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 기념탑에서 본 포트 벨(Port Vell)
2018년 6월 19일(화)
오늘 16시 27분 발 Vuering 항공으로 바르셀로나를 출발, 파리로 향한다. 지난 5월 7일 서울을 떠났으니, 장장 43일 만에 비로소 귀국길에 오르는 셈이다.
7시 숙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 후, 배낭은 숙소에 맡겨두고, 사이드 백만 달랑 메고, 지하철 3호선 레스 콜트스(Les Corts)역에서 승차한 후, 드라스사네스(Drassanes)역에서 내린다. 이어 요트정박소를 거쳐, 9시 조금 지나, 포트 벨(Port Vell)에 도착, 수족관에 이르지만, 개점시간이 9시 30분이다보니, 개점 준비에 바쁜 직원들만 보일 뿐이다.
여객선 터미널
수족관
설혹 수족관이 열려있더라도 한가하게 수족관을 둘러볼 시간이 없는 터라 바닷가로 내려가서 주위를 둘러보고, 콜럼버스 기념탑으로 향한다.
이른 시간이라 일요일에도 쉬지 않는 쇼핑센터 마레마그넘도 조용하다
마레마그넘 앞에서 본 바다
마레마그넘 앞에서 본 콜럼버스 탑과 해양박물관 건물
바다에 떠있는 조각, 로베르트 리모스가 호안 브로사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91A 포트
콜럼버스 기념탑
콜럼버스 기념탑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 하고, 스페인으로 돌아와 첫발을 딛었던 지점에 세워진 탑이라고 한다. 1888년 바르셀로나 박람회 당시 미국과의 교역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탑이다. 높이는 약 90m. 탑 꼭대기에는 오른 손으로 지중해를 가리키고 있는 콜럼버스 동상이 세워져 있고. 탑 하단의 조각상들이 정교하고 아름답다.
탑 꼭대기의 콜럼버스 동상
이사벨라여왕
탑 하단의 조각
지하 입구로 내려가 4유로(경로)를 내고 티켓을 구입(일반 6유로)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 원통형 전망대에서, 통유리를 통해 탁 트인 주면 조망을 즐긴다.
바르셀로나 시가지, 람블라스 거리
구청과 해양박물관(뒤)
포트 벨의 가교 - ‘바다의 람블라(Rambla de Mar)라고 불린다
쭉 뻗은 드레스사네스 아베뉴
탑에서 내려와 피카소 미술관을 찾아 람브라스 거리로 향한다. 피카소 미술관은 깊은 골목 속에 꼭꼭 박혀있어 찾기가 무척 힘들다. 더구나 한 달에 약 1만 원정도 사용료를 내는 내 알뜰 폰은 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곳에서는 길 찾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이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물어 겨우 찾아 든다.
람브라스 거리
조각상
고덕지구의 중세풍골목
미술관 도착
피카소 마술관은 1963년 바르셀로나 시가 피카소의 개인 비서 자우메 사바르테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곳 몬타카나 골목길에 개관했다고 한다.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 4,000여점이 소장되어 있다. 이곳에는 피카소가 거장이 되어가는 성장과정에 만들어진 작품이 대다수이고. 피카소가 명성을 떨치고 난 후의 작품은 파리의 피카소 미술관에 있다고 한다.
피카소 미술관 매표소
다행히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30분 쯤 기다려, 표를 사고(경로 7유로) 11시 조금 입장하여, 사진촬영 금지라, 전시실을 빠르게 둘러본다.
안으로 들어서고
미술관 안뜰
피카소미술관은 귀족 저택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미술관 자체가 예쁘고, 큰 규모가 아니라서 40여분 만에 후딱 둘러보고 나온다. 피카소가 어렸을 때 그린 그림 몇 점을 올려놓는다.
첫영성체<1896> 피카소가 14살 때 그린 그림. 아주 사실적이다.
과학과 자비<1897> 피카소가 15살 때 그린 그림. 섬세하다
하지만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피카소 식으로 표현한 피카소의 “시녀들”이다.
피카소의 시녀들, 1957
벨라스케스를 숭배했던 피카소는 벨라스케의 ‘시녀들’을 수도 없이 그렸다고 한다. 그 결과 1957 피카소의 “‘시녀들“이 탄생한 다.
숙소로 돌아와 배낭을 찾아 둘러메고, 숙소 앞 바(Bar)로 이동, 타파스 2쪽과 와인 한 잔으로 간단히 식사를 한 후, 코르츠(Corts)역에서 공항열차를 타고, 공항 역(Aeroport)에 도착한다. 이어 공항청사로 이동, 출국수속을 마치고, 탑승구에서 타야할 비행기를 바라본다.
공항열차 공항 역 도착
공항청사로 이동
타고 갈 비행기
파리 드골공항 도착은 18시 25분이다, 파리에서 2시간 기다렸다, 차이나 에어라인으로 바꿔 타고 서울까지 길고 긴 항행 끝에 6월 21일 인천에 도착한다.
(2019.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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