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과 물윗길(1)
Urimahn
2021. 12. 25. 11:56
한탄강과 주상절리
평창군에서는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주변 경치가 아름다운 한탄강에 주상절리 잔도길과 물윗길 트레킹코스를 개발하여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 주상절리 잔도길
- 순담계곡~드르니마을 3.6Km – 1시간 30분 소요
- 2021년 11월 20일 개통
2. 한탄강 물윗길
- 직탕폭포~순담계곡 8Km(물윗길 2.4Km. 강변길 5.6Km) -3시간 이상 소요
- 2021년 10월 23일 개통
2021년 12월 19일(일)
사파리 등산클럽을 따라 한탄강의 새 트레킹코스를 둘러보러, 6시 30분 경 집을 나서서, 양재역에서 7시10분 출발하는 버스에 오른다. 어제부터 눈이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여 몹시 추운데, 강풍마저 분다는 예보에도 버스에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경유지 양재역을 출발한 버스는 7시 50분 경, 남양주 별내휴게소에 도착하여 20분 간 정차한다. 휴게소에서 등산클럽에서 아침용으로 나눠준 큼직한 백설기의 절반 정도로 아침을 때우고 버스에 오른다.
남양주 별내휴게소 – 간밤에 눈이 내리고, 추워서인지 주차장이 텅 비었다.
차창에 김이 서려 밖의 풍광을 즐길 수 없어 잠을 청해 보지만, 단체승객들이 있어서인지 버스 안이 시끄러워 잠자기도 어렵다. 다행히 버스는 막힘이 없이 일정한 속도로 순조롭게 달려, 9시 30분 경 태봉대교 매표소 앞에 도착한다. 하지만 여기서 작은 문제가 생긴다. 물윗길 2.4Km에 설치한 부교 위에 쌓인 눈을 치워야 하기 때문에 오전 중에는 물윗길 트레킹 출발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주상절리 잔도길에서 내려다본 물윗길 부교에 쌓인 눈
어쩔 수 없이 탐방 순서를 바꿔, 주상절리 잔도길 트레킹을 먼저 하기위해 버스는, 방향을 바꿔, 왔던 길을 되 집어 내려 10시경, 순담매표소에 도착한다. 일요일이지만 눈이 쌓이고 급격히 떨어진 기온 탓인지 탐방객들이 많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표를 사들고, 입장한다. (경로권 5,000원, 카드로 결제하고, 1,000원짜리 상품권 2장 받음.)
순담매표소
입장
잔도길 코스 1.
잔도길 코스 2
10시 5분경 순담계곡 쉼터에 도착하여 주위 경관을 둘러보고, 앞으로 나아간다.
순담계곡 쉼터
쉼터에서 뒤돌아 본 한탄강과 물윗길 부교에 하얗게 싸인 눈
길게 이어지는 잔도길 - 데크길 잔도는 잔설이나 물기 때문에 미끄럽지만 아이젠은 착용금지
순담 스카이전망대
순담계곡 스카이 전망대 알림판
전망대에서 뒤 돌아 본 한탄강과 잔교
첫 번째 교량바닥
이어 단층교, 선돌교를 지나, 10시 16분경 구리소 쉼터에 이르러 주위를 둘러본다
선돌교를 지나고
선돌교에서 내려다 본 한탄강
구리소 쉼터에서 본 한탄강
쉼터에서 뒤돌아 본 한탄강과 잔교
10시 30분 경, 순담에서 1Km 떨어진, 화장실과 샘소 전망쉼터가 있는 곳에 이르러 잠시 주위를 둘러보고 계속 잔도길을 걷는다. 잔도길 계단이 절벽을 따라 오르내린다. 계단에 물기가 있어 미끄럽다. 조심조심 걷는다. 이어 아치형 지붕을 씌운 아름다운 교량을 지난다. 아마도 이 부근은 낙석 휘험이 높은 지역인 모양이다 잔도길 위에 철망을 씌운 곳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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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소 전망쉼터
계단길
아름다운 아치지붕 교량
낙석 위험방지를 위한 철망
10시 43분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에 이른다. 순담에서 1.6Km 떨어진 지점이라고 한다. 이곳 전망대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한 느낌이다.
한탄강 스카이전망대 안내판
유리바닥 전망대
난간을 잡고 이동하는 탐방객
계속되는 잔도를 따라 걸으며 보는 강 건너편의 주상절리가 장관이다.
계속 이어지는 잔도길
강 건너편의 빙폭
강 건너편의 주상절리
11시 2분, 쌍자라 바위교에 이른다. 순담에서 2.5Km 떨어진 지점이라고 한다.
안내판
쌍자라 바위교
바위교에서 본 한탄강
이어 순담에서 2.7Km 떨어진 지점의 주상절리교를 지나 계속 길게 이어지는 잔교를 걸어, 11시 7분 드르니 스카이 전망대에 이른다. 이제 종점까지 남은 거리는 0.9Km이다.
안내판
주상절리교
길게 이어지는 잔도. 저 앞에 드르니 스카이 전망대가 보인다.
드르니 스카이 전망대 안내판
스카이 전망대에서 본 주상절리
스카이 전망대에서 본 한탄강
스카이 전망대를 떠나 잔도길을 걸으며 한탄강을 가까이 보고, 11시 32분, 드르니 쉼터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본 후,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버스로 향한다.
088 잔도길
한탄강 1
한탄강 2
주상절리 1
주상절리 2
드르니 쉼터
드르니 쉼터에서 본 한탄강
드르니 관리센터 매표소
참고로 관련 보도 기사를 옮겨 싣는다.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 개통 이후 주말에는 코로나19의 불안한 시기에도 1만 5천여 명이 찾는 등 관광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1일 입장 수입만도 수 천만 원이라 한다. 철원군은 연간 입장료 수익을 100억 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