는 몇 분간도 걷지 못하게 되어, 결국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됐답니다.

흡연이 중독이란 것을 잘 알면서도 걸려들었지요. 4년 전에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담배를 끊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당신의 칼럼을 읽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알려주려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직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담배 피우는 것이 근사해 보여 피워볼 생각이라면, 하지 마시오! 만약 이미 흡연을 시작했다면, 당장 끊으시오!" 오랫동안 중독된 후 끊기는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디아나포리스에서 너무 늦게 정신 차린 사람.

인디아나포리스 씨에게,

덧붙일 것이 전혀 없군요. 현재 겪고 있는 고통에서 많은 젊은이들을 구하려는 귀하의 노력에 감사할 뿐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경청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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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smoke, quit now.

Dear Ann Landers : I just figured out that I have spent $17,000 on cigarettes since I began smoking at age 15. And what have I bought? Emphysema, which will keep me tethered to an oxygen tank for the rest of my life. Was the pleasure of inhaling worth it? Not by a long shot.

I should add that the extra benefits from smoking included small, round holes in every one　 of my dresses. Our home had to be sprayed with air freshener before anyone could visit. There were twice as many trips to the dentist because my teeth were discolored and had to be bleached. My lungs are shot, and I am in a wheelchair because I can't walk for more than a few minutes without assistance.

I'm well aware that smoking is an addiction and I was hooked. I finally got smart and quit smoking four years ago, but by that time, the damage was done. I am writing to tell all the young people who read your column : If you haven't started to smoke but are thinking about it because you think it looks cool, DON"T, If you have started to smoke, QUIT NOW. It will be a lot easier than waiting until you've been addicted for years. --- Smart too late in Indianapolis.

Dear Indianapolis : I can add nothing to what you have written except my thanks for trying to save thousands of young people from the agony you are now suffering. I hope and pray they l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