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6일 (토)
오늘은 세비야에서 맞는 두 번째 날이다. 스페인 광장, 황금의 탑, 과달키비르 강을 둘러 본 후, 대성당으로 돌아와 히랄다 탑을 구경하고, 오후에는 알사버스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시에르페 거리(Calle de Sierpe)를 따라올라 대성당을 지나고, 트랩이 다니는 큰 길을 걷는다. 이어 아스팔라스 분수가 있는 프에르타 데 테레스(Puerta de Herez)광장을 둘러보고, 세비야 주정부 건물, 세비야대학을 카메라에 담은 후, 마리아 루이사 공원을 거쳐 스페인광장에 이른다.
대성당을 지나고
트랩이 다니는 큰 길, 이른 아침이라 한적하다.
세비야 주저정부 건물
세비야 대학
아스팔라스 분수, 아베르-아메리카 박람회를 기념하여 1929년 제작
마리아 루이사 공원
스페인광장의 북쪽 탑(Torre Norte)
마리아 루이사 공원 안에는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손꼽히는 스페인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1929년 아베르-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세비야의 건축가 ‘아이발 곤잘레스‘에 의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당시 본부 건물로 지어진 건물은 바로크 양식과 신고전주의 양식이 혼합되어 있고, 건물 양쪽의 탑은 대성당에 있는 히랄다 탑을 본 따 만들었으며, 건물 아래층의 반원을 따라 타일로 장식된 곳은 스페인 모든 도시의 문장과 지도, 역사적인 사건들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자료 발췌)
스페인광장 1 (펌)
스페인광장 2(펌)
스페인광장 3(펌)
스페인광장은 너른 광장에 건물을 반월형으로 배치했는데 중앙에 ‘나비라’와 ‘레온’을 상징하는 메인건물을 두고, 건물 양쪽 끝에는 ‘카스티야’와 ‘아라곤,을 상징하는 탑을 세워 중세 안달루시아 4개의 왕국을 표현했다고 한다.
중앙 메인 건물
남쪽 탑
파노라마
그리고 중앙에는 운하가 흐르고, 운하위에 4개의 다리를 놓아, 분수가 있는 너른 광장과 통하게 했다
홍예
중앙분수
또 하나 이 스페인광장의 자랑은 타일로 장식한 58개의 벤치다. 이 벤치는 스페인 58개 도시를 알파벳순으로 배치한 것인데, 각 벤치에는 그 도시의 휘장, 지도 그리고 중요한 역사적인 사건을 색채 타일로 그려 놓아, 그 도시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즐겨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도시벤치 1
도시벤치 2(펌)
공원 안의 너른 광장에 높은 탑, 아름다운 건물, 호수 등이 잘 배치되어 세비야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명소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스페인광장의 모습을 소개하는 여타 사진을 싣는다.
악사
회랑
중앙건물
비눗방울 날리기
탑과 보트
스페인 광장을 나와, 과달키비르 강변길을 따라 황금의 탑으로 향한다. 이윽고 황금의 탑에 도착하여 탑 안으로 들어선다.(입장료 3 유로)
과달키비르 강의 카누
멀리 황금의 탑이 보이고
선착장
과달키비르 강
황금의 탑
입구
입장
1220년 이슬람교도가 건설한 탑으로 당시에는 탑 위가 황금색의 타일로 덮여 있었기 때문에 황금의 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과달키비르 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12각형 형태의 이 탑은 강 상류로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원래는 강 맞은편에도 똑같이 생긴 은의 탑을 세우고, 두 개의 탑을 쇠사슬로 연결해서 적의 침투를 막았었지만 지금은 황금의 탑만 남았다. 이슬람 시대에 지어진 군사용 건물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라는 이 탑은, 지금은 해양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세계일주 항해를 시작한 마젤란과 완성한 엘카노
최초의 세계일주 항해를 지켜본 황금의 탑
안내문
항해도구
배 모형
탑에서 본 대성당
탑에서 본 과달퀴비르 강 1
과달퀴비르 강 2
전시물
황금의 탑을 나오니 11시가 조금 넘었다. 11시에 문을 여는 대성당으로 향한다. 대성당에 도착하니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나는 어제 산표를 들고 바로 용서의 문으로 다가가 입장한 후, 요한의 머리만 카메라에 담고 바로 히랄다 탑으로 향한다.
뒤돌아 본 황금의 탑
현란한 기념품 상점
차례를 기다리는 긴 줄
남문 왼쪽의 용서의 문으로 바로 들어서고
성 요한의 머리
히랄다 탑(La Girlda)는 12세기말 이슬람교도들이 세운 모스크 첨탑인데, 16세기 가톨릭교도들이 첨탑 꼭대기의 돔을 떼어내고, 전망대와 종루를 설치, 28개의 종을 매달고, 성모상을 세웠다고 한다.
4993 종루
히랄다 탑 정상에 세워진 청동 여인상은 한 손에 방패, 다른 손에는 종료나무 잎을 들고 있는데, 이는 바람이 불면 회전을 하기 때문에, 풍향계를 뜻하는, ‘히랄디요‘에서 히랄다 탑이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한다. 히랄다 탑의 높이는 104m로, 탑을 오르면서 위에서 세비야를 굽어보는 풍광이 일품이라고 한다.
고도가 높아지며 시야가 넓어지고
파노라마
동영상
탑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이 아니라 넓고, 완만한 경사로이다. 이는 이슬람 시대에 나귀나 말을 타고 올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1번부터 34번까지 번호가 매겨져 있고 중간에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이 있어서, 오르내리며 조망을 즐길 수 있다
34번
오름길과 창
탑을 내려서서 출구에 이른다. 세비야의 한글판 문화 방문지도를 만나 반갑다. 투우장을 지나, 숙소로 돌아와 배낭을 찾아 메고,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문화 방문 지도
투우장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식사를 한 후, 한 동안 휴식을 취하고, 4시경 버스에 오른다. 이어 버스는 정확히 4시 15분 바르셀로나를 향해 출발한다. 중간에 코르도바, 바렌시아 등 12개 도시를 거쳐, 내일 아침 7시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니 장장 14시간 정도를 버스에서 지내야한다. 장거리 버스라 공간도 있고 의자도 푹신해, 큰 불편은 없다. 특히 바르셀로나에 도착 때 까지 옆자리가 비어 있어서 편안했다
알사버스
경유지
달리는 버스에서 본, 끝없이 펼쳐진 경작지
버스는 경유지에 도착하면 잠시 정차하여 승객들을 내려주고, 새로운 승객들을 태운 후, 바로 출발한다. 7시가 넘은 시각, 버스는 휴게소에 들러, 승객들의 저녁식사를 위해 1시간 동안 머문다. 이윽고 버스는 다시 출발하고, 9시가 넘자, 창밖으로 해가 지는 모습이 보인다.
지는 해
버스는 쉬지 않고 계속 달리고, 나는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잠을 청한다.
(2019.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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