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울 노동당 사무국장이 4일 지방선거 투표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악수를 두 번이나 거부해 화제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9시쯤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행사한 후 각 정당 및 후보자 측 투표참관인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가장 마지막에 참관인으로 앉아 있던 김한울 사무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쳐다보며 악수를 거부했다. 박 대통령은 민망한 듯 다시 한 번 악수를 청했지만 김한울 사무국장은 "참관인입니다"고 말하며 끝내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 해당 장면은 보도 사진을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김한울 사무국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대통령이 투표를 마친 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자가 어울리지 않게 대통령이랍시고 악수를 청하는 게 아닌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악수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생각보다 제가 화가 많이 나 있었던 것 같다"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 김한울 노동당 종로-중구 당협위원회 사무국장(맨 오른쪽)이 지난 1월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가운데)으로부터 시민참여 옴부즈만으로 임명됐다. ⓒ 연합뉴스
김한울 이사람은 대학시절에는 지문날인반대연대를 통해 지문날인 반대 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러 주민등록증이 없이 자동차 운전면허 시험을 실행하려다가 거부당한 이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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