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아름다운 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산책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있는 봉화산은 해발고도가 160m인 작은 산이다. 이 봉화산에 범상치 않은 둘레길이 있고, 주변 풍광이 무척 아름답다고 한다. 160m짜리 작은 산에 둘레길이 있다는 것도 예상 밖인데, 그 둘레길이 범상치 않다고 하니 호기심이 발동한다,
2019년 11월 11일(월)
지하철 6호선 4번 출구로 나오니 봉화산역/마을마당 돌 표지가 환영을 한다.. 8시 57분경이다, 직진하여 인도 옆에 자전거 길을 부설한 모던한 길을 따라 걷는다. 가로수 단풍이 아름다운 쭉 뻗은 길이다.
돌 표지
쭉 뻗은 아름다운 길
9시경, 봉화산둘레길 안내판이 있는 봉화산 옹기테마공원 입구에 이른다. 안내문을 보니 봉화산 둘레길은 4.2Km의 순환코스로,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라고 한다.
봉화산 옹기테마공원
봉화산둘레길 안내
봉화산둘레 길로 진입하는 방법은 이곳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오르고,, 산내공원다목적체육관이 있는 곳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된다고 한다. 아름다운 길을 따라 걷는다. 이어 옹기테마공원 안내판을 지나, 9시 13분 신내공원 다목적체육관 앞에 이르러, 왼쪽 숲길로 들어서고, 9시 14분, 둘레길 이정표를 만난다.
뒤돌아본 지나온 길
옹기테마공원 안내판
옹기~종가 카페
옹기테마공원 입구
신내공원 다목적체육관
이정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은 (신내4단지) 둘레길, 왼쪽은 (신내9단지) 둘레길로 들어설 수 있지만, 우선 봉화산 정상을 먼저 오르려고, 직진하여 완만한 오르막길을 오른다. 9시 15분, 이정표(005)가 있는 갈림길에서 0.80Km 떨어진 봉화산 정상을 향해 가파른 나무계단을 오른다.
둘레길 방향표시
이정표
나무계단
9시 19분, 봉화산 정상 600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부드러운 등산로
를 따라 걸으며 비로소 등산객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이어 운동기구가 있 쉼터를 지나고, 9시 22분, 봉화산정상 400m를 알리는 이정표와 봉화산근린공원 이용안내도가 있는 곳을 지나 정상으로 향한다.
이정표
산책객들을 만나고
이정표
봉화산근린공원 이용안내도
정상을 향해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봉수대 100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봉화산매점을 거쳐, 무선중계소 앞에서 잠시 발을 멈추고 중계탑을 올려다본다.
이정표
봉화산매점
무선중계탑
9시 31분, 봉화산정상에 올라, 아차산 봉수대 터 안내문을 카메라에 담고, 조망안내판이 있는 전망대에서 주위를 둘러본다. 이어 돌계단을 올라 봉수대에 이르고, 봉수대를 한 바퀴 둘러 본 후, 문이 굳게 닫힌 굿당 지붕을 카메라에 담고, 9시 44분, 산을 내려선다.
봉화산 정상
아차산 봉수대 터 안내문
조망안내판
관악산 방향
남산방향
중랑천 방향
봉화대
올라왔던 길을 되 집어 산을 내려오면서 이 작은 산에 구불구불 파 놓은 교통호를 카메라에 담고,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내린다. 9시 58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갈림길에 이른다. 신내체육관 쪽으로 내려서는 둘레길을 따라 내리다, 혹시나 해서 마주 올라오는 할머니에게 길을 물었더니, 이 길로 내려서면 계단길이라 힘드니 자기를 따라오라며, 이정표 있는 곳에서 봉화초등학교 쪽으로 내려선다. 봉화산 둘레길은 순환로라고 하니, 어디고 둘레길로 들어서기만 하면 되니, 올라왔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내려가 보자고, 할머니를 따라 내린다.
교통호
잘 정비된 등산로
이정표
할머니는 도중에 친구들을 만나 함께 정상으로 향하고, 나는 계속 부드러운 산길을 달려내려, 10시 3분, 신내공원 다목적체육관으로 내려선다. 이곳에서 왼쪽 숲길로 들어서서 만나는 둘레길 이정표의 지시에 따라 오른쪽 목동체육관으로 이어지는 둘레길로 진행하여, 약 1분 후, 처음 만났던 봉화산 갈림길 이정표(005)를 다시 만나, 이번에는 오른쪽 둘레길로 들어선다.
신내공원 다목적체육관
이정표
이정표
등산로는 통나무 계단으로 이어지고, 나지막한 언덕에 올라서서, 봉화산둘레길 안내판을 만난다. 안내판은 현재의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봉수대공원까지 1.2Km, 왼쪽으로 진행하면 봉수대공원까지 3.0Km라고 알려준다.
통나무계단을 올라 벤치가 있는 둔덕에 오르고
봉수산둘레길 안내
작은 산 둘레길이지만 제법 엎 다운이 있다. 그리고 오르내림 길에는 통나무계단을 깔아 놓았다. 내리막을 지나, 다시 통나무계단을 올라 갈림길에 이르러, 왼쪽으로 진행하라는 이정표를 만나고, 낙엽 쌓인 계단을 내려선 저 아랫길을 유장하게 홀로 걷는 여인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오름길
이정표
낙엽 쌓인 길을 홀로 걷는 여인
10시 20분, 봉화산정상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006)를 지나고, 도심지가 보이는 아름다운 언덕에 올라, 또 다른 봉화산정상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007)을 만나, 목동체육관 쪽 둘레 길로 진행한다.
이정표
시가지가 보이는 언덕
나지막한 언덕으로 이어지는 예쁜 나무계단 길을 오르고, 타이어바퀴로 입구 기둥을 세운 허름한 토치카를 지나, 또 다시 봉화산정상 갈림길 사거리 이정표(008)를 만나 산내공원 쪽으로 진행한다.
예쁜 나무계단 길
토치카
이정표
나지막한 목책 길을 지나고, 이어 나무계단을 올라 능선에 오르자, 또 다시 봉화산정상 갈림길 삼거리 이정표(009)를 만나고, 침목계단을 올라 능선에 오르면, 또 다시 이정표(010)가 있는 봉화산정상 갈림길에 이르게 된다.
나지막한 목책 길
능선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
다시 침목계단을 올라 능선으로
능선 사거리 이정표(010)
산이 낮으니 산 아래 주택지가 가깝다. 하여 주택지에서 둘레 길에 이르는 코스가 다양하고, 둘레 길에 이르면, 수많은 봉화산정상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제까지 정상등산로 10곳을 지났으니,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이정표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겠다고 여기고, 이후는 둘레길 방향만 주의 깊게 살핀다. 10시 29분, 벤치가 있는 아름다운 둘레길을 산책하듯 천천히 걷는다.
벤치가 있는 아름다운 둘레길
소나무 사이로 예쁘게 이어지는 둘레길
10시 34분, 봉화산 둘레길 안내도를 만난다. 현제의 위치가 태능 약수터이고, 분수대공원까지는 2,250m(42분소요) 남았다는 이야기이다. 낙엽이 덮인 둘레길은 산허리를 타고 가볍게 오르내리며 이어지고, 곳곳에 쉼터도 보인다.
둘레길 안내도
낙엽이 덮인 둘레길
10시 37분, 분수대공원까지 1,800m 남았다고 알리는 안내도를 만나고, 012, 013번 이정표를 지나, 긴 데크계단을 오르자, 제법 거친 산길이 이어진다. 이어 분수대공원까지 1,200m 남았다고 알리는 안내도와 014번, 015번 이정표를 차례로 지나, 길가에 홀로 서 있는 석상을 만난다. 아마도 옛 무덤 터 인가본데, 묘는 간 곳곳이 없고, 석상만 홀로 남아있다.
둘레길 안내도
긴 데크계단
제법 거친 산길
석상
이어 완만한 슬랩을 가로 질러 건너고, 둘레길 정비사업 안내 현수막을 거쳐, 현 위치가 보현정사 부근임을 알리는 안내도를 지난다.
완만한 슬랩 지역
둘레길 정비사업 안내
오른쪽으로 절 지붕을 내려다보며, 추색이 완연한 숲길을 거쳐, 정비사업 현장을 지나, 11시 11분, 017번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둘레길(신내 9단지) 방향으로 내려선다.
추색이 완연한 둘레길
보수공사현장
017번 이정표
둘레길
017번 이정표를 지나, 약 5분 정도 둘레길을 더 걸어, 11시 16분, 001번 이정표가 있는 봉수대공원 부근에서 신내 7,9 단지 둘레길 방향으로 진행하여 쉼터를 지나고, 002번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240m 떨어진 신내 7,9 단지 둘레길 방향으로 가지 않고, 140m 떨어진 신내 9단지 공원으로 내려서서 통일성결교회 앞 도로에 이르러, 봉화초등학교를 향해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001번 이정표
쉼터
002번 이정표
통일성결교회
나중에 오늘 나들이의 결과를 검토해보니, 봉화산 둘레길 4.2Km 중 240m를 빼먹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아래 봉화산 근린공원 종합안내도를 자세히 보면, 가는 녹색길 끝 부분의 현 위치가 통일 성결교회 부근이고, 굵은 흰색 둘레길과 녹색길의 교차점이 002번 이정표가 있는 곳이겠다. 이곳에서 나는, 굵은 흰색 둘레 길 약 240m를 빼먹고, 녹색길로 내려서버린 것이다.
봉화산근린공원 종합안내도
11시 32분, 서울봉화초등학교에 이르고 , 이어 은행잎이 떨어져 노랗게 물든 인도를 따라내려, 11시 39분, 봉화산역 2번 출구에 도착하여 오늘의 봉화산 둘레길 나들이를 마친다.
봉화초등학교
노랗게 물든 인도교
봉화산역 2번 출구
(2019.11.18.)
참고로 오늘 나들이의 GPX트랙과 통계를 싣는다.
오늘 나들이 GPX트랙 - 직선 표시는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며, 둘러 본 행보이고, 봉화산 하산 길에서 갈라진 왼쪽 루트는 계단길이고, 할머니를 따라 내려온 순한 루트는 오른쪽의 우회 표시이다.
통계 – 휴식시간 24분 31초는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주위를 돌아 본 시간이고, 오늘 나들이의 도상거리는 6.82Km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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