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봉산에서 본 북한산 방향의 조망

 

2010년 5월 27일(목).
천마지맥 마루금을 따라 고래산을 간다. 산악회를 따라 갈만한 곳도 마땅치가 않고, 간혹 오지산행을 안내하는 산악회가 눈에 뜨이기는 하지만 장시간 좁은 버스에서 시달리는 것이 지겨워, 가까운 천마지맥 마루금을 걷기로 하고 혼자 집을 나선다.

 

9시가 조금 넘어, 상봉역 버스정류장에서 765번 좌석버스를 타고, 9시 39분, 구룡터에서 내려, 들머리를 찾아 도로를 따라 터널 쪽으로 걸어 오른다. 인도도 없는 도로 갓길이다. 덤프트럭, 버스들이 굉음을 내고 지나친다. 터널입구까지 가보지만, 능선으로 오를 만 곳이 없다. 할 수 없이 되 내려와 주요소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오른다.

구룡터에서 하차

주유소로 향하고

 

주유소에 올라 보니, 골프연습장을 지나, 마치고개로 이어지는 옛날도로가 보인다. 도로를 따라 마치고개로 향한다. 10시 8분, 화도읍 경계표지판이 있는 고개마루턱에 이른다. 오른쪽에 이정표와 등산안내도가 보이고, 도로 건너편에 능선에서 내려오는 산길이 보인다. 비로소 들머리에 이른 것이다. 지난번 하산 시, 마지막 Y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는 바람에 잠시 마루금을 벗어나고, 그리하여 오늘 들머리 찾는데 애를 먹게 된 것이다.

마치고개 구 도로를 따라 오르고

화도읍 경계표지판이 있는 고개마루턱

들머리

 

주변 풍광을 카메라에 담고, 10시 10분, 산길로 들어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이정표는 백봉산까지의 거리가 2.3Km라고 알려준다. 청명한 5월의 맑은 날씨다. 꽃은 다 지고, 푸르름이 짙어지기 시작하는 호젓한 산길을 산책하듯 유장하게 걷는다. 오늘 산행은 『마치고개-백봉산-수리넘어고개-고래산 갈림길-고래산-고래산 갈림길-먹치고개』로 도상거리 약 11Km 정도의 짧은 구간이라 바쁠 것이 하나도 없다.

산행코스

푸르름 속으로 산책로가 이어지고

 

10시 12분, T자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현위치: 백봉산 (2-1) 마치고개’를 알리는 119표지판이 보인다. 이틀 전에 내린 비로 공기가 한껏 투명해진 느낌이다. 알맞게 불어주는 바람결, 간간히 들리는 ‘홀딱 벗고, 홀딱 벗고..’의 새소리, 부드러운 녹색 사이로 이어지는 호젓한 오솔길... 가히 환상이다. 지맥 길 치고는 표지기들이 좀처럼 눈에 뜨이질 않는데, 유독, ‘남양주 향우회’의 붉은 표지기가 자주 보인다. 지난번 마지막 갈림길에서 이 표지기를 무시하고, 왼쪽 길을 택해, 마루금에서 벗어났던 기억이 새롭다.

119 표지판

표지기

 

등산로가 가팔라진다. 이곳에서 백봉산까지의 고도 차이는 약 300m 정도다. 이제부터 줄곧 오르막길이겠지만 생각보다는 순한 편이다. 10시 20분, T자 능선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통나무로 간단히 조립한 경제적이고 친 환경적인 벤치가 눈길을 끈다. 오르막길을 오르며 나뭇가지사이로 삐쭉 솟은 511m 암봉을 바라보고, 10시 24분,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고도 약 320m정도의 봉우리에 오른다. 바위 앞에 풍상에 시달린 모습의 통나무 벤치가 보인다.

바위가 있는 봉우리와 통나무 벤치

 

산 한 면의 나무들을 몽땅 잘라낸 곳을 지난다. 왜 이렇게 벌목을 했을까?  특별한 개발목적이 있는 건가?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다. 등산로는 벌목이 된 경계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 시야가 트여, 호평지역의 아파트 단지가 가깝고, 멀리 북서쪽으로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백운대가 뚜렷이 보인다.

벌목된 산 사면을 따라 오르고

호평지역의 아파트 단지

북서쪽으로 뚜렷이 보이는 불암산, 수락산, 그리고 북한산

 

10시 40분, 119 표지판이 있는 ‘백봉 기도원 갈림길’을 지나고, 1분 후, 백봉산 정상 1.5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난다. 이정표의 한쪽 팔에 유치환의 시 “바위”가 걸려있다.

이정표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노(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憶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흔히 `비정(非情)의 시인' 또는 `의지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유치환을 가장 잘 나타낸 시가 바위라고 한다. 학생 때 애송하던 시다.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시를 만나 한동안 떠날 줄을 모른다.

 

10시 48분, 등산로는 헐벗은 왼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시야가 트이며 발아래로 클럽 비전힐스가 펼쳐지고, 남동쪽으로 문안산과 고려산이 보인다. 11시, 현 위치 ‘스키장 뒤’를 알리는 119표지판을 지난다. 백봉산이 가까운지, 가벼운 차림의 등산객들을 자주 만난다. 11시 4분, 통나무 계단길을 지나, 안테나와 돌탑이 있는 전망바위 위에 선다. 스키장이 내려다보이고, 서북쪽으로 시야가 확 트여 조망이 시원한데, 정면으로는 511m 암봉이 우뚝 막아선다.

클럽 비전힐스

현 위치: 백봉산 뒤

통나무 계단길

전망바위 위의 돌탑

스키장

511m봉

 

전망바위를 내려서서 511m봉으로 향한다. 암봉으로 이어지는 알릉길은 출입금지 팻말이 막고 있고, 등산로는 암봉을 왼쪽으로 우회한다. 11시 7분, 정상 0,5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3분 후, T자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이어 만나는 Y자 갈림길에서 희미한 발자국이 나 있는 오른쪽 오르막길을 오른다. 직진하는 길은 아마도 511m봉을 생략하고, 백봉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 인 듯 싶다.

이정표

11시 14분, 친환경 풍력발전 시스템이 설치된 511m 암봉에 오른다. 암봉 북쪽 끝에 의자가 몇 개 놓여있다. 그 중 한 개에 앉아, 잠시 시원하게 펼쳐진 남양주시가지와 왕숙천 너머의 멋진 북한산 줄기를 조망한 후, 암릉길을 따라 백봉산으로 향한다. 11시 23분, 안부 삼거리에서 직진하고, 3분 후, 태극기가 휘날리는 백봉산 정상(590m)에 오른다.

친환경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511m봉

511m봉에서 본 조망

백봉산 정상

 

백봉산 정상에는 정상석, 삼각점<양수 316/1988 재설>,등산 안내도 외에 팔각정이 있어, 인근에서 올라온 등산객들이 그 위에서 조망을 즐기며 쉬고 있다. 나도 팔각정에 올라, 막걸리를 사 마시며, 사방의 조망을 즐긴다. 북서쪽의 남양주시와 북한산, 동쪽의 불당골 방향, 동남쪽으로 문안산, 고래산, 그리고 남쪽으로는 갑산, 운길산, 예봉산이 조망된다. 시원한 막걸리와 알맞게 불어주는 바람결에 금방 땀이 마른다.

정상석

불당골 방향의 조망

문안산과 고래산

갑산, 운길산, 예봉산

 

약 20분 정도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헬기장으로 내려서서, 뒤돌아 팔각정을 카메라에 담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비탈길을 천천히 내려선다. 12시 4분, 능선분기봉인 460m봉에서 직진하고, 4분 후 이정표가 있는 묘적사 갈림길을 지난다. 이번 이정표에는 박재삼의 시, ‘산에 가면’이 걸려 있다.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팔각정

묘적사 갈림길 이정표

박재삼의 시, ‘산에 가면’

 

마루금은 송전탑이 보이는 묘적사 방향의 직진 길이 아니고, 왼쪽의 하산길(청구아파트)이다. 왼쪽으로 접어들어 조금 진행하니, 나뭇가지에 모처럼 표지기가 걸려있다. 이제까지 간간이 보였던 ‘남양주 향우회’의 붉은 표지기는 백봉산 이후에는 보이질 않는다. 어둑할 정도로 무성한 짙은 녹색 잡목 숲 사이로 햇살이 밝게 비쳐 내린다. 신비로운 녹색의 화원을 지나는 느낌이다. 한동안 이런 멋진 산책길이 계속된다.

갈림길 왼쪽으로 들어서서 본 표지기

녹색의 화원

 

12시 24분, 작은 봉우리에 올라, 오른쪽으로 내려서고, 8분 후,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 안부에서 직진하여,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다. 오른쪽에 보이는 울창한 낙엽송 숲이 아름답다. 12시 43분, 339m봉에 오른다. 통나무 벤치, 운동기구, 그리고 오두막 쉼터가 보이는데, 오두막 쉼터에 걸린 시계의 시각이 정확하다. 인근의 많은 사람들이 쉼터로 이용하는 곳인 모양이다. 나뭇가지에 ‘犬便注意/주위를 깨끗이 합시다.’라는 팻말이 걸려있다. 화도읍 사랑회에서 걸어 놓은 팻말이다. 뜻은 알겠는데 표현이 아리송하다. 통나무 벤치에 앉아 컵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아름다운 낙엽송 숲

339m봉

오두막 쉼터

犬便注意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헬렌(Hellen)주 <동서양 융합(Hellenism)주- 백세주와 보두카를 2:1로 혼합>를 두 어 잔을 마셨더니, 막걸리 전작이 있어서인지, 기분이 알딸딸하다. 약 35분 동안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즐기고, 커피까지 마신 후, 1시 19분, 다시 산행을 속개한다. 1시 25분, 이정표가 있는 수리넘어고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고, 이어 묘1기를 지나, 1시 34분, 사거리 안부에서 직진한다. 1시 44분, 67번 송전탑을 통과하고, 2분 후, 입산금지 현수막이 걸린 곳에서, 능선을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1시 51분, 86번 도로에 내려서고, 화도읍과 와부읍의 경계가 되는 수리넘어고개 마루턱을 향해 왼쪽으로 오른다.

수리넘어고개 갈림길 이정표

입산금지 현수막

86번 도로

 

1시 55분, 고개마루턱에 오른다. 도로 건너편에 철책이 끊긴 곳이 보인다. 종전에 능선을 따라 진행한 후, 절개지를 내려섰던 곳인 모양이다. 하지만 반대편 진입로는 보이질 않는다. 고개 마루턱을 넘어서고, 교통표지판을 지나니, 바로 오른쪽에 너른 임도가 보인다. 표지기는 흔적도 없다.

고개마루턱 도로 건너편, 철책이 끊긴 곳

고개마루턱 조금 지난 지점의 교통표지판.

 

풀이 무성한 임도를 따라 3분 쯤 들어서서, 기계유공과 전주이씨의 합장묘에 이른다. 넓은 묘역에 잘 손질된 무덤이다. 묘비나 상석 등의 상태를 보면 오래된 무덤 같지는 않다. 이 묘역 앞에서 좌우로 임도가 갈라지는데, 어디에도 표지기는 보이지 않는다. 개념도의 마루금은 남쪽으로 이어진다. 남쪽인 오른쪽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하지만 임도는 새로 조성된 묘 앞에서 끝이 나고 만다. 그러고 보니 수레넘이고개에서 들어선 임도는 모두 묘지 길인 모양이다.

기계유공 합장묘

 

합장묘로 되돌아 나와 묘역에 앉아 주위의 산세를 둘러본다. 왼쪽에 보이는 산이 문안산, 오른쪽이 고래산이 분명할 터이니, 오른쪽에 길이 있다면 문제가 없겠는데, 묘에서 그치고 마니, 난감하다. 일어서서, 왼쪽 임도를 따라가 본다. 하지만 방향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임도는 계속 동북쪽으로 떨어져 내린다. 이 길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다시 합장묘로 돌아와 주위를 꼼꼼히 살펴본다. 하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다.

 

다시 묘역에 주저앉아, 물을 마시며 잠시 쉬면서, 개념도를 열심히 드려다 본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주섬주섬 일어서서, 다시 오른쪽 임도를 따라 묘역에 이르러 주위를 살펴본다. 묘 뒷사면에 희미한 발자국이 보인다. 발자국을 따라 2~3분 오르니,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산로와 만난다. 수리넘어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들어서다, 묘역에 이르기 직전, 오른쪽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미쳐보지 못하고 지나쳐서, 약 20분 동안 주위를 맴돈 것이다. 등산로를 따라 왼쪽으로 진행하여, 2시 29분, 66번 송전탑을 지난다. 등산로는 남쪽으로 이어진다.

66번 송전탑

 

왼쪽에 보이는 오래된 무덤들을 지나, 작은 둔덕에 오르니, 길가에 ‘해주최씨 대령군파 선조지상’이 보인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2시 49분, 이정표와 삼각점<양수 449/1988재설>이 있는 338.4m봉에 올라,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2시 54분, 수리넘어고개 1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3분 후, 갈림길을 만나 직진한다.

해주최씨 대령군파 선조지상

338.4m봉

이정표

 

정면에 송전탑 3개가 버티고 있다. 등산로는 헐벗은 능선을 따라 이어지고, 시야가 트이며 오른쪽으로 갑산이 가깝고, 뒤로는 멀리 천마산이 보인다. 51번 송전탑을 왼쪽에 두고 등산로가 이어진다. 3시 7분, Y자 갈림길에서 오래된 표지기를 따라 왼쪽으로 들어서고, 2분 후, 작은 봉우리에 오른다. 하지만 등산로는 엉뚱하게 동북쪽으로 떨어져 내린다. 갈림길로 되돌아와 억새와 무성한 잡목 사이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른다.

3개의 송전탑

오른쪽으로 보이는 갑산

뒤로 본 천마산

Y자 갈림길 회귀 후 직진

 

3시 18분, 봉우리 하나를 넘고, 4분 후, 고래산 1,40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며 앞에 우뚝 솟은 고래산을 카메라에 담는다. 3시 27분, 동물 이동통로를 지나며, 왼쪽으로 해비치CC를 굽어본 후, 가파른 절개지를 오른다. 토사방지를 위해 깔아 놓은 비닐철망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오른다. 이윽고 절개지를 지나 고래산 능선으로 진입한다. 가파른 능선길이 생각보다 길게 이어진다. 3시 51분, 정상인가 싶어 오르고 보니 T자 능선이다.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9분 동안 허위허위 올라, 비로소 정상인가 했더니, 능선은 다시 왼쪽으로 굽어진다. 4시 2분, 헬기장을 지나고, 1분 후, 고래산 갈림길에 이른다.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꺾어져 먹치고개로 떨어진다.

고래산

동물이동통로를 지나며 본 해비치 CC

 

마루금에서 조금 벗어난 고래산으로 향한다. 참나무 시들음 병 방지 현수막이 걸린 봉우리를 하나를 넘고, 4시 17분, 정상석, 삼각점, 이정표 등이 있는 고래산 정상(527m)에 오른다. 이정표는 먹치고개까지의 거리가 1.48Km 라고 알려 준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천마산을 바라보고 정상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4시 23분, 하산을 시작한다.

고래산 정상

이정표

고래산에서 본 천마산

 

4시 34분, 고래산 갈림길로 되돌아와 왼쪽 비탈길로 내려선다. 4시 39분, 대문바위를 통과하고, 2분 후, 59번 송전탑을 지난다. 2시 45분, Y자 갈림길에서 표지기를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 선 후, 이후 만나는 두 차례 갈림길에서는 모두 왼쪽으로 진행한다. 4시 57분, 머치고개 버스정류장으로 나와 덕소역으로 가는 88-3번 마을버스를 기다린다. 중식 및 휴식시간, 약 1시간 20분을 포함하여 총 6시간 47분이 소요된 산행이다.

대문바위

머치고개

버스정류장

 

버스가 언제 올지 알 수가 없다. 차들만 지나갈 뿐, 인적이 없어 물어 볼 곳도 없다. 약 15분 후, 도로 건너편에 마을 사람이 모습을 보인다. 길을 건너 인사를 하고, 언제 쯤 버스가 올 것 같으냐고 묻는다. 버스는 6시가 되어야 올 것 같으니, 약 20분 쯤 걸어, 월문리로 나가면 버스 편이 많다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도로를 따라 터덜터덜 내려선다. 도로 양쪽으로 음식점, 팬션 등이 자주 눈에 뜨인다. 사람들 왕래가 많은 곳인 모양이다. 슈퍼에 들러 캔 맥주 하나를 사들고, 맥주를 마시며, 천천히 도로를 따라 내린다.

도로변의 해넘이 숲속마을

86번 국도

 

5시 46분, 86번 도로로 나와 덕소 쪽 으로 향한다. 교통량이 많은 2차선 도로다. 마침 빈 택시를 만나, 6시경 덕소역에 도착한다. (요금 6,000원)

 

(2010. 5. 29.)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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