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균이 사진 (50)
태권도 사진, 준균이가 태권도를 시작한지 벌써 2년이 된다. 태권도를 좋아하며, 열심히 배운다고 하니 고맙다.
준균이는 2010년 12월 21일생이다. 우리나이로는 10살, 미국나이로는 8살이다. 지금은 초등학교 2학년생이지만, 9월이면 3학년이 된다.
받아쓰기 시험 답안지
뺄셈 시험 답안지
코딩 수업
나름대로 자신을 인식하기 시작할 때가 아닌가 싶다. ‘미운 7살’이라는 말이 있다. 요즘은 아이들의 성장속도가 빨라져서, ‘미운 7살’이 ‘미운 4살, 죽이고 싶은 7살’로 험악하게 변했다고 한다.
IBM 중앙연구소-직원자녀들 방문
고분고분 엄마 말을 잘 뜯던 아이가, 자아의식(自我意識)이 생기기 시작하는지, 엄마 말을 귓등으로 듣고, 픽픽거리기 시작하여, 엄마들을 당황하게 한다. 페이스 북에 준균이 사진이 잘 오르지를 않아,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요즈음 준균이 사진 한 장 찍으려면, 몸살이 날 정도로 한바탕 난리를 쳐야한다는 대답이다.
왓슨 회장님과 함께
스코어 차이
미운 7살 타령을 하다 보니 학교 다닐 때 보았던 일본인의 수필집이 생각난다. 저자의 이름도, 책 내용도 생각나는 것이 없지만, 재미있게 느꼈던 책 제목이 문득 떠오른 것이다. “사랑과 안식의 출발”
IBM 중앙연구소 뜰
센트럴 파크 나들이
준균이 녀석! 사랑은 모르겠지만 인식이 출발한 것은 확실하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벌써 우리 쥰균이가 독립된 개체로 당당하게 자라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됐으니, 준균이 사진 자주 못 보는 것이 무슨 문제겠는가?
(2019.7. 26.)