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천 변 황금들판 2011년 10월 17일(월) 매표소에서 빛고개 너머 가평휴게소로 가는 버스 편을 물으니, 8시 10분 경에 오는 가평시내버스를 타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정확하게 8시 10분, 시내버스가 들어온다. 8시 10분에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빛고개를 넘어, 8시 22분, 포회천 정류장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리니 길 건너편에 가평휴게소가 보인다. 포회천 정류장 건너편의 가평휴게소 버스정류장 의자에 배낭을 내려놓고, 산행준비를 한 후, 8시 28분, 빛고개를 향해 46번 국도를 거슬러 오른다. 인도도 없는 길, 좁은 갓길을 따라 걷는다. 대형화물차, 버스들이 무서운 속도로 마주 달려와 요란한 굉음을 내며 스쳐지나간다. 그 바람에 모자가 날릴까 걱정이 되어 모자 끈을 바짝 조인다. 8시 41분, 도로 건너편에 지난번 내려왔던 가평군 자원순환센터 진입로가 보이는 곳에 이르러 왼쪽 시멘트 옹벽 위에 표지기가 있는 지를 주의 깊게 살피며 고개마루턱으로 접근한다. 지난번 하산했던 건너편 도로의 진입로 표지기는 보이지 않고 고개마루턱에 가까이 접근 할수록 시멘트 옹벽이 점차 높아져 오르기가 어려워진다. 할 수 없이 후진하여 적당한 속에서 시멘트 옹벽에 올라, 절개지 위로 오를 만 한 곳을 찾아본다. 가파른 절개지에 물이 흘러내리면서 생긴듯한 물길을 따라 오른다. 45도가 넘는 급한 경사다. 주위에는 잡을 만한 것도 없어 네발로 기듯이 올라, 잡목이 가득한 공터에 이른다. 오늘 산행코스는 『빛고개-구도로-주발봉 등산로 입구-350m봉-주발봉-큰골고개-호명정-장자터고개-기차바위봉-호명산-조중천』으로 도상거리 약 16.5Km에 총 산행시간은 7시간 28분이다. 가파른 물길 따라 네발로 절개지를 오르고. 산행코스(펌) 허리까지 오는 잡목, 잡초를 헤지며 눈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향한다. 길은 없으나, 그래도 사람들이 지난 흔적이 종횡으로 이어졌다 끊기기를 반복한다. 못 말리는 맥꾼들이 남긴 족적을 따라 이리저리 헤매다, 능선위에 오르니, 여러 기의 묘들이 있는 묘역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할 주발봉이 보인다. 잡목, 잡초가 무성한 공터 길 없는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으로 능선 묘역에서 본 주발봉 이어 광산 김공 가족묘를 지나 왼쪽 송전탑으로 향하여, 9시 5분, 송전탑 아래에 선다. 바로 능선마루다. 송전탑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비로소 왼쪽 나뭇가지에 걸린 표지기들이 보인다. 오늘 산행에서 첫 번째 만나는 표지기다. 반갑다. 참나무 사이로 등산로가 희미하게 이어진다. 9시 9분, 원형탁자를 지나 직진한다. 절개지가 앞을 막는다. 절개지 내려설 곳을 찾아, 왔던 길을 잠시 되돌아 서니, 왼쪽에 등산로가 보인다.(내려올 때는 오른쪽) 이어 시설물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 계단을 내려서서, 구 도로에 이른다. 반가운 표지기 시설물 있는 곳에서 오른쪽 계단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 9시 18분, 주발봉 등산로입구에 이르러 주위를 살펴보고 계단을 오르니, 신작로 같이 넓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9시 21분 ,갈림길을 만나,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이어 봉우리를 왼쪽으로 우회하여 임도로 내려선다. 9시 29분, 갈림길에서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능선으로 들어선다. 주발봉 등산로 입구 주발봉 / 어서 오십시오 9시 34분, 고도 약 285m 정도의 봉우리에 오른 후,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산책로 같이 기분 좋게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걷는다.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북서쪽으로 불기산이 보인다. 9시 38분, 무명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안부에 내려 선 후, 위험 표지가 걸린 녹색 철책을 따라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송전탑 공사를 하는 봉우리에서, 오른쪽 도로로 내려선다. 산책로 같이 기분 좋은 능선길 뒤돌아 본 불기산 송전탑 공사 중인 봉우리 도로가 된 능선 9시 50분, 갈림길에 이른다. 능선이 도로가 됐으니, 표지기들이 남아 있을 리가 없다. 왼쪽에 봉우리가 보여, 왼쪽으로 내려선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도로가 끊긴다. 갈림길로 되돌아와 오른쪽 길을 따라 걷는다. 9시 59분, 다시 갈림길에 이르러 왼쪽 길로 진행한다. 오른쪽은 교회와 놀이공원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역시 표지기가 있을 리가 없다. 감각에 의존해 길을 택한다. 갈림길, 오른쪽으로 올라서야한다. 10시 6분, 새로 세운 송전탑이 있는 고도 약 360m 정도의 무명봉에 오른다, 동쪽이 트여 조망이 시원하다. 가평읍 너머로 세덕산, 봉화산 등이 보인다. 무명봉을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산길로 들어서니, 표지기들이 다시 모습을 보인다. 작은 둔덕을 하나 넘자, 등산로는 주변에 운동기구가 놓여있고, 팬션들이 가까이 보인다. 골짜기의 놀이공원 시설들이 능선가까이 까지 올라와 있다. 세운지 얼마 안돼 보이는 송전탑 송전탑 봉에서 본 동쪽 조망 다시 모습을 보인 표지기들 능선 가까이 까지 올라 온 시설들 등산로가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지며, 로프가 길게 매어져 있다. 10시 27분, T자 능선에 오른다. 표지기가 양쪽에 걸려있다. 왼쪽에 가까이 보이는 350m봉에 오르니, 송전탑 공사가 한창이다. 삼거리로 되돌아와 남동쪽 능선을 따라 걷는다. T자 능선, 잠시 왼쪽 350m봉에 올랐다, 되돌아와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10시 46분, 가평올레 6코스 이정표를 지난다. 이정표에 표시된 것을 보면 가평역에서 청평역까지의 16.6Km가 가평올레 6코스인 모양이다. 350m봉에서 주발봉, 큰골고개, 팔각정, 575m봉까지는 명지지맥 마루금과 올레코스가 같다. 따라서 이 구간에서는 올레코스 이정표와 표지기들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다. 뒤돌아본 350m봉 가평올레 6코스 이정표 올레 표지기 등산로가 교통호를 따라 구불구불 가파르게 오르고, 토치카들이 여기 저기 보인다. 이 일대가 중부전선의 요충지라는 지적이 실감된다. 10시 54분, 정상 표지목, 이정표, 삼각점 등이 있는 주발봉 정상(489m)에 오른다. 정상에서 굽어보는 북한강이 아름답다, 토치카 주발봉 정상 정상 표지목 이정표 10시 58분, 직진하여 주발봉을 내려서고, 2분 후 헬기장을 지난다. 11시 3분, 청평역 9.9Km를 알리는 가평올레 6코스 이정표를 지나, 산책로 같은 부드러운 능선길을 기분 좋게 걷는다. 올레길로 만들어서인가?" 자그마한 봉우리들도 좌우로 우회하는 길이 있어 편하다. 11시 24분, 양쪽에 모두 이정표가 보이는 갈림길에 이르러, 올레표지기가 있는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얼굴에 와 닿는 북서풍이 차갑다. 갈림길에서 올레표지기를 따라 오른쪽으로 11시 34분, 고도 475m 정도의 봉우리를 왼쪽으로 우회하다, 본 능선으로 진입하기 직전에, 바람을 피해 능선을 등지고 앉아, 윈드 재킷을 꺼내 후드까지 뒤집어 쓴 채, 점심식사를 한다. 메뉴는 새벽에 집사람이 만들어준 샌드위치와 막걸리다. 식사라기보다는 행동식이다. 11시 52분,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을 속개한다. 식사를 한 봉우리 11시 55분, 돌로 H자를 표시한 헬기장 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12시 59분, 2차선 아스팔트도로를 지나고, 노변에 작은 쉼터가 마련된 이른다. 이정표에는 호명호수까지 1.8Km, 소요시간 약 50분이라고 적혀있다. 큰 골고개, 싸이클대회 기념 석비 이정표 아름다운 능선길이 이어진다. 12시 14분, 호명산 6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니자, 부드러운 능선 좌우로 곱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다. 12시 35분, 이정표가 있는 발전소 사택창고 갈림길을 지나고, 12시 41분, 589m 능선분기봉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아름다운 능선길 단풍 1 단풍 2 단풍 3 589m 능선분기봉 아름다운 단풍 사이로 능선이 부드럽게 오르내린다. 12시 52분, 시멘트 헬기장에 오른다. 이정표, 삼각점 등이 보인다. 주위를 둘러보고 씨멘트도로를 따라 내려, 12시 59분, 호명호 개발 기념탑이 있는 작은 공원에 이른다. 기념탑 시비(詩碑)에는 개발에 참여한 이들의 헌신을 기리는 서정주 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다. 기념탑 앞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종합안내소이고, 직진하면 전시관이다. 이정표 시멘트 헬기장 봉의 삼각점 기념탑 기념탑 하단 조형물 서정주 시, 최규하 대통령 휘호 직진하여 전시관인 호명정에 이르지만, 내부공사 중이라 전시관은 둘러보지 못하고, 잠시 청평호와 호명호를 굽어 본 후, 직진하여 덱크 전망대에 선다. 조망이 별로다. 바로 갈림길로 되돌아 계단을 내려서서 천상원으로 향한다. 1시 22분, 호숫가로 내려와 호명호를 가까이 보고, 왼쪽에 보이는 계단을 오른다. 시야가 트여, 가야할 능선과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카메라에 담는다. 호명정 청평호 호명호 남쪽 능선 기차 바위봉과 호명산 1시 33분, 전망대에서 잠시 호수를 굽어보고, 1.9Km 떨어진 기차 바위봉으로 향한다. 1시 40분, 철책이 쳐진 장자터고개에 내려서고, 철책문을 지나 직진하여 오르막길을 오른다. 1시 45분, N0.7 삼각점이 있는 505m봉 넘어서서, 암릉지대로 진입한다. 이어 이정표가 있는 T자 능선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긴 나무계단을 오르고, 2시, 다시 T자 능선에 올라, 왼쪽 암릉으로 향한다. 전망대 앞 산행 안내판 장자터고개 암릉시작 2시 27분, 기차 바위봉에 올라, 북쪽의 산세를 조망하고, 2시 33분, 오른쪽 암릉 옆에 만들어 놓은 긴 나무계단 길을 내려선다. 전에는 없던 시설이다. 안전을 위해 새로 만든 시설인 모양이다. 2시 51분, 고도 약 594m봉에 올라, 정면 나뭇가지 사이로 호명산을 바라본다. 기차 바위봉 정상표지판 기차 바위봉 300도 방향 신설한 나무계단 길 나뭇가지 사이로 본 호명산 3시 10분, 등산객들이 있는 호명산 정상에 오른다. 이정표, 정상석, 등산안내도, 삼각점 등이 있는 넓은 정상이다. 이정표는 청평역까지 3.2Km가 남았다고 알려준다. 사방이 트인 넓은 정상에서 주위 풍광을 조망하고, 3시 16분 하산을 시작한다. 호명산 정상 이정표 호명산 등산안내도 호명호 방향의 조망 북쪽 조망 20도 방향 북동방향 대성사 갈림길 이정표
지난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산행을 하지 못하고, 명지지맥 마무리를 하러, 모처럼 월요산행에 나선다. 비 온 뒤라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강하게 분다는 예보다. 보온과 방풍에 신경을 써서 옷차림을 정비하고, 6시 30분, 집을 나와 상봉역에서 7시 1분 발, 춘천행 급행에 오른다. 이른 시간인데도 빈자리가 없다. 사릉에서 겨우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7시 37분, 청평역에 도착하여, 빛고개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청평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북한강
3시 19분, 이정표가 있는 대성사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단풍길을 지나고, 이어 로프가 드리워진 가파른 내리막을 달려 내린다. 3시 35분, 돌탑 위에 세워진 이정표를 거쳐고, 5분 후 전망대에 도착하여, 청평댐을 굽어보며 한동안 휴식을 취한다. 이어 긴 통나무 계단을 내려서서, 4시 2분, 운동기구와 수도시설, 그리고 이정표가 있는 쉼터에서, 오른쪽 청평역 쪽으로 내려선다. 왼쪽은 오대골 방향이다.
단풍길전망대에서 본 청평댐과 청평대교
수도시설
운동기구와 이정표
로프가 지그재그로 매어져 있는 가파른 낙엽송 숲을 지나, 4시 11분, 등산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는 호명산 등산로 입구로 나온다, 이어 황금빛 들판을 가로 지르고, 조중천을 건넌 후, 뒤돌아 호명산을 카메라에 담는다. 4시 22분, 청평역에 도착한다.
뒤돌아 본 조중천과 호명산
청평역
청평역 화장실에 들러 땀을 씻어낸 후, 4시 38분 발, 상봉 행 급행에 올라 귀가한다.
(201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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