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피겨 여왕
쾀 도우스의 헌정시 ‘김연아를 위해(For Yuna Kim)’
제목 : Flight (비행)
4
그녀는 부드럽게 말했다.
지금은 행복하다고
모든 것이 끝난 지금 이순간은 행복하다고..
그녀가 금빛의 승리를 잃었을 때
주변 모두가 소란 스럽게
그녀에게 속은 것이라 떠들었을 때
나는 그녀를 믿었다. 진정으로 믿었다.
그녀의 안도감을
모든 무게가 사라진 후 느낀 느겨의 기분을
더 이상 돌을 짊어지지 않은 여왕의 기분을
고통을 통해 이루어진 그녀의 몸
그런 그녀를 향한 질투와 분노의 불길들
그녀가 느낀 두려움과 공포의 감정
길고 긴 세월동안
불타오른 그 불길속에서
이제는 모든 것이 다 끝났다는
그녀가 느끼는 안도감, 기쁨과 평화
그녀는 말했다.
나는 행복하다고
모든 것이 끝나서 행복하다고
나는 그녀의 말을 믿었다.
이제 그녀는 스케이트를 벗고
다시 보통의 사람이 되어 땅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평범하게 느릿느릿 움직이며
그렇게 무대 뒤편으로 떠나갔다.
<원문>
for Yuna Kim And when she said softly, that she was happy now that it was over, this when she had lost the gold, and the bedlam around her told her she was cheated, I believed her, believed her relief, her sense that the weight of it all was now gone, that the queen unburdened of the stone around her to tutor her body through pain and to carry the flame of envy, anger, awe and fear inside her, stoking it for years and years as a flame that this was over now, and all she felt was relief, gladness, and peace when she said, I am happy, it is over, I believed her. And she, skateless, mortal, grounded, she walked, stuttering and ordinary, away from the ar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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