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재


2007년 11월 24일(토).

금북정맥 11번째 구간을 산행한다. 코스는『여주재-334m봉-무곡고개-163.3m봉-학당고개-문박산(337.8m)-621번 지방도로-분골도로』로 도상거리는 약 11.9Km 정도다.


오늘 구간은 야산지대다. 약 338m의 문박산이 가장 높은 곳이고, 도로가 마루금의 여러 곳을 관통한다. 따라서 고개가 많고, 고개 주변의 마루금은 많이 훼손되었으나, 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살아있는 편이다. 야산지대이다 보니 이렇다 할 조망도 없다.


등산로는 뚜렷하다. 특히 334m봉에서 무곡고개까지는 등산로 주변의 잡목들을 모두 베어, 말끔하게 정비를 해 놓았다. 유명한 산도 없어 등산객들이 많지 않을 터인데도 이처럼 정비를 해 놓은 까닭은 모르겠지만, 여하튼 맥꾼들 에게는 고마운 일이다. 마루금 주위에 마을들이 가까워 갈림길들이 많지만, 요소요소에 표지기들이 걸려있어, 지형도나 나침반의 도움 없이도 등로를 이탈할 걱정은 없다.


지난 5월에, 두 번째로 금북정맥을 종주하겠다고 자랑스럽게 시작한 산행이 참여대원들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산악회는 지난 구간을 끝으로, 산행안내를 포기해 버린다. 졸지에 산행계획에 차질이 생겨 황당해하는 대원들 중에 이문치, 이명제 두 사람과 함께 금북정맥 종주를 계속이어가기로 하고 오늘 산행에 나선 것이다.


센트럴 시티에서 7시 20분 발, 청양 행 버스에 오른다. 요금은 편도 8,600원. 버스는 안개가 짙게 깔린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공주IC에서 36번 국도로 내려서고, 정산을 거쳐, 9시 30분경에 청양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안개가 걷힌 쾌청한 초겨울 날씨다.


길을 건너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 정차장으로 향한다. 택시에 올라, 여주재로 가지고 하니, 기사양반이 대뜸 알아듣는다. 금북정맥을 종주하는 대원들이 많아, 여주재, 효제골, 분골 쪽으로 자주 간다고 한다. 교통이 편리해지자, 구지 산악회의 안내를 받지 않고, 동호인들 끼리 그룹을 지어 산행을 하는 패턴이 늘어나는 모양이다. 택시는 약 10분 쯤 달려, 9시45분, 여주재 마루턱에 도착한다. 미터 요금은 6,000원이 조금 넘었지만, 앞자리에 앉은 이문치 대원이 7,000원을 지불하고, 명함을 한 장 뽑아들며, 하산해서 전화를 하겠다고 일어둔다.


오늘의 산행기록은 아래와 같다.

『(09:45) 여주재-(09:47) 산행시작-(09:52) 250m봉, 우-(10;06) 315m봉, 우-(10:24) 사거리안부-(10:32) 334m봉, 좌-(10:45) 바위지대 내리막-(10;48) 9번 송전탑-(10:54) 갈림길, 직진-(10:58) 능선분기, 우-(11:02) 큰 무덤-(11:05) 갈림길, 좌-(11:06) 무곡고개-(11:12) 갈림길, 우-(11:13) 임도-(11:14) 임도 버리고 왼쪽 숲_(11:16) 송전탑/전곡 윤씨 묘-(11:19) 파평윤씨 묘/왼쪽 숲-(11:22) 임도 삼거리, 직진-(11:26) 임도 버리고, 왼쪽 숲-(11:28) 철탑봉-(11;32) 갈림길, 좌-(11:36) 진주강씨 합장묘-(11:41) 4번 송전탑-(11:52) 임도 끝, 오른쪽 숲으로-(11;54) 2번 송전탑-(11:55) 우유공장 철책-(12:05) 철책 버리고 왼쪽 능선/공동묘지-(12:08) 삼거리, 좌-(12:11~12:35) 중식-(12:41) 자동차 정비소 정문-(12:43) 학당고개-(12:54) 연안명공 합장묘-(13:04) 송전탑/갈림길, 우-(13:08) 갈림길, 우-(13:12) 시멘트도로-(13:14) 송전탑-(13:17) 무안유공 합장묘-(13:33) 임도, 좌-(13:49) 9번 송전탑-(13;54) 임도 버리고, 우측 밤나무 단지-(14;01) T자, 우-(14:02) 바위지대-(14:11) 문박산-(14:13) 산불감시초소-(14;15) 연안 명공 합장묘-(14;18) 갈림길, 좌-(14:19) 무덤봉, 좌-(14:29) 송전탑-(14:37) 갈림길, 좌-(14:44) 효제골 안부-(14:53) 어리실고개-(15;05) 능선분기봉, 좌-(15:12) 절개지-(15:15) 사라골 삼거리』중시시간 24분 포함, 총 5시간 28분이 소요된 산행이다.


* * * * *


택시에서 내리니, 앞에 휴게소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임도가 이어진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날씨가 쌀쌀하여 조끼를 걸친 후, 임도로 들어서서, 오른쪽에 걸린 표지기를 따라 등산로로 들어선다. 어젯밤 이곳에도 비가 왔었는지 등산로에 깔린 낙엽들이 축축하게 젖어 있다. 등산로는 잡목 사이로 가파르게 오른다.

산행시작


잡목 숲을 지나고, 9시 52분, 고도 약 250m정도의 봉우리에 올라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이어 싱그러운 송림사이로 등산로는 계속 완만한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조용한 산속에서 세 사람의 발자국 소리만 크게 들리는 것 같다. 투명하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하듯 걷는 이 느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크나큰 즐거움이다.

싱그러운 송림사이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


작은 봉우리 2개를 넘는다. 한동안 마루금은 북동방향으로 흐르고, 봉우리에서의 진행은 오른쪽이다. 10시 6분, 315m봉에 오른다. 앞서 오른 두 사람이 재킷을 벗어 배낭에 챙기고, 물을 마시며 쉬고 있다. 합류하여 나도 조끼를 벗는다. 315m봉을 지나 평탄하게 이어지던 등산로는 처음으로 내리막으로 이어지더니, 안부를 거쳐 다시 봉우리 하나를 넘는다.


10시 15분, 안부를 지나 바위가 있는 간벌지대를 통과한다. 이어 봉우리 하나를 다시 넘고, 사거리 안부를 지나, 10시 32분, 삼각점이 있는 334m봉에 오른다. 좁은 정상 주변에 잡목이 무성하여 조망은 별로인데, 왼쪽 내리막으로 표지기들이 요란하게 걸려있다.

334m봉의 삼각점


334m봉에서 왼쪽으로 직각으로 꺾어, 북서방향으로,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약 고도 300m 정도의 봉우리에 올라 남서쪽으로 보이는 지나온 정맥줄기를 카메라에 담고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북쪽으로 진행한다. 주변의 잡목들을 모두 베어내, 말끔하게 정비된 등산로를 산책하듯 걷는다. 이어 바위지대 내리막을 거쳐, 10시 48분, 9번 송전탑을 지난다.

무명봉에 올라 지나온 정맥 마루금을 되돌아보고

말끔하게 정비된 등산로를 산책하듯 걷는다.

9번 송전탑


다시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고,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오르막길을 올라, 10시 58분, 능선이 분기하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직각으로 꺾어내려, 커다란 무덤을 지난다. 노부부가 무덤을 손질 하고 있기에 다가가 인사를 하고, 주위의 산세를 묻는다. 이분들은 서울 신림동에서 내려오신 분들이라 주위산세는 잘 모른다며 오히려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다. 120도 방향의 산세를 카메라에 담으며, 나도 서울에서 왔고, 저 산이 유명한 칠갑산일 것이라고 대답한 후, 서둘러 일행 뒤를 쫓는다

능선이 분기되는 곳에서 표지기를 따라 오른쪽으로 꺾어 내리고

커다란 무덤가에서 칠갑산 방향의 조망을 카메라에 담는다.


11시 5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하고, 1분 후, 청양읍 청수리와 비봉면 용천리를 잇는 무곡고개에 내려선다. 산행을 시작한지 약 1시간 20분이 경과한 시간이다.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알맞은 속도다. 절개지를 올라, 왼쪽으로 진행하고, 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굽어, 임도로 내려섰다, 1분 후, 임도를 버리고 숲으로 들어서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무곡고개, 건너편에 표지기들이 보인다.


11시 16분, 송전탑을 지나고, 3분 후, 파평윤씨 합장묘를 거쳐, 묘역으로 이르는 넓은 길을 따라 걷다가, 표지기의 안내로 왼쪽 숲으로 들어선다. 이어 잡목넝쿨 지대를 지난다. 지금은 잡목넝쿨들을 모두 베어버려, 공터를 이루고 있지만, 한여름 넝쿨이 무성할 때, 이곳을 통과하려면 애 꽤나 먹어야 할 듯싶다. 공터를 지나 임도에 오르고,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오르면서 뒤돌아 지나온 방향을 카메라에 담는다.

임도를 오르며 뒤돌아 본 지나온 방향


11시 26분, 임도를 버리고, 왼쪽 숲으로 들어서서, 잡목 숲을 지나, 2분 후, 송전탑이 있는 너른 공터에 이른다. 최근에 지반공사를 했는지, 탑 주위의 흙이 붉은 색을 잃지 않고, 풀 한 포기 보이지 않는다. 남서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지나온 정맥 능선이 보인다. 송전탑 축대 위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니 발아래 나뭇가지에 표지기들이 요란하게 걸려있는 것이 보인다.

송전탑에서 본 230도 방향의 조망


축대를 내려서서 표지기들이 안내하는 숲으로 들어서고, 약 2분 쯤 진행하여, 갈림길에 이르러,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버리고, 왼쪽, 송전탑이 보이는 방향의 희미한 길로 들어선다. 11시 35분, 진주강씨와 배우자 밀양박씨의 묘를 지나, 11시 41분, 4번 송전탑에 이르니,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학당리가 내려다보인다.

진주강씨와 배우자 밀양박씨 쌍 묘


무곡고개를 지나고 나서, 30분이 넘게 걷는 동안, 앞선 두 사람의 뒷모습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 그 동안 갈림길도 여러 차례 있어서 혹시 엉뚱한 곳으로 빠진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된다. 이문치 대원은 보기 보다는 급한 성격이라 엉뚱한데서 자주 알바를 한다. 의심암귀라더니, 한번 의문이 생기니, 걷잡을 수가 없다. 배낭을 벗고,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해 본다.

 

이윽고 통화가 되어, 지금 어디에 있냐고 물으니, 무조건 자기 있는 쪽으로 오라고 한다. 어디에 있는지를 몰라 묻는 사람에게 무조건 자기 있는 쪽으로 오라니...이게 무슨 대답인가? 4번 송전탑을 지났냐고 묻는다. 확실히 모르겠다는 대답이다. 왼쪽에 차량들이 지나가는 도로가 보이고 마을이 보이냐고 다시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그러면 됐다. 마루금을 벗어나지는 않은 모양이다. 비로소 안심하고 전화를 끊는다.

4번 송전탑을 지나 왼쪽으로 본 학당리 방향


11시 47분, 학당리 쪽에서 올라온 임도에 이르러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이어 잇따라 만나는 갈림길에서 표지기가 알려주는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11시 52분,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 숲으로 들어서고, 2분 후, 2번 송전탑을 지난다. 11시 55분, 목우촌 우유공장 철책에 이르러, 철책을 따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긴 철책길이다. 철책은 안부를 지나 언덕에 올라 오른쪽으로 굽어진다. 계속 철책을 따라 걷는다,

 

12시 5분, 이윽고 철책을 버리고 왼쪽 능선으로 진행하여 공동묘지 옆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안부에 내려서고. 이어 오르막을 올라, 12시 8분, 삼거리에 이른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대여섯 걸음 걷다가. 표지기의 지시에 따라 오른쪽 숲으로 들어서서, 학당리 고개로 이어지는 평탄한 길을 걷는다. 12시 11분, 고개가 내려다보이는 등산로 변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을 만나 함께 점심식사를 한다.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 도로를 따르고

우유공장 철책

공동묘지


12시 35분, 식사를 마치고, 한발 앞서 출발한 일행의 뒤를 쫓는다. 청양 자동차 정비공장 뒤 절개지를 따라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시멘트도로로 내려서니, 오른쪽 개장에서 황소만큼 큰 개 한 마리가 허연 이를 드러내고 사납게 짖어댄다. 정비공장 정문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내려, 12시 43분, 홍성에서 부여로 넘어가는 학당고개에 이르고, 26번 국도를 건너, 왼쪽으로 진행한다.

절개지에서 내려다 본 송전탑이 지나는 가야할 능선

청양 자동차 정비공장

학당고개


12시 45분, 한흥전기를 지나, 에덴모텔이 보이는 곳에 이르니, 오른쪽 한흥전기 담 위, 나뭇가지에 노란 표지기들이 바람에 펄럭인다. 담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 왼쪽의 밭을 가로 질러, 송전탑들이 지나는 능선으로 향한다. 비가 온 뒤의 밭을 가로지르려니 물러진 흙에 발목까지 푹푹 빠진다. 가까스로 밭둑에 이른다. 뒤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앞서 출발했던 일행이 밭을 건너오는 모습이 보인다

앞에는 에덴모텔, 오른쪽 나뭇가지에 표지기

올라야 할 능선, 역시 오른쪽에 표지기가 보인다.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밭을 건너는 일행


12시 54분, 연안 명씨 합장묘를 지나 숲으로 들어선다. 벌목하고 버려진 잔가지들이 등산로를 막아 진행이 성가시다. 잠시 뒤쳐졌던 일행은 묘역을 지나며 앞서더니, 숲속에서 벌써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1시 4분, 송전탑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진행하여, 1시 7분, 225m봉에 올라, 왼쪽으로 내려선다. 곧바로 갈림길에 이르러,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1시 12분, 시멘트도로에 내려선다.

225m봉

시멘트 도로, 앞에 표지기가 보인다.


도로를 건너 직진하고, 왼쪽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나,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송전탑을 지난다. 1시 17분, 무안 명씨 합장묘에 이르러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일행은 훨씬 앞선 모양이다. 호젓한 산길을 혼자서 천천히 걷는다. 왼쪽의 밤나무 단지를 지나고, 1시 32분, 임도로 내려서서,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걷는다. 진행방향은 북쪽이다.

임도로 내려서서 왼쪽으로 향한다.


한동안 임도를 따라 걷는다. 임도 오른쪽은 밤나무 단지가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사기점이라고 짐작되는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임도가 고개 마루턱을 지나 오른쪽으로 굽어진다. 지형도 상의 250m 지점인 모양이다. 1시 39분, 9번 송전탑을 지나니, 정면으로 나지막한 문박산(文博山)이 보인다.

임도 오른쪽 밤나무 단지

임도에서 본 80도 방향의 조망

정면으로 보이는 문박산


1시 54분,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밤나무 단지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르고, 7분 후, T자 갈림길에서 오른쪽 소나무 숲 능선으로 진행한다. 이어 바위지대에 이르러, 잠시 남쪽 방향을 조망하고, 2시 11분, 삼각점이 있는 문박산 정상에 오른다. 나뭇가지에 정상 표지판이 걸려있다.

문박산 삼각점

정상 표지판


조망도 시원치 않아, 삼각점과 표지판만 카메라에 담고, 직진하여 문박산을 내려선다. 2분 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에 이르러 오른쪽으로 급격히 꺾어 내린다. 청양산악회의 금북정맥 표지판이 보인다. 이어 연안 명씨 합장묘를 지난 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청양산악회의 금북정맥 표지판


2시 19분, 무덤이 있는 봉우리 직전에 왼쪽 숲으로 들어서서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난다. 2시 25분, 고도 약 300m 정도의 봉우리에 올라, 왼쪽 급경사 내리막을 달려 내린다. 너른 공터를 지나 송전탑이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하고, 이어 내리막길을 달려 내리며 왼쪽으로 645번 지방도로를 본다.

내리막길을 달리며 본 왼쪽 조망


2시 44분, 효제골 마을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송림 숲을 지나고, 공터로 나와, 2시 53분, 645번 도로가 지나가는 어실리 고개에 내려선다. 도로 건너, 무덤가에서 일행이 기다리고 있다.

어실리 고개


무덤을 지나 밭을 끼고 오르막을 오른다. 3시 1분, 능선에 올라, 왼쪽으로 진행하고, 3시 5분, 능선 분기봉에 올라, 다시 왼쪽으로 접어들어 울창한 송림을 지나 절개지에 선다. 오른쪽으로 사라골 삼거리가 내려다보인다. 절개지 좌측으로 이동하여 시멘트도로로 내려서고, 3시 15분, 사라골 삼거리에 도착하여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한다.

절개지 위에서 본 사라골 가는 길

사라골 삼거리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지나가는 주민에게 이곳이 분골이냐고 물으니, 분골은 왼쪽 고개 너머이고, 이곳은 방죽골 이라고 한다. 호출한지 10분 쯤 지나, 택시가 도착하고, 다시 10분 쯤 지나, 청양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미터 요금이 7,500 원인가 싶은데, 택시기사는 아침에 거스름을 팁으로 받은 것이 미안했는지, 7,000원만 달라고 한다. 버스 터미널에서, 이문치 대원이 4시 10분 발, 강남 행 버스표를 구입한다.


오늘의 1인당 교통비는 8,600 * 2 + 4,700 (14,000/3)으로 약 22,000원 정도다.


(2007. 11. 26.)










at 05/09/2010 05:52 am comment

잘 보았습니다 감사하며 담아갑니다

Posted by Uri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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