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25일(수).
K산악회를 따라 2번째로, 백두대간 제14 구간의 땜방 산행에 나선다. 산정산악회 6차대의 이 구간 산행이 7월 둘째 토요일(7월9일)로 예정돼 있어, 정맥 산행과 중복이 되기 때문이다. 산행코스는, 『추풍령(220m)-금산(384m)-502m봉-435.2m봉-사기점고개(390m)-작점고개(340m)-갈현-687m봉-용문산(710m)-국수봉(790m)-큰재(320m)』이다.

<오늘의 산행지도>

실제 산행시간은 『10시 10분 추풍령 할매 갈비집 앞 도착-10시18분 도로공사장 좌측의 등산로로 진입-10시38분 금산-11시8분 502m봉-11시41분 435.7m봉-12시 1분 사기점고개-12시53분 작점고개-13시18분 473.7m봉-13시20분 중식,13시45분 중식 후 출발-13시59분 갈현고개-15시04분 용문산-16시8분 국수봉-17시 18분 큰재 도착』으로, 마루금 6시간 43분, 중식 25분, 총 7시간 8분이 소요된 산행이다.

 

이 구간은 경북 김천시 봉산면, 어오면, 상주시 공성면과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의 4개 면에 속해 있다. 도상거리가 약 18.5Km로 비교적 긴 편이고, 특히 산행시간의 기준을 잡기가 어려운 곳이다.

 

조선일보사에서 간행한 실전 백두대간 종주에서는 8시간 38분이 소요된다고 설명하고, 산악회 기준시간은 7시간 50분, 나의 실제 산행시간은 6시간 42분, 지난 해 고래 님의 이 구간 산행시간은 5시간 47분(이상, 중식시간 제외한 마루금 산행시간)으로 편차가 심하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 아마도 이 구간은 백두대간 마루금 훼손이 워낙 심해, 조금씩 실제 걸은 길이 달랐던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사실이 그런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요 구간별 소요 시간을 비교해 본다.

 


추풍령에서 사기점고개까지의 구간은 도상거리가 약 5Km로, 대강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는 것이 옳겠다. 조선일보의 경우, 3시간으로 보아, 약 1시간정도를 더 많게 본 것은 아마도 자료 처리과정에서의 잘못일 가능성이 크다고 짐작된다. 조선일보에서는 502m봉에서 435.7m봉까지의 도상거리 약 1.5Km, 완만한 산책길의 소요시간을 1시간 20분이라고 했으나, 이 구간은 30분이면 충분한 거리임으로, 이는 원고 작성자의 착오, 아니면 미스 프린트 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사기점고개에서 작점고개에 이르는 길은 2가지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임도를 걷고 관측소로 오르는 시멘트 길을 따르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어렵지만 마루금을 찾아 걷는 방법이 그 것이다. 산악회에서는 이 구간 소요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보아, 30분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아마도 마루금을 찾아 걷는다고 보았기 때문 일 것이다.

 

어찌됐건 작점고개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임도와 시멘트 도로로 훼손되어, 마루금 찾기가 쉽지않고, 많은 대간꾼들이 도로를 따라 걷는다면, 이 구간은, 후미를 기준으로, 약 7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보면 적당하겠다.

 

***

 

버스는 경부고속도로를 달린다. 날씨는 맑은 편이지만, 안개가 옅게 끼어, 창 밖의 풍광이 선명하지 않다. 스쳐 지나가는 산들은 신록의 싱그러움을 버리고, 이미 짙은 녹색으로 바꾸어 치장을 한다. 모내기가 끝난 논에는 물이 흥건하다.

 

죽암 휴게소에서 20분간 정차한 버스는 9시 10분 경 다시 추풍령으로 향한다. 추풍령 휴게소를 지나 버스는 고속도로를 버리고 4번 국도로 내려서서, 잠시 영동 쪽으로 북상하다, 추풍령 할매 갈비집 앞에 정차하고, 대원들을 내려놓는다. 대원들은 스틱을 펴는 등 산행준비에 바쁘다. 이윽고 열을 지어, 도로를 따라 북상한다. 왼쪽 고속도로 건너편에 눌의산이 푸르게 솟아있다.

<눌의산>

도로를 따라 약 200여 미터 오른 후. 오른쪽 도로 공사장을 건너, 남쪽으로 내려서자, 왼쪽으로 산행 리본이 어지럽게 매달린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등산로는 수로(水路)를 건너, 가파른 산길로 이어진다. 경사가 급한 잡목숲길을 힘겹게 오른다. 떡갈나무 잎들은 아직도 신록이다. 싱그럽다.

<등산로는 바로 이 도로공사장 왼쪽 사면이다.>

너른 암릉이 이어지고 경사가 급해지며, 10시 34분 경, 토사의 붕괴를 막으려고 철망을 씌워 놓은 금산에 오른다. 철도용 자갈을 채취하기 위해 이 금산의 북쪽 절반이 잘라져 나가 100m가 넘는 절벽이 만들어져 있다. 위험하다. 절벽 아래로 보이는 차량들이 성냥갑 같다. 아직도 자갈 채취가 계속되는 지, 공사장으로 이어진 길 위로 트럭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위험한 절벽 끝에 서서 사진을 찍는다. 남으로 눌의산을 찍고, 발아래 추풍령, 북동 방향으로 추풍령 저수지를 카메라에 담는다. 가야할 방향은 바로 앞의 낮은 산들이 시야를 가린다. 사진을 찍다보니 최후미로 쳐진다. 서둘러 오른쪽으로 난 급사면 비탈길을 달린다.

<절반이 잘려나간 금산>

<추풍령호와 자갈채취 공사장 진입로>

<추풍령>

 

급경사 내리막길이 안부에 이르러, 소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비교적 평탄한 등산로로 바뀐다. 하지만 좁은 등산로로 뻗어 나온 잡목 가지들이 마구 배낭을 잡아당긴다. 등산로는 다시 급경사 오름길로 이어지고, 산행리본들이 걸려있는 봉우리를 지난다. 502m봉이다. 봉우리를 지나자 등산로는 훨씬 넓어지고, 편안해져, 산책로로 변한다. 비교적 너른 공지에 잘 손질 된 해주(海州) 오(吳)공의 묘를 지난다. 11시 17분 경이다.

 

널널한 숲길을 통과하고, 435.7m봉을 지난다. 오르막길에 추풍령 4.3Km라는 비닐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산 그리고 사람들이 GPS로 측정한 거리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길은 내리막으로 이어지고, 길가에 하얀 꽃을 가득히 매단 나무가 한 그루 서있다. 찔레꽃인가? 하지만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없다. 찔레꽃은 아닌 모양이다.

<산과 그리고 사람들의 이정표>

<무슨 나무인가?>

오른쪽으로 관측소가 보이는 능선과 묘함산이 보인다. 12시 경 누런 진흙길, 임도에 내려선다. 사기점고개다. 임도는 동쪽으로 휘어져, 묘함산이 더욱 가까워진다. 퇴비 철인가? 거름 냄새가 심하게 나는 임도를 걸어, 12시 25분 시멘트 길에 올라선다.

<묘함산>

<사기점고개>

시멘트 길은 북쪽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길 위에 놓여 있는 산악회 표지가 두 방향을 동시에 가르치고 있다. 하나는 시멘트 길을 따라 내려가라고 지시를 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오른쪽 산길로 들어서라고 유도한다. 아마도 오른쪽 산길이 대간 마루금을 제대로 걷는 길인 듯 싶은데, 대원들은 시멘트 길을 따라 계속 걸어 내려간다.

<시멘트 길을 따라 내려가는 대원들>

12시 32분, 시멘트 길은 왼쪽으로 90도 꺾여 돌고, 정면에서 산행리본이 우리를 숲으로 이끈다. 3분쯤 비탈길을 내려서자 다시 시멘트 길과 만난다. 결국 3분간 지름길을 걸은 셈이다. 도로 왼쪽으로 납골당을 지나고, 한참을 걸으니 오른쪽으로 파란 보리밭이 펼쳐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아름답다.

<납골당>

<보리밭인가? 자신이 없다>

12시 43분, 산행 리본의 유도에 따라, 시멘트 도로를 벗어나 왼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걷는다. 산모롱이를 돌아서자, 등산로는 다시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숲으로 이어진다. 조용한 숲길을 걸어 오른다. 내리막길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보인다. 작점고개다.

 

12시 53분 작점고개에 내려선다. 작점고개에는 충청북도 영동군 추풍령면의 도계를 알리는 간판이 걸려 있고, 자그마한 공원이 조성돼 있다. 앞서 내려 온 대원들이 능치 쉼터란 현판이 붙어 있는 정자에서 쉬고 있다. 점심은 어디서 할 것인가? 의견을 나눈다. 용문산에서 하자는 의견이 다수다.

<작점고개>

휴식을 취한 대원들이 하나 둘, 북쪽으로 난 돌 층계 길을 올라, 용문산으로 향한다. 완만한 능선 길을 기분 좋게 걷는다. 1시 18분, 주위의 나무를 벌목해 놓은, 474.7m봉에 오른다. 정상에는 깃대가 세워져 있고, 동남쪽으로 묘함산의 산형이 뚜렷이 보인다. 내려 쪼이는 햇볕이 뜨겁다.

<474.7m봉>

474.7m봉을 지나 등산로가 왼쪽으로 굽어지는 곳에서, 멀리 용문산이 보인다. 길가를 벗어나 배낭을 풀고, 점심채비를 한다. 대원 몇 사람이 지나친다. 점심을 먹자고 권해보지만, 앞선 일행을 따라가야 한다고 서둘러 걸어간다. 용문산 쪽의 마을을 굽어보며 혼자 앉아 점심을 먹는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쳐드는 햇빛이 투명하고, 스쳐 지나가는 바람결이 시원하다. 숲 속은 고요하다. 점심을 마치고 한숨 자고 싶은 곳이다.

<점심을 하면서 바라 본 용문산>

 

1시 45분 점심을 마치고, 아쉽지만 다시 길을 떠난다. 약 25분간 점심을 하는 동안, 대원들과는 멀리 떨어졌을 것이다. 혼자 걷는 길이 호젓하고 즐겁다. 점심 후라 주위를 둘러보며 천천히 걷는다. 1시 59분 갈현고개에 이른다. 고개에는 표언복 교수가 매어 달아 논 비닐 표지판이 눈에 뜨인다. 오랜만에 다시 보는 교수의 표지판이다. 반갑다. 표지판은 용문산 까지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친절히 알려준다.

<표언복 교수의 이정표>

약 340m 고도의 갈현고개와 710m 고도의 용문산 사이에는 상당한 고도 차가 있지만, 이 고도차는 약 2Km 정도의 거리로 희석되어 가파른 줄 모르고, 유유히 걸어 오른다. 687m봉을 지나 안부를 거쳐 용문산으로 오르는 길이 제법 가팔라 힘이 든다.

 

넓은 헬리포트인 용문산 정상에 오른다. 헬리포트 한 귀퉁이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다. 북으로 국수봉이 가까이 보이고, 북서쪽과 서쪽의 산세가 웅장하다. 오른쪽으로는 산골짜기를 따라 펼쳐진 마을이 보인다.

<용문산 정상에서 본 국수봉>

<용문산 정상에서 본 묘함산>

<용문산 정상에서 본 서쪽 조망>


내리막 길을 서둘러 달린다. 30여분을 달려 소로가 연결된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서 대원 몇 사람이 쉬고 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자. 평평한 숲 길이 이어지더니, 다시 경사가 급해진다. 떡갈나무 잎새가 온통 하늘을 가려, 굽이굽이 이어지는 오름 길은 아름다운 연초록 터널 길을 이룬다. 쉬엄쉬엄 오르며 그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이윽고 드믄드믄 암릉이 나타난다. 정상이 가까운 모양이다. 암릉에 올라서니 조망이 확 트이면서, 걸어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용문산이 보이고, 묘함산이 우뚝 솟아 있다 장쾌한 흐름이다. 4시 8분 국수봉 정상(790m)에 오른다.

<국수봉 오르다 전망대에서 본 용문산과 지아온 길>

국수봉 정상에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좁은 정상은 사방이 나무로 둘러싸여 조망을 방해한다. 기념사진을 찍고, 간식을 취하며 잠시 숨을 고른다. 무릎 보호대를 고쳐 매어, 가파른 내리막에 대비한다.

<국수봉 정상>

 

정상에서 왼쪽으로, 급경사 길을 내려선다. 10여분쯤 내려서서, 전망대 위에 선다. 동쪽으로는 공성면의 너른 들이, 북서쪽으로는 상주시로 연결되는 골짜기 마을이 펼쳐진다. 정면으로 683.5m봉과 475m봉이 눈 아래 있다. 다시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걷는다. 안부를 지나 683.5m봉 오름길에서, 뒤돌아 용문산을 카메라에 담는다.

<전망대에서 본 서북쪽 조망>

<전망대에서 본 683.5m봉>

 

삼각점이 있는 683.5m봉을 지나고, 고도가 점차 낮아진다. 멀리 차 소리가 들린다. 왼쪽으로 산 사면을 일군 밭이 보이고, 마침 밭일하는 사람이 켜 놓은 라디오에서는 아메리칸 컨트리 뮤직이 흥겹게 흘러나고 있다. 등산로는 아카시아 꽃이 하얗게 뒤덮인 산책길이다. 5시 18분 큰재에 도착하여 뒤로 보이는 국수봉을 카메라에 담고 버스로 향한다.

<큰재에서 바라 본 국수봉>

<큰재 신곡리 표지석>


버스에 배낭을 내려놓고 땀에 젖은 상의를 갈아입는다. 모내기가 끝난 논에 물을 주는 배관에서는 물이 콸콸 솟는다. 간단히 세수를 하고 폐교가 된 초등학교 교정으로 들어서서, 산악회가 마련한 밥과 국으로 식사를 한다.

<풀이 무성한 폐교 운동장>

풀이 웃자란 교정의 한 귀퉁이에 서 있는 교적비는 말한다.

 

"옥산 초등학교 인성분교는 1949년 11월 9일 개교하여 졸업생 597명을 배출하고, 1997년 3월1일 폐쇄되었음 - 경상북도 교육감"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성장하면서 고향을 떠난다, 마을에는 아기 울음소리가 점점 줄어들더니 급기야 그들이 다니던 학교는 문을 닫고. 운동장에는 방초만 무성한 채 오랜 시간 버려져있다. 이제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대도시에는 사오정, 오륙도 등 잉여 노동력이 넘쳐흐르고, 텅빈 교정은 이들의 U턴을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버스는 5시 40분 경 서울을 향해 출발한다.

 

 

(2005. 5. 27.)


1 [우정 / 2005-05-30,17:22:31]

조선일보의 구간별 산행시간의 오류까지 분석해내시는 치밀함이야

우림님의 타고나신,,,,뭡니까?

이구간은 나도 결간을 했던곳인데, 언제 땜빵을 하게 될지 ,,,,,

6차대도 끝낸구간이니 천상 7차대와 내년에 가게 됬네요 .

내년 땜빵때 좋은 자료로 사용될 후기 잘 간직해 두겠습니다. [삭제]

2 [고래 / 2005-05-30,22:05:37]

산행시간 잊어버리세요..

그날의 컨디션......

산이 좋아 한번 쉬면 20~30분은 순간 ....

이스리가 있으면 1시간도 순간임다.


조선일보 "실전백두대간" 은 10년전 길이 없던 시절 길찿아 헤메며 20k이상 장비를 메고 산행한 참고자료 입니다.


즐산하세요. [삭제]

3 [우림 / 2005-05-31,10:37:59]

우정 님 !

자당님은 어떠신지요?

연로하시기만해도 편찮은 곳이 많아지는데...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하루 빨리 쾌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산에서 만나야지요.

우정님 빠지면 적막강산.


고래 님 !

다리를 다쳤다구요?

얼추 나았다는 말씀은 들었지만,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무리하지 마시기를...


시간을 잊어버린 산행 !

하고 싶군요.

대간 땜방 마치고,

고래 님 따라 다녀도 될런지요? [삭제]

4 [東城.... / 2005-06-01,08:55:47]

우림님! 25일, 28일 연짱은 무리가 아니신지요.28일 뵈오니 다이어트가 많이 되었드군요. 설설 놀아가면서 하시지요.

동성주막에 산행, 여행정보 많이 퍼 놓았습니다...

제가 갖고 다니는 비상약 술은 보드카 (Smirnoff), 럼 (Captain Morgan) 반반 썩은 것이라 향이 좋지요.

고래2와 집부근에 와서 마신답니다.... [삭제]

5 [우림 / 2005-06-01,11:37:07]

동성 님 !

말씀대로 땜방 마치면 슬슬 할게요.


6월의 주모,

문정숙의 "만추"는 감명 깊게 본 영화.

여행과 산행정보는 리스트를 만들어 놓을까 합니다.


Smirnoff 50도 짜리가 한 병 있는데,

럼주 사다가 칵테일 해 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삭제]

6 [대빵 / 2005-06-01,14:07:05]

존경합니다

항상 꼼꼼하게 정리하시는 우림님!


날씨도 더워 마루금 걷기가 짜증 날때가 많을 겁니다

절대 무리하시지 마시고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삭제]

7 [우정 / 2005-06-02,21:50:45]

동성님~

오랫만에 불러보는 아호~.


대간산행 잘 하고 계시지요?. 언제가 됬든 동성님의 특급브랜딩 秘酒 맛볼날을 기다립니다.

"설설 놀아가면서,,,"하시는 여유있는 산행~ 눈에 선합니다


우림님께서도 슬슬하십시요.


우정은 살살 하겠습니다. [삭제]

8 [東城.... / 2005-06-03,07:08:08]

山정희 운영위원장께서도 건재하시지요...

찬손 부른튼손,살라미 소시지, 바스크 치즈가 생각나네요... [삭제]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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