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35분,순례길 구간 아치문을 나와 왼쪽 내리막길로 내려서서 독특한 모양의 통일교육원 정문을 지난다. 이어서 만나는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열려있는 철책 쪽문을 지나서, 통일교육원 담을 오른쪽에 끼고, 도로를 따라 걷는다.
통일교육원 정문을 지나고
이정표
열린 쪽문 통과
12시 41분, 흰구름길 구간(3구간) 입구로 들어서고, 이어 도로로 나와 인도에 그어진 파란 선을 따라 화계사방향으로 진행한다. 12시 53분, 이정표가 있는 본원정사 갈림길에서 왼쪽 화계사 방향으로 진행하다, 동네가 가까운 작은 언덕에 앉아, 약 20분 동안 점심식사를 한 후, 흰구름교를 건너고, 화계사공원 지킴 터를 지난다.
흰구림길 구간(펌)
흰구림길 구간 입구
인도에 그려진 파란 선 따라 진행
흰구름교
오른쪽에 화계사가 가깝다. 이름은 익히 들었지만 와본 적은 없어 잠시 둘러보기로 한다. 꽤 큰 절이다. 절 마당에서는 시주님들이 김장을 하느라고 북적인다. 대웅전 등을 대강 둘러보고 다시 둘레길로 들어선다. 시야가 트이며 인수봉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절 마당에서 는 김장이 한창이고
보물 11-5호인 동종
대웅전
대적광전
축원방
2시, 3층 구름전망대에 올라, 조망안내판의 도움을 받으며, 사방으로 탁 트인 주변 경관을 즐긴다. 2시 12분, 빨래골공원 지킴 터를 지나, 다리 앞의 빨래터 유래를 살펴본다. 이어 둘레길이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들어선다는 안내판을 지나 오르막길에서 만난 밭에서 오랜만에 노란 호박꽃을 반갑게 만나다.
구름전망대
도봉산 방향
도심방향
도심방향 조망 안내판
빨래골 유래
호박꽃
2시 26분, 작은 구름전망대에서 다시 수락산과 불암산을 카메라에 담고, 계단길을 오른다. 3구간은 다소간의 오르내림이 있어 계단길이 많은 편이다.
작은 구름전망대에서 본 수락산과 불암산
2시 34분, 흰구름 구간을 나와 4구간인 솔샘길 구간으로 들어선다. 아파트 가까이 둘레길이 이어진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하늘거리고, 어린 무궁화나무들이 도열하여 환영해 준다.
솔샘길 구간(펌)
솔샘길 구간 입구
아름다운 북한산 생태 숲으로 들어선다. 어른과 함께 나온 어린이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이어 정자가 있는 만남의 장소 사거리에 이른다. 직진하면 칼바위능선이고, 둘레길은 왼쪽으로 내려서서 성북 생태체험관을 지난다.
꽃들도 있고,
연못 주변의 산책객들
솔샘 발원지
만남의 장소
성북 생태체험관
2시 56분, 북한산 자락길 만남의 장에 이른다. 노인, 어린이, 유아, 임산부 등 보행 약자들도 북한산에서 삼림욕을 즐기며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만든 ,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 다닐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여 주택가로 내려서고, 파란 줄을 따라, 3시 10분 경, 정릉탐방지원센터로 이어지는 도로에 이르러, 오늘의 둘레길 탐방을 마친다.
북한산 자락길 만남의 장
파란 줄 따라
오늘 처음 걸어본 둘레길. 북한산 산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걷다보니 처음 와보는 곳이 많아 좋고, 큰 무리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길이라 부담 없이 산책하듯 걸을 수 있어 좋다. 방향이 바뀌는 곳마다 이정표가 있고, 주택가나 도로변으로 이어질 때는 파란 줄을 쳐서, 방향을 이끌어 주어,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 매 구간 시작과 끝에는 교통편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명소안내, 조망안내 등 많은 신경을 쓴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이런 둘레길을 개발하는데 적지 않은 투자가 있었을 것이고, 이를 유지관리 하는데도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도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이런 투자를 할 수 있고 비용을 부담하는 할 수 있는 것도, 우리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커졌기 때문일 것이다.
(201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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