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도팬션단지
선유도(仙遊島)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의 섬으로, 고군산군도의 중심지이자 관광지로 유명하다. 면적은 2.13 km², 해안선 길이는 12.8 km이다. 선유도라는 이름은 섬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 하여 부르게 된 것이라고 전하는데, 이 섬의 본래 이름은 군산도(群山島)였다고 한다.
섬은 남섬과 북섬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남섬이 0.9 km², 북섬이 1.2 km²이며, 그 사이에 긴 사주(砂洲)가 발달되어 하나의 섬으로 연결하고 있다. 사주의 동쪽에는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다. 북섬의 남쪽에는 망주봉(104.5 m), 북쪽에는 남악산(155.6 m), 남섬의 서쪽에는 선유봉(111 m)이 있다.
남섬과 북섬을 잇는 명사십리(明沙十里)의 선유도 해수욕장은 길이 1.3 km, 폭 50m 규모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데, 고운 모래와 깨끗한 바닷물, 기암절벽과 낙조(노을)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군산 선유도 망주봉~선유봉~대장봉 지도(펌)
2017년 12월 28일에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의 주요 섬들(선유도,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의 고군산로가 개통되어 육지와 연결되었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고 군산 4개 섬 연결(펌)
2019년 7월 13일(토)
인터파크투어가 모객하는 “군산 근대역사문화투어 + 아름다운 선유도 여행”에 참여한다. 회비는 27,900원. 알고 보니 이 상품은 연합상품으로 주체는 “여행스케치 여행사”라고 한다.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회비가 저렴하다.
교대역 9번 출구를 나와 길게 늘어선 관광버스 대열 속에서 이남호 가이드가 문자로 알려준 4호차를 찾아, 7시 5분전, 버스에 올라, 지정해준 좌석에 자리를 잡는다.
출발 시간 7시가 되자 이남호 가이드가 마이크를 잡더니, 4사람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10분 쯤 더 걸릴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으니 기다려 주자고 양해를 구한다. 마지막 승객이 7시 13분에 도착하고, 버스는 출발하여 죽전정류장에서 또 한 명의 승객이 타자, 버스는 만석이다.
죽전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버스가 출발하자, 가이드는 안전을 위한 사항으로 1) 안전벨트 2) 창문을 깨는 망치의 위치와 사용법 3) 창문 절반 정도 선탠을 한 이유, 4) 차안에 비치된 2개의 소화전의 위치 등을 알려 주고, 이 버스의 정원은 45명, 여러분들이 낸 회비는 1인당 27,900원이니, 회비 총액은 약 120만원인데, 버스 대절료만 ,비수기/성수기에 따라 70만원~100만원이니 장사가 되겠냐고 묻더니, 지자체에서 지원을 하기 때문에, 여러분 들이 혜택을 보는 것이라며, 대신 회사는 서너 차례 단체 사진을 찍고,, 여러분들이 여행 중에 이 지역에서 지불한 식대, 선물대금 등의 영수증을 수거하여 보고해야한다고 한다.
이어 그는 오늘 우리들이 가는 군산의 소재(전라북도), 군산시의 꽃(동백꽃- 또 다른 이름은 女心花), 그 꽃의 꽃말(당신을 열렬히 사랑한다.), 군산시의 나무(은행나무), 새(갈매기) 등을 승객들과 문답식으로 진행하며 알려준다.
우리들은 오늘 세 곳을 둘러본다. 이것도 지자체에서 지원을 받는 대가로 정해진 것 같지만, 시간배정까지는 간섭하지 않는 모양이다. 선유도(3시간-점심시간 포함), 군산 시간여행(1시간 40분), 경암동 철길마을(50분)인데, 참여자들의 연령에 따라 시간배정 요구가 다르다고 한다.
가이드는 연세가 드신 분들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선유도에서 유장하게 하루를 즐기고 싶어 하시고,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나, 젊은이들은 선유도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군산 시간여행, 경암동 철길 마을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려주기를 원하지만, 오늘 참여하신 분들의 연령분포가 다양한 것을 감안하여, 원안대로 진행하겠다고 선포한다.
정안 휴게소에서 약 15분 간 정차한 버스가 다시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린다. 잔뜩 흐린 날씨에 빗방울이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이지만, 시계는 나쁘지 않아 사진 찍기에는 별지장은 없겠다. 게다가 예보에는 오전에는 흐렸다 오후에는 맑아진다고 하지 않았나?
10시가 넘자 차창 밖으로 바다가 보이고, 가이드는 선유도가 가깝다고 알려주며, 명사십리 해변, 솔섬 나무데크 길을 유장하게 걸으며 신선처럼 쉬거나, 전동스쿠터나, 삼륜 바이크 또는 자전거를 빌어 타고 바닷길을 씽씽 달려 보거나, 스카이선라인을 타고 바다 위를 700m나 새처럼 날아 보거나, 수상레저를 즐겨 보라고 권한다.
이어 선유도의 오리지널 먹 거리는 짬봉이지만, 유일한 짬봉 집, ‘선유도 쩜봉’은 서비스가 좋지 않아 권하지 않겠다며, 횟집으로 ‘선유도 활어회 상 차림’집을 알려주고, 바지락 칼국수를 잘하는 집, 남도식당에서 자기도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니, 바지락 칼국수를 선호하는 분들은 자기와 함께 가면된다고 우리들의 점심걱정을 일거에 해결해 준다. 아울러 선유도가 아닌, 군산의 맛집 4군데, ‘군산 새만금 식당’, ‘지린성’, ‘안젤로 분식., ’비행장정문 부대찌개‘를 참고하라고 소개한다.
버스는 10시 25분 경, 선유도 해수욕장 입구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린 일행은 모두 함께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13시 20분까지 다시 이곳에 집합하라는 가이드의 당부를 들은 후 해산하여 자유시간을 갖는다.
서유도 해수욕장 입구인 이곳에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해산한다.
나는 우선 화장실에 들렀다, 길 건너에 보이는 관광안내 탐방소를 찾아들어,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아우르는 관광지도,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자료 등을 얻고, 10시 30분 경, 혼자 장자도로 출발한다. 나는 고군산도가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상의 명소라고 생각을 하고, 가능하면, 장자봉, 선유봉, 망주봉의 3봉을 모두 올라보고 싶었던 터라, 우선 장자도의 장자봉을 향해 출발하며, 시원스럽게 펼쳐진 해수욕장과 그 뒤로 우뚝 선 망주봉 등을 카메라에 담는다.
관광안내 탐방소
선유도해수욕장과 망주봉
해수욕장의 대형 게 조형물
해수욕장, 스카이선라인, 장자봉
10시 45분 경, 구 장자교(인도교)를 건너며, 장자대교, 대장도와 장자봉,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등을 카메라에 담고, 이어 만나는 장자도 유래 안내판을 찬찬히 읽어본다.
구 장자교
장자대교
대장도와 장자봉
선유도
장자도 유래(사진 클릭하면 커짐)
구 장자교를 건너 장자도로 들어서서, 양쪽으로 상가들이 들어선 길을 따라 올 올라, 갈림길에 이른다. 왼쪽은 선착장, 장자마을로 가는 길이고 장자봉은 오른 쪽이다. 왼쪽에 보이는 ‘섬 이야기 하우스’ 펜션을 카메라에 담고, 저 앞에 보이는 장자도 관광안내소로 다가가, 잠시 장자도 관광안내도 앞에 섰다가, 대장교를 건너, 산언저리에 펜션 단지가 조성된 대장도로 향한다.
장자도 초입 상가
섬 이야기 하우스 펜션
장지도 관광안내도
대장도 펜션단지
이어 펜션단지 왼쪽 길을 따라 올라, 11시 경, 많은 표지기가 걸려있는 등산로로 들어서서,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지더니 암릉이 앞을 막는다. 산악회를 따라 장자봉 등산에 나선 등산객들이 보이고, 나는 이들을 따라 거친 암릉을 오른다.
등산로 입구
등산객들을 따라 암릉을 오르고
11시 15분 경, 너른 전망바위에 올라, 왼쪽에 우뚝 선 암봉을 카메라에 담고, 정상을 향해 오르며 잠시 뒤돌아 등산객들의 모습과 선유봉, 장자대교, 장자마을, 그리고 대장도로 이어지는 길을 굽어본다,
뒤돌아본 등산객들
선유봉, 장자대교, 장자마을 그리고 대장도로 이어진 길
11시 20분 경, 나뭇가지에 정상목이 걸린 대장봉 정상(142m)에 올라 주위를 둘러본다. 남쪽으로 망주봉, 선유도 해수욕장, 스카이선라인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서쪽으로 선유봉, 장자대교, 장자마을이 가까운데, 북서쪽 바다건너 관리도가 대장도를 호위하듯 둘러서있다.
장자봉 정상
정상 전망대
남쪽 파노라마
가깝게 굽어 본 지나온 길
관리도가 병풍처럼 둘러서고
11시 23분, 올라왔던 암릉 반대쪽에 설치된 긴 데크 계단을 따라 하산하다, 장자할매바위와 안내문을 카메라에 담고, 쇠락한 어화대를 지나, 11시 30분 경, 하산하여 펜션 단지를 지나, 왔던 길을 되 집어 망주봉(望主峰)으로 향한다.
장자봉에 설치된 긴 데크 계단
장자할매바위
안내문
어화대
펜션 단지
당초에는 장자봉을 오른 후 장자마을과 낙조대를 둘러보고, 선유봉, 망주봉을 올라보겠다고 생각했으나 장자봉에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소비하여, 장자마을 낙조대, 선유봉은 생략하고 바로 망주봉으로 향하게 된 것이다.
뒤돌아본 장자도
구 장자교
귀환 길
망주봉
수상레저, 보트관광 매표소
스카이선라인을 즐기는 사람
12시가 다 되어 처음 버스에서 내려 출발했던 지점으로 되돌아왔으니, 장자봉을 다녀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를 사용하고, 이제 남은 시간이 1시간 20분이다, 망주봉을 향해 서둘러 해수욕장 길 달려, 12시 10분 망주봉 등산로 입구에 도착한다.
해수욕장 길을 달리고
가까이 본 망주봉
망주봉 파노라마
이정표
망봉 등산로 입구
넝쿨 숲 사이로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장자봉 등산로 입구의 그 많던 표지기 들과는 달리, 이곳 등산로 입구에는 표지가가 하나도 없지 않은가? 느낌이 이상하다. 망주봉을 오르려면 이 넝쿨 숲을 헤치고 지나, 가파른 암릉을 올라야 하고, 입구에서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20분 정도라고 들은 것이 전부이다 보니, 스틱도 없이 반바지 차림으로 이 넝쿨 숲을 헤쳐 나가려면 양쪽 종아리가 견디기 어려울 것은 물론이고, 시간이 촉박하여 서둘다, 가파른 암릉에서 혹시 실수라도 하면 큰일이겠다는 생각에 잠시 망설이다, 후일을 기약하고,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솔섬다리
를 걷기로 한다.
솔섬다리
솔섬다리는 스카이선라인의 종착지점인 솔럼과 해수욕장을 연결한 다리다.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이 다리를 거닐면서 선유도 주변의 멋진 풍관을 완상하는 재미가 가히 일품이다.
솔섬다리
스카이선라인
남악산(대봉), 해수욕장, 망주봉
솔섬다리에서 본 해수욕장과 망주봉
해수욕장과 남악산(대봉)
12시 30분 경, 집결지인 해수욕장 입구로 돌아와, 가이드가 추천한 ‘선유도 활어회 차림상’을 찾아, 회덥밥(13,000원)과 맥주 한 병(4,000원)을 주문하여, 점심식사를 즐기고‘ 1시 15분, 집합장소로 나와 버스를 기다린다.
선유도 활어회 차림상
169 차림표
쿨링 포그
쿨링 포그 시스템안내
버스를 기다리는 일행
이윽고 버스가 도착하고, 우리들은 1시 20분, 군산 근대역사문화투어를 위해 출발한다.
(2019.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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