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봉에서 본 운달산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벋어 내리던 백두대간이 대미산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운달산(1097.2m) ,단산(958m) ,배나무산(797.6m), 굴봉산 ,월방산(361m) ,약천산(200m) .천마산(275m)을 거처 예천군 용궁면 영강/내성천(좌)의 두물머리에서 맥을 한다. 약 45.2Km에 달하는 이 산줄기를 운달지맥(雲達枝脈)이라 한다. (관련자료 발췌)
운달지맥(펌) 2011년 9월 7일(수)
산행코스(펌) 기승을 부리던 늦더위도 가시고, 한낮의 땡볕은 여전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들하고, 하늘이 한층 높아 보이는 것을 보면 완연히 가을이다. 올해는 이른 추석이라고는 하지만, 닷 세 후가 추석이니, 새삼 여름이 다 가버렸다는 것을 실감한다. 가을이 와서인가? 괴산휴게소에서 장시 정차했던 버스는 9시 57분, 아름드리 느티나무들로 유명한 당포 1리 휴식공원 앞에 도착하고, 산행준비를 마친 대원들은 10시경, 도로를 따라 오르며 산행을 시작하여, 왼쪽 다리를 건너서 성주사 방향으로 들어선다. 정면으로 종자봉과 성주봉의 멋진 모습이 보인다.
당포리 휴식공원에 하차한 대원들
종자봉
성주봉 10시 3분, 안동 권씨 사당을 지나고, 2분 후 갈림길에서 왼쪽 장군봉/성주사 방향으로 들어서서, 과수원길을 걸어 오른다. 이어 성주사를 잠시 둘러보고, 산길로 들어선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지나 암릉길이 이어진다. 시야가 트이며 저 아래 당포리 마을이 평화롭게 내려다보인다.
안동 권씨 사당
갈림길에서 왼쪽 성주사로
탐스럽게 달린 과수원의 사과
성주사
암릉길에서 내려다 본 당포리 마을 10시 30분 경 대슬랩을 오른다. 휴식공원에서 약 1Km 떨어진 지점이다. 길고 가파른 슬랩에는 로프가 드리워져있어, 오르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10시 37분, 슬랩을 통과하고, 이어 119 구조요청 안내판을 지난다. 10시 50분, 로프가 걸린 암벽 아래에 서고, 이어 로프에 매달려 암벽에 올라선 후, 잠시 탁 트인 조망을 즐긴다.
대슬랩 1
대슬랩 2
대슬랩을 통과하고
119 안내판
직벽 1
직벽 2
남쪽 조망
서쪽 주흘산 방향의 조망
종지봉
로프에 매달려 직벽을 내려서고
전망바위에서 본 성주봉
당포리 넓은 들
암봉에서 본 포함산
직벽 위에서 본 백두대간
가야할 건너편 790m봉
로프를 타고 직벽을 내려서는 정 회장과 여자 대원
790m봉을 오르다 본 지나온 직벽
등산로 아님
우회하면서 본 790m봉
백화산 방향의 조망
암릉길
정 산악회를 따라 경북 문경시 산북면에 있는 운달산을 간다. 산악회에서는 당포리에서 산행를 시작하여 종지봉, 성주봉을 거쳐 운달산에 오른 후, 하산은 장구목 삼거리에서 운달계곡을 거쳐 김룡사 주차장에 이르는 A코스와 운달산 정상에서 1055m봉과 문바위, 화장암을 거쳐 김룡사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B코스 두 갈래로 나눈다. A코스는 도상거리 약 10.8Km, B코스는 약 9.7Km이다. 산악회에서는 산행시간을 5시간 30분을 주고, 대원들에게 3시 30분 까지 하산하라고 당부한다.
10시 56분, 종지봉에 오른다. 작은 돌탑이 있고, 그 위에 장군봉이라고 쓴 돌이 얹혀있다. 이 지방 사람들은 장군처럼 당당한 종지봉을 장군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장군봉을 지나, 로프가 드리워진 직벽 위에서 한동안 차례를 기다린다. 이윽고 11시 5분, 안부에 내려서고, 3분 후, T자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11시 16분, 헬기장을 지나고, 능선안부에 내려섰다, 11시 22분, 고도 677m의 전망바위에 올라, 가야할 성주봉을 가까이 보고, 당포리 넓은 들을 굽어본다. 11시 32분, 암봉에 올라 북서쪽으로 포함산을 바라보고, 11시 39분, 위험지역 주의판이 있고, 로프가 걸린 직벽 위에서 대미산 방향의 백두대간 능선을 카메라에 담고, 정면에 우뚝 솟은 790m봉을 바라본다.
11시 49분, 790m봉을 오르며 로프를 타고 내렸던 암봉을 카메라에 담고, 11시 54분, 790m봉 정상 가까이에 접근하지만, 직진하는 등산로는 문경시의 ‘등상로 아님’ 팻말이 막고 있다. 표지기들을 따라 790m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능선 안부에 내려선다. 앞을 막는 암벽에 로프가 걸려있다. 또 한 차례 로프를 잡고, 직벽을 오른다. 이어 암름길을 걸으며, 왼쪽으로 운달산을 가까이 보고, 남서쪽으로 문경읍 너머로 보이는 백화산을 카메라에 담는다.
12시 9분, 오른쪽이 절벽인 암릉길을 걷고, 이어 정면에 우뚝 솟은 성주봉을 향해 능선안부에 내려섰다, 로프가 걸린 암벽을 지나,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암릉길을 오른다. 시야가 트이며 오른쪽으로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관이다. 12시 30분, 정상석, 이정표, 그리고 안내판이 있는 성주봉 정상(911m)에 오른다. 동쪽으로 운달산과 운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까이 본 성주봉
로프가 걸린 암벽
지나온 능선
정상석
정상아래, 공터에 모여 간식을 들고 있는 대원들과 합류하여, 시원한 막걸리를 얻어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12시 42분, 산행을 속개한다. 12시 49분, 안부에 내려서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912m 암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12시 55분, 이정표가 있는 덕주골 삼거리를 지난다.
안부에서 뒤돌아 본 암릉길
덕주골 삼거리 이정표
912m 암봉을 10분 정도 우회한 후, 능선으로 진입하여, 1시 16분, 안부에 내려서고, 이어서 만나는 855m봉을 왼쪽,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1시 33분, 로프를 잡고 암릉을 올라, 석굴을 지나고, 1시 36분, 956m봉에 올라,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성주봉을 바라본다.
855m봉을 왼쪽으로 우회하고
선바위
석굴
956m봉에서 뒤돌아 본 성주봉
이후 등산로는 암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며 부드럽게 오르내린다. 2시 20분, T자 능선에서 왼쪽으로 진행하고, 2분 후, 운달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석, 삼각점, 이정표, 그리고 문경대간 산행안내도가 보인다. B 코스로 하산을 하기로 한 후미그룹 10여명은 한자리에 둘러 앉아 간식을 나눠 먹으며 한동안 여유 있게 휴식을 취한다.
T자 능선에 올라, 암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고
정상석
이정표
문경대간 산행안내도
2시 35분, 전망바위에 올라, 배나무산과 백화산 방향의 조망을 카메라에 담고 하산을 시작한다. 2분 후, 고인돌 같은 돌무더기를 지나고, 2시 42분,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이어 문바위를 지나고, 943m봉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암릉 구간을 지난다.
남쪽 배나무산 방향의 조망
남서쪽 백화산 방향의 조망
헬기장 이정표
문바위
돌 많은 가파른 하산길이 지루하게 이어진다. 3시 37분, 이정표가 있는 화장암 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서고, 출입문이 굳게 닫힌 화장암을 지나며, 담 넘어 안을 들여다본다. 외부인의 출입을 금하는 수도승들을 위한 암자라고는 하지만, 폐사처럼 쇄락한 모습이다. 담장너머로 보이는 화장암 현판을 당겨 찍고, 중암골 계류를 건넌다.
이정표
굳게 닫힌 출입문
당겨 찍은 현판
3시 50분, A 코스와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러 운달계곡을 따라 걷다, 계곡으로 내려서서,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는다. 4시 8분, 이정표가 있는 대성암 입구에서 여여교를 건너, 대성암을 잠시 둘러본다.
A코스와 만나는 삼거리, 양쪽에 표지기가 보인다.
대성암 현판
대성암
안내문
대성암을 나와 멋진 길을 따라 내린다. 이어 김룡사 앞 연못을 카메라에 담고, 왼쪽 김룡사를 방문하여, 10여 분 동안 서둘러 둘러본 후, 주차장으로 향한다. 4시 30분, 일주문을 지나고, 9분 후, 버스가 기다리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연못
사찰 입구
보장문
대웅전
안내문
괘불과 불상
운달산 김룡사 보재루 현판
일주문
주차장
A 코스를 택한 대원들도 하산하여 식사를 하고 있다. 배낭을 차에 벗어 놓고, 뒤풀이 자리로 끼어든다. 버스는 5시 20분 경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
(201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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