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선생 서거 85주기 추모 화환

 

2023310일은 도산선생의 서거 85주기다.

도산 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에서는 선생의 서거 65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3월을 도산선생 추모의 달로 정하고, 도산공원 개원 및 도산선생묘소 이장식 사진전과 추모강연회를 갖는다.

 

 3월은 도산선생 추모의 달

 

 도산공원 개원 및 도산선생묘소 이장식 사진전 안내

 

 도산공원 기공식 장면

 

 박정희 대통령 도산공원 시찰장면

 

 도산선생 이장식장

 

 도산선생 부부 운구 장면

 

 박정희 대통령 도산선생 묘소시찰

 

 추모강연회 안내

 

 

 

2023324일 김형석 교수의 도산선생 추모 강연을 듣기 위해 350분 경 도산기념관 강당으로 들어선다. 1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에 강연시작 10분 전인 시각, 절반 정도의 자리에 방청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강연시작 시간에 임박해서는 거의 만석일 정도로 성황을 이룬다.

 

 강연장 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화한이 눈길을 끈다.

 

350분 현재 방청석

 

4시 정각 김형석 교수가 모습을 보이고, 주최 측에서 추모강연을 열게 된 취지를 설명 한다.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 도산선생과 순국선열들에 대한 묵념이 끝난 후, 김형석 교수가 요원의 안내로 연단에 좌정하고, 마이크를 잡더니 바로 강연을 시간한다. 김형석 교수는 1920년생이다. 우리 나이로 104세 고령이신데도, 이처럼 강연을 하실 정도로 정정하시니 놀랍다.

 

 강연하시는 김형석 교수

 

하지만 강연이 시작되면서 내게 문제가 생긴다. 마이크의 울림소리와 내 오른쪽 귀의 난청기로 교수님의 말씀을 거의 알아들을 수가 없다. 교수님의 말씀을 경청하려고 앞자리에 자리를 잡고, 말씀의 요지를 메모하려고 수첩까지 준비했는데 말이다. 교수님의 강연은 1시간여 계속되고, 510분경에 끝난다.

 

아마도 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과 다를 수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이 강연장의 분위기를 통해 느낀 느낌을 토대로 교수님의 말씀이라고 짐작되는 내용을 정리해본다.

 

1. 나라를 잃고 일제치하에서 살던 도산선생의 제일의 소망은 나를 되찾아야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우리민족이 해야 할 일들을 도산선생이 널리 알렸던 사실에 대해 교수님은 자세히 말씀하셨을 것 같고,

 

2. 도산선생은 우리는 일제의 만행을 결코 잊어 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독일과는 달리 일본은 결코 사과하지 않을 터이니, 장기적으로 대응하여 일본 스스로가 자멸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한 점을 언급하며, 김 교수는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고 말씀하셨을 것 같으며,

 

3. 도산선생이 당면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글로벌한 발상이 필요하다고 한 점을 언급하며, 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의 경우,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중국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를 상대해야한다는 말씀을 언급했을 것 같다.

 

이상이 김형석 교수의 강연요지라고 짐작을 하고 내용을 정리해 본 것이다. 잘못된 점이 있더라도 널리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

 

아래 사진은 도산 안창호기념관에 걸린 사진이다. 일본의 탄압에 쫓겨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으나, 도산선생은 교민사회 활동과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동분서주해야 했던 경로를 그린 사진이라고 한다.

 

 안창호의 독립운동 발자취

 

1926년에 잠시 미국에 들렀을 때, 로스앤젤레스 YMCA의 도산 송별식장에서, 도산은 자기 가족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가 지금까지 아내에게 치마 하나, 저고리 한 감 사 준 일이 없었고, 필립에게도 공책 한 권, 연필 한 자루 못 사주었다. 그러한 성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랬는데, 여간 죄스럽지 않다.”

 

민족의 선각자이며 독립운동의 위대한 지도자이신 도산선생의 자괴(自愧)하는 모습이 우리들을 더 없이 부끄럽게 한다.

 

 

 

(2023. 3. 25.)

 

 

 

 

'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내장수술과 책 보기  (2) 2023.05.15
백내장 수술(Cataract surgery)  (0) 2023.04.25
용마산 산행 2  (0) 2023.02.26
80객의 정기산행  (2) 2023.02.15
자주통일 주사파척결 / 8.15 일천만 국민대회  (0) 2022.08.15
Posted by Urima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