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WTC에서 내려다 본 브루클린다리(우)와 맨해튼다리(좌)
이윽고 우버 택시가 도착하여 5시 40분 경, 브루클린 다리로 향한다. 택시가 브루클린다리에 가까이 접근하자 차창 밖으로 멋진 건물들이 눈길을 끌고, 택시는 원 월드무역센터 앞에서 출발한지 10분도 안 돼, 브루클린다리 입구에 도착한다.
우버 택시로 출발
다리 입구에서 본 뉴욕시청 건물
다리 차도 나들목
다리 인도 가는 길
브루클린다리는 미국 뉴욕 시 이스트 강에 놓인 다리로.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라고 한다. 가운데 2층 높이에 널찍한 인도를 배치하고, 그 한층 아래 좌우 양쪽에, 왕복 6차선의 차도가 달리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어, 뉴욕 10대 관광 명소 중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차도. 인도, 차도
기운데 인도, 인도 오른쪽의 남쪽 차도
가운데 인도, 인도 왼쪽의 북쪽 차도
인도는 다시 자전거 길과 보행로 구분 되고
하여 브루클린다리 걷기는 뉴욕 방문객들이 꼭 거쳐할 필수코스일 뿐 아니라, 뉴요커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해질 무렵의 풍광과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한다.
보행자들로 붐비는 다리
브루클린다리 야경(펌)
블루크린다리는 1869년 착공하여 1883년 완공하였고 하니, 착공에서 완공까지는 장장 15년이나 걸렸다는 이야기이다. 세계 최초의 강철 파이프 현수교로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길고(5,989피트-약 2.7km), 뉴욕 시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1,595피트-약 490m)이었다고 한다,
세계최초의 철 케이블 현수교
완공 당시 세계 최장 현수교(펌)
19세기, 넓고 물살이 거센 이스트 강을, 많은 이용객들이 오직 배에만 의존하여 오갈 때, 건축가 존 어거스투스 로블링(John A. Robbling)은 이 강에 다리를 놓자고, 강철 파이프를 사용한 교각이 없는 현수교 설계를 들고 나온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존 로블링의 발상이 지나치게 획기적이고 위험하다고 반대를 한다. 그러나 존 로블링은 이에 굴하지 않고, 아들 워싱턴 로블링(Washington Robbling)과 함께 뉴욕시장과 금융업자들을 설득하여, 공사자금을 조달하고, 다리 건설에 착수한다.
하지만 존 로블랑은 공사 중 부상으로, 다리 절단과 이에 따른 파상풍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사을 지휘하던 아들 워싱턴도, 교각기초공사를 위한 수중공사에서 공기색전증에 걸려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는 불구자가 되자, 다리공사는 난항에 빠진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워싱턴의 아내, 에밀리 워렌 로블링(Emilly Warren Robbling)이 기계공학을 배워, 남편의 지시를 공사장에 전달하며 공사를 진두지휘하여, 1883년 드디어 다리를 완공하게 된다.(이상 관련 자료 발췌)
다리 건설 모습(펌)
다리에 걸린 추모동판
아들 녀석의 안내로 이처럼 유서 깊은 다리를 걷는다. 다른 때 같으면 힘들다고 투덜거릴 때가 지났는데도, 아들과 함께 걷는 집 사람의 뒷모습에서는 피곤한 기색을 찾을 수 없다.
간이매점도 보이고
다리 위에서 뒤돌아 본 1WTC
첫 번째 기초교각-1875라는 숫자가 보인다.
항구 쪽 조망
왼쪽의 맨해튼 다리
두 번째 기초교각
뉴욕 항구 쪽 조망-멀리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아들과 발 맞춰 걷는 집 사람
경찰차도 보이고
뒤돌아 본 맨해튼 쪽 조망
브루클린 쪽에 내려선다.
한 시간 남짓 걸어 브루클린다리를 건넌 후, 다시 택시를 불러 타고 맨해튼으로 되돌아와 블루 스모크(Blue Smoke)라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재욱이가 작년에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1WTC를 둘러본 후, 식사를 한 식당인데, 괜찮은 것 같아 다시 찾았다고 한다.
블루 스카이 노천카페
식당 안에서는 생음악도 들려주고
재욱이는 맥주($12), 나는 와인 한잔($15)에, Baby Back Ribs-Full($30)을 주문하여 재욱이와 같이 먹고, 집사람은 Sea Bass($26)와 디저트로 초콜릿 케이크($10)을 주문한다. 식대($93)에 세금($8.26)과 봉사료 포함, $120을 카드로 결제한다. 분위기, 음식 맛도 좋고, 값도 괜찮은 편이라 집사람도 만족해한다. 식사를 마치고, 강변으로 나와, 산책을 하며, 멋진 야경을 즐긴다.
로우 맨해튼 풍광
원 월드트레이드센터
강변 산책로
벤치에 앉아 강변 야경을 즐기고
강 건너 뉴저지 야경(585)
뉴저지 야경 동영상
페리보트 선착장
건너편 선착장(시계 보이는 곳)
보트 계류장
강변 산책을 마치고 차고로 이동 중, 대형 쇼핑몰, 브루크 필드 플레이스(Brookfield Place)를 잠시 둘러본 후, 불을 환하게 밝힌 !WTC와 작별을 하고, 주차장에서 차를 픽업하여, 집으로 향한다.
쇼핑몰 1
쇼핑몰 2
쇼핑몰 3
바이~1WTC
11사가 넘어 집에 도착한다. 아들의 안내로 멋진 로우 맨해튼 일대를 둘러 보았지만, 쉬어야 할 일요일 시간을 너무 많이 뺏은 것이 마음에 걸린다. 재욱이 녀석도 10년 넘게 미국에서 살았으니, 이제는 생활 패턴이 미국화 되었을 터인데, 아무리 부모라고는 하지만, 그 리듬을 깨도록 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다음부터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애들 신세지지 말고, 두 늙은이들이 알아서 외출하기로 한다.
(201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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