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암에서 본 갯벌과 등대
양유정공원 느티나무
12시가 넘어 서산해미읍성(瑞山海美邑城)으로 출발한 버스는, 12시 25분 경, 해미읍성 주차장에 도착한다. 가이드는 해미읍성을 돌아보는 데 약 40분, 그리고 점심시간 1시간을 드릴 터이니, 2시 10분까지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버스로 돌라오라고 당부를 하고, 일행과 함께 읍성 정문인 진남문까지 동행한 후 해산한다.
읍성성벽
진남문
서산해미읍성 안내
가이드는 읍성 건너편에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있으니 좋아하는 음식을 골라 점심식사를 즐기라면서도, 구체적인 식당추천은 못하도록 돼있다며, 식당추천을 꺼린다. 꽤나 융통성 없는 가이드이다. 진남문 건너편에 바로 보이는 읍성뚝배기는, 인터넷 검색 결과, 읍성의 손꼽히는 맛 집이라는 정보로, 일찌감치 점찍어 둔 집이다. 하지만 유명한 해미호떡 맛을 보고 싶어, 물어물어 12시 40분 경, 찾아가보았지만, 역시 길 건너까지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고, 1시에서~2시까지가 호떡집 점심시간이라는 안내문을 보고,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하고 뚝배기 집으로 돌아와 10여분 정도 기다렸다 겨우 자리를 잡고 앉는다.
읍성 뚝배기
해미 호떡집
읍성 뚝배기집은 유명한 서산 한우의 소머리곰탕, 설렁탕, 그리고 수육이 전문이다. 나는 소머리곰탕(12,000원)을 주문한다. 밑반찬이 깔끔하고, 종업원이 알려주는 요령에 따라, 모처럼 맛있게 점심을 즐기고 계산을 하다, 서산 어리굴젓을 판다는 안내문(17,000원)을 본다. 어리굴젓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두 말 없이 이를 주문하고 읍성을 둘러본 후, 찾아가기로 한다.
1시15분 경 읍성으로 들어선다. 해미(海美)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옛날에는 아름다운 바닷가에 있던 마을에 왜구의 침입이 잦자, 방어용 성을 쌓기 시작한 것이 해미읍성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떠올리며 성안을 둘러본다.
밖에서 본 읍성 성벽
안에서 본 읍성 성벽
성안으로 들어서서 왼쪽 읍성성벽을 카메라에 담다보니, 방(榜)이 보이고, “교황님이 드신 Kiss Ring 마늘빵”이라는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가까이 가보니 탱자성 사랑방이라는 카페다. 시간이 되면 나올 때 들러 보기로 하고, 우선 중앙 통로를 따라 진행한다.
방(榜)과 탱자성 사랑방
중앙통
옛 병기 전시
가이드는 우리나라에는 고창읍성, 해미읍성, 낙안읍성 3곳의 읍성이 있는데 고창읍성과 낙안읍성 안에는 지금도 여전히 마을이 남아있지만, 해미읍성은 읍성안의 민가를 모두 이전시키고, 천주교 신자들의 박해와 순교의 유적들을 잘 보전하여, 프란체스코 교황이 방문하는 등 천주교 성지로 만들었다고 했는데, 현장을 둘러보니 그런 사실을 실감할 수 있겠다.
순교기념비
해미읍성 회화나무
해미읍성 회화나무 안내
옥사
옥사안내
조선시대의 형벌
옥사
옥사 내부
주리 틀기를 시현해 보는 관광객
교황방문 기념 안내
그 외에 옛 관아, 민속가옥 등을 복원하고, 넓은 잔디밭에서 편히 쉬거나, 투호. 연날리기, 활쏘기, 씨름 등을 즐길 수 있는 가하면, 청해정 높은 곳에서의 조망, 자연생태공원을 즐길 수 있어서, 년 간 100만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읍성배치도(펌)
민속가옥
3칸 초가집
3칸 초가집 안내
고목과 장독대, 그리고 호서좌영(湖西左營) 문루
동헌(東軒)
동헌 내부
동헌 안내
동헌내아 – 수령이 살던 살림집
내아에서 동헌으로 통하는 문
객사
객사 안내
동헌을 둘러보고 긴 돌계단을 올라, 대나무 숲을 지나, 청허정(晴虛亭)에 오른다.
동헌 경내에서 본 청허정 오르는 길
대나무 숲 – 청허정 부근의 이 대나무 숲은 자연발생으로 된 것이라 한다. 규모 0.4ha, 산책로 195m
청허정
청허정 안내
청허정에서 본 가야산 줄기
청허정에서 본 해미읍성 송림 – 우리나라 라 100대 송림 중의 하나라고 한다
청허정에서 내려와 서쪽성루를 카메라에 담고 진남문으로 향하면서 잠시 기념품 판매점을 기웃거리고 진남문을 나선다,
서 성루
기념품 판매소
넓이 약 2만여 평, 둘레길이 1.8Km에 달하는 해미읍성을 한 시간 동안 둘러보고 2시 10분경 버스에 올라 간월암으로 출발한다.
간월암 – 마침 썰물 때라 바다가 길을 열어주어 간월암까지 걸어서 들어간다,
간월암의 유래
간월암 배치도
간월암 관음전
내부 – 목조보살좌상(충남 유형문화재 184호)
산신각
내부
용왕각
사철나무 - 수령 250년 된 보호수.
간월암에서 본 천수만
간월암 바닷가에 걸린 기원등(祈願燈)
간월암을 둘러본 일행은 다시 버스에 올라 동부시장으로 이동한 후, 서산의 중앙통 로데오 거리에서 현재의 모습을 보고, 기록보관소 남양여관 등에서 서산의 옛 모습을 본다. 이어 해산하여 자유롭게 동부시장을 둘러보고, 지자체에서 방문을 적극 추전 했다는 양유정과 고목나무들을 보면서, 옛날 선비들이 모여 즐기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주민들의 쉼터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잔행 중이라는 설명을 듣고, 5시 20분 경 서울로 출발한다.
동부시장 지나 중앙통으로
서산 중앙통 로데오 거리
Roemgirls Hunt Kids
신발나라
기록보관소 남양여관 – 방역대책으로 문이 닫혀 내부 관람불가
여인숙 - 달방 있음
양유정(梁柳亭)
옛 기록에 의하면 선비들이 모여 즐기던 양유정에서 보는 물안개는 서산 팔경 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양유정 주변의 버드나무들이 죽고, 느티나무들만 남았는데, 1990년대 양유정 옆으로 흐르는 명림천이 생활하수로 오염되자 복개 공사를 한 이후 양유정 물안개 역시 사라져, 이후 찾는 사람이 없어졌다고 한다. 현재의 양유정는 2009년에 노후 된 정자를 철거하고 새롭게 건립 한 것이라고 한다. (이상 관련자료 발췌)
수령 400년 느티나무
느티나무 이야기
수령 300년 느티나무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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