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티투어(2)

국내여행 2019. 7. 11. 10:03

 강원 도립 화목원, 분수광장

 

12시 경 소양호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여, 일행들이 모두 모이기를 기다린다. 청평사 가는 배의 정원은 90명이고, 정원이 차면 배가 뜨기 때문에, 일행이 떨어지지 않으려면 모두 함께 모여서 승선해야 한다. 이윽고 일행들이 모두 모이자 가이드의 인솔 하에 함께 승선하고, 배가 뜬다.

   선착장

 

 출항

 

 

 

 

춘천은 호반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주위에 삼악산, 금봉산, 드름산, 검봉산, 용화산, 오봉산, 구봉산, 대룡산 등 명산들이 허다하여 여러 차례 춘천을 들를 기회가 있었었지만, 배를 타고 소양호 유람을 할 기회가 없어서, 언제고 꼭 한번 소양호 유람선을 타 봐야겠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비록 소양강 일주 유람은 아닌지만, 오늘 비로소 청평사 가는 배를 탈 기회가 온 것이다.

 

유람선은 약 15분 정도 소양호를 달려, 청평사 쪽 선착장에 도착하고, 배에서 내린 일행들은 집결지인 부용교를 향해 땡볕 속 시멘트 길을 오른다. 이윽고 향토음식점들이 밀집한 곳을 지나, 1230분 경, 일행들이 부용교 다리 위에 다 모이자, 가이드는 지금부터 자유시간이니, 점심식사, 청평사 둘러보기 등을 모두 마치고, 250분에 이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자며 해산한다.

  뒤돌아본 유람선

 

 땡볕 속 시멘트 길을 오르는 일행

 

 선착장, 부용교, 청평사(사진 클릭하년 커짐)

 

 식당가.

 

2시간 20분 동안 자유시간이다. 청평사까지 왕복에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점심식사 시간을 감안해도, 상당히 여유가 있는 시간이다. 양쪽으로 늘어선 식당과 먹거리 상점들을 두리번거리며 천천히 여유있게 발걸음을 옮긴다. 왼쪽에 아름다운 여인의 그림이 보여 다가가 보니,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을 소개하는 비). 다시 청평사 가는 길로 나와 호젓한 길을 산책하듯 유장하게 걷는다.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

 

 

 청평사 가는 길

 

이어 매표소를 지난다. 65세 이상은 무료다. 오른쪽으로 계곡이 내려다보인다. 너른 암반으로 덮인 멋진 계곡이지만 가뭄으로 수량이 적어, 제 모습을 잃고 있어, 유감이다. 하지만 그래도 한 무리의 피서객들이 자리를 하고 있고, 조금 위로 공주의 좌상과 안내문이 보인다. 내용은 아래에서 본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의 재탕이다.

   물 마른 계곡

 

 공주 좌상

 

 공주설화

 

1246, 청평사 0.7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만나고, 이어 거북바위와 안내판을 둘러본 후, 구송폭포, 공주굴을 찾아 구경한다.

   거북바위 1

 

  거북바위 2

 

 안내문

 

 구성폭포, 공주굴 등 안내

 

 구성폭포

 

 

 구성폭포 안내판(사진 클릭하년 커짐)

 

 공주굴

 

다시 삼층석탑, 세향원터, 전략공 이지현 부도 등 명소의 방향과 거리를 알리는 이정표를 보고, 방향이 다른 삼층석탑은 내려올 때 찾아보기로 하고 우선 세향원터, 진락공 이지현 부도 등을 찾아보기로 한다,

  이정표

 

 세향원 터 전각 매월당 김시습이 은둔생활을 했던 세향원의 전각

 

청평사를 세 번째로 중창하고 청평사에서 도를 닦았던 고려시대의 뛰어난 학자 이지현(李資玄-1061~1125)의 사후, 고려의 인종 임금은 인품이 뛰어났던 그에게 진락(眞樂)이라는 시호(諡號)를 추서한다.

   진락공 이지현 부도전 입구

 

부도

 

  부도탑

 

 안내문(사진 클릭하년 커짐)

 

이지헌 부도전을 뒤로하고 조금 더 올라,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의 배치도와 안내문을 카메라에 담고, 조금 위의 영지와 영지 명문바위를 둘러본다. 청평사 고려선원은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조경유산으로, 고려시대 정원에 관한 면모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선원이라고 한다.

  춘천 청평사 고려서원 배치도(사진 클릭하년 커짐)

 

 춘천 청평사 고려서원 안내문(사진 클릭하년 커짐)

 

 영지

 

영지 안내문(사진 클릭하년 커짐)

 

 영지 명물바위 바위 위의 오도송은 오랫동안 풍상에 마모되어 흔적도 없다.

 

 오도송(悟道頌)

 

이윽고 선동교(仙洞橋)를 건너 청평사 경내로 들어서서 청평사를 둘러본다. 우선 청평사 전경을 카메라에 담고, 청평사 대문이자, 보불 제104호인 청평사 회전문과 안내문을 카메라에 담은 후, 안내문을 찬찬히 읽어본다. 돌지도 않는 문에 회전문이란 명칭이 붙은 것이 불교 경전을 두었던 윤장대를 돌린다는 의미에서 비롯했다는 설명에, 네팔에서 본 마니차(불교 경전이 새겨진 원통인데, 이를 돌리면 경전을 읽는 것과 같다고 한다)를 연상하고, 비로소 감이 잡힌다. 윤장대 사진을 퍼다 첨부한다.

  선동교를 건너고

 

 천평사 전경

 

 회전문

 

 안내문

 

  용문사 윤장대() - 윤장대(輪藏臺)는 경전을 넣은 책장에 축을 달아 회전하도록 만든 것으로. 이것을 돌리기만 하면 경전을 읽지 않아도 공덕을 쌓을 수 있다고 한다. 네팔의 마니차와 같은 발상이다.

 

회전문을 지나 중층누각인 경운루(慶雲樓)를 바라보고, 대웅전 앞에 선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왼쪽에 관음전, 오른쪽에 나한전이 보인다. 마치 대웅전이 관음전과 나한전을 좌우에 거느린 형상이다.

   경운루

 

 

 대웅전

 

 대웅전 삼존불

 

 관음전

 

 관음전 보현보살

 

 나한전

 

 나한전 내부, 16나한

 

대웅전, 관음전, 나한전을 둘러보고 관음전 뒤쪽에 보이는 극락보전으로 향한다. 대웅전과 극락보전은 같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청량사에는 대웅전과 극락보전이 모두 있지 않은가?

  극락보전

 

 삼존불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니,

대웅전은 현세의 중생을 구제하는 석가여래불을 모신 절이고, 극락보전은 왕이나 왕족의 극락왕생을 비는 원찰로 아미타불을 모신 절이라고 한다.

 

두 곳 모두에서 삼존불을 모시는데, 대웅전일 경우는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왼쪽에는 지혜의 보살인 문수보살(文殊菩薩), 그리고 오른쪽에는 이(), (), ()의 덕을 관장하는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모신다.

 

그리고 극락보전일 경우에는 아미타불을 중앙에 모셔, 사후 극락정토에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고, 오른쪽에는 제석천을 관장하는 지장보살(地藏菩薩)이나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왼쪽에는 대자대비(大慈大悲)한 마음으로 중생의 바람을 받아들이는 관음보살(觀音菩薩)을 두어 구원을 받도록 한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극락보전을 보고 내려오면서 보호수 주목을 보고, 이어 진락공 중수 청평산 문수원기 비석 앞뒷면과 요약문을 카메라에 담는다.

   주목

 

 보호수

 

 비석 앞면

 

 비석 뒷면

 

 진락공 중수 문수원기 요약문(사진 클릭하년 커짐)

  

이어 스님들 수행처를 지나 오봉산 등산로 안내도, 공주탕, 범종각 등을 카메라에 담고, 삼층석탑을 둘러본 후 하산 길에 올라, 오봉산장에서 산채비빔밥(8,000)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집결지 부용교로 향한다.

   스님들 수행처

 

 오봉산 등산로

 

 공주탕

 

 공주탕 안내(사진 클릭하년 커짐)

 

 범종각

 

 3층 석탑

 

 안내판(사진 클릭하년 커짐)

 

 오봉산장

 

우리들은 3시경, 다시 버스에 올라, 30여분 정도를 달려, 네 번째 탐방지인 강원도립 화목원에 도착한다. 40분 동안 화목원을 둘러 본 후, 다시 버스에 올라, 소양걍 스카이워크로 이동, 450분에 도착하여, 스카이워크를 둘러보는데, 소나기가 쏟아져, 버스로 급거 귀환한다.

  강원도립 화목원 입구

 

 화목원 안내도(사진 클릭하년 커짐)

 

 곰돌이들의 환영

 

 이정표

 

직진하여 분수광장에 이르러, 아름다운 오른쪽 길을 따라 산림박물관으로 으로 향한다. 길 양쪽에 꽃들이 도열한 아름다운 꽃길이다

   분수광장

 

 산림박물관 가는 꽃길

 

 꽃길

 

 이정표

 

 포토 존

 

이윽고 산림박물관에 도착하여 1, 2층의 전시실 등을 둘러본다.

 

  산림박물관

 

 박물관 안내(사진 클릭하년 커짐)

 

 향나무 병풍

 

 목재비교

 

 관솔뿌리

 

 규화목

 

 목공예품

 

 천연기념물

 

 곰 박제

 

 호랑이 박제

 

 백두대간 1

 

  백두대간 2

 

  강웓의 희귀, 특산식뭉

 

 2층에서 본 복층

 

박물관을 나와, 반대편 식물원으로 향한다. 이동하는 도중 메타세콰이어를 둘러보고, 소원을 들어주는 버즘나무을 구경한다. 이어 유리온실인 반비식물원을 둘러 본 후, 임산물 판매장을 구경한다.

   메타세콰이어

 

 안내

 

 소원을 등어주는 버즘나무

 

 버즘나무

 

 보호수

 

 반비식물원

 

 입구

 

 안내

 

 식물원 내부

 

 

 

 

 전망대에서 본 춘천 시가지

 

 분수광장

 

 임산불 판매장

 

 

강원도립 화목원 관람을 마친 일행은 소양걍 스카이워크로 이동하여 관람하는 도중 소나기가 내려 급히 버스로 되돌아와 비 그치기를 기다리지만, 비는 좀처럼 그칠 것 같지 않자, 가이드는 우리들의 양해를 구한 후, 소양강 처녀 코스를 포기하고, 20여분 빨리 역으로 향하기로 한다.

   스카이 워크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하늘

 

 다소 밝아 진 하늘과 스카이 워크

 

 

 입구

 

 입장

 

 조심조심

 

 다리 쪽 풍광

 

 발밑 바다

 

 

 조형물

 

 다시 어두워진 하늘

 

 스카이워크로 향하다 차에서 찍은 소양강 처녀 상 우천으로 방문이 취소되고 먼 사진만 남았다.

 

춘천 시티투어는 서울이나 부산 등 대도시의 시티투어와는 달리, 가이드가 동행하고, 같은 버스를 계속 타고 내리는 스타일이다. 각기 장단점이 있다.

 

 

 

(201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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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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