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산행기

추읍산(趨揖山)

Urimahn 2017. 5. 2. 11:45

   흑천 변에서 본 추읍산

 

추읍산은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583m이고 양평읍, 개군면, 지평면에 걸쳐 있다. 용문산을 보고 읍() 하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지형도상에는 주읍산(主邑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일제 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추읍리가 주읍리로 바뀌면서 산 이름도 주읍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또 정상에서 양근, 지평, 여주, 이천, 양주, 광주, 장호원의 칠읍(七邑)이 한 눈에 내려보인다고 해 칠읍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추읍산은 높지는 않은 산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용문산, 중원산, 도일봉과 여주 고래산 등이 보이고 남쪽과 서쪽으로 원적봉, 천덕봉, 양자산과 치악산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여주 조포나루, 이포대교를 지나 흐르는 남한강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의 명소이다.

 

추읍산은 전형적인 육산(陸山)으로 등산로가 험하지 않고 코스도 길지가 않아, 서울에서 가볍게 하루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인기가 높다. 특히. 중앙선 용산-용문구간이 전철 화된 이후에는 수도권에서 추읍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추읍산에서 가까운 원덕역이 추읍산역으로 불릴 정도라고 한다.(이상 관련자료 발췌)

 

사방에 봄기운이 가득한 좋을 계절이다. 그냥 불암산을 다녀오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계절이라, 말로만 듣던 추읍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등산코스를 점검한다. 원덕역에서 출발하여 추읍산에 오르고(1코스), 삼성리 쪽으로 하산(2코스)하여 원덕역으로 회귀하는 것은 조금 싱겁다.

 

하여 1코스로 정상에 오른 후, 2코스를 따라 하산하다. 455m봉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서, 질마재를 지나고, 400m봉에서 중성으로 하산한 후, 사금내산(꼬부랑산), 섬실고개를 거쳐, 용문역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점검을 한다. 원덕역으로 회귀할지, 아니면 용문역으로 하산할 지는 산행을 하면서 정하기로 한다.

   추읍산 등산안내도

 

2017414()

상봉에서 835분 발 용문 행 전철을 타려고, 8시에 집을 나선다. 88분 강남구청역에서 7호선에 올라, 828, 상봉역에 도착하여, 경인 중앙선으로 이동, 전철을 기다린다.

 

이윽고 전철이 도착한다. 경춘선처럼 바람 쏘이러 나온 노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차안은 붐비지 않고 조용하다. 특히 전철이 망우역에 도착하자 많은 승객들이 내려, 여기저기 빈자리가 보일 정도로 쾌적하다.

 

원덕역에 도착 할 때까지 이처럼 차안이 붐비지 않고, 차장 밖으로 보이는 풍광이 싱그러워, 모처럼 기차여행을 하는 기분인데, 저쪽 경로석에 앉은 등산복 차림의 아주머니들의 끊임없이 큰소리로 이어지는 수다가 분위기를 깬다.

   차창 밖으로 본 북한강

 

 용문산 방향의 풍광

 

 한적한 열차 안, 다만 저쪽 경로석의 아줌마들의 수다가 분위기를 깬다.

 

열차는 930분 경 원덕역에 도착한다.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 역사 밖으로 나오니. 왼쪽으로 산 정상 부위를 칼로 도려낸 듯 한 독특한 모습의 추읍산이 반긴다. 역 앞에 게시한 추읍산 등산안내도와 물소리길 안내도를 카메라에 담고, 940분 경, 주차장에 걸린 이정표의 지시에 따라, 오른쪽 도로를 따라 걸으며 추월산 산행을 시작한다.

   원덕역

 

 원덕역에서 본 추읍산

 

 물소리길

 

 이정표

 

추월산과 반대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원덕 1돌 표지를 지나고, 주행속도 30Km의 어린이 보호구역, 좁은 도로로 이어진다. 943, 이정표가 있는 원덕 흑천길 삼거리에 이르러, 왼쪽 흑천 쪽으로 들어선다.

   흑천길 삼거리

 

이어 추읍산 1.2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흑천 변의 아름다운 길을 둘러보며 산책하듯 유장하게 걷는다. 956, 추읍산 0.2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다릿목에 이르러, 다리를 건너고, 958, 추읍산 등산안내도 앞에 선다.

   흑천 변의 그림 같은 집

 

 홍매화

 

 흑천

 

 흑천길

 

 라고 카페

 

 흑천 다릿목

 

등산안내도 왼쪽 갈림길 한쪽에 이정표<추읍산 2.5Km/원덕역 1,44Km>가 서 있다. 이정표의 지시대로 왼쪽 임도를 따라 걷는다. 102, 갈림길에이르러, 표지기가 걸린 산길로 들어서고, 이어 로프가드레일이 쳐진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다. 흑천 변의 고도는 대강 80m정도이고, 추읍산 정상이 582.6m이니, 이제부터 약 2.5Km를 오르며, 500m의 고도차를 극복해야 한다. 결코 만만한 코스가 아니다.

   삼거리

 

 추읍산 가는 길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길로

 

 가파른 오르막

 

109, 나지막한 둔덕을 지나고, 잠시 완만하게 이어지던 등산로가 가팔라지며 고도를 높인다. 등산로에 업 다운이 있다기보다는, 꾸준한 오르막에 가파름과 완만함이 반복되는 형태다. 신록이 아름다운 한적한 능선길을 아무생각 없이 유장하게 걷는다.

   완만한 오르막

 

 가파른 오르막

 

 신록이 아름다운 능선길

 

1035, 능선길 위에 모신 묘를 왼쪽으로 우회하고, 1047, 고도 400m 정도의 쉼터에 올라, 추읍산 주능선을 가까이 본다. 이어 이정표가 있는 삼림욕장 갈림길, 그리고 약수터 갈림길을 잇달아 지나, 로프 가드레일이 쳐진 가파른 오르막을 꾸벅꾸벅 오른다.

   묘 우회

 

 쉼터

 

 쉼터에서 본 주능선

 

 상림욕장 갈림길 이정표

 

 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가드레일이 쳐진 등산로가 산 사면을 따라 이어지더니, 오른쪽 능선으로 진입하여 왼쪽으로 이어진다. 사면 길도 가파르고, 안전을 위해 로프가 쳐진 능선길도 험하고 가팔라 겨울에는 위험구간으로 조심해야 할 곳이다.

   등산로는 산 사면으로 이어지고,

 

 로프가 쳐진 능선으로 진입한다.

 

112, 이정표가 있는 내리행사장 갈림길에서 0.45Km 떨어진 추읍산 정상으로 향한다. 로프가드레일이 쳐진 등산로는 급경사를 죽이기 위해 가파른 사면을 지그재그로 감돌아 이어지더니, 정산을 코앞에 두고서도 사면을 따라 안전하게 왼쪽으로 크게 우회하더니, 1114, 이정표가 T자 능선으로 이어진다.

 내리행사장 갈림길

 

 급사면을 지그재그로 감돌아 오르는 로프가드레일 길

 

 정상을 코앞에 두고 등산로는 안전하게 왼쪽으로 우회하고

 

이정표(용운 2.43Km/추읍산 정상 170m)가 있는 T자 능선

 

1116, 헬기장에 서서, 잠시 서남쪽의 남한강 줄기를 바라보지만 안개에 가려 희미하게만 보일 뿐이다. 이어 평상이 놓인 쉼터를 지나, 1119, 정상석, 삼각점, 그리고 추읍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정상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지만, 안개가 끼어 제대로 조망을 즐길 수 없는 것이 유감이다. 어쩔 수 없이, 정상에서 3분 정도 머물다, 용문(정성)을 향해 하산한다.

   헬기장

 

 남한강 방향의 조망

 

 정상

 

 추읍산 등산안내도

 

 삼각점

 

 뒤돌아본 정상

 

1125, 이정표가 있는 원덕역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직진한다. 이곳에서 용문(중성)까지는 2.43Km라고 하니 한 시간 남짓한 거리이겠다. 송림사이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능선길을 산책하듯 걸어 내린다. 왼쪽 나뭇가지 사이로 흑천과 지나온 다리를 굽어보고, 등산로 변의 오래된 고사목을 카메라에 담는다.

   삼거리 이정표

 

 왼쪽으로 흑천과 다리가 내려다보이고

 

 고사목

 

1136, 추읍산 정상 0.4Km를 알리는 이정표 앞에 도착한다. 이정표가 있는 곳은 삼거리인데 능선 양방향으로만 방향 표시가 되어있고, 동쪽 넓은 길은 어디로 이어지는 길인지 방향표시가 없다. 질마재로 내려서는 길 같아 보여 입구로 들어서 보지만, 임도처럼 넓은 길이다보니, 동쪽에 있는 마을로 떨어지는 길이 라고 판단하고, 이정표 있는 곳으로 되 돌아와 약수터, 등산로 입구방향으로 내려선다.

   삼거리 이정표

 

 동쪽으로 이어지는 넓은 길

 

돌 많은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라 내린다. 눈길을 끄는 고목과 진달래가 곱게 핀 능선을 카메라에 담고, 길게 떨어지는 가파른 능선을 조심조심 내려서다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우뚝 선 봉우리가 보인다. 용문역 쪽으로 하산하려면 지나야 할 400m봉이라고 짐작한다.

   고목

 

 뒤 돌아본 내려선 길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가야할 400m

 

이윽고 급경사 내리막이 끝나고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지더니, 1151, 등산로가 왼쪽으로 굽어 내리지 않는가? 내가 가야하는 방향을 직진 방향인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을 보니, 나뭇가지에 표지기가 걸려 있고, 그 뒤로 나지막한 능선이 보인다.

   급경사 내리막을 지나 등산로가 왼쪽으로 굽어지는 곳에 이르고

 

 오른쪽에 표지가가 보인다.

 

잠시 멈춰 서서 궁리를 한다. 누군가가 나처럼 용문역 쪽으로 하산하려던 등산객이 위에서 만난 갈림길에서 오른 쪽으로 들어섰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길을 찾지 못하고, 이정표 있는 곳으로 되돌아 와, 이 지점까지 내려선 후 오른쪽 능선을 향해 방향을 바꾸면서 걸어 놓은 이정표라고 짐작을 하고 오른쪽 길 없는 길로 들어선다. 길은 없지만, 사람이 지난 흔적이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하고, 잡목들의 방해가 많지 않아, 진행에 별 어려움이 없어 다행이다. 1158, 능선으로 진입하여 북쪽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한다.

   오른쪽 능선을 향해 길 없는 길을 가고

 

 희미하게 이어지는 등산로

 

123, 질마재라고 짐작되는 안부로 내려선다. 직진 방향에 고사목이 누워있어, 길을 찾느라 한동안 주위를 돌아 본 후, 다시 원 위치하여 고사목을 넘어 직진하니 길 없는 길에 사람이 지난 흔적이 보인다. 127, 400m봉에 올라,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집사람이 마련해 준 , 샐러드 빵과 커피로 점심식사를 한다.

   질마재

 

 낙엽 쌓인 길 없는 길

 

400봉 오르다 뒤돌아 본 추엽산

 

 400m, 오른쪽 우회길이 뚜렷하다.

 

 400m봉 정상, 식사한 곳

 

산행 전에 원덕역을 들머리로 하고, 용문역을 날머리로 산행을 한 등산객들의 산행기 서너 편을 검색해 본 결과, 아래와 같은 두 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전의 추엽산 등산안내도에는 질마재 갈림길, 400m봉 등이 표기되고, 구간별 소요시간이 표시 되어있어 지금 것과 많이 다르고,

갈마재 갈림길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2코스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치거나, 길 없는 삼성터널을 잡목에 시달리며 넘어, 용문터널 앞에 이르고, 이곳에서 꼬부랑산 능선으로 진입한 후, 용문역으로 하산했다.

  추읍산 등산 안내도() - 지금 것과 다른 이전 등산 안내도, 400m봉에서 왼쪽 가파른 능선을 지나, 용문터널 앞으로 내려는 것이 정 코스인 것 같다. 왜 이 안내도가 지금의 안내도로 교체됐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

 

15분 정도, 점심식사를 즐기고, 송림사이로 뚜렷이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내린다. 1227, 너덜구간을 지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외진 곳이다. 이정표도 없고, 산악회 표지기도 보이지 않는대, 곳곳에 수명을 다한한 나무들의 잔해가 널려있다. 희미하게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을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이윽고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용문터널 입구가 가깝게 내려다보인다.

  송림길,

 

 너덜구간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없는 외진 곳

 

 희미한 등산로가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한다.

 

 용문터널 입구

 

1246, 반가운 홀대모 표지기가 가까이 걸려있는 바위전망대에 올라 용문과 그 뒤로 흐르는 용문산 줄기를 카메라에 담는다. 홀대모는 산악회의 도움을 받지 않고, ‘홀로 백두대간종주를 마친 사람들의 모임의 약자다. 이런 사람이다 보니 추읍산 1,2코스로는 양이 차지 않아, 1/50,000지도와 콤파스에 의존하여, 길 없는 길을 만들어가며, 용문역으로 하산한 모양이다.

   홀대모 표지기

 

 전망바위에서 본 용문산 줄기

 

여전히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하는 길 없는 길을 서족으로 방향을 정하고, 조심스럽게 찾아 내린다. 상큼한 신록으로 치장한 아름다운 산이다. 1257, 이번에는, 대구 김수원의 산 넘어/구름 따라표지기를 반갑게 만난다.

   사라진 길

 

 다시 눈에 뜨이는 족적

 

 신록이 아름다운 산

 

 산 넘어/구름 따라

 

120, 산 사면을 타고 도는데 가까이에서 전동차소리가 들린다. 모퉁이를 돌아서자, 보라! 전동차가 용문터널을 향해 달려가지 않는가? 123, 도로로 내려서서 뒤쪽의 삼성터널을 카메라에 담고, 등산로를 찾아,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고도계를 보니 도로변의 고도는 80m 정도이다.

   사면길을 돌고

 

 용문터널로 들어서려는 전동차

 

 삼선터널

 

 도로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

 

이제 꼬부랑산(292.2m)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눈앞의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찾아야한다. 잠시 도로를 따라 오르내리며 등산로를 찾지만 그럴듯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126, 삼성리 36번지 건물 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오르며 능선으로 오르는 길을 찾는다. 길가에 핀 홍매화(?)가 아름답다.

   건물 옆 임도로 들어서고

 

 임도 변 홍매화(?)가 아름답다.

 

136, 오른쪽에 개간지가 보이고, 임도가 끝나는 곳에 이른다. 왼쪽으로는 작은 계곡을 건너 나지막한 동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계곡을 따라 북쪽으로 바로 치고 올라가도 능선에 이르겠지만, 만약 길 없는 곳에서 넝쿨이나 가시덤불을 만나면, 고생길이기에, 왼쪽 길로 들어서서 나지막한 동산으로 향한다.

   오른쪽 개간지에서 임도는 끝나고

 

 왼쪽 작은 계곡 넘어 동산이 보이는데

 

 동산 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보인다.

 

길을 따라 올라 보니, 동산 남쪽 중턱에 저라 잡은 안동 권공과 유인 청주경씨의 합장묘에 이른다. 오랫동안 후손들이 찾지 않은 모양이다. 많이 쇠락한 묘다. 잠시 묘 앞에서 합장을 하고, 묘 뒤 작은 동산을 향해 사면을 치고 오른다.

  쇠락한 묘에 이르고

 

이어 완만한 길 없는 사면을 한동안 이리저리 치고 올라, 27분 능선에 이르고, 오른쪽으로 꼬부랑산을 가까이 본다.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 꼬부랑산으로 향한다. 참나무가 길을 막고 있는 곳을 지나고, 로프가 드리워진 가파른 오르막을 한동안 힘겹게 올라, 정상 가까운 곳에서 왼쪽 아래에 펼쳐진 용문 시가지를 카메라에 담는다. 227, 정상석이 잇는 꼬부랑산 정상에 오른다.

   완만한 길 없는 사면 1

 

 길 없는 사면 2

 

 능선 진입

 

 정면으로 가까운 꼬부랑산

 

 길 막는 참나무를 우회하고

 

 한동안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용문 시가지를 굽어보고 250분 용문 역 1.4Km

 

 꼬부랑산 정상

 

꼬부랑산을 내려서서, 섬실고개로 향한다. 이정표를 만나고, 이어 산책로,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를 지나, 241, 꼬부랑길 안내판 등이 있는 섬실고개 사거리에 이른다. 오른쪽은 섬실, 왼쪽이 용문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이정표

 

 산책길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

 

 섬실고개 네거리

 

 이정표

 

 용문 꼬부랑길 안내

 

 섬실 가는 길

 

용문을 향해 왼쪽 아름다운 길로 들어선다. 바로 희망 볼랫길이다. 멋진 산책길이 부드럽게 이어지고, 길 섶에 핀 야생화들이 아름답다. 250분 용문역 1.4Km를 알리는 이정표, 그리고 꼬부랑산길 입구를 지나, 흑천 징검다리로 내려선다.

  희망 볼랫길

 

 멋진 산책길

 

야생화 1

 

 

 야생화 2

 

야생화 3

 

 이정표

 

 꼬부랑 산길 입구

 

 흑천 징검다리

 

흑천 징검다리를 건너고 다문리 꽃길을 지난 후, 두담집 사잇길을 통과하니 건너편에 용문역이 보인다. 이어 도로를 따라 걸어, 36,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 교육센터 앞에 도착하여, 도로를 버리고 논둑길로 들어서서 용문역으로 향한다.

   다문리 꽃길

 

 용문 꼬부랑길 안내

 

 두담집 사잇길

 

 용문역

 

 국립수목원 교육센터

 

 논둑길로 들어서고

 

314분 용문역 구내로 들어서서 오늘 산행을 마치고, 안내판 등을 둘러 본 후, 2층으로 이동하여 화장실에서 잠시 땀을 닦아낸다. 전광판의 안내는 수색 가는 열차가 338분에 도착한다고 알려준다. 이어 승강장으로 내려와, 주위를 둘러보고, 의자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열차를 기다린다.

   용문산 역

 

 용문 꼬부랑길

 

 물소리길 5코스 안내

 

 승강장에서 가까이 본 용문역

 

오늘 원덕역에서 940분 에 출발하여 시작한 산행이, 오후 314분에 용문역에 도착하여 마쳤으니, 도상거리 약 12Km, 총소요시간은 5시간 34(중식시간 15분포함)이 걸린 셈이다.

 

오늘은 특이한 형태의 추읍산 산행도 좋았지만, 질마재에서 삼성 1리 도로까지, 그리고 그곳에서 꼬부랑산 서쪽 능선까지 오르는, 길 없는 길을 주변산세와 진행방향에 의존하여 홀로 주파 한 것이 한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2017.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