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일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박근혜 대통령, 잔다르크, 유관순처럼 끝까지 싸워야"
2시 30분 경 시청 앞에 도착한다. 특검이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한 부당한 처사를 비난하는 조갑제 닷컴대표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리고, 이에 호응하는 관중들의 열띤 반응이 뜨겁다.
이어 이번 최순실 사태가 ‘언론의 압도적 지원 하에 고영택 일당의 기획폭로’로 터진 것이고, 검찰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은폐해 왔던 것을 재판 과정에서 들어났다는 놀라운 사실에 수많은 관중들은 할 말을 잃는다.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등 국민의례가 행해진 이후, 변희재 대표가 단상에 올라와, 드디어 방송심의위원회에서 손석희의 조작보도에 대한 징계심의가 열릴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이제 궁지에 몰린 손석희가 김정남처럼 독살 당할 위험에 처했으니, 그를 보호해야 한다며, 손석희가 사는 유일한 길은 ‘자백’ 뿐이라고 강조한다.
손석희 징계심의 회부
손석희 살길은 ‘자백’뿐이다.
군중들은 점점 늘어가고, 연단의 사회자는 시청광장의 관중들에게 남대문 쪽으로 이동하여 새롭게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자리를 내 드리라고 당부를 한다. 전직 외교관도 100명이 참여하여 종북 세력을 규탄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MD3evm0spxM
제13차 태극기집회. 외교관 100인
6.25 노래가 울려 퍼지고, 시청광장을 가득 메운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인다.
여러분들은 이 6.25의 노래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부르지 못하게 했던 사실을 아십니까? 그 뿐만이 아닙니다. 박두진 시인의 작시(作詩)를 김대중의 추모 시, ‘별이 되신 임이시여!’를 지은 심재방이 ‘신 6.25의 노래’로 아래와 같이 가사를 바꾸었답니다.
6.25의 노래
1.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 조국의 산하가 두 동강나던 날을
동포의 가슴에다 총칼을 들이대어 핏물 강이 되고 주검 산이 된 날을
2.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 동포 형제를 원수로 만든 그들을
겨레의 이름으로 부수고 또 부수어 선열의 흘린 피 헛되지 않게 시리
3.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그 날을 자유와 민주와 평화와 번영 위해
민족의 공적과 싸우고 또 싸워서 통일의 그 날이 기어이 오게 시리
후렴 : 이제야 이루리 그 날의 숙원을 동포의 힘 모아 하나의 나라로
피의 원한 풀어 하나의 겨레로 이제야 이루리 한나라 한겨레
1절에는 북괴군의 남침 사실을 감추고
2절에서 6.25 전쟁의 책임은 북한이 아닌 ‘그들로’ 빗대고,
3절은 민족의 ‘공적’을 내세운다. ‘공적’은 소련인가?, 중국인가? 미국인가?
아니면 유엔군인가? 당당하게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얼버무린 개사(改詞)다.
이처럼 역사적인 사실을 왜곡하여 진실을 은폐하는 일을 거리낌 없이 하는 것이 종북세력들의 장기(長技)가 아닌가?
이들이 뿌린 씨에서 싹이 나고 자라더니, 10년이 지나고, 2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독버섯처럼 대한민국 곳곳으로 퍼져나가, 광우병 파동,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 천안함 폭침 부인, 세월호 비극의 청치적인 이슈화 등으로 끊임없이 사회불안을 조장하고, 정부가 하고자하는 일은 건건이 물고 늘어져 반대를 하는 통에 되는 일이 없게 만들지 않았던가?
이처럼 세력이 커진 이들은 치밀한 계획 하에 또 다시 그들의 장기(長技)를 발휘하여 급기야 최순실 문제를 구실로, 촛불집회를 통해 거짓된 민의를 조성하여, 임기 1년 정도 남은 박근혜대통령을 탄핵하여 쫓아내고, 조기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꾀하고자 할 정도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남북 평화회담 및 연방제통일을 주장하는 이들은 대통령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서도 사드배치를 반대하는가 하면, 이석기 등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는 등 종북 색깔을 노골적으로 들어내놓고,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하고 있다.
이에 위기를 느낀 애국시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뛰쳐나온 것이 오늘로 13번째다. 연사들은 탄핵의 위법성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탄핵무효를 선언하고, 언론의 조작, 허위, 편파보도와 검찰의 횡포를 규탄하는가 하면, 불법탄핵을 의결한 국회해산을 외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태극기집회에 참여하는 관중들은 늘어나고, 참여하는 계층도 다양하다. 오늘은 특히 국가의 간성인 육사, 해사, 해병대, 그리고 ROTC OB들이 펄럭이는 깃발을 들고 대거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이것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는 민의의 발현이 아니겠는가?
육사 애국동지회
해군, 해병대 예비역장교
해병사관 35기 애국회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탄핵의 불법성이 낱낱이 지적되고, 민의조작에 의한 정권교체의 음모가 만천하에 들어난 이상, 아무리 정치적인 편향이 강한 헌재라 하더라도, 역사에 길이 남을 오명을 생각한다면, 공명정대한 판결을 하지 않은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이 패망 전의 월남과 똑 같다고 걱정하며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다. 1975년 사이공이 함락될 때 베트남 대사관의 공사로 근무했던 이대용(李大鎔)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1969년 6월 6일, 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이 베트남 임시혁명정부로 개편될 당시 월남정부의 각 부처와 월남군 총사령부에서 이루어지는 극비 회의내용이 단 하루후면 상세하게 보고될 정도로 티우 정권의 핵심에 공산 프락치가 침투해 있었다고 한다.
1967년 대선(大選)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쭝딘쥬와, 당시 모범적인 도지사로 평판이 자자했던 녹따오를 위시한 많은 정치인· 관료들이 모두 공산 프락치였음이 알려진 것은 월남 패망 후의 일이었다.
반면 월남에서는 군사 쿠데타가 벌어질 때마다 대공(對共)전문가들이 쫓겨나는 바람에, 월남 대공기관과 정보기관은 형해(形骸)만 남아버렸다. 한 나라를 망하도록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보다도 그 나라의 정보기관부터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 정보기관과 대공기관이 정권의 부침(浮沈)에 따라 평지풍파를 겪으면서, 결국에는 간첩하나 못 잡는 이빨 빠진 고양이로 전락한 사실을 나는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PtNX6vvPrw
대한민국, 월남패망의 길을 그대로 가고 있다!
(2017.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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