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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클럽 가입과 국가공권력 회복

Urimahn 2015. 1. 3. 16:27

사진은 불암산의 설경이다. 사진을 크릭하면 크게 볼 수 있음.

 깔닥고개 쪽에서 본 불암산 정상()과 석장봉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민소득(GNI)이 지나해 28831달러에서 4.2% 증가한 388달러에 이르러,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1인당 국민소득 20,000 달러를 달성한 이후 9년 만이다.

  불암정에서 본 불암산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에 인구 5000만 명을 넘어섰음으로,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30,000 달러를 돌파하게 되면, 세계에서 7번째로, 국민소득 3만 달러와 인구 5000만 명을 동시에 갖춘 국가를 의미하는 '305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불암정

 

'3050 클럽'에 도달한다는 것은 높은 생활수준과 15천억 달러 이상의 경제규모를 갖춘 강국(强國)이라는 의미이다. 지금까지 30-50 클럽에 속한 나라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와·일본뿐이다. 하지만 2005년 이탈리아가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 6번째로 이 클럽에 가입한 지 10년 만에, 새로운 '3050' 국가가 7번째로 탄생하는 것이다.

  30-50클럽 가입국가()

 

1945년 해방과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 그리고 1950년 북한의 남침으로 야기된 6.25사변의 3년 전쟁으로 초토화된 이 땅위에서, 산업을 일으키고, 민주화 과정을 거쳐, 70년 만에 세계강국 대열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은 기적이라는 말로 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전무후무한 위업이다.

불암산 성터

 

이제 대한민국에 남은 제 1의 과제는 남북통일이다. 70년 동안 분단된 국토를 하나로 통합하고, 명실상부한 세계강국으로 등장하여,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야 하는 일이다.

 바위 위에 내린 눈

 

북한은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 동북아는 물론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핵으로 무장한 위험천만한 범죄 집단이다. 가족까지 포함해서 약 100만 명의 지배계급이 2700만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탄압하고, 이들을 기아선상에서 헤매게 이끌어온 것도 이제는 한계에 달한 느낌이다. 당장이라도 붕괴될 한계상황에 이른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통일준비를 해야 할 때다.

헬기장 봉(420.3m봉)과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단길

 

그런데 실상은 어떤가? 무분별한 민주화로 온정주의가 팽배하여, 광화문과 시청 앞에는 불법시위가 끝일 날이 없다. 시민들이 불편해 하고, 불안해 하지만, 실추된 국가공권력은 이를 전혀 제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하여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떼치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 돼 버렸다.

불암산에서 본 봉화산과 용마산

 

송구영신을 기원하는 지난해 1231, 친북 좌파세력들이 벌인 시위양태를 살펴보자.

 

세월호국민대책회의, 서울진보연대, 횃불시민연대 등은 1231일 오후 3시부터 11일 오전 1시까지 서울광화문광장, 세종로 등에서 잇달아 집회, 문화제를 열었다. (중략) 명목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였지만, 악담이 이어졌다. 연사로 등장한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대통령은 매일 다른 옷을 맞춰 입는다. ’패션왕이냐 며 조롱했다. (중략) 30개가 넘는 무대공연 중 절반이 넘는 가수와 밴드들이 반정부 발언을 쏟아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오히려추모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만하고 조용히 무대를 내려갔다.

 

오후 9시 세종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서울진보연대가 집회를 열었다. 명목은 송구영신이었지만 사회자는 정부 대선 개입과 통진당 해산은 신 유신독재의 시작이고, 통진당이 아닌 국정원을 해산하라라고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시위대 피켓에는 박근혜 이년 어둠의 이년 내년은 을미년 행복의 2015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횃불시민연대가 주최한 집회에서도 부정선거 살인정권’ ‘박근혜는 물러가라’ ‘세월호는 살인이다’ ‘이명박을 구속하라는 구호가 난무했다.(이상 11일자 조선일보 A12, “저주의 밤이 된 제야의 밤’”에서 발췌)

 

조갑제 닷컴에서 발간한 좌우이념단체 동향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 110개의 사회단체 중 70개가 좌파성향, 40개는 우파성향의 단체라고 한다.

헬기장 봉 가는 길

 

70개 좌파단체 중 국가보안법 폐지(또는 개정)를 주장하는 단체가 33(41.7%),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단체가 24(34.2%)이며, 국보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연방법 통일 모두를 주장하는 극좌단체가 10개인데, 이중 6개 단체가 이적단체로 판시되었다고 한다.

 암릉길

 

연일 이어지는 반체제, 반정부 시위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저속한 비난과 욕설이 계속되고, 국회를 비롯한 사법, 행정 등 국가 주요기관과, 언론계, 연예계, 종교계에 침투한 친북 좌파 세력의 암약으로 국가의 기강이 무너져,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무정부 상태가 된 현 시국이 월남 패망 때의 상황과 흡사하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아울러 5.16과 같은 쿠데타를 다시 일으켜서라도 반체제, 반정부 세력들을 쓸어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나돌고 있다.

 불암산 둘레길에서 본 벌목재목

 

다행히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는 8:1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진당의 해산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30%에 가까운 여론이 통진당 해산이 잘못된 판결이라고 보는가 하면, 친노 좌파의 문재인 의원으로 대표 돠는 새청치연합이 보여주는 어정쩡한 반응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심각한 상황을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통진당 해산과 여론()

 

통진당 해산은 박근혜 정부가 아니면 해 낼 수 없는 일이었다. 반체제, 반정부 세력에 대한 과감한 선전포고라고 할 수 있다. 이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박근혜 정부가 사명감을 갖고, 하루 빨리 공권력을 회복하고, 사회불안 요소를 제거하여, 이 나라의 기강을 바로 잡는 것이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통일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통일을 준비하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다.

 

 

(2015. 01.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