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페르타리, 람세스 2세의 정비, 아름답고, 아름다운 여인, 그리스의 시인 호메루스도 네페리타리 왕비가 그리스의 헬레나보다 아름답다고 했다고 한다.
2019년 3월 12일(화)
오늘도 5시 모닝콜, 6시 아침식사, 7시 출발이다.
아침식사 전, 사막의 장미 리조트를 산책삼아 둘러보며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다.
정원
수영장
바닷가 쉼터
아침 바닷가
아침식사를 하고 7시 50분 경, 리조트를 출발 약 460Km 떨어진 카이로로 향한다. 여행사에서 보는 소요시간은 약 6시간이다 버스는 시원하게 뚫린 65번 도로를 거침없이 달린다. 왼쪽으로 제법 높다란 산줄기가 따라온다.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니 가라라 마운틴(Galala Mountain)인데 해발고도는 약 700m 정도라고 한다.
후르가다를 뒤로 하고
동부사막 뒤로 보이는 산줄기
동부사막
왼쪽으로 보이는 넓은 사막을 가득 채운 풍력발전기가 장관이고, 오른 쪽 홍해에는 시추탑과 시추선이 보인다. 아마도 이 지역일대가 이집트의 주요 에너지 공급원인 모양이다
풍력발전기
멀리 보이는 시추선
멀리 시추탑이 보인다.
홍해에서 채유
앞에서 차가 고장이 나 길이 막혀 진행이 안 된다. 차들은 막힌 길이 뚫리기를 기다리고, 우리들도 차에 내려, 가까운 식당에서 용변도 보고, 방파제 위에서 바닷바람을 쏘이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윽고 길이 뚫려, 버스가 다시 출발하여, 사막의 산을 가까이 끼고 질주한다. 서부사막(아라비아사막)과는 완연히 다른 모양이다
길 뚫리기를 기다리는 차량들
레스토랑
돌로 쌓은 방파제
동부사막과 고속도로
11시 54분, 버스는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이어 편도 5차선 고속도로변에 있는 휴게소에 도착하여 정차한다. 용무를 마친 일행들이 버스 앞에 모여 고속도로를 바라본다. 지나가는 차가 거의 보이지 않는 한산한 고속도로다. 이를 보고, 일행 중, 한 분이 다니는 차도 없는데, 왜 이런 고속도로를 만들었느냐고, 에즈딘 가이드에게 묻자, 그는 별 대답 없이 웃기만 한다.
톨게이트
고속도로변 Chillout Oasis 휴게소
1968년 경부고속도로를 착공할 때, 김대중, 김영삼 등이 공사장에 들어 누워 반대했던 일이 생각나서, 이 고속도로는 언제 만든 것이냐 물었더니 2년 전이라며, 군인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것이라고 부연한다. 아마도 이집트에도 박정희 대통령 같은 선지자가 있는 모양이다.
편도 5차선 고속도로
카이로가 가까운 모양이다. 오른쪽으로 변전소 같은 시설이 보이고, 낮게 울타리를 친 사유지 안에 신축 아파트들이 가득 들어찬 모습이 보인다. 카이로의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카이로를 탈출하려는 부자들을 기다리는 아파트 들인 모양이다.
변전소
신축 아파트
사막 속의 아파트단지
이집트에도 카이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70년대와 같은, 건축 붐이 일고 있는 것 같다. 여기저기 건축 중인 건물들이 보이고, 에즈딘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곳곳에 보이는 대형 간판들은 모두 건축회사 간판 들이라고 한다. 버스가 카이로시 외곽으로 들어선다. 여전히 신축 중인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공사중
가이드가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묘지들이라고 설명하는 곳들 지난다. 가이드는 카이로에 이처럼 묘지에서 사는 사람들이 2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어 웅장한 모스크가 보이는 큰 길로 나온 버스는 한동안 대로를 달려, 1시 40분 경, 소이레(Soiree)라는 식당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우리들은 현지식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버스에 올라, 아기예수 피난교회로 향한다.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묘지
모스크가 보이는 거리
카이로 시내에서 말마차를 만나고
소이레 식당.
2시 30분 경, 버스는 아기예수 피난교회 가까운 주차장에 도착하고, 차에서 내린 우리들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내려 교회로 향한다. 아기예수 피난교회는 요셉, 마리아, 아기예수의 성가족이 헤롯왕의 2세 이하 어린이를 학살하는 박해를 피해, 애급으로 피난하던 중 머물렀던 성스러운 장소에 건축한 교회라고 한다. 교회는 지하에 있다.
교회 가는 길
피난교회 입구 좁은 골목에 걸린 성가족
교회 입구
문 앞에서 설명하는 가이드
교회 내부
동판
교회내부는 사진 촬영금지다. 어쩔 수 없이 선답자의 사진 몇 매를 빌어 소개한다.
12기둥-12제자를 상징하는 기둥이다. 모두 하얀 기둥인데, 한 개만 검다. 누굴까?(펌)
피난동굴(펌)
피난동굴 제단(펌)
아기예수 피난교회를 나와 좁은 길을 따라 나오다 벽에 걸린 사진 몇 장을 카메라에 담고, 기념품 상점을 지난다. 이어 다시 버스에 올라 출발하여, 3시 30분 경, 시내 중심가에 있는 카이로 박물관에 도착한다.
신과 파라오 / 하트로(Hatho) 여신, 호루스(Horus)와 파라오
기념품 상점
나일강을 건너고
이집트의 유적들이 무절제하게 해외로 반출되는 것을 우려한 프랑스 고고학자 오귀스트 마리에트(Auguste Mariette)가 1858년 불라크 지방에 이집트 박물관을 세우고, 이후 한차례 기자로 옮겼다가, 다시 지금의 자리에 1897에 새롭게 착공하여, 1902년 11월 15일 개관한 것이다.
이집트 박물관(펌)
10만 점이 넘는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2층 구조의 이집트박물관에는 107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1층에는 거대한 조각상들을 전시하고, 2층에는 소규모 조각상, 보석류, 투탕카멘의 황금 가면을 비롯한, 파라오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상 관련자료 발췌)
박물관에 도착하여, 가이드가 나눠준 입장권(EGP 160-약 11.200원)과 $3 주고 산 사진 촬영권을 들고 입장한다.
입장료(사진 클릭하면 커짐)
입장
1층 석상 전시실
람세스 2세상 앞의 일행들
위대한 전사(戰士) 파라오 람세스 2세 상-머리 왼쪽의 얼굴은 하토르(Hathor)여신, 오른쪽은 통일 이집트를 상징하는 두 개의 왕관을 쓴 신이라고 한다.
바티이트(Batiyt) 부인의 녹색 편암(片巖)의 관과 뚜껑, 프토레마이오 시대 의 초기작품
메렌프타(Merenptah)가 훼손한 람세스 2세 상-본래는 람세스 2세 상이었으나 그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메렌프타가 어깨, 가슴 그리고 기단에 새긴 람세스 2세의 이름, 타이들을 모두 파내 버렸다고 한다.
수상 쿠푸 앙카(Khufu-ankh)의 핑크색 화강암 석관, 제 4왕조
조세르 왕과 두 여신
아몬(Amon)의 상
상감세공을 한 눈과 비대칭 얼굴의 키 큰 젊은이, 목재, 제5왕조 초기 작품
서기관(The scibe 2450 BC)좌상, 눈은 따로 해 박았다고 한다. 석회암,
같은 시대 유사한 여러 형태의 작품들
페피 1세(King PEPIⅠ) 의 2개 청동상, 6왕조
미트리(MITRI) 조각상, 목재, 5~6왕조
라호뎁(Rahotep)과 그의 부인 노프레트(Nofret), 라호텝은 헬리로포리스의 대승정이고 왕의 아들이다. 석회암, 제 4왕조
I love you my family
난장이 세네브(Seneb)와 그의 가족, 세네브는 왕실 난장이들이 대장이고, 아래 아이들은 정상아(正常兒)라고 한다. 석회암, 제 5왕조(사진 클릭하면 커짐)
메이덤 거위들(The Meidum Geese) 고왕국 4왕조, 네페르마트와마테트 무덤에서 출토
이제 유명한 투탕카멘(Tutankhamen)의 유물들을 살펴보자. 투탕카멘은 이집트 제18왕조의 파라오이다. 아홉 살에 즉위해 열여덟 살의 나이로 요절하여, 이렇다 할 치적을 남기지 못한 왕이었지만, 1922년 11월,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 (Howard Carter)가 그의 묘를 발굴하게 되자, 세계를 놀라게 한 주인공이 된다. 그의 묘에서 발굴되어 세상을 놀라게 한 유물의 대부분이 이 카이로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
투탕카멘 유물관의 관람객들
투탕카멘의 묘 – 투탕카멘의 미이라는 무덤 속 4개의 사당과 석관, 3개의 관속에 묻혀있었다고 한다.
콘수(Khonsu) 신으로 분한 투탕카멘의 입상- 콘수는 아먼(Amen)의 아들이다. 콘수의 아들처럼 생기기를 바랐던 투탕카멘은 콘수의 얼굴을 조각하게 했다고 한다.
실물 크기의 나무로 만든 투탕카멘의 영혼인 '카'의 조각상.
황금 마스크(펌) / 촬영금지
황금 관(펌) /촬영금지
황금으로 도금된 투탕카멘의 관함
투탕카멘의 장기 보관함. 사방에 4명의 죽음의 여신 네프티스가 지키고 있다
뚜껑, 장기 보관단지의 뚜껑의 투탕카멘의 얼굴.
투탕카멘 묘에서 발굴된 화려한 장식의 목조 상자
금박 입힌 목제 옥좌
황금 옥좌에 앉은 투탕카멘과 왕비 안케세나몬.
2층 관람객들
황금대 위의 저승 신 아누비스
현란한 황금상
2층 소품
인체모형 돌화병(Dummy Stone Vases) 2세트, 유야(Yuya)와 투야(Thuya)의 무덤에서 첫 발굴
이제 미라와 사람 모양의 미라 관들을 둘러볼 차례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한국 식당으로 향한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나일강이 아름답고, 버스를 향해 밝게 웃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밝은 이집트의 미래를 보는 느낌이다.
지는 해와 나일강
관광차에 미소를 보내는 카이로 시민들
모처럼 분위기 좋고, 음식 맛이 뛰어난 한국 식당에서 우리 음식으로 포식을하고, 호텔 알마란트 피라미드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다.
(2019.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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