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Alexandria) ()

 

별명은 지중해의 진주. 이집트에서 카이로 다음으로 큰 제2의 대도시이며, 나일강 삼각주 서북부 지중해에 접한 항구도시이다. 면적 2,679. 인구는 2017년 현재는 약 517만 명이다. 이집트 해군의 제1의 군항이기도 하다. 해군본부와 주력함대가 이 곳에 주둔하며, 파로스의 등대 유적에 해군 박물관도 있다.

 

기원전 4세기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자신의 이름을 붙여 처음 세운 신도시로, 그리스인 건축가 디노크라테스가 설계했다. 알렉산드로스 사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는 전 이집트를 지배하며, 이곳을 수도로 정하고, 대대적으로 확장하여, 이 도시는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로 급격히 번창한다.(관련 자료 발췌)

 

우리는 몬타자 궁전, 알렉산드리아 등대 터,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등을 둘러본다.

 

2019313()

오늘도 역시 5시 모닝콜, 6시 아침식사, 7시 출발이다. 우리들은 호텔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올라 약 270Km 떨어진 알렉산드리아로 향한다. 출근 시간인지 카이로 시내도로는 차량들로 메어진다. 가이드 말로는 이집트에서 구르는 모든 차량들의 50%는 현대와 기아차량이라고 한다.

  알마란트 피라미드 호텔

 

 차량들로 꽉 찬 도로

 

이윽고 버스는 알렉산드리아 사막 75번 도로로 들어서서 시원하게 달린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광이 다양하다. 사막을 가로 지는가 하면, 오아시스가 이어지며, ‘비둘기 집이 보인다,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비둘기 고기를 즐겨 먹는 이집트 사람들은 비둘기들이 한번 들어가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저처럼 아름다운 비둘기 집을 만들어, 비둘기를 잡는다고 한다.

 사막

 

 비둘기 집

 

 울타리가 쳐진 사유지

 

 아름다운 모스크도 보이고

 

버스는 2 시간 쯤 달리더니 일행들의 용무를. 위해 마스터(Master) 휴게소에 정차한다. 이집트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디럭스 한 휴게소이다.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휴게소

 

 

 

휴게소를 출발한 버스는 다시 알렉산드리아를 향해 달린다. 창밖으로 습지대가 보이고, 에즈딘 가이드의 습지대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해면보다 낮은 이 호수는 여름이 되면 물이 줄어들어 습지대가 되고, 이 습지대에서 자란 나트룬에서 미라를 만들 때 사용하는 중탄산나트륨을 채취했다고 한다.

   나트룬 습지

 

 습지대 통과

 

버스는 1030분 경, 알렉산드리아 해안도로로 들어서서, 몬타자 궁전으로 향한다. 창밖으로 보이는 해안가의 낡은 건물들이 눈길을 끈다.

   해변 가 낡은 건물

 

 

 동영상

 

11시경, 몬타자 궁전 입구에 도착한다. 알렉산드리아 동쪽 끝 몬타나 비치 기슭 조금 높은 구릉 위에 조성된 이 궁전은 원래는 슐탄의 여름궁전이었으나, 지금은 대통령궁과 시민공원으로 변해, 알렉산드리아 시민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고 한다.

   차에서 본 몬타자 궁전 입구

 

버스타고 불러본 공원, 에즈딘 가이드의 해설,

 

버스에서 내려, 알 하리믈랙(Al-Haramlek)을 카메라에 담고, 바닷가에 면한 풍광을 둘러본다. 바람이 거세다

   몬타자 궁전의 대표건물 알 하리믈랙. 지금은 호텔로 사용

 

 해변 길에서 본 바닷가

 

 

 

 정원의 야자나무

 

 구름다리

 

 공원과 갈매기

 

몬타나 궁전을 둘러본 일행은 다시 버스에 올라, 해안도로를 달린다. 바닷가 풍광이 아름답고. 차안에 감미로운 멜로디가 흐른다. 하얀 손수건이다. 에즈딘 가이드가 신경을 쓴 모양이다

   알렉사드리아 지중해 해변

 

 

 

동영상

 

이윽고 버스가 항구로 접근하고, 우리들은 차에서 내려, 파로스 등대가 있던 곳으로 향한다. 우리는 등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바닷가를 불러 본다.

   항구

 

 카이트베이 요새(Quaitbey Front) -. 카이트베이 요새는 19세기 영국 해군의 공격으로 파괴되었다가 이집트 고대유물 위원회에 의해 복원되어, 현재 이 요새 안은 사원과 이집트 해군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파로스 등대는 기원전 3세기경 프톨레마이오스 1세의 파로스 섬에 등대를 건축하라는 명령에 따라 건축이 시작되고, 그의 아들인 프톨레마이오스 2세 대에 이르러 완공된 등대로, 이후 모든 등대의 원형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파로스 등대 상상화(펌)

 

전설에 따르면 등대는 하얀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높이가 약 130 미터에 달했으며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 등대는 1100년의, 대 지진에 이어, 1302년과 1323년의 잇따른 지진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다고 한다.

 등대자리가 있던 암반에 부딪혀 부서지는 지중해 파도

 

파로스 등대자리와 카이트베이 요새를 둘러본 후, 우리들은 항구로 나와 가이드가 안내하는 식당에서 지중해를 바라보며 점심식사를 한다.

   방파제

 

 식사를 하면서 바라본 지중해 - 제범 파도가 안다.

 

점심식사를 마친 우리들은 1시경 다시 버스에 올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으로 향한다. 지금 우리가 보러가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200210월에 개관한 도서관이다.

 

기원전 3세기 초에 건립되어 프톨레마이오스 왕가로부터 아낌없는 후원받아, 70만개의 파피루스 두루마리를 소장하는 등, 고대에 알렉산드리아의 가장 큰 자랑거리였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이미 2천 년도 넘는 오래 전에 파괴되어 사라져 버렸다.

 

이 사라져버린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재건하고자 하는 계획이 1970년대에 수립되고, 1974년 알렉산드리아 대학교에서 도서관 건립의 아이디어와 필요한 부지를 제공한다. 이어 유네스코의 노력과 여러 아랍국가의 지원, 그리고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적극적인 정책에 의해 재건된 것이 지금의 도서관이다. (이상 관련자료 발췌)

 

새롭게 탄생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독특한 양식의 건축물로도 유명하다. 건물은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해 건축됐고 지상 6, 지하 5층으로 모두 11개 층을 이루고 있다. 경사진 한쪽 벽면을 따라 유리창이 비스듬하게 덮여 있어 태양광이 지하층까지 다다를 수 있게 되어있다. 도서관의 외벽에는 세계 각국의 글자들이 음각돼 있으며, 한글도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는 도서관 건물 외부만을 둘러 본 후 카이로로 향한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자가 보이고

 

 “도 뚜렷하다.

 

 알렉산더 대왕 흉상

 

 너른 광장을 둘러보고

 

 지하 츨 지붕을 덮고 있는 플라네 타리움떠오르는 해를 상징한다.

 

 도서관에서 본 해변 쪽 풍광

 

 알렉산더 대학교 상과대학

 

버스는 5시도 안된 시각에 카이로에 진입하더니, 선즈(SUN Z)라는 식당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하라고 한다. 점심식사를 한지 채 3시간도 되지 않은 이른 시각에 저녁식사라니? 일행은 의아하다는 표정이다.

  너무 이른 시각에 저녁식사를 한 레스토랑

 

식당에서 서브하는 음식은 현지식이다. 그런데 샐러드라고 나온 야채가 하루 이틀 지난 것인지 시들시들하고, 나머지 음식들도 시원치가 않다. 그뿐인가 캔 맥주를 주문해 마시고, 계산할 때 가격을 물으니, US$4라고 한다. 이제껏 다른 식당에서는 작은 캔 맥주 $3, 큰 것 $5이였던 것에 비하면 바가지다.

 

엊저녁 식사를 했던 한국 식당과는 천양지판이다. 식사를 마친 일행들의 표정에서도 얹잖아 하는 기색이 완연하다. 누가 식당을 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한다.

 

 

 

(2019.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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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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